언어로 세운 집 (기호학으로 스캔한 추억의 한국시 32편)

언어로 세운 집 (기호학으로 스캔한 추억의 한국시 32편)

$22.00
Description
20년 만에 책으로 출간 된 이어령 교수의 시 문학수업!
1996년 《조선일보》에서 연재되었던 연재물《다시 읽는 한국시》가 20년 만에 책으로 출간되었다. 『언어로 세운 집』은 저자 이어령 교수가 직접 선정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시 32편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해설한 책이다. 시대적 배경이나 시인의 전기적 배경에 치우쳐 시를 오독해온 우리에게 시어 하나하나의 깊은 의미를 일깨워주고, 문학 텍스트 속에 숨겨진 상징을 기호학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평범한 언어에 감추어진 시의 아름다운 비밀을 파헤쳐 보여준다.

그저 시에 대한 주관적 감상평을 나열한 뻔한 해설서가 아닌, 30년간 문학을 가르쳐온 이어령 교수의 시 문학수업을 담아낸 이 책은《진달래꽃》, 《향수》, 《서시》, 《광야》 외에도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지만,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 각인되어있는 32편 명시들의 깊은 시 세계를 보여준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이별을 노래한 시가 아니라 사랑의 기쁨과 열정을 노래한 시라는 사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속의 ‘님은 과연 누구일까?’ 등 언어 심층에 싸인 시의 비밀을 밝혀낸다.
《조선일보》에서 연재되었던 연재물《다시 읽는 한국시》는 명시와 명문의 만남으로 10개월간 수십만의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럼에도 오랜기간 책으로 출간되지 못했던 까닭은 ‘제대로 내지 못할 바에야 출간하지 않겠다.’는 저자의 완벽주의적인 고집 때문이었다. 20년 후에야 비로소 출판된 이 책은, 저자의 꼼꼼한 재확인과 제자 김옥순 박사의 각주가 덧붙여지며 이 시대의 시맹들에게 시의 깊은 비밀을 밝혀주는 빛을 던져주고 있다.
저자

이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