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

$16.02
Description
아시아 최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후생경제학의 大家
아마르티아 센이 이끄는
인간 본연의 행복과 자유를 찾아가는 지적 여행

경제학에 철학과 윤리를 접목시킨
‘경제학자의 양심’, ‘경제학계의 마더 테레사’, 아마르티아 센
아직 오지 않은 ‘옳은 미래’를 이야기하다

『세상은 여전히 불평등하다』에는 세계적인 석학 아마르티아 센의 에세이들 중 최고로 꼽히는 걸작 13편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인도의 문예지 『리틀 매거진(The Little Magazine)』에 첫 게재되었고, 그 발간일을 기준으로 연대순으로 배치되었다. 이 에세이들은 15년에 걸쳐 쓰인 것으로, 그 내용은 크게 문화와 사회, 정책과 관련된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몇몇 에세이에서는 인도의 문화와 사상, 역사를 주제로 다루며, 인도 사회의 뿌리 깊은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카스트, 성차별, 지역사회를 비롯해 기아와 빈곤, 보건 및 교육, 언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 시대의 근본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로 인해 야기되는 불공정과 그 극복을 위한 실행 과제를 집요하게 추구한다. 가난한 이들과 정의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센은 이러한 견해를 통해 사람들의 세계관에 꾸준히 영감과 의욕의 불어넣어왔다. 특히, 공정한 세상을 위한 도전과 노력을 끊임없이 고취하는 그의 통찰력과 탁월함이 집약된 이 책은 사회 정의와 행복에 대해 고찰해볼 기회를 제공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이다.
저자

아마르티아센

저자아마르티아센AmartyaSen

‘인도의지성(知聖)’이라불리는세계최고의사상가중한명으로하버드대학에서경제학과철학을가르치는경제학자이자지식인이다.
1953년콜카타대학을졸업한그는케임브리지대학트리니티칼리지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고,이후미국경제학회,인도경제학회,국제경제학회,계량경제학회등에서회장을역임했다.
저자는사회적선택이론,경제이론,윤리와정치철학,복지경제학,측정이론,결정이론,개발경제학,공공부문에걸쳐다양하게연구해왔다.
특히빈곤과기아에시달리는인도의현실에주목하여빈곤과불평등,기아문제에관한연구와인간의복지를중심으로한경제학에평생을바쳤고,1998년에는후생경제학에대한연구를인정받아아시아인최초로노벨경제학상을수상한바있다.
그외에도사회복지와경제학이론발전에기여한공로로인도의바라트라트나(BharatRatna),프랑스의레지옹도뇌르훈장(L?giond'honneur),미국의국립인문학훈장(NationalHumanitiesMedal),영국의컴패니언명예훈장(HonoraryCompanionofHonour),브라질의과학시술훈장(OrdemNacionaldoM?ritoCient?fico)등을받았다.
그의저서들은30개가넘는언어로번역출간되었는데,국내에소개된책으로『자유로서의발전(DevelopmentasFreedom)』『정체성과폭력(IdentityandViolence)』『센코노믹스인간의행복에말을거는경제학(Beyondthecrisis)』『살아있는인도(TheArgumentativeIndian)』『불평등의재검토(InequalityReexamined)』등이있다.

목차

고팔크리슈나간디의서문│지성계의민주주의자아마르티아센
편집장서문│가능성의정원에대한통찰
들어가는글│개인적이고도사회적인이야기

첫번째이야기
달력을통해본인도의역사

두번째이야기
놀이와목소리:침묵을깨는힘

세번째이야기
편협함이우리를억누를때

네번째이야기
기아:해묵은고통과새로운실책들

다섯번째이야기
자유를말하다:대중매체가경제발전을위해중요한이유

여섯번째이야기
햇빛,그리고몇가지두려움에대해:학교교육의중요성

일곱번째이야기
함께세상을살아간다는것:상호의존과세계정의

여덟번째이야기
세상은여전히불평등하다:장남의나라,인도

아홉번째이야기
빈곤,그리고전쟁과평화

열번째이야기
우리는왜밤에도깨어있어야하는가

열한번째이야기
타고르가세상과우리에게남긴것

열두번째이야기
나의일곱가지소원

마지막,그러나아직끝나지않은이야기
날란다대학의부활을축하하며

후주및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과거와현대를통해미래의요구를헤아려보는
아마르티아센의지적여행

‘경제학자의양심’‘경제학계의마더테레사’‘인간의행복에말을거는경제학자’‘빈곤경제학의창시자’‘후생경제학의대가’.이는모두인도의경제학자이자세계적인석학아마르티아센을수식하는말이다.경제학계에서는‘센코노믹스(SEN-conomics)’‘센의경제학’이라는분야가따로정립됐을정도로영향력이막대하다.그럼에도불구하고UN전사무총장코피아난이‘전세계가난한사람들을위한조리있고통찰력있는지원군’이라고평했을만큼,센은사회정의와평등,복지실현을위해일생을헌신해왔다.또한정의,정체성,박탈,불공평,양성평등,교육,대중매체등다양한사회적이슈와관련해수많은의미있는글을집필해왔다.
특히이책『세상은여전히불평등하다』에담긴13편의에세이들은문화와사회,정치에이르는다양한관점을일목요연하면서도선구안있게다룬그의글중에서도핵심을이루는알맹이들이라고할만하다.
여기에수록된에세이들은인도에서행해지는불공평의경직성과극단성,그리고그문제에대한해결방법등을아우르고있다.센은그동안거듭해서그특유의견해로우리의생각과세계관에자극을주어왔다.그런센이이번에는사회정의및복지와관련하여박탈,불균형,기아,문맹,세계화,언론의자유,불공정,불평등,배척,착취등의측면에서우리시대의근본적문제를꼬집었다.매우박식하면서도인간적인센의에세이는역사,문화,문학,경제,정치등의여러가지분야를두루섭렵하고있다.인도의역사적전통및오늘날인도가처한문제를언급하면서국제적인관심사도반영하며자신과다른견해또한독단적이지않고유연하게다루었다.이책은인도사회의문제를진단하고이를개선하기위한방안에역점을두고있지만,이런진단과개선책은다른나라역시충분히귀담아들을만하다.유사한상황과해결책을받아들일수있는계기를제공할뿐아니라이책을읽는독자들이사는환경과의대조점을찾아보고새롭게적용할수있는사색의장역시마련하고있다.

인간적인사회를위한고민과
빈곤문제에대한지속적관심

센은공동체와사회정책이슈및현대인도의병폐,특히의료보험과교육에대해힘주어이야기한다.기본권확대를위해교육과의료에있어불평등을해소하는일은국가가나서서해결해야하는부분이라는점을강조한다.“악마는제일뒤처진꼴찌부터잡아먹는식으로사회의최하층부터희생시킨다.”는말로사회의냉혹함과잔인함을표현한센은인간이극단의고통에처한사람들이최소한인간답게살수있는사회를만드는것을진정한경제학으로보며,진정한경제발전은무엇인가에대한진지한고민의기회를제공한다.센에게중요한것은평균치가아니다.평균에한참못미치는이들의삶이얼마나가혹한지를알아야한다는것이다.교육과공공의료는센에게도모든다른사회적개선의출발점으로남아있다.따라서이책이‘학교선생님들과의료계종사자들’에게헌사되었다는점은시사하는바가크다.

‘나를둘러싼세계에대한책임감’을가져본적이있는가?
합리적이타주의자의눈으로세상보기

범사회적문제를분석하고점검하는글들은주변에서널리찾을수있다.하지만『세상은여전히불평등하다』에는단순히문제를지적하는차원에서그치는게아니라각글에서제기되는문제마다심층적이고다양한측면에서의해결책이수반되어있다.단순히문제를비판하고지적하는일은누구나어렵지않게할수있는일이지만,문제의원인이어디에서비롯되었으며어떻게풀어갈수있는가를현실적으로분석하고답할수있는작업은아무나할수있는것이아니다.
심리학자아들러는인간의건강한특성가운데하나가‘사회적관심’,즉‘자신에게매몰되지않고타인의안녕을돌보는건강한관심’이라고말한바있다.그런점에서이책은현재를살아가는우리들이끊임없이걱정하고좌절하는현실앞에정의를위해어떻게생각하고행동해야하는지에대한의미있는길을제시한다.“같은인간으로서의관점과연결될만한의무라면‘국가’나‘국민’같은집단적소속의간섭을받지않아도된다.”고한센의말처럼혜택받은특권층을위한나라가아닌,차별받고소외받는세계의모든사람들이더불어살아갈수있는사회를만들기위해우리가할수있는일에대한진지한고민과함께동시대를살아가는지성인의사색과통찰이현대인에게얼마나중요하고절실할것인지새삼깨닫게될것이다.\

[책속으로추가]

학교교육은단지교육의기회만이아니다.집밖으로나와서로다른가정에서자랐고,서로다른가치를지니며,서로다른인생경험을가진타인들을만나는사회적기회이기도하다.학교교육의규율은가정에서의체험과는아주색다른경험을하게한다.학교에다니는아이의교육은정규수업만이아니라학교교육자체의경험을통해서도이뤄진다.
_p.165,여섯번째이야기|햇빛,그리고몇가지두려움에대해:학교교육의중요성

반면에현재와같은형태의세계화를열렬히지지하는이들은세계의빈곤층이대체로(흔히제기되는주장처럼)더가난해지는것이아니라가난에서점점벗어나고있다는식의견해를펴며,그것을옹호론의중요한근거로삼기도한다.말하자면세계화가빈곤층에게불공평하지않고이들빈곤층역시혜택을보고있는데무슨문제냐는논리다.이런논리를적절한주장으로받아들일경우이제전반적논의의초점은,실증적논의상대체로어느쪽주장이옳은가의문제에맞춰진다.과연빈곤층은더가난해질까,더풍족해질까?
_p.176,일곱번째이야기|함께세상을살아간다는것:상호의존과세계정의

인도가교육불균형을통해무엇을잃고있는지평가할때는,굳이사회정의라는중요한문제를제기하지않더라도특히학교교육의부적절한적용범위와결함많은교육수준이라는측면에서의집단성과효율성도고려해야할요소다.하지만정의의문제는인도교육의불균형과불공평을평가하는데아주중요한요소이며,현재의상황이용납불가능한지경이라는사실이완전히명백해지는부분이기도하다.
_p.191,여덟번째이야기|세상은여전히불평등하다:장남의나라,인도

20세기초의세계대전의잔학성은그이후의20세기후반기에유럽내에그와같은국가간충돌이가라앉도록,그것도그1914년에서1919년까지암흑기의참호와전쟁터에서는상상도하기힘들었을법한방식으로가라앉도록유도한사회분석을촉진시켰다.그리놀라운얘기도아니겠지만,분열은폭력을유도하는수단으로이용되기쉬우며때때로경제적,사회적불공평이인종적,문화적차이와합해지면더욱격화되기도한다.
_p.234,아홉번째이야기|빈곤,그리고전쟁과평화

정의의개념은정의론을바라보는오늘날의대다수주류이론처럼이상적인제도를추구하는초월적탐색의틀을취하기보다는삶의질향상이나우리가살아가는실제세계의향상과밀접하게결부되어있다.완벽한제도를얻는일은불가능하지만,인간의삶과실제세계를향상시키는일은확실히가능하다.하지만이에못지않게다음과같은점도인식해야한다.사회의전계층으로부터협력을유도하여이런제도가강력하게잘작동되도록기틀을다져놓아야한다는것.정의의근거를세우는일에동참하는것은더없이시급하게해결해야할가장최우선과제를선별하는데특히중요하다.
_p.253,열번째이야기|우리는왜밤에도깨어있어야하는가

타고르의사고에서는두려움의근원이아닌애정의근원이며멀리떨어져있지않은신이큰역할을맡고있지만,그는어떤식으로든신비주의에따르는것이아닌명쾌하고분별적인논증에따르면서전적으로세속적질문을바탕으로삼고있다.(중략)한편타고르가조국과세계에대해품었던미래상에는논증의강조와자유의칭송이담겨있었다.논증과자유는더활발한토론을벌인다면오늘날의세계에서아주건설적인역할을펼쳐줄만한논제다.
_pp.272-273,열한번째이야기|타고르가세상과우리에게남긴것

실제로오늘날의세계는과거의해석이협력보다는대결을부추기는데이용되면서격앙과폭력이빚어지는경우가다반사다.내가간절히바라는바대로복원된날란다대학이현대의세계에서독보적인대학으로떠오르고넓은마음으로역사와문화를연구하는일에꾸준히매진한다면국가,공동체,종교간의경계를넘어서서세계를이해하는일에중대한기여를할만한입지를다지게될것이다.
_p.313,마지막,그러나아직끝나지않은이야기|날란다대학의부활을축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