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거울: 영웅전 (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로마양장본 Hardcover)

군주의 거울: 영웅전 (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로마양장본 Hardcover)

$37.00
Description
로마인들은 위기 때마다 왜 《영웅전》을 읽었을까?
여러 강연과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켜온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군주의 거울: 영웅전』을 통해 《영웅전》에 등장하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해서 살펴본다. 그리스의 철학적 성찰과 로마의 실천적 전략을 바탕으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인문학의 효용과 가치를 생생히 그려냈다. ‘숙고하는 삶’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삶’으로 현실을 극복한 영웅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과연 우리는 누구와 닮았고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중세 유럽인들은 장차 군주로 양성할 차세대 리더를 위한 인문학 독서 장르를 ‘군주의 거울’이라 불렀다. 군주의 거울 중에서도 교과서적인 작품인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Bioi paralleloi》은 로마 제국 번영을 위한 필독서이자, 이후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읽혀온 위대한 고전이다. 저자는 플루타르코스가 다룬 50명의 인물 중독자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어줄 25명만을 엄선하여, 시련과 좌절을 온몸으로 극복한 영웅들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펼쳐냈다.
전쟁의 시대를 살아간 그리스 로마 시대 영웅들의 삶은 얼핏 우리와 연관성 없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영웅들의 치열한 생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명을 개척하며 본성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에 주목함으로써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한가, 내 안에 있는 ‘영웅적 면모’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현실 문제를 마주하고 있을 독자들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며, 현장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심어주고자 했다.
저자

김상근

저자김상근은연세대학교신과대학및연합신학대학원교회사교수.동대학교신과대학장및연합신학원대학원장을역임하였으며인문학의심화와확산을위해설립된재단법인플라톤아카데미의설립과운영을도왔다.연세대학교신과대학을졸업하고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석사,에모리대학교석사,미국프린스턴신학대학원에서박사학위(Ph.D.)를받았다.독보적인르네상스연구를완성했으며,창조적도전과탁월한영감이담긴다양한인문학저서와강연으로널리알려져있다.
SBS<아이러브人>,SBS<천재들의도시피렌체>,EBS<아포리아시대의인문학>,EBS<인문의시대,르네상스>외에도다양한공공기관과기업체강연을통해인문학확산에노력해왔다.주요저서로는『군주의거울키루스의교육』『카라바조,이중성의살인미학』『마키아벨리』『사람의마음을얻는법』『천재들의도시피렌체』『르네상스창조경영』『인문학명강서양고전』(공저)『나는누구인가』(공저)『어떻게살것인가』(공저)『나는어떻게죽을것인가』(공저)등이있다.

목차

서문‘행동하는삶’을위한인문학

1부그리스의‘철학적성찰’vs.로마의‘실천적전략’

1.영웅vs.영웅,어떤삶에서배울것인가
-플루타르코스의『비교영웅전』
20년간50명영웅의삶을기록하다|『비교영웅전』에관해|『비교영웅전』에등장하는영웅들

2.인간의본성을살피고경계하라
-테세우스vs.로물루스
로마시대를위한그리스정신의가치|“아름답고이름높은”테세우스|“무적이며영광스러운”로물루스|테세우스와로물루스가남긴군주의거울

3.‘지속가능한가치’를철저하게교육하라
-리쿠르고스vs.누마
미네르바의부엉이는황혼이저물어야날개를편다|스파르타의입법자리쿠르고스|로마의입법자누마|‘명예와절제’의교육

4.‘현명한사람’위에‘행복한사람’이있다
-솔론vs.푸블리콜라
모든왕들이천금을주고라도만나야할인물|탁월한인물은모방하라|나약한군중의편에서다|솔론의씨앗이푸블리콜라로꽃피다|로마지도자들의영원한모범

2부난세를극복한리더의조건,자신을비춰보는힘

5.성공을욕망하라,하지만늘돌아보라
-테미스토클레스
몽테뉴가말하는『비교영웅전』|그리스의이순신,테미스토클레스|위대한인물도치명적인약점이있다|인간본성에대한플라톤의통찰|테미스토클레스가주는오늘의의미

6.과오를깨닫는자만이앞으로나아갈수있다
-카밀루스
사두마차를타고가는남자|‘전쟁의신’카밀루스의파란만장한생애|카밀루스를14년동안지켜본사람

7.소박한삶은‘명예’의다른이름이다
-아리스티데스vs.대大카토
플루타르코스의숨은의도|정의로움과가난함의대명사,아리스티데스|지나치게엄격했던마르쿠스카토|소박하게살것인가,인색하게살것인가

8.자신을변화시키면위기도기회가된다
-페리클레스vs.파비우스막시무스
위기의시대에탄생하는영웅|아테네의위기와페리클레스의등장|로마의위기와파비우스막시무스의등장|인간은개선되는가,아니면개악되는가

3부영웅들의흥망성쇠를통한현실극복의인문학

9.인정받지못해도함부로분노하지마라
-알키비아데스vs.코리올라누스
과시욕과오만함,엘리트의고질병|알키비아데스와과시욕|코리올라누스와오만한성격|분노의심연을들여다보라

10.삶의목적과방향을매순간점검하라
-리산드로스vs.술라
악인들이역사에남긴질문|스파르타를‘눈먼자들의도시’로만든리산드로스|탐욕과폭정의화신,술라|반면교사의영웅,리산드로스와술라

11.공익을추구하는것은덕목이자전략이다
-아게실라오스vs.폼페이우스
인간은어떻게공존할수있을까|스파르타의부적격자,아게실라오스|전쟁의신,폼페이우스|아게실라오스와폼페이우스의비교

12.삶에서언제나죽음의장면을생각하라
-포키온vs.소小카토
선인을위한나라는없다|포키온의선한삶|소카토,로마공화정의마지막선인|선한삶을다시생각하다

4부인간본성을꿰뚫은최고의교과서

13.완벽함대신‘불완전한최선’을추구하라
-데모스테네스vs.키케로
시대를바꾼유능한2인자들|1만시간의법칙,데모스테네스|키케로,로마의명연설가|데모스테네스와키케로의비교

14.한계를인정하고운명을개척하라
-알렉산드로스
최후의영웅,알렉산드로스와카이사르|알렉산드로스의영웅적인간성|매사에긍정적인사람,알렉산드로스|대담한발상과예상치못한행동|타고난영웅의DNA|세계를제패한황제의무상한죽음|알렉산드로스가남긴교훈

15.결국누구나인격과태도로평가된다
-율리우스카이사르
시오노나나미의남자,카이사르|카이사르의리더십|카이사르의흠결|플루타르코스의결론과그의미

16.사람을분별할줄아는눈을가져라
-아르타크세르크세스
『비교영웅전』에등장한페르시아의왕|페르시아내전과소키루스의죽음|페르시아궁정안에서의전쟁|인간의본성은변하는가

주석

출판사 서평

‘철학적사고’를넘어‘행동하는삶’을위한인문학
플루타르코스의『영웅전』을만나다!

중세유럽인들은장차군주로양성할차세대리더를위한인문학독서장르를‘군주의거울’이라불렀다.군주의거울중에서도교과서적인작품인플루타르코스의『영웅전Bioiparalleloi』은로마제국번영을위한필독서이자,이후수천년동안인류에게읽혀온위대한고전이다.여러강연과저서를통해독자들에게인문학적영감과감동을불러일으켜온연세대김상근교수는,『군주의거울,영웅전』에서현실에적용가능한인문학의효용과가치를생생히그려낸다.
그리스의군주의거울인전작『군주의거울,키루스의교육』에서리더가갖추어야할덕목인‘성찰하는삶Vitacontemplativa’을다루었다면,로마시대의군주의거울인이책은‘행동하는삶Vitaactiva’에초점을맞춘다.즉,시련과좌절을온몸으로극복한영웅들의역동적인이야기를펼쳐냄으로써,실제현실의문제를풀어나가는지혜와용기를『영웅전』을통해소환하고있다.인간의본질에대한성찰을넘어우리가직면해야할현상의세계를다룬이책은,그런이유에서우리삶에훨씬더가깝고실질적인교훈과재미를부여한다.저자는‘철학’적사고로정체되어있는인문학이아닌현실속에서‘행동’하게만드는인문학으로『영웅전』을탁월하게재해석하고있는것이다.

그리스의‘철학적성찰’과로마의‘실천적전략’
현실에서답을구하라!

플루타르코스의『영웅전』은『사기史記』에견줄수있는방대한사료이며,마키아벨리나몽테뉴와같은사회사상가들에게는가치선택을위한기준을제시했고,셰익스피어와같은문학가들에게는변치않는문학적영감을제공했다.르네상스의대표학자에라스무스는『영웅전』을“감히성서에버금가는책”이라평가했고,나폴레옹은평생이책을손에서놓지않았다.『군주의거울,영웅전』은수천년을관통한위대한고전『영웅전』을주제로,그리스와로마의영웅들을비교하고분석한다.
저자는플루타르코스가다룬총50명의인물중절반인25명만추려냈다.알렉산드로스와율리우스카이사르,아게실라오스와폼페이우스,테세우스와로물루스등그리스와로마시대의핵심적인인물들이자,‘군주의거울’로서독자들에게삶의지표가될만한인물들을우선적으로선택했다.
대제국을건설한알렉산드로스대왕은타고난리더십뿐만아니라부하를감동하게만드는성품으로세계를정복해나갔지만,로마의정치인카이사르는주도면밀하고탁월한전략을가졌음에도권력에대한야심으로파멸하고만다.스파르타의왕아게실라오스는검소하고겸손한태도로사람들의마음을얻은반면,‘전쟁의신’이라불린폼페이우스는오히려자신을스스로높임으로써서서히몰락의길을걸어간다.
이책은불멸의영웅들의치열한생애를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그들의본성을변화시키고운명을개척하게한결정적요인을분석한다.또한그리스의‘철학’에로마의‘전략’을융합하여살펴봄으로써풍부한인문지식과통찰을선사한다.그리스로마시대처럼‘전쟁’같은현실을살아가고있는오늘날의우리들은이책을통해,‘나는과연어떤영웅의모습으로살아가고있는지’돌아보고경계하게되며,나아가스스로의삶의현장을개척할수있는용기와지혜를얻을수있을것이다.

■리더들의인문학『군주의거울MirrorforPrinces』시리즈
중세시대군주나봉건귀족의자제를탁월한리더로양성하기위한독서장르.새로탄생한왕자가마땅히본받아야할거울이라는의미의‘군주의거울’이라는인문학교과과정이개발되었고,그리스와로마의고대문헌을리더십교육에사용하였다.군주가갖춰야할자질과시대문제를극복하기위한길이무엇인지알려주는고전필독서이다.
‘군주의거울’시리즈는『군주의거울,키루스의교육』『군주의거울,영웅전』『군주의거울,군주론·궁정론』으로이어집니다.

책속으로추가

만약『비교영웅전』의저자플루타르코스가보통수준의작가였다면이런식의영웅담을계속해서이어갔을것이다.그러나플루타르코스는아테네의영웅페리클레스와로마의영웅파비우스막시무스를비교하면서자신의독특한관점을제시한다.그것은“인간은과연변하는가?”에대한근본적인질문에서출발한다.인간은과연개선될수있는존재인가,아니면원래타고난본성대로행동하는가?인간은개선될수있는가?아니면개악될뿐인가?(171쪽)

우리주변에코리올라누스와같은사람들이얼마나많은가?이는우리가매우빈번하게목격하는인간형이다.막대한부를가지고있고엄청난권력을행사하는최고엘리트들이“위엄과관용”을갖추는것은고사하고라면한그릇,땅콩한봉지때문에힘없는사람을쥐잡듯하니말이다.그들은다른사람들을지배하고좌지우지하며심지어모욕을주는것도자신의의무이자당연한권리라고생각하는모양이다.권력을잡은자들은협치(協治)가아니라통치(統治)의힘으로자신의힘을과시하려든다.(201쪽)

플루타르코스와마키아벨리는왜아게실라오스를군주의거울로강력하게추천한것일까?이들후대의평가자들은아게실라오스가페르시아원정을거의끝마칠무렵,고국에서날아온소환장을받고조금의주저함도없이군대를철수시킨사례를높이평가한다.한마디로아게실라오스는사심이없는사람이었다는것이다.그는개인의이해득실에초연한사람이었다.그래서그는알렉산드로스대왕이누렸던영광을맛볼수있는기회도깨끗이포기할수있었다.반면폼페이우스는카이사르의반란을개인적인이해득실로따지다가결국로마를잃고자신의목숨도잃었다.(248쪽)

사막을횡단할때마지막남은물을알렉산드로스에게바치자그귀한물을바닥에쏟아버리면서차라리부하들과함께갈증을견디겠다고말했던에피소드는그의이런품성을잘보여준다.알렉산드로스의자제력과숭고한모습을지켜보던부하들은이렇게말했다.“왕에게과감한전진명령을내려달라고외쳐댔고알렉산드로스가왕으로있는한피곤하다는생각도목마르다는생각도인간이라는생각도하지않겠다고선언하면서말을채찍질하기시작했다.(309~310쪽)

카이사르는정적을제거하기위해서는없는사실도꾸며대는것을조금도주저하지않았다.카이사르는카틸리나의반란음모를질타하며목숨을바쳐공화국의전통을지키려했던소카토에대해없는사실을조작해정적을공격했다.평소근검했고뇌물받기를죽기보다싫어했던소카토가자기형의시신을화장한뒤채로걸러금부스러기가남아있는지살폈다는헛소문을퍼트린것이다.플루타르코스는‘포키온과소카토’편에서이런카이사르를신랄하게비판한다.“카이사르는칼이아니라펜을휘두를때도,책임과처벌로부터자유로운듯당당했다.”(330쪽)

『비교영웅전』의저자플루타르코스는고대그리스와로마의특출한인물50명을분석한뒤이렇게마지막결론에도달한다.사람의본성자체는잘드러나지도않고변하지도않지만삶의위기상황속에서경험하는충격을통해원래의본성이마침내분출된다고.선한사람은이성의통제로자신의본성을숨기고,악한사람은주변의경계심과본인의이익을위한자제력으로자신의본성을숨길뿐이다.그러나모든인간은선하든악하든삶의현장에서충격적인사건을경험하게된다.그것이최상의성공일수도있고,최악의실패일수도있다.바로이결정적인순간에서부터그사람의숨어있던본성이드러나기시작한다.(355~3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