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0.01%를 위한 나라 미국 경제로 보는 한국중산층의 미래)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0.01%를 위한 나라 미국 경제로 보는 한국중산층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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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절박한 삶 속으로 떠밀려가는 미국인의 민낯.
2011년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통해 몰락하고 있는 미국 사회의 문제점을 분석, 비판한 저자 김광기의 신작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5년이 지난 2016년에도 여전히 나아진 것 없는 미국의 현실과 문제점을 ‘중산층 붕괴’와 ‘불평등 심화’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담아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곳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노조의 붕괴, 도덕적 해이와 미국적 가치의 실종은 미국 경제에 극심한 양극화를 낳았고 중산층 몰락을 가속화시켰다. 이제 소득 불평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1 : 99가 아닌 0.01 : 99.99를 이야기해야 하는 미국.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청하는 미국의 대선 경선에서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의 민주 사회주의가 돌풍을 일으킨 것도 우연은 아니다
.
집, 결혼, 출산은 물론 취직, 인간관계, 희망, 꿈, 삶까지 포기하고 있는 n포 세대와 금수저, 흙수저로 대변되는 헬조선 한국 사회 역시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진 미국, ‘한강의 기적’이 사라진 한국.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의 현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한국 사회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
저자

김광기

저자김광기는경북대학교사범대일반사회교육과교수.성균관대사회학과를졸업하고미국보스턴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인간과사회에주도면밀한관심을가지고이론과현실을접목한비판적글쓰기를통해전문가는물론대중과도끊임없이소통하는골수사회학자다.전공은현대사회학이론과근대성,지식사회학,현상학등이며인간을이방인으로규정한자신만의독창적이론인‘이방인의사회학’을발표한바있다.우리나라는물론미국등에서활발하게저작활동을하고있으며,국내여러일간지에미국과한국사회에대한통렬한비평을담은칼럼을기고하고있다.
주요저서로는?OrderandAgencyinModernity:TalcottParsons,ErvingGoffman,andHaroldGarfinkel?(2002),?뒤르켐&베버:사회는무엇으로사는가??(2007),?대한민국은도덕적인가??(2009,공저),?우리가아는미국은없다?(2011),?정신차려대한민국?(2012),?InteractionandEverydayLife?(2012,공저),?이방인의사회학?(2014),?다시읽는막스베버?(2015,공저)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만조에서간조로

PART1|무너져내린미국중산층
chapter01|벗겨진신용사회의허울
chapter02|다운턴애비경제
chapter03|노스탤지어에빠진미국중산층
chapter04|‘3포세대’의결혼조건
chapter05|미국청년의굴욕,캥거루족
chapter06|근로소득통계로본미국의민낯
chapter07|미국은0.01:99.99사회
chapter08|미국인들이불평등에무지하고둔감한이유
chapter09|평등이라는미국의건국이념
chapter10|벨벳로프경제,소비의양극화

PART2|서민을등진오바마,정치권과경제학계
chapter11|미국양심의목소리들
chapter12|‘월가규제’는왜샌더스의공약이되었나
chapter13|미국정치권의로비중독증
chapter14|고삐풀린금권정치
chapter15|자선자본주의로위장한금권과두정치
chapter16|오바마케어로부자품에안긴오바마
chapter17|미국관료는청백리인가?
chapter18|중산층에게독이된연준의양적완화
chapter19|무능한‘식물학자’가된거물급경제학자들
chapter20|0.01%편에선로런스서머스

PART3|민주주의사회에서귀족제사회로의전환
chapter21|신귀족제국가의탄생
chapter22|사다리를걷어차는미국교육현실
chapter23|제조업붕괴가이끈중산층의몰락
chapter24|규제완화의산물,금융화
chapter25|불공정한조세법,부자감세
chapter26|노조분쇄가가져온비극,중산층붕괴
chapter27|샌더스의꿈,미국중산층의꿈

에필로그|미국중산층붕괴가대한민국에던지는의미
참고문헌
저자의말

출판사 서평

더이상아메리칸드림,한강의기적은없다!
한국사회학자가분석한미국중산층붕괴의원인과해법
흔들리는한국사회가나아갈방향은어디인가?


2016년9월,미연방준비제도(FED)는미국경기가회복되고있다는분석과함께기준금리를0.50%로또한번동결했다.미국의여러경제지표역시경제가회복세에있다는신호를보냈다.과연미국경제는살아나고있는것일까?성공의상징과도같았던‘아메리칸드림’은여전히우리에게유효한구호일까?
2011년『우리가아는미국은없다』를통해몰락하고있는미국사회의문제점을분석,비판한저자는신작『부자는어떻게가난을만드는가』를통해5년이지난2016년에도여전히나아진것없는미국의현실과문제점을‘중산층붕괴’와‘불평등심화’의관점에서다시한번담아냈다.미국의정치,경제,사회모든곳에만연해있는부정부패와정경유착,노조의붕괴,도덕적해이와미국적가치의실종은미국경제에극심한양극화를낳았고중산층몰락을가속화시켰다.이제소득불평등을이야기하기위해서1:99가아닌0.01:99.99를이야기해야하는미국.민주주의의수호자를자청하는미국의대선경선에서사회주의자버니샌더스의민주사회주의가돌풍을일으킨것도우연은아니다.
집,결혼,출산은물론취직,인간관계,희망,꿈,삶까지포기하고있는n포세대와금수저,흙수저로대변되는헬조선한국사회역시미국과크게다르지않다.‘아메리칸드림’이사라진미국,‘한강의기적’이사라진한국.저자는이책을통해위기에서벗어나지못하는미국의현실을살펴보고그안에서한국사회가타산지석으로삼아야할것들을짚어본다.

세계최강국이자자본주의의첨병,미국은과연잘사는나라일까?
화려한가면뒤에숨겨진미국의맨얼굴?


“우리가족은스마트폰은커녕아직도2G폴더휴대폰을쓴다.차는굴러만가는아주오래된똥차다.식료품점에서일하는남편은일하느라등골이빠질지경이다.가족이함께일요일에교회에가본지도오래전이다.추수감사절?휴일?그런것은남의일이고사치다.남편이휴일에도일을하지않으면우리가족은살아남지못한다.”―2014년미네소타주의58세주부인터뷰내용(125~126쪽)

2008년금융위기이후미국은‘세계에서가장부유한나라’라는타이틀을반쯤은빼앗겨버렸다.미국이여전히세계경제를움직이고있는것은사실이지만그것은미국최상층이나월가금융권의이야기일뿐이며,미국인대부분은호주머니를털어도먼지만나오는빈털터리가되어가고있기때문이다.미국인의44%는가구당평균유동자산이약180만원이며,미국인의54.2%는연봉이3600만원도채되지않으며,미국인32.2%는1800만원도못번다는소득지표를들여다보면(30~31쪽),‘미국인들이정말로이렇게못살았어?’놀랍기그지없다.미국인대다수가빈민층으로전락하고있는현실을반영하듯,미국에서는우리나라1000원상점의미국버전인‘달러트리’나‘달러제너럴’같은1달러상점들이북새통을이루고있다.소득이없으니소비가늘어날것은만무한일.미래에도래할미국인의삶은지금보다나아질리없음이명백하다는게저자의주장이다.

“‘나도부자가될수있다’는미국인들의생각은망상이며,이제미국에서부자중의부자가되려면부자로태어나는길밖에없다.”―경제학자이매뉴얼사에즈와가브리엘주크먼(79쪽)

경제의허리역할을하는중산층이이렇게끔찍이못사는빈민층으로전락해가는가운데,반대편에있는미국의최상층은어떻게됐을까?세계최고부자중한명인빌게이츠가집값이비싸기로소문난보스턴의모든주택을사들일수있는개인재산을가지고있다는것은그다지놀랍지않다.미국의고액연봉자상위894명은연봉으로최하2000만달러,즉우리돈으로240억원이상의소득을챙기고있는데,이조차도숫자개념이약한사람들에게는먼나라얘기로들릴수도있겠다.그렇다면이건어떨까?이고액연봉자900여명이벌어들이는총소득이전체임금근로자중99.999989%의총소득(370억900만달러)보다더많다!(54쪽)
그러니미국내상위1%사람들이차지한소득과나머지99%의소득불평등을드러내기위해써왔던1:99라는표현은현재미국내불평등의정곡을찌르지못한다.그래서저자는소득불평등의진실을드러내기위해0.01:99.99라는틀로바라볼것을이책의중요한통찰로제시한다.2012년기준상위1%는1인당130만달러(약16억원)의소득을올린데반해상위0.01%는1인당평균3080만달러(약370억원)를벌어들이는등상위1%안에도엄청난빈부격차가존재하는데이들을1%로뭉뚱그려말하는것은별의미가없다는견해다.

미국의소득과부의불평등을정확히이해하려면항간에떠도는1:99에현혹되어서는절대로안된다.그것은미국에서벌어지고있는불평등을정확히직시하는데도움은커녕방해가될뿐이다.정답은0.01:99.99다.다시말해미국은0.01:99.99의불평등사회다.―[Chapter07]미국은0.01:99.99사회,66쪽

오바마와힐러리는어떻게0.01%편에서게됐을까?
꼭두각시가된대통령과정치권,되풀이되는데자뷰?


“영세업자와샐러리맨들에게선높은세율의세금을꼬박꼬박걷어가면서,엄청난부를획득하는상층부자들에게선한푼의세금도걷지못하는이나라는도대체누구를위한나라인가.”―민주당상원의원엘리자베스워런(96쪽)

어쩌다가미국은이토록불평등이심화된것일까?미국은어떻게0.01%의나라가된것일까?과연0.01%의부자는어떻게(중산층에게서부를빼앗고)가난을만든것일까?그핵심고리에기업과로비스트들의농간에휘말린미국정치권이있다는게저자의설명이다.흥미로운지점중하나는우리에게민주주의의수호자로알려진흑인대통령오바마가사실은월가와손을잡고엄청난액수의정치자금을받아챙긴금권정치의핵심인물이라는고발이다.
저자는오바마대통령을비롯한정치권에월가가살포한로비액수,정치자금액수등구체적인지표를보이며정치권이어떻게기업의포로가되어미국경제를망가뜨렸는지를아주상세하게살펴본다.예를들어,월가의대형금융회사가도드-프랭크법의파생상품거래금지조항폐지를위해정치권에살포한로비자금은2014년한해동안에만약12억달러(약1조4400억원)이었는데,이로비자금의대상자에는오바마대통령도포함되어있었다.
아직놀라기엔이르다.오바마대통령은갑부들을겨냥한정치자금모금현장에뻔질나게드나든것으로유명한데,그는어느전임대통령보다더자주정치자금모금행사에나타났으며2014년에만40회넘게행사에참석했다고한다([Chapter14]고삐풀린금권정치,123쪽그래프참고).그런데과연그모금행사는어떤행사이길래참석자체가문제가되는것일까?다음의한정치자금모금행사가어떻게운영되는지를보면답이금방나온다.

참고가될까싶어부연한다.그로스앤젤레스슈퍼팩모금장소에입장하고대통령과사진촬영하는데1만달러(약1200만원),저녁식사가포함되면2만달러,공식초대장에이름이오르면최하3만2400달러였다.물론그10배이상도자유롭게낼수있었다.―[Chapter14]고삐풀린금권정치,124쪽

정치자금뿐아니라이책은오바마가서민을위한의료보험개혁으로홍보하며시행한‘오바마케어’의실상을검토함으로써오바마대통령이쓰고있는가면을벗기는데많은지면을할애한다.국민건강증진을목적으로내세운오바마케어의진정한목적은사실상부자에게증세하지않고전국민에게간접세를징수해세수를확보하고자한것이었다는것이다(139쪽).
그렇다면과연로비를받으며월가의꼭두각시노릇을한것은오바마대통령에게만한정되는얘기일까?저자는유력한민주당대통령후보힐러리에게도화살을돌린다.힐러리는1993년금융권의업종간상호진출을금지하는것을골자로하는글래스-스티걸법을폐지해대형금융회사의배를두둑이불려준원죄를안고있을뿐아니라,월가의로비에길들어진꼭두각시중에서도꼭두각시라는것.대통령직에서물러날때무일푼이었던클린턴부부가퇴임후15년이지난2015년우리돈으로약3000억의막대한재산을모은것으로알려졌는데,과연이돈이어디에서났겠는가.
2016년4월15일배우조지클루니의자택에서열린민주당힐러리지지정치모금행사에서,클루니부부및힐러리와같이앉을수있는헤드테이블의두좌석자리값이최하35만3400달러(약4억2000만원)였고,이날단하룻밤에모인전체모금액은무려1500만달러(약180억원)였다니우리나라정치인들이입을떡벌리고부러워할만하겠다(124쪽).심지어이부부가2010년부터2014년까지5년간사기업의강연료와원고료로벌어들인수입은무려1억200만달러(약1224억원)였다(181쪽).과연월가가트럼프가아닌힐러리를선택한데모종의거래가없었다고말할수있을까?

제조업붕괴,양적완화,소득불평등심화,민주주의후퇴…
대한민국,중산층이붕괴한‘미국의길’을갈것인가?


“사회에는사실불평등이필요하다.어느정도의불평등이있어야경쟁도있고발전도가능하기때문이다.하지만현재미국의불평등수준은정상범위를넘어극(tippingpoint)에달했다.중산층은거의궤멸에이를정도가된반면극소수의사람은모든경제적이득을다독차지하는상황이되었다.”―경제학자로버트라이시,92쪽

저자가이책의전반에서밝히듯,현재미국은부정부패와정경유착,도덕적해이가만연한0.01%를위한나라가되어중산층이하의99.99%의국민을가난으로내몰면서스스로몰락의길을걷고있다.이제아메리칸드림은꿈꿀수없는허공의구호일뿐이다.이제지구반대편으로건너와보자.우리모습은그들과얼마나다르고또얼마나같은가.
거제도의공동화현상으로대표되는제조업붕괴,사실상마이너스금리를유지하며과도하게시행하고있는양적완화정책,그로인해부동산버블현상은날로심해져버블이언제터져도이상하지않다는전문가들의견해가여기저기서터져나오고있다.건설경기이외대개의분야에서마이너스성장률,경기침체를기록하고있고,부동산부채상환으로인해소비도쉽게진작되지않는다.심지어정치권에서는정경유착을넘어서비선실세가등장해나라를발칵뒤집어놓았다.1인1표의제도적민주주의가얼마나허상에가까운것이었는지,민주주의의가치가얼마나무참히무너졌는지를전국민이목도하고있는요즘이다.
과연미국과한국,두나라에서일어나고있는이데자뷰같은사회적흐름을막고,중산층이붕괴하고민주주의가치를잃은미국의전처를밟지않기위해한국사회는어떤길을걸을것인지,여전히‘미국의길’을걸어야하는지를진지하게검토해야할시점이며,이에이책이현실적인지침을주리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