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즌2 17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미생 시즌2 17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8.00
Description
“원래 고인 물은
휘젓는 맛 아니겠어요?”

웹툰 〈미생〉, 직장인의 생존과 경쟁을 이야기하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는 미완의 삶(未生)
〈미생〉은 대한민국 직장인과 함께 호흡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의 면면에 직장인의 ‘일’의 본질을 꿰뚫는 명대사, 그리고 촘촘한 취재를 바탕으로 그려내는 직장인의 ‘삶’이 녹아있다. 게다가 대한민국 특유의 기업 문화를 정면으로 파고든 몇 안 되는 작품이기에,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살아온 임원부터 신입직원까지 〈미생〉을 보며 자신의 현실과 위치, 방향을 점검하고 나아갈 길을 가늠할 수 있었다.

동시에 〈미생〉은 직장인의 판타지를 담고 있다. 〈미생〉의 등장인물들은 참으로 명민하고, ‘일’이 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우리네 직장인들은 모두 안다. 현실의 직장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장그래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일하는 모습, 일을 잘하기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는 모습은 때로는 현실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직장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들을 둘러싼 사내 정치, 산업 환경 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일부 독자는 〈미생〉을 보며 ‘나는 저렇게 될 수 없을 것 같다.’, ‘그냥 평범하게 일하련다. 기가 빨려서 저렇게는 못하겠다.’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완연한 판타지나 무협 작품을 보고는 좀처럼 이런 마음을 먹지 않는다. 그건 완전히 다른 세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 현실을 벗어난 세상을 다루기 때문이다. 〈미생〉에는 현실과 마치 현실 같은 판타지가 절묘하게 섞여있기 때문에 나의 현실과 삶이 대입되어 힘든 마음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생〉이 그리는 판타지는 사실 우리 직장인을 향한 응원가다. 철저하게 현실만을 다루었다면, 우리가 가지 못한 길, 하지 못한 노력, 어려운 상황을 기어코 돌파해내는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었을까?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는 〈미생〉을 읽으며 그때 갔어야 했던 다른 길, 취했어야 하는 노력,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온다면 새롭게 취해야 할 조치들을 복기할 수 있을까? 〈미생〉은 ‘일’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일’이 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을 위한 찬가다. ‘우리, 일을 합시다.’
저자

윤태호

만화가.1993년『비상착륙』으로데뷔한이래드라마틱한이야기구성과탁월한작화연출로인간의본성과사회적현실에깊이천착한작품들을발표하며대중과평단의고른지지와사랑을받고있다.대표작으로『야후YAHOO』,『이끼』,『미생:아직살아있지못한자』,『내부자들』,『인천상륙작전』,『파인』등이있다.문화관광부오늘의우리만화상(『야후YAHOO』),문화관광부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저작상(『로망스』),제1회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만화부문대통령상(『이끼』),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등을수상했으며,『미생:아직살아있지못한자』로2012문화체육관광부오늘의우리만화상,2012대한민국콘텐츠대상만화부문대통령상,2013대한민국국회대상올해의만화상,2017일본문화청주최'미디어예술제'만화부분우수상을수상했다.

목차

129수…………010
130수…………022
131수…………036
132수…………050
133수…………064
134수…………078
135수…………092
136수…………104
137수…………118
138수…………132
139수…………146
140수…………160
141수…………174
142수…………188
143수…………200
144수…………214
145수…………226
146수…………238

출판사 서평

“원래고인물은
휘젓는맛아니겠어요?”

〈미생〉17권은천과장을중심으로한영업3팀이‘철강유통플랫폼’을새로운사업아이템으로확정하고고군분투하는이야기를다룬다.그러나이는천과장의‘그릇’에는담을수없는아이템이다.결국원인터임원들이전면에나서고,기존철강유통망을확고하게보유한원철강과사업주도권을놓고치열한생존경쟁을벌인다.철강업계로나서기전에원인터내부,그리고원인터와원철강사이의알력부터해결해야한다.

한편온길은장기적이고안정적인먹을거리를찾기위해열심히움직인장그래덕분에중고차시장진출을본격타진한다.자동차를직접뜯어보고,기존업자들이지배하고있는폐차장과중고차수출입업체를문턱이닳도록드나들며촘촘하게준비한장그래.온길은중고차수출의주요시장인요르단출장을기획한다.이전부터예고한장그래의요르단진출기가드디어막이오른다.원인터와원철강,그리고중고차시장의고인물에격랑이일기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