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9.80
Description
세상에게 거절당한 한 여자의 고독감, 그것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다.
2016년 공쿠르상 수상작 『달콤한 노래』. 여성 작가로는 113년 공쿠르상 역사상 12번째 수상자가 된 레일라 슬리마니의 두 번째 소설로, 인생 전체에 걸쳐 배척당하고 끊임없이 거절당하고 모욕당하며 결국은 삶 전체를 부정당하는 사람들, 특히 소외된 여성들의 이야기, 강요받는 모성, 짓밟힌 개인성을 그린다.

두 아이가 끔찍하게 살해됐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해 보이던 보모 루이스의 손에. 하지만 누가 죽였는지, 어떻게 죽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자는 오히려 잔인한 살인자 루이즈의 삶, 마약과도 같은 고독 속에서 평생을 견뎌온 그녀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왜 그토록 아끼던 아이들을 죽인 것일까.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가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느낀 미리암은 변호사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아이들을 돌봐줄 완벽한 보모를 구했다. 까다롭고 철저한 면접을 거쳐서 만난, 아이들이 첫눈에 선택한 여자, 루이즈.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보모 루이즈 덕분에 모든 생활이 제자리를 찾아갔고, 그녀는 이제 집 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다.

루이즈는 미리암 가족과 함께 있으면 어떤 확신이 들었다. 자신의 행복이 그들에게 속해 있다는 고통스럽지만 뜨거운 확신. 하지만 손에 잡힐 것만 같던 그들과의 삶이 오히려 계속 멀어지는 것 같아 점차 초조해진다. 또다시 완전히 혼자가 되고, 고독에 잠식당할까 두렵다. 결국 루이즈는 영원히 이 가족에 속해 있을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거부와 모욕만을 겪으며 살아온 한 여자가 있다. 삶이란 마치 오면 안 되었을 곳, 잘못 도착한 곳으로 느껴지기만 하고, 오로지 고독만을 느끼고 타인이란 낯설고 무섭기만 한 존재인 그런 사람. 저자는 이처럼 아무도 바라봐주지 않는 인생, 결국은 자기 자신도 외면하고자 했던 고통스러운 삶을 그리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수상내역
- 2016년 공쿠르상 수상
저자

레일라슬리마니

저자레일라슬리마니(Le?laSlimani)는1981년모로코라바트출생.1999년프랑스로이주해파리정치대학을졸업했다.잠시배우의삶을꿈꾸다가2008년부터시사주간지《젊은아프리카》에서기자로활동했다.2014년여성의성적욕망을적나라하게다룬첫소설『오크의정원에서』를발표해큰화제를불러일으켰다.2016년에두번째소설『달콤한노래』를출간한후평단의극찬을받으며공쿠르상을수상했다.이책은수상전부터독자들의열렬한호응을받으며1년만에35만부가량판매되었고,슬리마니는프랑수아즈사강을잇는프랑스의문학스타로부상했다.이로써작품성과대중성,평단과독자모두에게인정받는동시에,공쿠르상을수상한역대열두번째여성작가라는영예를얻었다.그는이슬람사회와테러등세계적인이슈를다룬『악마는디테일에있다』,모로코의열악한여성인권을주제로한『섹스와거짓말』등을출간하면서이시대를살아가는여성들의삶에대해지속적으로목소리를내고있다.

목차

달콤한노래

옮긴이의말_나는그녀를모른다

출판사 서평

“누군가죽어야한다,우리가행복하려면.”
2016년공쿠르상수상작

“아기가죽었다,단몇초만에.
아무것도특별할것없는하루였다.”
공쿠르상의파격적인선택

자신의이름을잃어버린
사랑할방법을잊어버린
모든이들의이야기


두아이가살해된다.세상에서가장완벽해보이던보모루이즈에의해.그녀가끔찍한살인을저지른이유,그동안그집에서일어난일들,그리고아무도신경쓰지않았던그녀의고독한인생이조금씩베일을벗기시작한다.

ㆍ올해공쿠르상은젊고유망한작가에게시상한다는본래취지로돌아갔다.우리는슬리마니가현재를이야기하는진정한작가라고확신한다.
_공쿠르상심사평
ㆍ공포의보편성에대해말하고싶었다.엄마,보모,아이의상호관계는얼마나흥미로운주제인가.보모와아이의애착관계,그걸보는엄마의감정,또엄마와아이의관계에대해보모가느끼는감정까지.모든엄마의이야기라고생각했다.그것은아이를빼앗길수있다는두려움이라는감정,그자체다._레일라슬리마니

“아기가죽었다,단몇초만에.
아무것도특별할것없는하루였다.”

*2016년공쿠르상수상작*
*113년공쿠르상역사상12번째여성작가*
*전세계적인문학스타의탄생,레일라슬리마니*
*프랑스아마존베스트셀러,35만부판매*
*『달콤한노래』는한마디로,올해최고의책이다.《리르》*

“아기가죽었다,단몇초만에.”두아이가살해됐다.완벽해보였던보모의손에.그녀는왜그토록아끼던아이들을죽인것일까.그녀는어떤삶을살아온걸까.프루스트,보부아르,뒤라스등최고작가들의손을들어준세계적인문학상공쿠르상이선택한작품『달콤한노래』가아르테에서출간되었다.여성작가로는113년공쿠르상역사상12번째수상이다.심사위원들은“올해공쿠르상은젊고유망한작가에게시상한다는본래취지로돌아갔다.우리는슬리마니가현재를이야기하는진정한작가라고확신한다.”,“2016년공쿠르의선택은아주시의적절하다.”라고극찬했다.더욱놀라운사실은이책이레일라슬리마니의단두번째작품이라는점이다.알베르카뮈의“오늘어머니가죽었다.”(『이방인』)라는첫문장처럼,슬리마니는“아기가죽었다.”라는충격적이고과감한문장으로독자들에게강렬한인상을안겼다.『달콤한노래』는출간1년여만에35만부이상판매되며수많은독자의마음을사로잡았고,작가는프랑수아즈사강을잇는프랑스의문학스타로부상했다.

“그녀를제대로알고있는사람은아무도없었다.”
자신의이름을잃어버린
사랑하는방법을잊어버린
모든이들의이야기


『달콤한노래』는소외된사람들의이야기다.경력단절여성,산후우울증을겪는어머니,변방의국가에서흘러들어온이민자,계급적소외를겪는빈곤층까지.인생전체에걸쳐배척받고,끊임없이거절과모욕을받으며,결국은삶전체를부정당하는사람들.슬리마니의시선은특히소외된여성을향하고있으며강요받는모성,짓밟힌개인성을그린다.작가는여성이겪는소외를“숨겨진고통”이라고표현하면서,하찮게여겨지고은폐되어있던여성의삶을무대의한가운데로끌어와보여준다.
끔찍하게살해된두아이의모습을묘사하며소설은시작된다.하지만누가죽였는지,어떻게죽였는지는중요하지않다.작가는오히려잔인한살인자루이즈의삶,마약과도같은고독속에서평생을견뎌온그녀의삶을이야기한다.그러나끝내독자들은,아니그누구도그녀를완전히알지못하고이해하지못한다.작가는아무도바라봐주지않는인생,결국은자기자신도외면하고자했던고통스러운삶을그리면서,이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들의모습을투영하고있다.

우리에게남는것은왜라는의문뿐이다.이작품의처음부터끝은어쩌면그런질문의형상화인지도모른다.중요한것은우리가무언가를몹시알고싶어한다는것이다.어떤사람을,그의사정을,그삶의곡절을알고자한다는것이다.이소설은그과정이다.알고자하는과정.알고자했으나결국알지못한다는고백.그럼에도불구하고알고자하는열망의기록이며,그러므로도저히알수없다는좌절에대한위안일수있다._옮긴이의말

세상에서거절당한한여자가,
아이들을영원히잠재울달콤한자장가를부르기시작한다.
“얘들아,잘시간이야.”


『달콤한노래』는감미로운자장가가아닌아이를잃은어머니미리암의울부짖음과함께시작된다.그녀는두아이를낳고기르다가채울수없는공허함을느꼈다.변호사생활을다시시작하기로결심하고아이들을돌봐줄완벽한보모를구했다.까다롭고철저한면접을거쳐서만난,아이들이첫눈에선택한여자,루이즈.그녀는모성을타고난것같다.아이들에겐친절하고,요리부터청소까지모든일에철두철미했다.세상에서가장완벽한보모루이즈덕분에모든생활이제자리를찾아갔고,그녀는이제집안에서없어서는안될사람이되었다.루이즈가가끔자고가거나마음대로집안의가구를옮길때드는미묘한감정은애써모르는척했다.
루이즈는미리암가족과함께있으면어떤확신이들었다.자신의행복이그들에게속해있다는고통스럽지만뜨거운확신.하지만손에잡힐것만같던그들과의삶은오히려계속멀어지는것같아점차초조해진다.또다시완전히혼자가되고,고독에잠식당할까두렵다.결국루이즈는영원히이가족에속해있을방법을생각해낸다.자신이돌봐줄새로운아기.그무엇도원해본적이없는그녀가아기를원한다.자신의욕망을가로막는모든것의숨통을끊고,불태우고,없애버릴수도있을만큼강렬하게.

“그녀는어디에가는걸까,정말그녀였을까,
거기서무엇을하고있었을까.”
어디에도소속되지못한이방인,
낯선세상에잘못도착해,영원히떠돌운명을선고받은사람


고독은꼭마약같았다.그녀는자신이마약을안하고싶은건지잘알수없었다.루이즈는얼이빠진채,눈이쿡쿡쑤셔올만큼크게뜨고거리를헤매고다녔다.고독속에서그녀는사람들을보기시작했다.사람들을진짜로보기시작했다.다른사람들의삶이그어느때보다구체적으로,진동이느껴지고손에만져졌다.(본문128쪽)

소속감이란때론한사람이살아갈수있는힘이되기도한다.하지만거부와모욕만을겪으며살아온한여자가있다.그런사람에게삶이란마치오면안되었을곳,잘못도착한곳으로느껴지기만한다.오로지고독만이느껴지고,타인이란낯설고무섭기만한존재다.남편과도딸과도사랑으로가득찬관계를맺지못했던여자루이즈.그런사람이난생처음다른가족에게서따뜻함을느끼고,소속감을느낀다.영원히떠돌기만할것같던루이즈의삶이처음으로머무름에대한생각을한다.세상에게거절당한한여자의고독감,그것이모든비극의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