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

메소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

$14.00
Description
누구나 짐작하면서도 외면하는 이야기를 독보적 연출로 보여준 《메소드》의 모든 것!
《오로라 공주》, 《용의자X》,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오롯이 감독으로 인정받은 뒤 비로소 꼭 한번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는 배우에 관한 영화를 들고 나왔다는 방은진 감독의 네 번째 세계 『메소드』. 배역에 극도로 몰입하는 두 인물을 통해 배우에게 연기란 무엇인지 고민을 던져주는 동시에, 예술의 본질과 인간 내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책에서 섬세한 디렉팅의 시나리오, 치열하고도 따뜻한 감독 일기,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의 진솔한 말, 냉철한 평론, 상세한 콘티를 한 권에 담아 한 편의 영화가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

방은진

저자방은진은영화계에서소수자인여성,배우라는이중허들을뛰어넘어충무로에‘없던케이스’를이룬영화감독.5년이넘는시간을들여내놓은장편〈오로라공주〉(2005)로데뷔하며호평과흥행을기록했고,7년뒤〈용의자X〉(2012)를,그다음해〈집으로가는길〉(2013)을만들어내며섬세하고확고한작품세계를이뤘다는평가를받았다.〈메소드〉(2017)에서는그간견지해왔던사회적문제의식에서한발짝떨어져,인간의내면이라는근원적고민을담았다.“무대위에서의내가나인가?나라는사람은누구인가?”배우였기에피해왔던,그러나배우였기에풀어낼수있는,현실과연기사이의경계에놓인배우에관한이야기를탄탄한시나리오와독보적연출력으로풀어냈다.2006년〈오로라공주〉로황금촬영상시상식에서신인감독상수상,2012년〈용의자X〉로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부문에초청되었다.지은책으로는에세이집《라마야기다려》,《인생에서조금더일찍알았으면좋았을것들》(공저)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시나리오
감독일기
배우의말

-박성웅,연기에미치다
-윤승아,진심을더하다
-오승훈,열정을태우다
시나리오작가의말
-4월의기억
평론
-방은진의예술세계를만나는혹독한시간
-메소드란이름의욕망메소드란이름의광기
에필로그
continuity

출판사 서평

제22회부산국제영화제5초매진화제작!
〈오로라공주〉〈용의자X〉〈집으로가는길〉에이은방은진감독의네번째세계
시나리오부터콘티,감독일기까지,영화탄생의모든것


“오로지진실할뿐이다.거짓을말할때조차도.”_알파치노

제22회부산국제영화제공식초청작,방은진감독의네번째작품〈메소드〉.시나리오부터콘티,감독일기까지영화〈메소드〉의모든것이한권의책으로출간됐다.배우이자연출가인방은진감독이“언젠가꼭한번말하고싶었던이야기”라는〈메소드〉는배역에극도로몰입하는두인물을통해배우에게연기란무엇인지고민을던져주는동시에,예술의본질과인간내면에대한물음을던진다.섬세한디렉팅의시나리오,치열하고도따뜻한감독일기,배우와시나리오작가의진솔한말,냉철한평론,상세한콘티를한권에담아한편의영화가나오기까지의전과정을엿볼수있다.

광기가돼버린욕망이라는이름의메소드
-현실과연기사이,경계에선배우를말하다

“무대위에서는약속을해야돼.약속이왜중요하냐.자유롭기위해서지.”


관객이배우의연기에격찬을보낼때기본전제는배우가실제어떤사람인지떠올릴수없을만큼몰입도높은열연을펼쳤을때다.이렇게캐릭터와배우가동일하게느껴질정도의열연을‘메소드’라고하며,그런배우를‘메소드배우’라고한다.아이러니하게도대중은배우가메소드연기를할수록그의실제삶에더욱열광한다.영화〈메소드〉는바로현실과연기사이의경계선에선배우들의이야기를담은영화다.
영화는정통파메소드연기로명망높은연극배우‘재하’(박성웅)와세상만사에시큰둥한아이돌스타‘영우’(오승훈)가갈등을일으키며시작된다.
베테랑선배와철부지후배.보통영화였다면이러니저러니해도결국하늘같은선배가새파란후배에게깊은영감을주는식으로진행되겠지만〈메소드〉는전혀다른방향으로전개된다.바로극중극〈언체인〉에서동성연인으로열연하는두배우사이에미묘하고도위태로운감정이싹트는것.그리고이두사람을바라보는재하의오랜연인‘희원’(윤승아)의시선이시종관객과함께하는것.
‘배우에게연기란무엇인가’란물음에서시작된영화가삼각멜로로확장되면서극적긴장감을유발하고,관객은어떤인물을따라가느냐에따라이영화를배우이야기,사랑이야기,인간의내면이야기등으로다양하게규정지을수있다.물론이영화는이화정평론가의말대로분명“연기라는소재를통해예술의본질”(190쪽)을말하는작품이다.하지만영화란관객에게전달되는순간천갈래로해석되게마련이고,시나리오작가민예지가대본작업초반에,“누구의어떤감정을붙잡아야할지모르”(178쪽)겠어서괴로워했던시간은오히려관객이다양한각도에서영화를볼수있는가능성을마련해줬다.

탄탄한시나리오,섬세한연출력의정수
-배우를통해예술의본질과인간의내면을포착하다

“무대위에서의내가나인가?과연나라는사람은누구인가?”


〈메소드〉가배우에관한영화로서처음은아니다.예술가의광기를다룬영화도이영화가처음이아니다.그럼에도〈메소드〉가특별한이유는무엇일까?아마도방은진감독의필모그래피가가장큰이유일것이다.이화정평론가말처럼방은진감독은연출가세계에서소수자인여성,배우출신이라는이중허들을넘어어엿한장편을네편이나완성했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충무로에서‘없던케이스’였던것이다.동시에앞선세작품〈오로라공주〉(2005),〈용의자X〉(2012),〈집으로가는길〉(2013)을통해오롯이감독으로인정받은뒤에야비로소“꼭한번말하고싶었던이야기”라는배우에관한영화를들고나왔다는점에서결기가느껴지기도한다.
사실이것은대단히위험한선택이었다.소설가가쓰는작가이야기,가수가노래하는음악이야기는‘군대가서족구한얘기’만큼이나일반대중에게식상하다.대중은의외성에열광하는존재아닌가.배우가무슨감독을하겠느냐는섣부른선입견외에도방은진은‘배우가말하는(식상한)배우이야기’라는선입견을무릅쓰기까지무려12년이란시간을기다린셈이다.배우출신감독이기에피해왔던,그러나배우였기에풀어낼수있었던근원적질문“무대위에서의내가나인가?과연나라는사람은누구인가?”라는질문에방은진만큼탄탄한시나리오와섬세한연출력으로진솔하게답을내놓을감독이또있을까.

시나리오,감독일기,평론,배우와작가의말,콘티…
-완벽,그이상을담은영화에세이

“깨지않는긴꿈을꾼것같다.”


이책이여느희곡집과다른점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전과정을담았다는것이다.섬세한디렉팅의시나리오,치열하고도따뜻한감독일기,배역에깊이몰입한배우들의진솔한인터뷰를읽다보면단순히다양성영화중하나로만〈메소드〉를정의하기어려워진다.더욱이시놉시스에서완고가나오기까지의과정을위트있게풀어낸시나리오작가의고백,냉철하고심도있는이화정과백은하의평론,더없이상세한콘티까지접하고나면〈메소드〉가‘메소더’라는팬덤을형성하며관객의마음을끄는이유에고개가끄덕여진다.
방은진감독의말대로이영화는상업영화가아니라다양성영화이다.대중의큰관심을받는배우라는직업을말하면서도연기의치명적인그늘을말하고,오랜연인의안정된사랑,새로운연인과의격정적멜로를그리면서도모든관계가얼마나쉽사리깨질수있는지를말한다.누구나짐작하면서도외면하는이야기.그런이야기를독보적연출로보여주는〈메소드〉의모든것이이한권의책에담겼다.대단한행운이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