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아이콘, 좌우의 간극과 그 접점을 이야기하다)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아이콘, 좌우의 간극과 그 접점을 이야기하다)

$16.00
Description
진보와 보수의 젊은 주자 손아람과 이준석, 이념을 넘어선 아름다운 대화를 이어가다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이준석·손아람 지음, 강희진 엮음, 21세기북스)는 대한민국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아이콘인 손아람과 이준석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신들의 의견을 주고받은 대담집이다. 2011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의 전면에 떠오른 이준석, 소수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대변하며 진보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손아람. 불통으로 치달을 것 같았던 이들의 대화는 예상했던 대로 팽팽한 논리의 대결로 이어졌다. 하지만 대화가 이어지면서 둘은 서로의 의견에 하나둘 동의했고 평행선과 같았던 대화의 두 줄기는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조금씩 접점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말은 제목과 같은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란 대목이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훌륭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저자

이준석

저자이준석
2003년서울과학고등학교졸업
2007년하버드대학교컴퓨터과학,경제학학사졸업
2007년~현재교육봉사단체‘배움을나누는사람들’대표교사
2011년~현재주식회사클라세스튜디오대표이사
2011년~2012년새누리당비상대책위원
2014년새누리당혁신위원장
2016년20대총선서울시노원구병국회의원출마
2017년바른정당최고위원
2017년~현재바른미래당서울노원구병지역위원장
2018년~한국독립야구연맹총재

목차

작가의말;세상을바꾸기위한작은노력
인간은만들어진다

보수와진보의DNA
나는욕망에투표한다
나로성장하기위한헤드퍼스트슬라이딩
반항,우연그리고방황
인생은언제나아이러니
진보와보수의중간어디쯤
용산참사,CNN도그것을중계하진못하리
촛불혁명은너와나에게무엇이었나
가만히있으라는기성세대의명령과세월호

보수와진보의생각Ⅰ
88만원세대,흙수저,헬조선
1퍼센트가99퍼센트를착취한다
대통령제이게최선인가
안철수의마지막선물
비정규직,그섬
무생물과결혼하게해주세요
외국인인권은상관없나
양심이냐병역이냐

보수와진보의생각Ⅱ
의식과무의식까지지배하는헬조선
나는서울에서살고싶어요
문재인케어,건강보험을케어하라
사회봉사,그게쉽나?
그들이가진것은원래그들의것이아니다
창의성교육들어는봤나

보수와진보의미래
세상을보는눈,통찰
양날의검,규제와지원
갑과을의평행선
보수와진보의행복한망명
도둑놈!정치인들은다도둑놈!
명찰을바꿔다는유권자들
따로또같이,아름다운동행

엮은이의말;실은비슷한영혼의소유자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대표적지식인에게
갈등해소와통합의책임을묻다

사회의보편적가치에대한신념을자신만의구조적언어로발화하면서사회구성원들의지지및비판적격려를통해성장한지식인은,자신의사상적자양이되어준당대에자신의지혜를되돌려줄의무를지닌다.그것은사회와지식인사이에체결된일종의계약이다.우리사회가안고있는문제에대한지식인의관심과참여는보다나은미래의삶을위한가장기본이되는동력이기때문이다.
이해관계가복잡하게얽힌근현대사와이념에의한분단이라는특별한정치문화적인환경때문인지우리사회에는고질적으로풀리지않는,다시말해생산적인논의가중단되어있는허다한아젠다들이산적해있다.각기상이한가치와도덕의기준으로부터촉발된이러한대립과반목은우리사회의통합을오랜시간동안불가능한이상으로간주하게만들었다.
이에21세기북스는적대적비판과냉소적유예만있을뿐,생산적인소통이없는기도폐쇄의현실에깊은우려를하면서당대의책임있는지식인과문화예술인들에게,이사회가부여한소임과책무가무엇인지를정면에서묻고자한다.그들로하여금사회적갈등을유발하는의제에대해자신이가지고있는소신과철학을명징하게밝혀생산적인논의를촉발시키고그내용을구성원들및후배세대들에게기부하는것으로‘지식인의책임’을실천하게하자는것이그물음의내용이다.
21세기북스편집부에서는‘따로또같이’총서를통해우리사회의해묵은대립과갈등에서불거지는소모적인상처들이치유될수있는계기를만들고이를통해우리모두가꿈꾸는사회적공의를만들며,현재보다더살만한가치가있는미래사회의도래를향한꿈을독자들과함께꾸고자한다.

좌우의젊은주자,손아람과이준석이
어느날만나털어놓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인권에대한이야기

2011년새누리당비대위원장을맡으며현실정치의전면에떠오른이준석과소수의목소리를끊임없이대변하며진보작가로서의입지를확실하게굳힌손아람이그첫번째주자로나섰다.
당연한일이겠지만둘의의견은초반부터너무나달랐다.“공정한경쟁을바탕으로인간에게최대한자유의가치를줄때진보와보수를떠나행복한세계가펼쳐질수있다고”생각하는이준석과“규제가없는상태에서는많이가진사람들이적게가진사람들을이길수밖에”없고“양쪽이경제적으로정치적으로불평등한상황이라면공정한경쟁이성립될수가”없기때문에“재벌이가치와돈을독점한상태에서다수의사람들이원하는자유가실현될수”없다는손아람의입장에서는서로물러서거나타협할여지가보이지않았다.
이들이부딪히는부분은이뿐만이아니었다.비정규직문제에서도이들의의견은달랐다.노동조합의구성원들이같은사업장의고용형태가다른사람들을위해이타적인행동을할수있겠냐며이준석이회의적인반응을보이는반면손아람은노동법의보호를받는영역을확대하고비정규직을고용할수있는범위를법적으로재설정하는등제도를바꿔야한다고주장한다.이주장들은얼핏고용형태에관한문제를노동조합차원의일로바라볼것인가제도의정비로해결해야할것인가하는문제로보인다.하지만이논쟁의핵심은비정규직을없앰으로서발생하는임금의증가를사용자인기업이부담할것인가,기존의임금에서분담해야하는가라는부분으로이두시각역시타협의여지가없어보였다.
별문제가아닐것같은‘노블리스오블리주’에대한시각차도존재한다.이준석은국민의대표성을가진엘리트들이국민적기대치에부합하는자세로솔선수범하거나희생의자세를보여주는것이중요하다고믿는다.반면손아람은권력을가진사람들이자기권력의근간을사회와나누는의미로쓰는게아니라권력을과시하면서이미지세탁용으로쓰여질때매우위험한표현이될수있다고말한다.둘의시각은크게다르지않은것처럼보이기도한다.하지만이밑바탕에는그들이가진권력과재력을당연한것으로보는가,원래부터그들의것이아닌불평등의상징으로볼것인가하는커다란시각차가존재한다.

가는길은다르지않다
고민하는부분이다를뿐이다

이런시각차는일일이나열하기가쉽지않을정도로책의전반에걸쳐등장한다.이책의제목이《그의견에동의합니다》가아니라《그의견에는동의합니다》로정해진것이바로이때문이다.둘사이에는동의할수없는부분이너무많다.이책을엮은강희진은대담에앞서두사람과관련된자료를정리하면서둘은대화가되지않겠구나,라는결론에도달했다고한다.서로만나는지점이많지않아,이렇게다른사람들이같은사회를살아가고있다는게신기할정도라고말할지경이다.
이렇게불통으로만치달을것같았던이들의대화는만남을거듭할수록조금씩달라졌다.절대양보하거나동의할수없는민감한부분을제외하고는둘은서로의의견에하나둘동의했고평행선과같았던대화의두줄기는유연한곡선을그리며조금씩접점을찾기시작했다.결국이책에서가장많이찾아볼수있는말은제목과같은“그의견에는동의합니다”란대목이되었다.
대담이끝난뒤보내온작가의말에서두저자는이렇게말한다.“둘의제언이사회를바꿀수있는좋은아이디어들인지판단해보셨으면합니다.(……)우리사회를위한답은독선에있지않고,더나은답을찾기위한합리적논쟁속에존재합니다.”(이준석)“서로의생각을탐색하고그기원을추측해볼수있어좋았습니다.어쩌면독자보다서로에게흥미진진한경험이었는지도모르겠습니다.”(손아람)
당사자인둘은잘모를지도모르겠으나대한민국의독자들에게이책은상당히흥미롭게다가올여지가있다.현실정치에서이념과신념이다른사람들이서로의의견에동의한다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동의를하지않아서라기보다는동의하고싶지않은마음이더클수도있다.이것이지금껏우리가보던진보와보수의모습이고그것과조금이라도다른모습에대한민국의국민들은격하게동의할준비가되어있다.우리사회에서진보와보수가서로를이해하고함께나아갈수있는가,라는질문에작지만훌륭한해답을이책에서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