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 알프스에서 만난 자라투스트라 - 클래식 클라우드 2

니체 : 알프스에서 만난 자라투스트라 - 클래식 클라우드 2

$22.00
Description
이 책은 의심의 철학자이자 니체 전문가 이진우 교수가 니체 사상의 뿌리가 어디에서 태동했는지를 밝히는 니체 고고학이며 니체가 영감을 받았던 곳을 직접 찾아간 탐험 기록이다. 니체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광기에 침식당하기 전까지 격렬하게 방황하고 방랑했던 9년 반의 시기를 따라 걷다 보면 추상적으로만 느껴지던 니체의 철학적 개념들이 눈앞에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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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진우

저자:이진우
연세대학교독문과를졸업하고독일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계명대학교철학과교수및동대학총장,유네스코한국위원회위원,니체전집편집위원,한국니체학회회장을역임했으며현재포스텍인문사회학부석좌교수로재직하고있다.『의심의철학』『니체의인생강의』『니체의차라투스트라를찾아서』『니체,실험적사유와극단의사상』『프라이버시의철학』『지상으로내려온철학』『이성은죽었는가』『도덕의담론』등을집필했으며,한나아렌트의『인간의조건』,한스요나스의『책임의원칙』,위르겐하버마스의『현대성의철학적담론』,마르크스.엥겔스의『공산당선언』,니체의『비극의탄생.반시대적고찰』『유고(1870년~1873년)』『유고(1885년가을~1887년가을)』등을번역했다.

목차

prologue우리는왜더이상삶의의미를묻지않는가

01결단하는낙타는사자가된다바젤을떠나며
02희극이되어버린비극니체의사람들
03음험한바다와냉혹한고산사유의공간
04선악의저편에서다채로운정적을듣다베네치아의아침놀
05허무주의의탄생렌처하이데의하늘
06영원회귀의통찰질스마리아의차라투스트라
07파도로나아가는광대펙스계곡의그림자
08두발로하는사유고독의샤스테
09미래철학의향유에즈의춤추는철학자
10욕망하는인간의발견속물의니스
11신을믿는무신론자토리노에서스러지다
12전복의망치가남긴상처카를로알베르토광장의광기

epilogue우리가살고있는바로이삶의수많은가능성

니체생각의키워드
니체생애의결정적장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니체의삶과사유의공간,알프스와지중해를체험하다
병든몸을치유하고영혼의기후를찾기위해떠난길에서니체가발견한자아와세계

‘신은죽었다’는신처럼떠받들던단일한가치의상실,즉허무주의의도래를선언한것이다.니체의경고대로저마다중요하게생각하는가치들의홍수에서허우적거리는시대에우리는살고있다.그러나따를만한절대적가치가없다는수동적허무주의로빠질것이냐,아니면새로운가치를스스로찾겠다는능동적허무주의로선회할것인가는각자에게달려있다.즉만족할것인가,극복할것인가의선택지가우리에겐있다.주어진것을노예처럼감수하는‘마지막인간’,‘최후의인간’이라면굳이방황할필요가없다.니체의여행은끊임없는의심과질문으로점철된시행착오의시간이며,또한성장의시간이기도했다.
이진우교수는니체가스스로를유배한곳을따라걸으며바로그시행착오와성장의순간순간을목격하고카메라에담았다.니체는이탈리아베네치아에서는화려함에도취하지않고깊은내면으로침잠하기위해가면을쓰고프랑스니스에서는번잡함속에서속물의근성을파악한다.알프스를낀스위스의질스마리아에서는니체가『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의영감을받은바위가있다.그리고니체가발작을일으킨토리노까지,방랑의시간은또다른누군가에게지도가된다.
세상의온갖문제를뛰어넘은것같은해발1,800미터고산지대에서니체가깨달은것은이세상은우리가원하든원치않든영원히반복된다는것이다.영혼회귀사상의뿌리는책상에있지않았다.다시한번이삶을반복해도좋을만큼하루를충만하게살것,비극까지포함한자신의운명을사랑할것.이결심이선다면그순간니체가여름이면올랐던서늘한고산과겨울이면거닐었던따뜻한바다가펼쳐진다.니체가말한영혼의기후란비단자연환경의그것만을의미하지는않는다.자기가이루어놓은상태를극복하고자하는의지,혹은삶을긍정하는태도등더높은차원으로영혼을끌어올릴수있는토양을말하는것이다.

“나는어떻게본래의내가될수있는가”
니체가삶을엮고사상을잉태한곳에서우리자신의길을발견하다

니체는평생두통과위통등온갖질병에시달렸다.뇌질환으로생을마감한아버지에대한기억때문에죽음에대한공포도극심했다.스물다섯의나이에얻은바젤대학교수자리도당대음악계거장바그너와의친교도그를안심시키거나붙들어놓을순없었다.병든몸을치유하려면사유를더맹렬히해야한다고믿었던니체는생각하기알맞은장소를찾아떠나기로한다.안정된삶을떠나위험속으로스스로를내던졌다.그리고그곳에서건강한삶을발견했다.니체가추구한위험한삶이란잘못된장소,금지된장소에들어와있다는자각에서부터시작된다.생각없이열심히일하며명성이나돈을좇는노예라면몰라도자신의삶을예술작품으로만들고자하는주인은그런곳에서살수없다.자각이있다면이제답을찾기위한여행을해야한다.
자신의내면을들여다볼수있는틈이있다면그것으로족하지않을까?그럼에도이진우교수는자기가서있는일상의장소에서한번쯤탈출할것을권한다.공간은삶의양식뿐만아니라사유의방식도결정한다.공간의변화라는그의도적방랑의전과후에얻은결론이동일하더라도그질은사뭇달라질것이기때문이다.누군가를이해하고자할때그사람이머무른장소를언급하지않고는그를완전히이해했다고말하기어렵다.바젤에머무를때의니체와알프스를오르내릴때의니체는같은인물이아니었다.이책은공간을중심에둔니체읽기다.
이제까지당연하다고믿었던가치관,신성시했던세계관에물음표를붙인다면그사람은니체주의자라고이진우교수는말한다.자기삶에균열이인다면,“나는어떻게본래의내가될수있는가?”라는질문을품을수있다면이책의효용은충분하다.그사람의여행은이미시작되었다.

“내가너희에게같은모험을하길권하리라고생각하지마라!또는같은고독을권하리라고.왜냐하면자신의길을가는사람은아무도만나지않기때문이다.‘자신의길들’이그것을초래한다.아무도그를도와주지않는다.위험,우연,악의와악천후중에서그에게닥치는모든것을그는스스로해결해야한다.그는자신을위해자신의길을갖고있다.”(니체,??유고(1885년가을~1887년가을)??

클래식클라우드를펴내며

내인생의거장을만나는특별한여행
클래식클라우드로초대합니다

‘클래식클라우드’는아무도제기하지않았던질문에서출발합니다.수백년간우리곁에존재하며‘클래식’으로남은세계적명작들,누구나알지만아무도제대로읽지않는작품들에좀더쉽게다가가지금여기,우리의눈으로공감하며체험할수는없을까.

‘클래식클라우드’는명작의명성보다‘한사람’에주목합니다.위대한작품너머한인간이삶을걸었던문제를먼저생각하고자합니다.명작의가치를알아보는일은한창작자가세상을바라보았던시각,언제,어디에서,무엇을위해,어떻게살았는지를배우는일이기때문입니다.

‘클래식클라우드’는100%의독서를지향합니다.우리가가장알고싶어하는거장의삶과명작이탄생한곳으로떠나는특별한여행수업에믿음직한안내자가함께한다면?작품에숨겨진의도와시대적맥락까지이해할수있는완전한독서!기획에서개발까지5년,우리시대대표작가100인이‘클래식클라우드’를위해내인생의거장을찾아12개국154개도시로여행을떠납니다.

‘클래식클라우드’는우리시대새로운거장들을기다립니다.누구보다뛰어났던거장들의놀라운작품들을만나고,삶을뒤바꾼질문과모험을경험하며시공간을초월해오늘우리의고민을다시바라보게할실마리들을찾아봅니다.천재들의영감을‘나의여행’으로만나는시간들이우리일상가까이작은거장들의탄생으로이어지기를기대합니다.

문학,예술,철학,과학까지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국내최대인문기행프로젝트‘클래식클라우드’가‘한사람’을깊이여행하는즐거움으로여러분을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