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 클래식 클라우드 3

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 클래식 클라우드 3

$22.00
Description
무척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선 이름, 클림트!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미처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클림트를 제대로 만나는 기회를 전하는 『클림트』. 유럽의 예술과 문화, 역사에 대한 여러 책을 출간한 전원경 작가가 단순히 클림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클림트와 예술가 클림트에게 의미 있는 주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간 취재 기행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클림트의 삶을 몇 가지 주요 키워드로 구성한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클림트가 살았던 ‘세기말’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빈’이라는 공간적 배경이다.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분위기는 평생 빈에 머문 클림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클림트가 평생 살았던 터전이자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빈, 여름의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났던 아터 호수, 대표작들이 탄생한 황금시대의 영감을 준 중세도시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인간 클림트와 예술가 클림트의 발자취를 발견한다.
작가의 공간이 창작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순간 작품은 더 깊은 내러티브를 갖게 된다. 클림트와 그의 작품이 탄생한 곳, 거장의 숨결이 남아 있는 장소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클림트의 주요 장소들을 직접 찾은 저자의 기록을 통해 그 누구의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성을 자랑하는 클림트의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

전원경

저자:전원경
연세대학교를졸업하고런던시티대학교대학원에서예술비평및경영전공으로석사를,글라스고대학교에서문화콘텐츠산업을연구해박사학위를받았다.월간『객석』과『주간동아』의공연및문화담당기자로일했다.현재서울,대전예술의전당아카데미강사,서울사이버대학교교양학부외래교수,수원SK아트리움의마티네콘서트시리즈‘미술관옆음악당’의진행자로활동하고있다.2001년문화관광부문학부문우수도서『영국:바꾸지않아도행복한나라』를시작으로『예술가의거리』『런던미술관산책』『예술,역사를만들다』등유럽의문화와예술,역사사이의관계를탐구하는여러권의책을썼다.

목차

ROLOGUE‘어제의세계’에서‘새로운예술’을창조하다

01빈,클림트의생애와창작의무대
02시대가요구한천재의탄생
03새로운예술을향한혁신의첫걸음
04평면과장식으로이룩한황금의세계
05〈키스〉의탄생,황금시대의꽃을피우다
06에밀리,클림트의영원한뮤즈
07풍경화,클림트이면의그림들
08클림트,그누구와도닮지않은화가
EPILOGUE그누구도흉내내지못할길을찾아가다

클림트예술의키워드
클림트생애의결정적장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내그림을보라”
작품뒤에선거장클림트의생애와생각

클림트는자기자신에대해말하지않았다.자신의사생활은물론,작품에대해서도설명하거나기록으로남기지않았다.“화가로서의나를알고싶다면내그림을주의깊게살펴보라.내가어떤사람인지,무엇을원하는지가늠할수있다”는말이온전히예술가로서만이해되길원하며작품의뒤에머물렀던그의태도를대변한다.그러나삶에대해말하지않는것이삶에대해말할거리가없다는뜻은아니다.
저자는클림트의삶을몇가지주요키워드로구성한다.가장중요한키워드는클림트가살았던‘세기말’이라는시대적배경과‘빈’이라는공간적배경이다.당시의사회적,문화적분위기는평생빈에머문클림트에게많은영향을미쳤다.저자는빈을직접거닐며여전히남아있는세기말빈의풍광을생생하게전한다.또한병으로일찍세상을떠난가족들로인한죽음에대한공포,평생의연인에밀리를비롯한여러연인들과의관계,동료들이‘장군’이라부른리더십등흥미로운이야기를통해인간클림트를보다깊이이해할수있도록인도한다.그리고이를통해그가어떻게<키스>로대표되는황금빛관능의예술을완성할수있었는지그연결고리를짚어준다.
클림트의창작활동은성공과혁신의반복이었다.그리고그러한혁신이늘칭송만받은것은아니었다.전통적인역사화로젊은나이에부와명예를얻은클림트는성공이보장된삶대신새로운예술의탄생을외치며빈분리파를결성했다.10년후에는비잔티움의황금모자이크를만나‘황금시대’로또한번혁신을이룬다.놀라운것은창작활동이안정기에접어들고좋은평가를받기시작할시기에매번클림트는다시한번새로운예술의돌파구를모색했다는점이다.

“누가내그림을좋아하는가”
사랑과비난을동시에받은혁신의예술가

“놀라운천재성과개성을동시에가지고있던단한명의화가가이렇게가고말았어요.”1918년2월,클림트가세상을떠났을때후배이자동료화가였던오스카코코슈카가울면서어머니에게쓴편지는결코과장이아니다.클림트의그림은그누구의작품과도비교할수없는독창성을자랑한다.감탄을자아내는황금빛,보는이를사로잡는고혹적인여인들,정체를알수없는독특한문양…….클림트이전에도,그이후에도이러한그림을그린화가는없었다.
스스로도“수많은예술가들가운데그누구의그림과도다른클림트만의작품에매혹되었다”고밝힌저자는비록클림트의작품이서양미술사의흐름에서섬처럼동떨어져보이긴하지만,보다깊이들여다보면클림트의독창적인작품들역시영향을받은요소들이있다고강조한다.다만대부분의예술가들이앞선선배나동시대의다른지역작가들에게많은영향을받은것과달리클림트의영감의원천은훨씬더오래되고더먼곳에있었을뿐이라는것이다.
<키스>를보기위해연간백만명의방문객이찾는빈벨베데레미술관에서황금시대의씨앗이된이탈리아라벤나의성당에이르기까지작품과관련된주요장소를따라가며저자는클림트의작품세계의흐름을살펴본다.그리고클림트가드나들던살롱의여주인이자유력한예술애호가였던베르타주커칸들의말을인용해예술가로서의클림트를정의한다.“클림트는끊임없이멈추었다나아가는인물이다.”

“클림트의영광은끝나지않았다”
과거의공간에서만나는현재의순간

예순이되기전에죽을것이라는공포에시달리면서도계속해서새로운작품을선보이기위해고군분투했던예술가.황금으로장식한화려한그림과달리사람들앞에나서기싫어하고고요한생활을소중히여겼던사람.진심으로사랑하는연인이있었음에도평생결혼하지않고여러여인들과의사이에서열네명의사생아를낳은남자.클림트의삶에는모순적으로보이는이야기들이담겨있다.그리고그의예술역시그러한삶에서분리되지않는다.고답적인빈의요구에맞는역사화로시작했으나거듭파격적인작품을내놓았고,새로움을추구한끝에과거의유산에서해답을찾았다.저자는이러한클림트의삶과작품의모순을빈에서찾고있다.빈은세기말다른유럽국가들이모두미래를향해나아갈때홀로제국의영광에사로잡혀과거에머물렀던곳이고,클림트는죽을때까지평생빈을떠나지않았다.즉그는‘빈의예술가’였던것이다.
저자는여기에더하여빈이‘클림트의도시’임을주장한다.처음도착한빈국제공항의벽면에는커다랗게<키스>이미지가사람들을반기고,<키스>를보기위해연간백만명의방문객이빈벨베데레미술관을찾는다.저자는수많은예술사의거장을배출한예술의도시빈전체가마치클림트의작품을소장하고있는거대한전시관같았다고기억을되살린다.비록클림트활동당시빈을지배하던오스트리아제국은멸망했지만,100년이지난지금까지도클림트의영광은사라지지않은것이다.

이책의가장큰장점이자다른클림트의책들과구분되는특징은단순히클림트의생애와작품에대한객관적지식을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인간클림트와예술가클림트에게의미있는주요장소들을직접찾아간취재기행의기록이라는점이다.작가의공간이창작에미친영향을이해하는순간작품은더깊은내러티브를갖게된다.저자는현재남아있는거장의자취를탐색하고과거의모습을떠올려보는여행을통해알고있다고생각했던클림트를진정한모습을새로이발견했다고고백한다.클림트와그의작품이탄생한곳,거장의숨결이남아있는장소에관심이있는독자라면이책을통해클림트로의시간여행을즐길수있을것이다.

#클림트#키스#빈의화가#황금빛그림#관능적인초상화#에밀리플뢰게#평생의연인#빈분리파#제체시온#베토벤프리체#우먼인골드#아델레블로흐-바우어#알마말러#세기말의예술가#오스트리아제국#19세기유럽#클래식클라우드#예술기행#빈#예술의도시#모순의도시#벨베데레#클림트빌라#라벤나#산비탈레#황금모자이크#비잔티움#아터호수

내인생의거장을만나는특별한여행
클래식클라우드로초대합니다
‘클래식클라우드’는아무도제기하지않았던질문에서출발합니다.수백년간우리곁에존재하며‘클래식’으로남은세계적명작들,누구나알지만아무도제대로읽지않는작품들에좀더쉽게다가가지금여기,우리의눈으로공감하며체험할수는없을까.

‘클래식클라우드’는명작의명성보다‘한사람’에주목합니다.위대한작품너머한인간이삶을걸었던문제를먼저생각하고자합니다.명작의가치를알아보는일은한창작자가세상을바라보았던시각,언제,어디에서,무엇을위해,어떻게살았는지를배우는일이기때문입니다.

‘클래식클라우드’는100%의독서를지향합니다.우리가가장알고싶어하는거장의삶과명작이탄생한곳으로떠나는특별한여행수업에믿음직한안내자가함께한다면?작품에숨겨진의도와시대적맥락까지이해할수있는완전한독서!기획에서개발까지5년,우리시대대표작가100인이‘클래식클라우드’를위해내인생의거장을찾아12개국154개도시로여행을떠납니다.

‘클래식클라우드’는우리시대새로운거장들을기다립니다.누구보다뛰어났던거장들의놀라운작품들을만나고,삶을뒤바꾼질문과모험을경험하며시공간을초월해오늘우리의고민을다시바라보게할실마리들을찾아봅니다.천재들의영감을‘나의여행’으로만나는시간들이우리일상가까이작은거장들의탄생으로이어지기를기대합니다.

문학,예술,철학,과학까지다양한분야를아우르는국내최대인문기행프로젝트‘클래식클라우드’가‘한사람’을깊이여행하는즐거움으로여러분을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