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만나다 (성경에서 배우는 삶의 이치 행복의 원리)

예수를 만나다 (성경에서 배우는 삶의 이치 행복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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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1회 한국기독언론대상, 제 19회 불교언론문화상 수상작가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루살렘 기행 완결편
정양모 신부, 길희성 교수, 고진하 목사 추천!

예수의 눈은 깊다. 현상 속의 본질을 본다.
우리의 눈은 그 반대다. 본질이 아니라 현상만 본다.
그래서 예수는 말한다. “네 마음의 눈을 돌려라.”

성경에서 배우는 삶의 이치, 행복의 원리

《중앙일보》에서 연재하고 있는 <현문우답>을 통해 일상 구도자로서 내면 탐색을 이어온 백성호 기자가 성경 속 예수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완성했다.
예수의 말씀에 담긴 이치를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로 떠난 저자는 기행을 시작하며 ‘예수는 누구인가’, ‘어떻게 예수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십자가를 지고 걸었던 죽음과 부활의 장소에서 예수는 어떤 의미인가’ 하는 물음을 던졌다.
예수의 말씀 속에 담긴 숨은 이치를 사유했던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에 이어 심화된 질문을 이어간다. 예루살렘 성, 갈릴래아 호수, 골고타 언덕,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걸었던 길,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곳, 부활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예수의 숨결이 남은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예수의 말씀에 몸과 마음을 열고 귀 기울였다. 이스라엘을 기행하며 현장을 담은 사진에 더해, 성경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은 거장의 회화들은 성경 속 말씀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종교 담당 기자로서 종교의 벽을 넘어 수많은 종교인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이치’를 궁구해온 백성호 기자는 열린 시각으로 예수의 말씀을 탐구한다. 성경 구절을 앞에 두고 고뇌할 때 때로는 불교의 경전이, 때로는 틱낫한 스님의 시가, 때로는 이슬람 영성가 루미의 시가 깨달음의 동반자가 된다.
기독교적인 해석을 넘어 하나의 이치로서 예수의 말씀을 읽어보고 싶다면, 인간이자 신이고 신이면서 인간인 예수의 존재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은 성경을 품고 떠나는 순례길에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비교도들도 종교적 관점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 없이 예수의 삶과 행적, 성경을 통해 심화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다.
저자

백성호

저자백성호
《중앙일보》종교담당기자.사춘기때부터하늘을나는새를동경했다.『갈매기의꿈』을읽으며속에서꿈틀거림을느꼈다.‘근원’에대한허기였다.
내가나온곳,내가사는곳,내가돌아갈곳에대한강한물음이었다.그때부터목이말랐다.‘나는누구인가’‘어떻게살아야하는가’‘어디에서왔고,어디로가는가’이런물음을향해줄곧목이말랐다.
다시태어난다면수도자가되고싶다는생각도했다.자신이없었다.하고싶은일이너무많았다.대학때는문학동아리에서지냈다.시와소설과사회과학도‘근원’에대한허기를채워주지는못했다.여전히목이말랐다.
졸업과함께《중앙일보》에입사해기자가되었다.늘쫓기는심정이었다.힘들고지칠때마다손에는명상과종교에대한책들이들려있었다.인도에갔다가갠지스강화장터에서충격을받았다.‘삶이순간이구나.’그걸보았다.
이번생에는불가능하다며포기했던바퀴를그때부터굴렸다.바퀴가한바퀴,두바퀴,세바퀴돌아갈때마다자신이부서졌다.부서진만큼여백이드러났다.그여백으로만난예수를이책에담았다.
2007년부터《중앙일보》에연재하고있는칼럼‘현문우답’을통해종교의벽을관통하며독자들과소통해오고있다.제1회한국기독언론대상(2008년)에서‘그리스도교성지순례기―예수의숨결을찾아서’로대상을수상했다.
제19회불교언론문화상(2011년)에서‘현문우답’으로특별상을수상했다.
저서로『흔들림없이두려움없이』『현문우답』『이제,마음이보이네』『인문학에묻다,행복은어디에』『생각의씨앗을심다』『만약마음을마음대로쓸수있다면』등이있다.

목차

1부욕망속에서예수를만나다
그리스도교는영성의종교인가,욕망의종교인가
예수는어떻게폭풍을잠재웠나
예수는악령을물리쳤나,욕망을물리쳤나
하혈하는여인은어떻게출혈이멈추었나
예수는어떻게물위를걸었을까
빵다섯개와물고기두마리로수천명이배불리먹다
예수가고친것은오그라든손일까,오그라든마음일까

2부예수의눈으로진리를보다
내가만든예수,내가만든하느님
태어나려는자,하나의세계를파괴해야한다
예수는왜로마의앞잡이를제자로삼았을까
예수는보이는데예수안의신은왜안보이나
예수는왜평화가아니라칼을주었나
내안의예수를보다

3부예수의부활과나의부활
바리사이들도감탄한예수의현답
유다는왜예수를배신했을까
예수가몸소보여준싸움의기술
닭울음소리에베드로가통곡한진짜이유
예수가짊어진십자가는몇킬로그램이었을까
십자가에매달린예수는완전한알몸이었나
예수의부활은육신의부활인가
예수의부활과나의부활

에필로그ㅡ빗소리가멈추지않으면좋겠다

출판사 서평

인간을품은신이자신을품은인간,예수가우리에게전하는신의속성

『예수를만나다』는3부로나뉘어있다.
1부‘욕망속에서예수를만나다’에서는예수의이적으로알려진일화들을중심으로이이야기들이전하는진리를찾아본다.성경에는예수가행한많은이적들이기록되어있다.그러한예수의이적이과학적사실인가아닌가를두고논란이되어왔다.저자는그러한논란을넘어,물위를걷고하혈하는여인을치유하고,죽은소녀를되살리고,마귀들린자들에게서마귀를쫓아내고,물고기두마리와빵다섯개로오천명을먹인예수의이적이진정으로무엇을이야기하는지,우리에게어떤이치를전하는지깊이묻고그답을찾아본다.

‘예수는왜수천명의군중에게빵과물고기를건넸을까.한끼굶는다고해서사람들이죽는상황도아니었다.더구나예수는스스로사람은빵만으로살지않는다고하지않았나.그렇다면빵과물고기를통해예수가진정으로건네고자한것은무엇이었을까.’-본문중에서

2부‘예수의눈으로진리를보다’에서는쉽게이해하기어려운성경구절들앞에서물음을던진다.예수의말씀중에쉽게이해되지않는구절들이있다.
혹자는“의심하지말고무조건믿으라”고하지만,저자는끝내그구절들속에숨겨진비밀을풀고자예수의눈을따라가며물음을던진다.예수의말씀은정확하고,그안에진리가숨어있기때문이다.

“예수는분명‘나는길이요,진리요,생명이다’라고했다.그런데왜마태오복음서10장34절에서는‘내가세상에평화를주러왔다고생각하지마라.평화가아니라칼을주러왔다.’고했을까.-본문중에서

3부‘예수의부활과나의부활’에서는예수의죽음과부활의시공간을재구성하며그안에담긴의미를찾아본다.예수가일으킨기적가운데무엇보다논란이되는것은죽은지사흘만에부활한사건일것이다.
저자는골고타언덕을오르며예수의죽음과부활의시공간을재구성해본다.예수의십자가죽음과부활로지금현재우리에게어떤메시지를전하는지그답을구한다.

예수가부활하는곳은진정어디일까.온갖고고학적지식을총동원해찾아가는이언덕의땅속어디쯤일까.아니면골고타언덕의꼭대기일까.그런유적지속일까.아니다.예수가부활했던곳,지금도부활하는곳,앞으로도부활할곳은거기가아니다.바로우리의내면이다.나의고집이무너진자리에신의속성이드러난다.-본문중에서

『예수를만나다』는예수의흔적이남아있는공간과성경의배경이된실제장소들을저자가눈으로보고피부로느끼며진짜예수의목소리를찾아가는여정을담았다.예수가머문곳에서예수가머문만큼저자도머물며‘예수의펀치’를묵상하고‘내맘대로스케줄’을수행하며깨달은감동과전율을담았다.신앙적순례,교리연구와는다른끊임없는물음속에서의체험과여정인것이다.이책에실린글들은일종의대화록이다.기행하며끊임없이예수에게물었고,예수는답했다.
수태고지교회앞석류주스노점에서길을지나가는나자렛의중학생들을보며예수의사춘기를떠올렸고,갈릴래아호수와골란고원을적시던비를맞으며후두둑내리꽂는예수의빗줄기에몸을맡겼으며,바람이불면예수의산상설교를들은유대인들의마음에불었던바람을상상했다.
예수의속성은사라지는순간이아니라우리곁의영원으로깃들어있음을온몸으로체감한시간이었다.예루살렘숙소에머물며저자는시차때문인지새벽에눈을떴다.창밖으로올리브산이보이고멀리동이터오는데“꼬끼오!”하고닭이울었다.2000년전베드로가들었던닭울음도이런소리였겠구나.
그런식으로백성호기자는예수의삶을,시대를만났다.마음순례를떠나고자하는독자들에게도『예수를만나다』는‘거함’의여정어딘가에놓이는작은징검다리가되어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성경을펼칠때마다가슴이멎는다.예수는정확하다.참놀랍다.더하는일도없고빼는일도없다.예수당시에도‘메시아’를자처하는이들이더러있었다.그들은모두나름의방식으로남의눈에서티를빼려했다.“움직이지말고가만히있어.내가네눈속의티를빼주겠노라.”이런장면이예수의눈에는얼마나희극적이었을까.큼직한들보가박힌눈으로남의눈을훑으며티끌을찾으니말이다.비단‘가짜메시아’들만이아니다.예수의지적은들보가박힌눈으로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해당된다.-186쪽

예수의메시지도그렇다.물음이풀려야메시지도풀린다.그럴때성경은길이되고,예수를만나는통로가된다.그러므로물음을멈추어서는안된다.자기안에서올라오는물음을끝없이좇아야한다.그래야예수의메시지를뚫을수있다.성경속예수의메시지가뚫릴때나자신도뚫린다.그렇게‘내’가뚫릴때비로소우리는예수를만난다.-204쪽

사람들은반박한다.어떻게집착없이사랑할수있느냐고말이다.그런데큰사랑에는집착이없다.작은사랑에는집착이있다.예수는아버지와어머니,아들과딸을사랑하지말라고한것이아니다.오히려더큰사랑으로그들을대하라고했다.그래서칼을내려치라고했다.집착하는사랑은작은사랑이다.집착하는평화는작은평화다.결국사라지고만다.그러니합당할수가없다.예수의평화는큰평화,영원한평화이기때문이다.-212쪽

무너진바위위에앉아가만히눈을감았다.심판이란무엇일까.사람들은심판을거론할때주로‘종말’혹은‘사후심판’을떠올린다.그래서천국에가느냐,지옥에가느냐를따진다.그런데그게전부일까.심판은우리가신의속성에서벗어났을때감당해야하는결과물이다.그것이심판이다.그러므로심판의순간은우리가살아가는매순간에있지않을까.신의속성을등지고에고의속성을따름으로인해삶에서감당해야하는온갖파도들말이다.그런파도들이야말로심판의흔적이아닐까.그런파도들은끊임없이우리에게말한다.돌아가라고,신의속성으로돌아가라고말이다.-221~223쪽

‘그렇다면2000년세월이흐른지금은어떨까.예수가다시이땅에온다면어떨까.성전대신곳곳에세워진교회를둘러본다면어떨까.예수는과연모든집을‘기도의집’이라부를까.아니면그중많은집들을향해‘강도들의소굴’이라꾸짖을까.’
나는여전히궁금했다.어쩌면우리는지금도‘교회의이름으로’,‘예수의이름으로’환전을하고비둘기를팔고있는것은아닌지말이다.-244쪽

그렇다면진정한가나안은무엇이고또어디일까.오랜세월광야를떠돌아야했던유대인들에게는‘나의땅,나의조국’이가나안이었으리라.식민지시절,대한제국백성에게해방된조국이하나의‘가나안’이었듯이말이다.그런데막상해방된대한민국에살고있는우리는어떤가.젖과꿀이흐르는땅에살고있는것일까.그렇지않다.사람들은지금도‘가나안’을찾고있다.약속의땅,낙원의땅을갈구하고있다.-254~255쪽

누구나삶의이유가있다.예수는자신이사는이유를간결하게풀었다.“나는진리를증언하려고세상에왔다(Icomeintotheworld,thatIshouldbetestifyingtothetruth).”그랬다.예수가이세상속으로들어온이유는하나였다.우리가사는땅으로걸어들어온이유는하나였다.진리를보여주기위해서였다.‘진리(眞理)’란무엇일까.진실한이치다.예수는그것을증언하고증명했다.-307쪽

끝없이뻗는가로와끝없이뻗는세로.영원히만날것같지않은둘이만난다.딱한번만난다.거기가바로십자가다.신과인간도그렇게만난다.예수가못박힌곳.바로그십자가위에서신과인간이만난다.인간과신이만난다.둘이하나가된다.사람들은묻는다.“그럼우리도그렇게사형을당해야하나?그래야만우리도신을만날수있나?”그렇지않다.예수는우리에게“각자의십자가를짊어지고나를따르라.”고했다.그리하지않는이는자신의제자가아니라고했다.십자가가뭘까.그것이과연이스라엘의골고타언덕위에만있는것일까.아니다.소소하고번잡한우리의일상속에그런십자가가숨어있다.내가꺾지못하는나의고집,나의잣대가바로내가짊어질십자가다.-332쪽

어떤사람에게예수의부활은물리적부활이다.그들은예수의육신이죽었다가되살아났다고믿는다.그것이야말로진정한예수의부활이라고여긴다.골고타언덕에서서나는생각에잠겼다.왜우리는그게믿고싶을까.영혼이아닌육신이되살아났다고믿고싶을까.어쩌면거기에는‘나의욕망’이숨어있는건아닐까.이몸뚱이를가지고영원히살고싶다는은밀한기대.예수의육신이부활했으니예수를믿는나의육신도부활할수있을것이라는은밀한욕망말이다.그런욕망이우리의믿음,그아득한밑바닥에똬리를틀고있는것은아닐까.-348쪽

진정어디일까.십자가에서숨을거둔예수가묻힌곳말이다.나는그곳이골고타라는물리적공간은아니라고생각한다.예수가묻힌곳,그리고되살아나는곳.그곳은바로‘내안’이다.나의가슴이다.그곳이야말로진정한부활의공간이다.-3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