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양장)

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양장)

$19.80
Description
삶은 자신만의 임무를 발견하고 실천해나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너무 쉽게 타인의 평가와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곤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외부의 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연(深淵)’으로 들어가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 책은 주옥같은 28개의 아포리즘과 서울대 배철현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매일 아침, 인생의 초보자가 되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롯이 나만 보이는 그곳에서 삶에의 열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배철현

저자:배철현
하버드대학교에서셈족어와인도-이란어고전문헌학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취득했다.2003년부터서울대학교인문대학종교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2015년에개원한미래혁신학교건명원(建明苑)운영위원이다.저서로는≪수련≫,≪신의위대한질문≫,≪인간의위대한질문≫,≪인간의위대한여정≫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하루10분,나를깨우는짧고깊은생각

1부고독,혼자만의시간갖기

순간,봄의약동으로싹이트는찰나의시간
생각,인생이라는집을짓도록도와주는설계도
현관,진화를위해거쳐야하는장소
인내,열정과몰입이안겨주는선물
침묵,자신에게몰입할때들리는내면의소리
실패,어두운숲속에서길을잃은적이있는가
동굴,환상과공포가함께존재하는매혹적인공간

2부관조,있는그대로의나를발견하기

묵상,나를돌아보게하는제3의눈
단절,과거의나를과감히버리는용기
숭고,불완전한나를끌어안는삶의태도
사유,내가나에게줄수있는거룩한선물
관찰,보이지않는것을보는연습
오만,자신에게닥쳐오는위험을감지하지못하는상태
심연,이제껏발을들인적없는미지의땅

3부자각,비로소찾아오는깨달음의순간

괴물,나를조정하는내안의또다른나
임시치아,현실에안주하고있는나를바꿀유일한무기
가면,Showyourself!당신자신을내게보여주십시오
갈림길,내가선택한그길에는발자국이찍혀있지않았다
멘토,스스로운명을개척하려는자에게만찾아오는스승
진부,나에게찾아오는새로움을막는훼방꾼
자립,당신자신과무관한그어떤것도추구하지마십시오

4부용기,자기다운삶을향한첫걸음

몫,당신의마아트는무엇인가
열정,나를가장나답게만드는힘
믿음,자기자신을구원하는유일한길
아우라,당신의아우라는얼마나숭고한가
착함,자신에게소중한것을인내로써지켜내는행위
옮음,양심을용기있게행동으로옮기는것
빛의축제,자기자신이곧별이다

에필로그이제는나를돌아볼시간

출판사 서평

당신은마음속깊은곳을본적이있는가!
하루10분,나를깨우는짧고깊은생각

2015년12월《신의위대한질문》,《인간의위대한질문》을통해종교를바라보는새로운시각을제시하여큰화제가되었던서울대종교학과배철현교수의신간이출간됐다.신간《심연:나를깨우는짧고깊은생각》(21세기북스펴냄)은28개의짧은아포리즘과배철현교수의깊이있는해석이더해진인문에세이다.
이책에서저자는요즘현대인들이불행하다고느끼는이유가자신에대한외부의평가나지식과정보에매몰되어있기때문이라고말한다.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삶의여정가운데잠시멈춰서서,지금내가어디쯤와있는지,그리고어디로가고있는지를정교하게헤아리는훈련이다.이러한자기성찰의목표는과거의구태의연한나와결별할수있는용기를가지는것이다.또한자신의인생에서무엇이중요한지를깨닫고실천하는것이다.

나를바라보고,나를발견하고,나를깨닫고,나다운삶을만들자!
후회없는오늘을살기위한28개의아포리즘

이책의저자인서울대종교학과배철현교수는하버드대에서고전문헌학을전공한후,성서를비롯한다양한고대언어문헌들을연구해왔다.저자는이책에서고대와현대,동서양을막론하고철학,종교학,언어학,문학,예술등을넘나드는인문학적통찰을통해우리에게생각할거리를선사한다.
이책은고독,관조,자각,용기를주제로자기성찰의4단계를제시한다.성찰을한다는것은홀로고요하게자기자신을들여다보는것이다.“고독이란다른이들과어울리지못해불안해하는외로움의상태가아니라,자기자신을위해줄수있는최고의선물”이다.저자는자기자신을‘고독’하게만든후자신을돌아보는‘관조’의시간을거치고나면,자신의약점,열등감등이보이기시작하는‘자각’의단계로들어가게된다고말한다.그러고나면자신의성장을방해하고얽어매고있는것이과거의구태의연한나임을깨닫게되고,인생에서자신만의임무를발견하고비로소나다운삶을살아갈‘용기’를얻을수있다.매일아침,인생의초보자가되어이책을읽다보면,오롯이나만보이는그곳에서삶에의열정과용기를얻을수있을것이다.

[주요내용]
순간,봄의약동으로싹이트는찰나의시간
시간은그흐름의시작과끝을볼수도없고,알수도없다.쏜살같이왔다가흔적도없이사라지는시간.그래서우리는매순간무방비상태로미래에진입한다.그결과우리에게남는것은지나간시간에대한회상뿐이며,나의정체성을만들어주는것도바로시간의흔적이다.과거는‘순간’에지나지않는다.20년전이든,20분전이든모두가순간의사건이라는점에서경이롭기까지하다.

침묵,자신에게몰입할때들리는내면의소리
‘스마트(smart)’라는단어가처음부터“빠르고똑똑하고자발적인”이라는의미를가졌던것은아니다.스마트는원래“괴로움을주는/고통을수반하는”이라는뜻이었다.편리하긴하지만나를나답지못하게방해하니스마트폰은괴로움을주는미운오리새끼가분명하다.스마트시대에‘깨어있는나’로산다는것은어떤의미일까.세상의많은지식을송두리째머릿속에담는다는의미는분명아니다.타인의흉내를내는일도아니다.깨어있음이란내안에숨어있는‘또다른나’가보내는소리에귀를기울이는행위다.또한또다른나에게말을걸어자신의미션을알아가는행위다.

단절,과거의나를과감히버리는용기
유대지식인은일상에서벗어나그일상을새롭게관조하는습관을만들었다.그것이바로‘안식일’이라고한다.그것은바로일주일에한번씩일상에서습관적으로해오던일을멈추고자신을‘처음’의순간으로진입시키는것이다.잠시,하던일을멈추고어제의나를돌아보는시간을가져보라.내가지금하고있는일이얼마나창조적인지,목숨을걸만한지돌이켜보라.그저습관적으로해오던일이라면과감히잘라내자.그것만이우리를다시‘처음’의순간으로진입하게해줄것이다.

진부,나에게찾아오는새로움을막는훼방꾼
‘진부(陳腐)’라는한자를풀이하면‘썩은고기[腐]’를남들이보라고‘전시하는[陳]’어리석음을뜻한다.고대사회에서는고기를맛보기란무척드물고어려운일이었다.그래서였을까.자신이가지고있는고기를남들에게자랑하고싶어한사람이있었다.그는사람들이올때마다자신의고기를꺼내보여주면서자랑을했는데,시간이지나자고기가썩어악취를풍기기시작했다.이런지경인데도그는썩은고기냄새에익숙해져악취가나는지도모르고사람들에게계속고기를보여줬다.이렇게과거에얽매여구태의연하게사는사람을‘진부’한사람이라고한다.진부는우리를더이상앞으로나아가지못하고머뭇거리게만드는끔찍한훼방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