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노예에서생각의주인으로,
익숙한나를버리고원하는나로살아라!
왜우리는철학을해야하는가?철학이나의삶과어떤연관이있는가?철학이지금이시대를극복할해답을줄수있는가?지금까지우리는철학을개인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실제삶의영역과는다른학문의영역에있는것으로취급해왔다.우리는철학을해본경험이한번도없기때문이다.
최진석교수는철학이란단순히지식을배우는것을의미하지않는다고말한다.철학은보통명사와같이쓰이지만동사로작동할때만의미를갖는데,철학이란모두구체적인현실속에서태어난것이기때문이다.그러나우리는지금까지시대적상황을뺀이론으로서의창백한철학만을수입해왔고직접철학을생산해본경험도,생산해보려는시도도하지않았다.더큰문제는그렇게잘못수입한철학으로개인의가치관,국가의산업뿐아니라삶전체를종속당했음에도그위기를인식하지못하고있는것이다.
이러한시대를한탄하며최진석교수는유일한해결방법으로직접‘생각’하는철학을제안한다.주도적인생각으로주체적인삶을사는개인이많아질때,국가의정치경제적위치또한한단계더높은차원으로상승되기때문이다.그리고이는이제선택의문제가아니라당위의문제라는점을강조한다.개인과국가의내일을위해지금부터바로시작해야하는철학의실천법은익숙한나를버리는것에서출발해내가원했던나를찾는과정으로마무리된다.철학의출발과끝에는궁극적으로내가있다.
배우는철학에서생각하는철학으로,
더높은차원의삶을위한철학의4단계
진정한철학은‘부정(否定)?선도(先導)?독립(獨立)?진인(眞人)’의네단계를통해현실속에서구체화된다.즉기존의것을철저히‘부정’하고,창의력과상상력으로시대의흐름을‘선도’하며,기존의것과의불화를자초해종속적인나에서‘독립’해,주체적이고참된나,즉‘진인’을이루는것이다.
본래서양의학문인철학은서양이세계를바라보는전략적시선의합으로,이러한철학이동아시아에진입한것은산업혁명이후서양의제국주의역사와관련이깊다.동양에대한서양의완전승리를의미하는첫사건인1840년아편전쟁을시작으로1860년베이징조약에이르기까지중국은동양을패배시킨서양의힘이어디서오는지꾸준히관찰한다.구국구망(救國救亡),즉조국과민족을모두구해내기위한방법으로서양학습(向西方?習)을택한것이다.
그시작으로대포와군함이핵심인과학기술을,다음으로마르크스-레닌주의정치제도를받아들였으나종래에는그배후의힘이문화,윤리,사상,철학에있다는것을깨닫고이를서양의것으로일순간바꾸어버린다.문화,윤리,사상,철학이야말로국가를지배하는가장높은시선이라는것을깨달았기때문이다.
이처럼철학이란인간개인의독립적인삶을넘어한국가의선진을결정하는핵심적인기준이된다.중국이철학을통해서양을증오하는것에서나아가전략적으로극복하고자한것처럼우리또한지금이시대를분노의대상이아닌전략적으로극복해야할대상으로삼아야하는이유가철학속에있는것이다.“여기까지만살다가도괜찮겠냐”는최진석교수의말이공허한외침이아니라현실가능한해결책을가진선언이되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