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인생이 적성에 안 맞는걸요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행키’의 마음 일기)

$15.00
Description
병원을 나와 마음 아픈 사람들을 찾아 나선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의 마음 일기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약물을 쓸 수 없는 곳에서도
마음 아픈 사람들을 위해
자기 자신을 처방하는 사람,
저는 그런 의사이고 싶습니다.”
저자

임재영

병원에서벗어나거리로나온그를세상은‘정신나간정신과의사’,‘거리의정신과의사’라부른다.마음의병을치료하는의사를넘어행복을키우는사람이고싶어‘행키(행복키우미)’라는별명으로활동하고있다.2016년3월부터상담트럭을몰고다니며,거리에서마음아픈이들과함께울고웃으며행복을키우고있다.
마음아픈사람을한명이라도더만나그들의이야기를들어주는것,병원에가야할정도로아프기전에도움을주는것이그의사명이다.그는병원에서환자들을치료하는의사이기전에사람들의마음을들어주는사람,사람냄새나는사람이되고싶었다.그바람하나만으로트럭상담을시작했다.
tvN〈리틀빅히어로〉,KBS〈강연100℃〉,EBS〈다큐시선〉,MBC〈MBC스페셜〉,KBS라디오〈박명수의라디오쇼〉,CBS라디오〈김현정의뉴스쇼〉에출연했고,청년의사〈정신과의사가여러분의고민을들어드립니다〉에서상담의로활동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한국중독정신의학회에소속된회원으로서울구치소교정위원,서울가정법원진단전문가,군포의왕교육지원청Wee센터자문의로활동했고,현재는의왕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자문의,의왕?수원서부경찰서청소년선도심사위원으로활동중이다.정신건강에대한인식개선에기여한공로로2017년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표창을받았다.

목차

프롤로그당신곁에한사람

1장정신나간정신과의사
나도한때마음아픈환자였다
정신나간정신과의사
엉뚱한길에서찾은답
안녕이라고말하는그순간까지
더이상기다리고만있지않겠다
어디든갈수있는상담트럭
내가이러려고병원을나왔나?
갈곳도쉴곳도없는애물트럭
애물트럭,다시태어나다

2장누구에게도하지못했던말들
내꿈은행키
다른듯다르지않은상담
어느우울증환자의일기
대형찜통이될뻔한상담트럭
눈물닦아줄수없었던날
낯선곳,정든밤,눈물젖은빵
도와드리지못해죄송합니다
불법의료행위?
평생처음하는말,평생지켜야할말

3장인생이적성에안맞는걸요
선생님은우시네요,다들잊으라는데
우리애가아파요
아빠가정신과의사라서
우리애도아파요
자존감과사랑의관계
엄마는있으나마나야!
죽어야할이유,살아야할이유
우울증환자와함께한임종체험
모든노인은선배다

4장요즘기분이어떠세요?
지금기분이어떠세요?1
지금기분이어떠세요?2
행복을공부하며알게된것들
나는무언가를‘버린’사람이아니다
나도욕할수있다!
남이아니라나를살피기

5장나도행복할수있을까
신해철거리에서
상담트럭,이름을바꾸다
1년만에들은소식
의사와환자사이
환자와하이파이브
거리와병원사이
선행은모방에서,행복은마음을나누는것에서

에필로그언제든,어디서든,어떻게든만나자
상담트럭에쏟아진감사인사

출판사 서평

병원을나와마음아픈사람들을찾아나선
정신나간정신과의사의마음일기

“누구에게말도못하고
홀로힘겹게버티는외로운사람들을위해
그들이마음의병을얻기전에
도움을드리고싶었습니다.”

누구는그를‘정신나간정신과의사’라고부른다.또누구는‘돈키호테’라고부른다.일반인들은물론동종업계종사자들의눈에도무모해보이는일에덜컥도전한사람이기때문이다.흰가운을입고병원에서환자들을만나던정신과전문의임재영은,2016년초병원을그만두고홀로거리로나선다.자비로구입한중고탑차를몰고서.
그에게는모험이아니라피할수없는사명이었다.우리나라사람들이정신병원문턱을넘기까지걸리는시간은평균18개월.이미중증이된대다수환자를만나면서그는무력감을느꼈고,이런현실을바꾸려면의사인자신이병원에만머무르면안된다고생각했다.정신질환과정신병원에대한편견을부수려면,중증이되기전에마음아픈환자들이병원을찾을수있으려면,징검다리역할을할누군가가필요하다고판단했다.그렇게그의상담트럭<찾아가는마음충전소>가탄생했다.
이책은저자가<찾아가는마음충전소>를만들고운영하며겪은좌충우돌사건들과,이전에병원을찾지못하고홀로힘겹게버티다그곳을찾은사람들의사연을담은‘온더로드다이어리’다.

“지금나는정신과의사지만,
한때는마음의병을앓는환자였다.”

저자임재영은병원을나와거리로나서면서스스로‘행키’라는별명을지었다.‘행복키우미’의준말이다.이행키를알파벳으로적으면‘hanky’인데,‘손수건(handkerchief)’의준말이기도하다.이렇게그는마음아픈사람들의‘행복을키우는사람’이자,그들의눈물을닦아주는손수건같은존재이고자한다.
그는판단하는의사보다는공감하는의사이고싶고,같이울며상대방의눈물을닦아주는의사이고싶어한다.여기에는이유가있다.그역시마음의병을앓는환자였기때문이다.의대에입학해서전문의가될때까지그는우울증을지독히앓은사람이었다.이를극복하는과정에서정신과전문의가되겠다는꿈을키운사람이었다.그러므로그는누구보다환자를대하는태도에대해고민하는사람이다.

“하지만이역지사지라는말에는치명적인함정이있다.
결론부터말하자면입장바꿔생각해본다고
모두가같은감정,같은판단에이르지는않는다.”(P.139~140)
임재영은스스로가의사와환자사이에있다고자각하기에,‘역지사지’라는명분으로의사로서자만하지않을까늘경계하며마음아픈사람들을만나고있다.
이책에는여러상담사례가등장한다.일자리를찾지못해자살충동에시달리는남자,자폐증을가진아이를‘독박육아’하는어머니,알코올중독에빠진대학생,딸이성폭행당한후절망에빠진어머니등이다.하지만이책에등장하는모든사례는실화를바탕으로한허구다.저자는그것이어렵게속이야기를꺼내준분들에대한예의라고생각하기때문이다.이렇게저자는마음아픈사람들과의약속을지키려한다.

마음의배터리잔량이10퍼센트아래로떨어진사람들을위해,
인생이적성에안맞는사람들을위해

속이야기를하고싶어도하지못하고끙끙앓고있을누군가를찾아임재영은오늘도길을나선다.그들이용기내어내민손을잡아주기위해,홀로힘겹게버티는외로운마음을알아채기위해,또그들이마음의병을얻기전에도움을주기위해.그들의속이야기를들어줄단‘한사람’이되어위로하기위해.이것이그의사명이다.
그는선행이유행처럼번지길바란다.그가누군가의선행을보고따라한것처럼,이책을읽고행키의여정을알게된누군가가주위의도움이필요한이들에게손을내밀어주길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