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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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시부사와에이이치

지은이:시부사와에이이치(澁澤榮一)
에도막부말기에농업과상업과겸한집에서태어난시부사와에이치는어려서부터‘왼손에는논어,오른손에는주판을들고’,선비적문제의식과상인적현실감각을익혀나갔다.1867년27살의그는파리만국박람회를시찰한것을계기로선진자본주의국가의산업제도가얼마나우수한지를몸소체득한후1869년메이지정부의조세국장,구조개혁국장을맡고일본의조세,화폐,은행,회계제도를근대적으로개혁하였다.

1873년33살에‘상업이부흥해야나라가선다.’는신념으로관직을버리고실업계에투신했다.미즈호은행,도쿄가스,도쿄해상화재보험,태평양시멘트,데이코쿠호텔,치치부철도,도쿄증권거래소,기린맥주,세키스이건설등등500개의기업설립에관여하며일본에서‘최초의’사업과제도를수없이벌여나갔다.상인에게고등교육이필요없다는당시의편견을깨고히토쓰바시,도쿄게이자이,와세다,도시샤대학등의설립에관여했다.도덕·경제합일설을평생동안주창하며실업계에서은퇴한후에도부를사회적으로환원했다.도쿄양육원,일본적십자사,세우루카국제병원등등600여개의공익단체를주도하고미국,중국,인도등과민간외교활동을활발하게펼쳤다.이러한공로들로자작칭호를받고1926년,1927년에는노벨평화상후보에올랐다.때문에‘일본경제의아버지’‘일본금융의왕’,‘일본근대자본주의의최고영도자’,‘일본현대문명의창시자’라고불린다.

저서로는<청연백화><논어와주판><논어강의><경제와도덕><논어처세담><아마요가타리>등등이있다.특히1927년에낸<논어와주판>에서‘공자는부귀가악’이라고했다는주자학파의해석을오류라고단언했다.그리고정당한부는부끄럽지않고지속가능한부라며기업의사회적책임을역설했다.왼손에는건전한부의윤리를강조하는‘논어’,오른손에는화식(貨殖)의‘주판’을들고당당하게경제활동을하라는메시지를던진이책은‘일본상인의나침반,일본을굴기시킨비즈니스의상경(商經)’으로불리며끊임없이읽히고있다.공익을전제로한부는다수의부라는합본주의(合本主義)전통을세웠기에“서양의경영학에는피터드러커,동양의경영학에는시부사와에이치”라는칭송을듣는다.  

옮긴이:박훈
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교수.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도쿄대학총합문화연구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주요연구분야는메이지유신과일본근대화이다.『메이지유신은어떻게가능했는가』『사료로보는아시아사』(공저)『동아시아는몇시인가』(공저)『근대화와동서양』(공저)『일본사의변혁기를본다』(공저)등다수의책을저술했으며『일본이란무엇인가』를번역했다.

박훈교수는『일본의설계자,시부사와에이이치』에서상세한역주를통해우리에게다소낯선막말유신기일본사의전개과정을쉽게설명하고있다.동시에그시대를살아온일본경제의아버지시부사와에이이치의잘알려지지않은모습과삶의태도,경영철학을소개하고있다.  

목차

역주자의말
머리말

1.청년시부사와
뜻을펼칠줄도,굽힐줄도알아야한다
-나의소년시대
-뜻을세우고고향을나서다

2.막부의신하가되다
우연한계기를커다란기회로
-뜻을세우고고향을떠나다
-낭인생활
-히토츠바시가출사
-미토낭사문제
-녹주홍등속에서마음가짐을철과돌처럼하다
-군대모집의고심
-산업장려와번찰발행

3.유럽에가다
더넓은세계와의조우
-개혁착수
-새로운계획의성공
-막부근무
-외국행

4.망국의신하에서신정부의관리로
국가건설을위한결심
-귀국과형세일변
-시즈오카번출사와상평창
-메이지정부출사

5.일본의제도를개혁하다
부강한나라를위한분투
-재임중의사업
-퇴임과건의서
-재정개혁에관한상주문

출판사 서평

“나는경영의본질을시부사와에이이치에게배웠다.”-피터드러커-
시부사와에이이치는어떻게일본경제의아버지가되었는가?

경영인들이가장존경하는인물로손꼽히는시부사와에이이치!『일본의설계자,시부사와에이이치』는시부사와에이이치가직접구술한자서전으로그가일본경제의전설이되기까지의과정과성공철학을담고있다.메이지유신전후를살았던시부사와에이이치는난세를잘사용할줄아는인물이었다.시부사와에이이치는농민의자식으로태어났지만,막부의신하에서메이지정부의관리까지되었다.이후관직을그만두고500여개의기업을설립하면서일본자본주의의뼈대를세웠다.동시에양육원,적십자사등600여개의자선기관을세워노블레스오블리주를실천했다.
시부사와에이이치는어떤자세로어려운시대를이겨내독보적인경영인이되었을까?이책곳곳에는시부사와에이이치의인생철학이그대로녹아있다.글의역주자이자일본사연구의권위자인박훈교수는당시일본의역사적배경과시부사와에이이치의정신과전략을소개함으로써내용의전문성을더했다.이책을통해성공한경영인으로써,자신만의철학을실천했던사상가로써,도덕적인삶을살았던한인간으로써시부사와에이이치를발견하는계기가될것이다.

“진정한부의창출은도덕경영에서시작된다!”
노블레스오블리주를실천한경영자,시부사와에이이치

시부사와에이이치는일본의근대화와자본주의에앞장선인물로유럽의주식회사제도를들여와철도회사,가스회사,전등회사,방직회사등을설립했다.‘삿포로맥주’,‘임페리얼호텔’,‘도쿄전철’등그가세운기업들은일본경제를지탱하는커다란기둥으로남아있다.
그러나시부사와에이이치가찬사받는이유는그가이룬경제적인성과때문만이아니다.그는일본에자본주의라는개념이들어오기도전,즉상업이무시받던시기에경제의중요성을통찰했다.동시에경제부흥을위해반드시필요한것으로‘도덕’을꼽았다.시부사와에이이치는“도덕과경제는서로반(反)하는게아니라수레의두바퀴처럼서로의지하며굴러가야진정한근대자본주의가완성된다.”고하며‘인의’와‘도덕’을선행되어야이윤을창출할수있다고했다.실제로그는재산축적보다노블레스오블리주를몸소실천한인물로잘알려져있다.경영인들의비윤리적인행태들이드러나는오늘날,‘도덕경영’의중요성을설파했던시부사와에이이치의정신을돌아볼필요가있다.

신화가된남자,
그의위대한도전이시작된다

청년시부사와에이이치는일본의개방을요구하는서양의목소리에거세게반항했다.그는미국과조약을맺은막부를부정하며일종의봉기를계획하기도했다.하지만시부사와에이이치는유연한사고를가진인물이기도했다.그는막부에서일할수있는기회를놓치지않고막부의신하가되었다.
이후시부사와에이이치는파리만국박람회에참가해유럽을돌아보며서양의문화를직접목도하게되었다.그는서양의주식회사제도등을보며일본에도움이될만한것은받아들여야겠다고생각했다.그러나유럽체류중에시부사와에이이치가몸담았던막부가붕괴해버렸고시부사와는졸지에‘망국의신하’가되었다.일본으로돌아온시부사와에이이치에게이번엔메이지정부가손을내밀었다.이제시부사와에이이치는정부의관료로변신하여근대일본의틀을구축하는데앞장섰다.하지만그의머릿속에서양자본주의의잔상은너무나짙게남았다.시부사와에이이치는머지않아관직을그만두고경영인으로변신했다.장사치들을손가락질하던당시,촉망받는관리였던시부사와는일본에주식회사제도를도입하여상업을부흥시키기로마음먹는다.그리고시부사와에이이치의도전은일본이경제강국으로나아가는첫걸음이되었다.결국이책은시부사와한개인의도전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지만동시에일본경제의시작에관한이야기이기기도한것이다.

메이지유신의전문가서울대학교박훈교수의
상세한설명과유려한번역!

친척들은비오는날밤이면시부사와에이이치를찾아와그가어떻게지금에이르게됐는지이야기를청했고그이야기를받아적은것이이책의시작이다.시부사와에이이치는이책이자신의자손들에게읽히길바라며자신의‘유품’이라고했다.
메이지유신과일본근대화전문가인박훈교수는시부사와에이이치가남긴이야기를되새기며독자들에게그의미를제대로전달할수있도록했다.동시에독자들이메이지유신전후의시대적인상황을잘이해할수있도록상세한주석을더했다.시부사와에이이치의소설같은이야기와박훈교수의친절한설명이더해진이책은독자들에게평생의‘유품’으로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