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 서가명강 2

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 서가명강 2

$18.15
저자

홍성욱

물리학을전공하던학부생시절물리공부는안하고마르크스,J.D.버날,T.S.쿤의저서를잡다하게읽다가과학사를시작했다.과학의역사자체에흥미가있었다기보다는,과학의역사를공부함으로써어떻게더괜찮은사회를만들수있는가라는문제와왜자연은수학을통해이해되는가라는문제에대한답을얻으려했다.돌이켜보면첫번째문제는정책의문제고두번째는철학의문제인데,정작정책과철학은입문하지도못했다.그뒤로흥미로운문제를좇아공부하다보니관심의초점이과학사에서기술사로,과학기술사에서Science,TechnologyandSociety(STS1)로,STS1에서ScienceandTechnologyStudies(STS2)로바뀌었다.이과정에서인간이후의포스트휴먼과휴머니즘이후의포스트휴머니즘에매력을느끼고포스트휴먼시대를연구하고있다.

과학기술학자.서울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캐나다토론토대학교교수를거쳐2003년부터서울대학교과학사및과학철학협동과정과생명과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지난3년간서울대-한신대포스트휴먼연구단에소속되어포스트휴먼시대의인간과문명에관한논의에참여했다.지은책으로는『크로스사이언스』『홍성욱의STS,과학을경청하다』『그림으로보는과학의숨은역사』등이있고,공저로는『미래는오지않는다』『슈퍼휴머니티』『4차산업혁명이라는유령』등이있다.휴머니스트에서펴내는과학기술학총서인STScollection시리즈를기획하고있다.

목차

이책을읽기전에-학문의분류
주요키워드
들어가는글-과학과인문학,사실과가치의‘크로스’

1부
대중문화와과학의크로스_미친과학자,슈퍼우먼과학자,오만한과학자

과학자의이미지,미쳤거나괴짜거나
『프랑켄슈타인』,<닥터스트레인지러브>
슈퍼우먼과학자는없다
『퀴리부인』
사이비과학의오래된역사
『걸리버여행기』,<킹콩>
Q/A묻고답하기

2부
세상과과학의크로스_미래는유토피아인가디스토피아인가

완벽한유토피아의뒷모습
『유토피아』,『새로운아틀란티스』,『뒤를돌아보면서』
보이지않는빅브라더가당신을보고있다
『1984』,『멋진신세계』
Q/A묻고답하기

3부
인간과과학의크로스_로봇과인간은공존할수있을까

우월한유전자만살아남는세상
<옥자>,<가타카>
사이보그는인간인가기계인가
<로보캅>,<공각기동대>,<블레이드러너>
로봇의반란,인류의미래는?
『R.U.R.』,<메트로폴리스>,<오토마타>,<엑스마키나>
Q/A묻고답하기

4부
인문학과과학의크로스_과학의시대,생각의경계가무너진다

모던보이의눈에비친기이한과학
『소설가구보씨의일일』,『혈의누』,「경성유람기」
우주가선사하는융합적세계관
『코스모스』,<아비뇽의처녀들>,<블루마블>
Q/A묻고답하기

나가는글
서가명강시리즈를펴내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내삶에교양과품격을더해줄지식아카이브
서울대가지않아도들을수있는명강의,‘서가명강’

직장생활에지친나에게주는선물같다!
내인생에필요한진짜공부였다!
배움에대한내안의열정을다시깨워준명품강의!

서가명강은대한민국최고의명문대학인서울대학교강의를엮은시리즈로,현직서울대교수들의유익하고흥미로운강의를재구성하여도서에담았다.서울대생들이직접뽑은인기강의,전공을넘나드는융합강의,트렌드를접목한실용지식까지,젊고혁신적인주제들을다루고있다.

서가명강의다채로운인문학콘텐츠는도서뿐만아니라현장강연과팟캐스트를통해서도만나볼수있다.출퇴근길을이용해교양지식을쌓고자하는직장인,진로를탐색하려는청소년,나아가늘가슴에공부에대한열망을품고사는대한민국의모든교양인들에게우리나라최고의명강의를손쉽게보고듣고배울수있는기회를선사한다.

“과학의시대,생각의경계가무너진다”
인공지능과〈공각기동대〉,빅데이터와『1984』…
문과생들도열광하는융합과학특강!

과학의대중화를위해힘쓰는서울대생명과학부홍성욱교수는영화,소설,만화등대중문화콘텐츠를통해과학과우리사회의관계를분석한다.과학과문화,과학과인문학의융합적결합을보여주는『크로스사이언스』는서울대이공계열학생들과인문사회계열학생들이함께듣는수업,‘과학기술과대중문화’의강의내용을독자들의눈높이에맞추어재구성한책이다.실제로이수업을들은학생들은“다시또듣고싶은,깊은여운이남는강의”,“이수업을듣고진로와전공까지바꾸었다”고수강후기를남겼다.이강의를통해과학을문화와사회적맥락속에서생각할수있게되었다는열띤반응이었다.

이책은『1984』『새로운아틀란티스』등의소설,[메트로폴리스][블레이드러너]같은영화와[아비뇽의처녀들]같은예술작품등을통해현대과학의쟁점들이우리삶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를살펴보고과학을우리일상에한발더가까운곳으로이끈다.또한과학기술학자의냉철한시각으로인공지능,빅데이터,유전자가위등현대과학의주요이슈들이우리문화속에어떤모습으로숨겨져있으며,그실체는무엇인지에대해분석한다.생명윤리,프라이버시,인간과사이보그의경계에대한문제등과학의패러다임이급변하고있는시대를살고있는우리모두가한번쯤생각해봐야할,우리삶과직결된쟁점들을다룬다.
“문화속에서과학과인문학의교차를읽어내는작업은두문화의간극을좁혀나가는일”이라고말하는저자는과학은우리문화속에긴밀하게연결되어있으며,과학과인문학은일상에서끊임없이교차(cross)하고있음을예리한시각으로발견한다.이처럼『크로스사이언스』는이론과수식에서벗어나과학을문화와사회적맥락속에서생각하는힘을길러주고,결국과학을일상에서배우는방법을안내하는책이다.

“영화와소설은어떻게과학이되었는가”
과학과대중문화의매혹적만남

『크로스사이언스』는과학지식과현대과학의쟁점을짚어내는데서나아가과학의프레임으로우리주변의세계와문화를바라보는시야를확장시킨다.
“인공지능로봇이인간을지배하는시대가올까,사이보그는인간일까기계일까”인간과기계의차이에대한철학적메시지를담은SF영화[공각기동대][블레이드러너]와로봇이인간을위협하는세상을그린『R.U.R.』[메트로폴리스]등의작품을통해고도로발달하는과학기술에대한우리의불안과공포기재를발견하며,그것이현실이되는것이가능할지그리고우리는무엇을대비해야할지를살펴본다.

“‘매드사이언티스트’의이미지는어떻게그리고왜만들어졌을까”현대의고전이라일컫는『프랑켄슈타인』에서괴물의창조주가된과학자와영화[닥터스트레인지러브]에서인류를파멸로몰고간과학자의이야기를통해과학이나아가야할길과과학자가지켜야할윤리의식과책임감을상기시킨다.

“과학은우리에게유토피아를선사할까”최초로유토피아의개념을만든토머스모어의『유토피아』와우리가꿈꾸는이상향을그린『새로운아틀란티스』『뒤를돌아보면서』등의소설속에서과학이유토피아사회에서어떤역할을할수있을지살펴본다.

광활한우주속지구의모습을촬영한사진[블루마블].이사진한장은우리의세계관을완전히뒤바꿔놓았다.드넓은우주의‘점’과같은나의존재의의미는무엇일까.이처럼과학은우리존재?정신?삶과동떨어져있는것이아니며,과학과인문학이사실과가치로서완전히구분되는것이아님을이책은보여준다.과학과우리의삶,과학과인문학의‘크로스’를발견하는이책을통해독자들은융합적으로사고하고창의적으로세계를마주하는관점의확장을경험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