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발명 (사후 세계, 영생, 유토피아에 대한 과학적 접근)

천국의 발명 (사후 세계, 영생, 유토피아에 대한 과학적 접근)

$28.00
Description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가장 치밀한 과학적 접근!
지금, 여기에서 삶의 목적과 행복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환상적인 저작!
총, 균 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추천!
《스켑틱》 발행인 마이클 셔머의 최신작!

‘죽음’과 ‘상실’ 앞에서도
비판적 이성을 놓지 않기 위한
인문과 과학을 아우르는 지적 성찰의 여정!

정말로 천국이 있다면 가기 싫다는 사람이 있을까? 종교가 있든 없든 사람들은 여전히 사후 세계의 존재를, 그리고 가급적 현실보다 나은 사후 세계를 바란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과학적 회의주의자, 마이클 셔머 박사는 이런 인간의 사후 세계에 대한 강박관념을 과학적으로 탐구한다.
저자

마이클셔머

과학적회의주의자를위한잡지《스켑틱Skeptic》의창립자이자채프먼대학교의프레지덴셜펠로PresidentialFellow다.『도덕의궤적』,『믿음의탄생』,『왜사람들은이상한것을믿는가』,『왜다윈이중요한가』등의책을썼다.1979년부터옥시덴털컬리지OccidentalCollege,글렌데일컬리지GlendaleCollege,클레어몬트대학원ClaremontGraduateUniversity에서대학교수로일해왔다.사회참여지식인인그는《월스트리트저널TheWallStreetJournal》,《로스앤젤레스타임스LosAngelesTimes》,《사이언스Science》,《네이처Nature》,《사이언티픽아메리칸ScientificAmerican》그리고기타출판물에사설,책리뷰,에세이들을정기적으로기고하고있다.
셔머박사는페퍼다인대학교PepperdineUniversity에서심리학문학박사학위,풀러턴의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aliforniaStateUniversity에서실험심리학석사학위,클레어몬트대학원에서과학사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그는“콜버트리포트TheColbertReport”,“20/20”,“데이트라인Dateline”,“찰리로즈CharlieRose”,“래리킹라이브LarryKingLive”같은텔레비전쇼프로그램에도출연했다(하지만자랑스럽게도“제리스프링거JerrySpringer”에는한번도출연하지않았다!).그가출연한TED강연두편은수백만명이시청하였고,2000편이넘는전체TED강연중에서도상위100편에뽑혔다.그리고그는TED올스타강연의기회를부여받은몇안되는강사중한명이다

목차

서문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

1부죽음체험과영생추구의다양성

1장.고귀한생각-죽을운명에대한상상
2장.이뤄질지도모를꿈-영생을상상하다
3장.하늘위의천국들-일신교의사후세계

2부영생의과학적탐구

4장.내면의천국-영적구도자들의사후세계
5장.영생의증명-임사체험과환생
6장.사후세계의증거-기이한심리적체험과사자와의대화
7장.영혼의요소-정체성,복제,부활
8장.무신론자를위한사후세계-과학이죽음을이길수있을까?

3부우리의모든어제와내일

9장.우리의모든어제-진보,쇠퇴,그리고비관주의의인력
10장.우리의모든내일-허구와현실속의유토피아와디스토피아

4부죽을운명과의미

11장.우리가죽는이유-개체는죽지만종은영원하다
12장.천국이없다는상상-무의미한우주에서의미찾기

주석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죽음은우리모두에게정말로중요한문제다.우리종을포함해모든생물종에게예고된,아주분명한결말이고바꿀수없는실재다.인간이삶에서마주치는어떤역경보다죽음이더괴로운이유는누구도극복해낸사례가없기때문이다.얼마나버티느냐,어떻게버티느냐의문제지결국은누구에게나찾아오고,누구도죽을운명을이길수없다.그런줄을알면서도이미지의역경을아무런준비도,무기도없이맞을정도로인간은게으른존재가아니다.인류는참부지런히도죽음을맞을방법을고안해왔다.그리고그노력은태초부터지금당신이이글을읽는이순간에도계속되고있다.
인간이죽음을받아들이기위해만든최초의발명품은천국이었고,이발명품은삶이고달플수록저버리기어려운달콤한약속이됐다.그래서천국에서의완전무결하고더행복한삶에대한약속들은온갖전통종교,사이비종교,유사과학등에서지금도난무하고있다.
‘도덕’이라는묵직한주제를과학적이성발전의서사로묶어냈던마이클셔머가이번에는‘천국’이라는주제에몰두했다.셔머의최신작『천국의발명』은과거부터지금까지사람들이고안해내고약속해온불확실한‘그곳’들로직접다가간다.천국을믿고싶은사람들의열망은정말인류를천국더가까이로인도했을까?저자는우리를인간이게하는죽음이란운명에끈질기게질문을던진다.그러면서인문과과학,진중함과날카로움,유머러스함을시종넘나들며‘죽음뒤에그곳’에서의행복이아니라‘지금,이곳’에서삶의목적을이뤄야할과학적인근거를제시한다.

두려운죽음뒤에올영원히행복한천국?
죽음과천국에대한고정관념을뒤흔든다!

“두번죽기는정말싫어.정말지루하거든.”
암으로죽어가던리처드파인만이죽음에대해남긴말이다.마찬가지로암투병중이던크리스토퍼히친스역시죽음을기다리는따분함에대해토로한바있다.자신이죽는순간의감정을상상하기는쉽지않다.하지만타인의죽음으로인해찾아올상실감은쉽게상상할수있다.그래서인지죽음은막연히‘공포’와‘불안’같은감정들과짝지어지곤한다.하지만정말죽음을앞두고있던파인만이나히친스가보여준반응은공포나불안과는거리가멀다.파인만이노벨상을받은과학자라서그런걸까?이두사람만죽음을특별하게받아들이는것아닐까?그래서셔머는죽음을‘진짜로’코앞에둔사람의말로인간이죽음앞에서느끼는‘진짜’감정이무엇인지를알아봤다.
셔머는심리학자인아논다사이드와케빈맥카프리와함께텍사스주감옥에수감되어있던사형수가425명이남긴‘마지막말’을분석해봤다.그결과죽음을앞둔사람들이가장많이언급한단어는‘사랑’과관련된단어였다!비슷한결과는세라히르슈뮐러와보리스에글로프의조사에서도예견됐다.사형수들이마지막으로남긴말에서사용된단어중에는긍정적인단어가압도적으로많았다.죽음과는아무상관없는사람들이남긴글수만건과비교해도사형수들의마지막말은훨씬긍정적이었다.죽음을앞에둔우리에게찾아올감정이부정적이고두려운무엇이아니라,밝고사랑스러운감정이라니?
반대로셔머가안내하는태초부터지금까지이어진‘천국의역사’를따라가다보면‘천국’에대한기대와희망은부동산허위매물앞에선세입자의얼굴에나떠오를법한허탈한웃음으로승화되고만다.셔머는천국의대명사가된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천국은지리와문화라는날실과씨실로짜여진,그야말로“주변에슈퍼마켓이없는곳에사는사람들이갈망할만한”곳이라고말한다.그리고이천국이우리가바랄만한천국인지를되묻는다.
죽음을따분해하던크리스토퍼히친스는기독교에서묘사하는대로천국이신과함께하는완벽하고영원한삶이라면,도망칠곳도없는하늘나라의독재국가일따름이라고냉소했다.그가남긴죽음에대한훌륭한통찰을다시인용하자면,“어느시점에서우리모두가겪게될일이있습니다.누군가가여러분의어깨를두드리면서말합니다.이제파티가끝났다고말이죠.하지만사실파티는계속벌어지고당신만그자리를떠야하는것입니다.아마도대부분은자신의죽음에대해생각할때이런부분을제일속상하게생각하지않을까싶네요.좋습니다.그럼이번에는그반대를생각해보죠.누군가여러분의어깨를두드리면서좋은소식이있다고말합니다.이파티는영원히이어지고,여러분은이파티에서벗어날수없다고말이죠!”여기에셔머는우디앨런의말을덧붙인다.“영원은끔찍할정도로긴시간이다.특히막판에가면.”이노회한인사들의증언말고도,『천국의발명』에는우리가가진죽음과천국에대한생각을흔들어놓을위트있고날카로운시각이가득하다.

어마어마어마하게복잡한문제들을해결하고
‘영혼’은과학으로,과학은‘영생’으로거듭날수있을까?

원하는만큼살수있다면사람들은몇살까지살고자할까?80세?100세?아니면그보다더?예상외로대다수사람이80년정도를적당한수명이라답했다.너무긴수명이부자연스럽게느껴진다는이유였다.영화<트랜센던스>의모델이된과학자이자미래학자인레이커즈와일은같은질문에다른답을내놓는다.우리가영생을원하지않는다고답하는이유는병들고노쇠한신체를필연으로생각하기때문이라는거다.젊고건강한상태로사는오랜삶을구현할수있다면원하지않을사람이있을까?
인간에게주어진육체적한계를극복하려는노력과시도도다양하다.기본적으로‘정신’을어떤방식으로든보존해두는것으로육체의수명을초월하려는인체냉동보존주의자와특이점주의자,과학기술을통해육체자체의수명을무한히연장하려는생명무한확장론자와트랜스휴머니스트혹은아주먼미래에기술이우리모두를부활시켜주리라믿는오메가포인트이론을믿는사람들까지.셔머는우연과가설들의연쇄를딛고분투하는이낙관적과학자들의노력과이들이마주하고있는복잡한문제,기술적한계들을알기쉽게짚어준다.
우리가과학기술을통해더완벽하고새로운몸으로부활하거나영생하는방식으로생을연장하려면먼저철학적,과학적으로해결해야할문제가있다.바로‘정체성문제’다.우리는우리스스로를‘나’라는단일한무언가로인지한다.그리고이‘나’라는자아는평생하나라고믿는다.하지만과학적인관점에서이런단일하고지속적인자아개념은허구다.
진화심리학자로버트커즈반은“인간의뇌가모듈식으로다중작용하는문제해결기관으로진화”했으며,우리가생각하는것처럼통일된‘자아’의물리적형태가아니라“다양한어플이깔린스마트폰”에가깝다고말한다.다만우리가각기작동하는어플들의존재를인지하지못할뿐이다.또과학자들의추정에따르면우리몸속세포는몇해를주기로완전히바뀐다.세포마다교체에걸리는며칠에서15년까지시간은다르지만,몇해전의나를오늘의나와비교한다면엄밀하게는다른사람이된다는얘기다.이교체의과정에서유지되는것은뇌속에저장되는정보의패턴정도다.이패턴을‘커넥톰’으로부른다.영화<트랜센던스>에서주인공은윌캐스터박사가업로드했던‘정신’이바로커넥톰이다.
그럼커넥톰보존은정말가능할까?커넥톰을보존하려면뇌를아무런손상없이얼렸다가,다시녹이는기술이필요하다.사람의뇌에는850억개의신경세포가있고,각각의신경세포는약1000개정도의시냅스연결을갖는다.신경세포외에도뇌에는신경세포에작용에영향을미칠수있는아교세포약8500개도혹시모르니잘얼려둬야한다.신경세포하나에는대략100억개의단백질이들어있는데,또이단백질은기억저장에영향을미친다.그러니이것도손상없이얼렸는지잘확인하도록하자.게다가뇌를손상없이얼리는데필요한부동제는하나에한종류의세포에만적용된다.이게커넥톰보존문제의끝은아니지만,이정도만해도커넥톰보존이만만치않은일인것은확실하다.
우리가이어마어마어마하게복잡한문제를해결해내서얼려두었던뇌의정보들을데이터로만들었다고가정해보자,그럼우리는부활하거나영생할수있을까?하지만아직이정보를어떻게전송할것인지는고안해낸사람은없다.더군다나‘개인시점’의문제도아직논란의여지가있다.신경과학자케네스헤이워스는자립적으로지각하고감각하고반응하는현재적의미의‘시점자아PoVself’는허상이고기억의전체집합을의미하는‘기억자아MEMself’만을복원하면인간을부활시킬수있다고주장하지만셔머는과거의기억만으로한사람을정의하는데서생기는과학적,철학적문제들을제기한다.

건강하고행복한“백세인생”을넘어
자연법칙의경외와존재의의미를온전히받아들이는삶으로

하루가멀다하고보도되는‘노화’와관련된뉴스들은과학과의학의이름을달고,흰가운을입은누군가의사진과함께오만가지노화의원인들과예방책을쏟아낸다.여기에발맞춰건강식품의유행주기는새로운휴대전화출시주기보다짧아지고있다.이사람,이상품들은정말노화를늦춰주고건강한삶을유지하도록도와줄수있을까?
우리대다수가바라는것과는달리,셔머가보여주는현황과전망은그리밝지않다.인류의지성과기술로이룩해낸성과로인간의평균수명은이제80세에도달했다.환갑잔치가멋쩍은일이되고“백세인생”의노랫말이귀에익은만큼,100년을사는것이우리다수에게요원한일도아닌것같다.그러면서어느새노화는약을먹거나병원에가면‘고칠수있는’병으로여겨지는것같다.하지만의사겸노화전문가레너드헤이플릭에따르면죽음을부르는모든질병들을치료할수있다고해도늘어나는수명은고작15년정도일것이라고계산했다.왜냐하면기본적으로모든죽음은‘사고사’이기때문이다.노벨상을수상한생물학자피터메더워는노화를“나이가듦에따라개체가우발적사고에따른우연한원인으로죽을확률이점진적으로높아지는신체적능력,감각능력,에너지의변화”라고설명한다.(배틀그라운드같은게임을생각해보라,더오래살아남을수록높아지는것은죽을확률이다.)물리학자피터호프만은노화에대해쓴논문에서생명체를포함한자연계그무엇도‘열역학제2법칙’을거스를수는없다고단언한다.
죽음을생각하는일은결국좋은삶에대해고민하는일이다.죽을운명을타고난우리가죽음을의연하게,또건강하게받아들일가장좋은방법은죽음에대해과학이밝혀놓은사실들을명확하게이해하고온전히받아들이는것이다.긴여정의끝에서셔머가건네는조언은외려담백하다.엔트로피라는자연법칙에대항해생존하고,번식하고,번영하는‘엑스트로피’적인행위들로맞서는것이다.이런목적을자각한삶을영위하는종은우리뿐이며우리에게허락된시간만으로도의미있는삶을살기에충분하다는것이다.
『천국의발명』은건강한태도와단단한이성으로죽음이란운명을받아들이고,이를통해지금을좋은삶으로만들어줄가장유쾌한안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