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하는 인간의 탄생 (세기전환기 독일 문학에서 발견한 에로틱의 미학)

욕망하는 인간의 탄생 (세기전환기 독일 문학에서 발견한 에로틱의 미학)

$27.17
Description
“태초에 성(性)이 있었다!”
세기전환기 독일 문학에서 발견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인간!
클림트는 왜 작품마다 에로틱한 표현에 그토록 집착했을까? 프로이트는 왜 인간의 본질과 인류 발전의 원동력을 성 욕망에서 찾았을까? 유럽 사회 특히 독일의 19세기 후반은 사회구조, 정치체제, 경제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시기였고, 그로 인해 수세기 동안 독일인들에게 삶의 목적과 의미를 규정해주던 기독교라는 토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급격한 변화는 인간의 사고와 가치체계뿐만 아니라 문학과 예술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즉, ‘성(性)’과 ‘에로틱’은 당시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했던 이들에게 인간 존재를 규명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던 것이다. 금기시되던 ‘성’이라는 주제는 당대 문학과 예술에 어떻게 반영되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홍진호 교수의 특별한 문학 강의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홍진호

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교수
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및동대학원졸업후베를린훔볼트(Humboldt)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연구분야는자연주의와세기전환기독일문학,환상문학,독일공연예술등이다.
번역한책으로는『라이겐』,『독일전설1,2』(공역),『다른한편』등이있으며,저서로는『낮은인문학』(공저)이있다.주요논문으로는「세기전환기문학속의성(性)」,「환상과현실:환상문학에나타나는현실과초자연적사건의충돌」,「꿈의노벨레:꿈속의현실과현실속의꿈」,「통계로살펴본독일연극과공연예술의현황」등이있다.

목차

서문
들어가는글_성(性),세기전환기독일문학과예술의특별한테마

1부격변의시대가가져온존재의불안
-19세기중반이후독일의사회·문화적상황

1장혁명적변화와달라진삶의조건들
비스마르크와독일의통일
산업혁명
사회구조의변화-노동자계급의형성
정치적변화-사회주의정당의성장
경제적변화-창업자시대와대공황
세기말,새로운황제빌헬름2세

2장새로운세계관과인간관의형성
산업혁명과자연과학
실증주의철학과결정론,자연과학적미학
진화론과생물로서인간

2부아름다움과추함,‘있는그대로’의미학
-자연주의가보여준사실의문학

1장자연주의운동
‘잉크노예’-자본주의문학시장의작가들
자연주의문학집단과잡지들

2장자연주의의문학적성격
추한진실의묘사
자연과학적진실의묘사
감각적진실의묘사

3장자연주의문학속의인간
환경과유전에지배되는인간-게르하르트하우프트만『해뜨기전』
성욕망에지배되는인간-빌헬름폰폴렌츠「시험」
물리법칙에지배되는인간-콘라트알베르티『누가더강한자인가?』
사회법칙에지배되는인간-막스크레처『마이스터팀페』
발전의법칙에지배되는인간-아르노홀츠&요하네스슐라프「파파햄릿」
자연적인간과정신적인간-게르하르트하우프트만「선로지기틸」

3부성(性)그리고삶,욕망하는인간의발견
-세기전환기독일문학의에로틱과예술성

1장세기전환기문학의전제와경향
“자연주의의극복”-내면으로의시선과주관성
“구원할길없는자아”-세계의일부로서‘나’
“문명속의불만”-성적인존재로서인간vs.문명
“모든병든것들을사랑한다”-데카당스문학과유미주의

2장세기전환기문학속의인간
성적인존재로서인간과문명-아르투어슈니츨러『라이겐』
성적인존재로서인간과사회?윤리적통제-프랑크베데킨트『봄의깨어남』
성적욕망과문명의통제사이의인간-아르투어슈니츨러『꿈의노벨레』
자연적존재로서인간vs.아름다운인간1-에두아르트폰카이절링「하모니」
자연적존재로서인간vs.아름다운인간2-토마스만「트리스탄」
아름다운인간과삶의부재-후고폰호프만스탈「672번째밤의동화」

나가는글_새로운세계,새로운인간,새로운문학
참고자료
번역한인용문목록및출처
도판출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아름다움과추함,죽음과삶그리고성…
‘신’을벗어나비로소‘인간’을이야기하다!
문학은한시대의사회·문화적상황을깊게반영한다.사회의기반위에서모든문학과예술이탄생한다는관점에서『욕망하는인간의탄생』(21세기북스)은격변기독일사회와문학간의흥미로운관계를깊이있게탐구하고있다.
유럽인들에게19세기말과20세기초는종교적세계관과인간관이붕괴되며찾아온가치의아노미상태에서새로운가치기준을찾아방황하던시기였다.또한오늘날서구사회의근간이되는새로운세계관과인간관이형성되던시기이기도했다.따라서오늘날유럽,특히독일어권사회와문화를이해하는출발점으로서세기전환기는매우중요하다.기독교적사상에서벗어나‘에로틱의미학’을가진인간그대로를표현하려는흐름이문학과예술분야에서새로운양상으로전개되었다.저자인서울대학교홍진호교수는이시기의문학적현상을여러작품들로써세밀하고깊이있게다루며,자연주의문학에서시작되어세기전환기문학으로의일관된정신사적흐름을발견하는데주력하고있다.
역사와문화전반의지식을토대로한전문적이고복합적인내용을담았지만,선행지식이없는독자들도쉽고재미있게독일문학과예술의흐름을파악할수있을정도로친절하게풀어냈다.19세기후반부터세기전환기까지의문학사조와핵심개념들,주요작가들과작품들을빠짐없이다룬이책을통해독일사회?문화와함께인간과문학의엮임을통찰하는지적즐거움을얻을수있을것이다.

19세기말,세기전환기의독일문학을통해살펴보는
세계관의전환과인간에대한경이로운통찰!
이책에서는자연주의시기와세기전환기의대표적인독일문학텍스트를다루고있다.『해뜨기전』,「선로지기틸」,『라이겐』,『봄의깨어남』,『꿈의노벨레』,「트리스탄」,「672번째밤의동화」등국내독자에게는다소생소하지만,‘성(性)’이라는주제로관통할수있는작품들을통해문학사의흐름을읽을수있다.
1부‘격변의시대가가져온존재의불안-19세기중반이후독일의사회?문화적상황’에서는19세기중반부터세기전환기까지의역사적흐름과사회?문화적발달양상을살펴본다.비스마르크주도의통일이후독일에서는산업혁명이전개되었고,노동자계급이형성되는사회변화,사회주의정당이출현하는정치변화,기업의탄생과대공황이라는경제적변화를겪는다.이시대에는자연과학,실증주의적철학,결정론이발전하며진화론에입각한생물로서의인간관이형성되었다.
2부‘아름다움과추함,있는그대로의미학?자연주의가보여준사실의문학‘은19세기후반독일자연주의문학의세계를들여다본다.특별히자연과학의발전과산업혁명의전개와이에따른사회?정치구조의격변,그리고새로운세계관과인간관이출현이문학적으로어떻게수용되었는지를살펴본다.
3부‘성(性)그리고삶,욕망하는인간의발견-세기전환기독일문학의에로틱과예술성’에서는자연주의적문학형식과내용을규정하였던똑같은인간관과세계관이세기전환기문학에서전혀다른문학양상으로나타난점에주목하며그구체적인양상을살펴본다.
특히,이책은토마스만외에도게르하르트하우프트만,아르투어슈니츨러,후고폰호프만스탈등우리에게잘알려져있지않지만독일문학의주요작가들과그들의작품을알아가는재미를안겨주며,각파트마다독자의이해를돕는치밀한자료가더해져진정한문학교양서로서의역할을하고있다.
전통적가치체계가붕괴한상황에서새로운가치의중심을찾고자했던세기전환기지식인들과작가들의모습은현재우리에게도시사하는바가많다.인간과세계를어떻게이해할것인지에대한치열한고민과그러한고민을바탕으로하는새로운문화와예술에대한성찰은경제적가치가모든것의척도가되어버린우리에게고민의방향을제시해준다.당대독일문학의흐름을주도했던그들의삶과세계,사회와문화에대한고민이이책을읽는독자들에게단순한지식전달이상의삶의가치와의미를되새기는계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