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교미

곤충의 교미

$13.00
Description
“연구 주제는 곤충의 성생활입니다만…”
이그노벨상을 탄 ‘곤충 성덕’의 기상천외 곤충 교미 탐구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어른들도 몰랐던 ‘성’과 ‘생식’의 최전선을
경이롭고 다채로운 곤충의 성생활로 배운다!
“어려서부터 곤충과 물고기를 좋아했던 아이가 커서 곤충 박사가 되었다.” 어쩐지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성공한 덕후’의 이야기다. 하지만 “곤충의 성교를 연구합니다”라고 하면 다들 ‘아…’ 하는 탄식과 함께 표정이 바뀌고 만다. 〈곤충의 교미〉라는 제목을 앞에서 둔 당신의 얼굴에 떠오른 그 표정도 다르지 않을 거다. “다른 것도 아니고 벌레들 ‘성생활’이라니…. 그런 걸 왜?” 떨떠름한 표정과 함께 머릿속에 드리운 그 의문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왠지 비호감인 ‘곤충’과 어딘가 민망한 ‘교미’라는 단어의 조합이라니. 그러나 곧장 인정하기는 꺼려지지만 처음 떠오른 의문이 조금이라도 호기심으로 옮아간다면, 당신은 지금껏 몰랐던 경이롭고 신비한 세계로 입문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성性’은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성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학에서 문과생들에게 생물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첫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왜 스스로 남자 혹은 여자라고 생각합니까?”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한 번에 적절한 답을 해낼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가장 쉽게 생각할 만한 답은 서로 다른 성기의 모양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고? 이 질문을 던지는 곤충 박사가 ‘네오트로글라’라는 ‘페니스’ 달린 암컷 동굴 곤충을 발견해 이그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한 가지 힌트다.
이 곤충 교미 박사는 〈곤충의 교미〉를 통해 네오트로글라 말고도 생식기가 두 개씩 달린 집게벌레와 빈대, 선물 교환식으로 교미를 대신하는 좀류 곤충들, 절반은 수컷, 절반은 암컷으로 태어난 사슴벌레까지 상식을 뒤흔들 ‘곤충의 성생활’과 교미기를 가진 곤충들을 소개한다. 처음에는 책 앞쪽에 실린 사진에서 보이듯 기이한 곤충 교미기들 모양 때문에 연구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이 과학자는 호기심과 질문을 점차 키워 나간다. 생물에게 성이란 무엇일까? 진화란 무엇일까? 그리고 살아 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이 고민은 아직도 이 과학자를 계속 연구하게 하는 동력이다.
그럼에도 왜 하필 ‘곤충’인가 하는 의문이 그치지 않는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발견해 이름을 붙인 곤충만 100만 종이 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을 합하면 1000만 종이나 된다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의 절반을 곤충이 차지하는 셈이다. 거기다 곤충은 사육과 실험이 다른 생물 종보다 용이해 생물학 전반에서 ‘모델 생물’로 이용되고 있다. 다시 그중에도 왜 ‘성’과 ‘교미’인가 하면, 성기를 통해 교미하는 생물은 생식기의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그래서 겉모습이 비슷하더라도 생식기 형태를 보면 종을 구분할 수 있다). 각양각색인 생식기 모양과 기상천외해 보이는 생식 형태들은 모두 생물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다채로운 해법인 것이다.
다시 질문을 던져 본다. 우리는 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곤충의 교미〉는 지금까지 과학이 알아낸 성과 생식의 최전선을 가볍지만 단단하게, 유쾌하지만 충실히 담고서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고리를 잡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가미무라요시타카

게이오기주쿠대상학부준교수.1976년에태어나도쿄도립대(현슈토대도쿄)생물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마쳤다.강에서물고기와잠자리를쫓던어린시절을보내고,대학때부터집게벌레에게빠져20년이나집게벌레를기르고있다.생물다양성관점에서곤충을,그중에서도종을구분하는데핵심인교미기와번식의진화를연구하고있다.그결실로2017년에는암컷과수컷이반전된곤충인네오트로글라를발견해이그노벨생물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시작하며10

제1장수컷과암컷,그리고교미
수컷은왜수컷일까?19
다윈의고민23
암컷에얹혀사는정자?옛곤충의성생활28
위에서?아래에서??다양한교미자세32
1000만종류곤충,1000만가지교미기37
[읽을거리]연구자들이이런일까지한다고?41

제2장교미를둘러싼끝없는공방
수컷들의번식전략
?정자를긁어내는잠자리45
코르크마개를뽑듯이
?긁어내기에맞서는사향제비나비49
내몸을선물로줄게?사마귀의교미54
죽어도좋아!?꿀벌의교미56
역시크기가문제야58
[읽을거리]곤충의성전환과암수모자이크62

제3장너무나긴교미기의비밀
새끼를끔찍이사랑하는곤충,집게벌레67
졸업논문은너무힘들어70
암컷이더길다73
모양도용도도귀이개?78
예비교미기를가진벌레81
왜두개일까?85
왼쪽을쓸까,오른쪽을쓸까?87
유전이냐,습관이냐
?새로운진화이론을만나다92

출판사 서평

암컷에게페니스가?!생식기가두개?!
놀랍고도심오한곤충교미기의세계!

이그노벨상수상작
*****
최재천생명다양성재단대표,
정재승뇌과학자추천!

각양각색곤충교미기로만나는
생명과진화의신비!

과학자들은왜곤충의교미를탐구하는걸까요?왜변태처럼그들의짝짓기를민망하리만치사실적으로묘사하고,암컷과수컷이교미하는과정을적나라하게화면에담는걸까요?아마도‘주체할수없는호기심’때문일겁니다!그게바로우리과학자들이니까요.그들의이상한호기심을맘껏즐겨주시길.당신도곧과학자들의독특한매력에흠뻑빠지게될겁니다.
_정재승,추천의글중에서

〈시리즈소개〉
‘너드’아니고‘긱시크’라고요
아.시.겠.어.요?

상상치도못한,상상속에만있던것을현실로!
누구나가슴속엔‘과학하는마음’이
이상할지모르지만과학자입니다

“쓸데없는일을잔뜩하지않으면새로운것은태어나지않는다.”2019년노벨화학상을수상한‘샐러리맨’과학자요시노아키라의수상소감이다.매년찬바람이불기시작하고,노벨상수상소식이들려오면“왜한국에는노벨상수상자가없는가?”라는질문이곳곳을유령처럼떠돈다.하지만시대가바뀌든말든반복되는후렴구를생각해보면그원인은어렵지않게떠올릴수있다.“피씨방에는그만좀가고,프로그래머가되어야지!”“휴대폰만보고있지말고,유튜브크리에이터가되어야지!”
‘샐러리맨’이노벨상을타는시대,바야흐로과학기술본위인‘4차산업혁명시대’를맞아평범한우리에게도‘과학적사고’는필수아이템이라하겠다.과학에‘ㄱ’자만봐도벌써부터피곤하고울컥하는마음이솟구친다고?하지만여기당신가슴속에도도사린‘과학하는마음’을깨워내고,재미와지성을투플러스원으로안겨줄과학자들의이야기가있다.‘과학하는마음’이뭐냐고물으신다면,방학마다잠자리와매미를잡고목적도없이화초를빻던그시절모두가품었던바로그마음이라답하겠다.노벨화학상수상자와당신,이과와문과로갈라져살아가지만결국은치킨집사업설명회에서만날우리를하나로품을바로그마음!
묵직한돌아래서정성스레알을품던집게벌레를만나사랑에빠진고등학생은기상천외한모양을가진곤충교미기에매료되어곤충교미박사가되었다.고분자화학을전공하던대학원생은갑자기거미줄에‘덕통사고’를당해40년간거미줄덕질을이어간다.주변사람들이말리는데아랑곳않았던교미박사는(이그)노벨상을수상하고,거미줄박사는덕질기를국제학술지에발표하고학회에서거미줄바이올린을연주하는‘성덕’이된다.
유튜브못지않은신박한주제!최신형휴대폰보다가벼운무게!안목도취향도남다른당신을만족시킬4차산업혁명시대맞춤형콘텐츠!기발하고엉뚱해보이는과학자들의덕질속에빛나는전문성으로지력상승을부르는마법같은책!이제부터차례로상상치도못한,상상속에만있던것들을현실로불러올환상적인시리즈!〈곤충의교미〉와〈거미줄바이올린〉으로문을여는‘이상할지모르지만과학자입니다’시리즈는줄여서‘이과’로부르고이과가쓰지만이과만을위한책들은아니다.남들이말리는무언가에빠져들고알아가는희열을아는모두를위한책이다.‘괴짜’라는조소에‘긱시크’라고받아칠준비가된당신과공명할지적덕질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