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

$19.80
Description
방황도 멋지게, 슬픔도 아름답게 즐기는 법에 대하여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13년 5월에 출간된 정여울의 첫 에세이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2017년 4월 출간된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두 권의 리커버에디션이 출간됐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의 첫 번째 에세이로, 꿈, 취업, 인간관계 등 20대가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공감 어린 조언을 담고 있으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선보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작가가 자신의 30대를 반추하며 써 내려간 두 번째 에세이로, 30대의 고민의 무게를 함께 나누려는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나를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이 책들을 쓴 뒤 나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삶’을 갈망하지 않게 되었다. 이 두 권의 책이 우리 안의 영원한 젊음을 향한 따스한 미소지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진정한 성숙을 위해 발돋움하는 우리 안의 눈부신 날갯짓이 되기를 바란다. - 리커버에디션을 펴내며

저자

정여울

저자:정여울
글을쓸때마다매일‘조금더나은나자신’이되기를꿈꾸는글쟁이.헤세의작품을읽을때마다일상에서부서지고구겨진‘나다움’이하나둘씩다시조립되어환하게되살아나는느낌이다.이책은헤세와함께걸어온지난10여년의여정위에서내가배운것들을담뿍담은마음여행의기록이다.
KBS1라디오〈백은하의영화관,정여울의도서관〉을진행하고있으며,KBS1라디오〈김성완의시사夜〉에출연하고있다.저서로는제3회전숙희문학상을수상한산문집『마음의서재』를비롯해,심리치유에세이『나를돌보지않는나에게』『내가사랑한유럽TOP10』『그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헤세로가는길』『공부할권리』『빈센트나의빈센트』『마흔에관하여』『월간정여울』『공부할권리』『그림자여행』『그때,나에게미처하지못한말』『시네필다이어리』『늘괜찮다말하는당신에게』등이있다.

사진:이승원
사진을찍고,나무를다듬고,가죽을꿰매고,글을쓰는사람.저서로『나에겐국경을넘을권리가있다:시읽는여행자』『저잣거리의목소리들』『사라진직업의역사』『학교의탄생』『세계로떠난조선의지식인들』『소리가만들어낸근대의풍경』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서툴러서상처밖에줄수없었던나의20대에사과하며

우정:이런친구라면평생을함께하고싶다
나보다더나를잘아는진정한타인과의만남
우정은명사가아니라,영원히움직이는동사

여행:당신에겐가슴두근거리는장소가있나요?
잃어버린공간,혹은잃어버릴지도모르는공간을찾아서
여행한스푼,미소1리터가필요한시간

사랑:너와나의경계가엷어지는것
부끄러워말고사랑받기위한모든노력을게을리하지말자
그가내아픔의기원임을기쁘게인정하는것이진정한사랑이다

재능:나는무엇을할때가장빛나는가
재능의발견은나에대한뜨거운믿음에서온다
숨어있는재능을발견하는세가지방법

멘토:달콤하지만위험한중독
나는늘묻고싶었다,도대체어떻게살아야할지
멘토로부터의해방이곧진정한멘토의발견

행복:왜원하는걸가져도행복하지않을까
행복의지름길은행복해야한다는강박에빠지지않는것
우리를불행하게하는세가지요소

장소:나를가장나답게만드는공간을찾아서
나이듦의기쁨이란추억의장소가늘어나는것
슬픔과고독을저장하는장소의힘

탐닉:‘나’를던져도아깝지않은대상을찾는순간
‘나는경제학전공입니다’라는말은당신을전혀설명해주지못한다
취미란내가어떤사람인지를탐구하기위한끝없는모험

화폐:무엇을향한결핍때문에지갑을여는가
20대,마음의재테크가필요한시간
아주적은돈으로가장아름다운추억을만들어내는방법

직업:‘네꿈은뭐니?’라는이름의폭력
우리에겐꿈을쉽게포기하는버릇이있다
나는무엇이‘되고’싶은것이아니라,무언가를‘하고’싶다

방황:우리에겐눈치보지않고방황할권리가있다
그무엇도아닌,나로부터도망치고싶은순간이있다
방황은삶에꼭필요한시선의전복

소통:비슷하기때문이아니라다르기때문에사랑한다
내말을가슴깊이공감해줄사람이이세상에과연있을까?
나와의소통,외로운자신의영혼에마이크를대주는것

타인:헬로우,스트레인저!
‘나’만생각하다가저지른,어리석은선택들
타인에게만받을수있는따스한위로

배움:소중한배움은결코쉽게얻어지지않는다
내안의절실함을이끌어내는순간,진짜배움이시작된다
어려워하고망설이는능력이야말로가장필요한배움의기술

정치:내게진정필요한정치란무엇인가
나의목소리를낼수있는모든곳에정치가있다
마음의정치,일상의정치를위하여

가족:내삶을지켜보는최고의관객
그토록진저리치던엄마의잔소리가그리워질때
세상에서가장슬픈뒷모습의주인공,아버지

젠더:여자다움,남자다움으로부터의유쾌한해방
여자로태어나는것일까?여자로키워지는것일까?
우리는힘겨운역할극속에서애쓰고있는지도모른다

죽음:오늘이내삶의마지막인것처럼사랑하자
죽음을생의한가운데에둘수있을때,삶은더욱강인해진다
사랑한다는말을할수있는날들은그렇게많지않다

예술:마음껏눈물흘릴곳을찾아떠나는마음여행
우리에게필요한것은감성의촉수를단련하는일
예술은속삭인다‘당신이모르는이런세상도있다고’

질문:삶은변한다.어떤질문을던지는가에따라
세상에서가장어려운것,스스로에게솔직해지는것
세상을향해던지는당신의질문은무엇인가요

에필로그:내청춘의아름다운뒤풀이를마치며

출판사 서평

풀리지않는청춘의숙제를안고
잠못이루는이들에게전하고싶은이야기

목전에다가온서른살이두려웠고,열심히살았는데이루어진건하나도없다는생각때문에피로했고,사랑하는사람은있었지만사랑은행복보다는고통에가까운무엇이라고생각했다.나는늘묻고싶었다.도대체어떻게살아야할지!-본문중에서

‘멘토’‘힐링’‘테라피’등각종치유의담론들이범람한다.그래서어느순간부터우리는스스로를‘아프다’고생각하는것에익숙해졌다.이광적인치유의열풍속에서가장중심이되는동시에가장소외되는세대가20대일것이다.
누군가의진심어린조언이필요한시기이지만,그조언으로부터튕겨나가고싶은욕망도가장강한나이.사실뚜렷한아픔보다도막연한분노때문에늘먹먹한나이.어른이라는꼬리표를달고세상에내던져진채학점,스펙,취업같은단어들에둘러싸여살아가는20대에게가장필요한것은무엇일까?
『그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은방황,여행,타인,직업,배움,행복,탐닉,재능,멘토,죽음등20대가가슴속에품어야할20개의키워드를통해한번쯤고민해봐야할인생의메시지에관해이야기한다.자신의20대를반추하며풀어놓는개인적인경험과인문학적지식을바탕으로한풍부한이야기들은단순한위로와공감을넘어삶의의미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시간을제공한다.

나는무엇을할때가장빛나는가
세상을향해던지는당신의질문은무엇인가

이책은문학평론가정여울의첫번째에세이이자,저자자신이20대를보내며미처끝내지못한사랑과우정의‘뒤풀이’이기도하다.저자는말한다.“20대들은모른다.20대를이미지나온세대들이,그들을얼마나부러워하고있는지.그대들이머물고있는바로그‘시간’이야말로,아무런책임감도부담감도없이무언가에‘미칠수있는’마지막시간”이라고.
20대의가장큰고민이라면내꿈을이룰수없을지도모른다는두려움,내꿈이진정무엇인지도깨닫지못할까봐느끼는불안,세상이정해놓은속도를따라가느라,내가진정잘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내가원하는것이무엇인지차분히생각할시간조차없는것일것이다.그런청춘들을위해저자는우리가안고있는고민에대해함께나누고공감하기를원한다.
‘나는왜잘하는게하나도없을까?나는무슨일을하면서살아야할까?’하고고민하는이들에게,내안에숨어있는재능을발견하는방법을,멘토를갈망하는이들에게는멘토로부터의해방이곧멘토의발견이라는충고를,사랑때문에고민하는이들에게는부끄러워말고사랑받기위한모든노력을게을리하지말라는진심어린조언을,재테크로고민하는이들에게는앞으로그어떤바람에도흔들리지않을마음의재테크를시작하라는따끔한독설을건넨다.
세상을향해어떤질문을던지느냐에따라우리삶은바뀔수있다는저자의글은,청춘의고민을안고있는모든이들에게세상을나만의시각으로바라보고,자기내면의소리를들어보고,타인과의관계에대해깊게생각해보는기회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