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절망이 품은 따스한 빛 손상기

고통과 절망이 품은 따스한 빛 손상기

$28.00
Description
삶의 경이를 읽는 소박한 시선 화가 손상기가 그린 지상의 낮은 풍경
“화폭 위에 역설을 퍼붓고 싶고 그 위에다 모두를 심고 싶다.” _ 손상기
‘한국의 로트레크’, ‘꼽추 화가’ 등의 별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화가 손상기의 작품집 《고통과 절망이 품은 따스한 빛 손상기》가 출간되었다. 〈자라지 않는 나무〉, 〈시들지 않는 꽃〉 연작으로도 잘 알려진 손상기는 1978년 고향 여수를 떠나 서울 아현동 자락에 정착한 이후 〈공작도시〉 연작을 통해 1980년대의 도시 풍경을 그려냈다. 근대 도시를 ‘공작’의 산물이라고 명명한 그의 작품에는 불균형한 도시 발전에 의해 소외된 가난한 달동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삶을 관조하는 화가의 시선은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매 순간에 숨어 있는 존재의 따스한 빛을 읽어낸다.

책에는 손상기의 작품 세계를 안내하는 세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작가이자 비평가인 홍가이는 ‘소박함’이라는 개념을 통해 손상기의 작품 세계를 예술철학적 관점으로 해석한다. 미술 평론가 이선영은 〈공작도시〉 연작을 중심으로 손상기의 작품에 드러난 1980년대 도시 풍경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소개한다. 연구자 양정무와 고용수는 손상기의 생애 및 화풍 변화의 시금석으로서 그의 자화상이 가지는 의의에 주목한다. 작품의 충실한 이해를 돕는 세 편의 글을 통해서 독자들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존재의 경이로움을 발견하려 했던 한 소박한 화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저자

홍가이

미국에서1960년대를휩쓴청년문화(YouthCulture)운동과학생중심의반전및평화운동의중심지였던미시간(앤아버)대학에서수학물리학과과학철학으로학부를졸업하였다.융복합학문의발생지인MIT에서이론물리학박사과정을수료하고융복합(수학물리학-과학철학과언어·기호학,예술철학)으로Ph.D.를받았다.철학으로인지과학에서융·복합인문학으로서구문명이내제적으로안고있는허무주의를극복하고,자신의역사적문화적정체성을찾기위해북미와유럽을오가며박사후연구원및교수로재직하였다.(미국의록커펠러대학,프린스톤대학,와그너대학,MIT,영국의케임브리지대학,서베를린메릴란드대학유럽분교,한국에서는이화여대,연대정보통신전문대학원,서울대미학과,서울예대,부산의경성대와동서대,한국외국어대학등지에서교환,객원교수,해외초빙교수로강의하였다.)2014년정년으로퇴직후한국시민권을복권하고결혼하여주로미술평론과희곡및소설작품쓰기에전념하고있다.1984년영국케임브리지대학연구원시절,〈IamaHibakusha〉로희곡작가로데뷔하였다.정치적행위의일환의여러편의희곡작품이한국,영국,미국,헝가리,독일에서공연되었다.≪공간≫,≪객석≫에칼럼양식의예술,문화,연극,영화,무용,미술에관련된비평을연재한것이단행본으로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