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멀 피플

노멀 피플

$17.00
Description
“샐리 루니는 밀레니얼 세대의 샐린저다”
1991년생 맨부커상 후보의 탄생!
2020년 4월 영국 BBC 드라마 방영
《뉴욕타임스》, 《타임》 올해의 책 ㆍ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지금 이 순간,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과 불안을 오롯이 담아낸
가장 젊고 뜨거운 맨부커상 후보작!
27세의 나이에 세계적 문학상인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청소년 시기에 만난 두 남녀가 사랑으로 서로의 삶을 구원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뜻 플롯만 보면 흔한 러브스토리 같지만 페이지를 펼쳐 읽어가다 보면 노벨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에 꼽히는 맨부커상에 이름을 올린 작품답게 아름답고도 강력한 소설이라는 것을 감탄하며 동의하게 될 것이다.
샐리 루니는 2017년 데뷔와 동시에 ‘스냅챗 세대의 샐린저’, ‘프레카리아트(불안정을 뜻하는 ‘Precario’와 ‘프롤레타리아트’를 합성한 신조어)의 제인 오스틴’, ‘더블린의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극찬받은 아일랜드 소설가다. 그녀는 ‘남녀의 사랑과 성장’이라는 클리셰 속에 밀레니얼 세대가 맞닥뜨린 내면의 갈등과 불안, 그리고 계급주의적인 현 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고도 정확한 묘사로 담아내는 동시에 스토리텔링의 재미와 매혹될 수밖에 없는 캐릭터 또한 놓치지 않는 천재적인 글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브리티시북어워드를 비롯해 《타임》, 《파리리뷰》 등이 ‘올해의 책’에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도 2020년 4월 방영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의 문학적 현상이자 미래의 고전’이라는 《가디언》의 극찬처럼, 전 세계가 느낀 커다란 감동을 이제 한국 독자들 또한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샐리루니

샐리루니는『친구들과의대화』,『노멀피플』,『아름다운세상이여,그대는어디에』를출간했다.이세소설은모두세계적인베스트셀러가되었으며,40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고,앞선두권은드라마시리즈로각색되어BBC에서방영되었다.2022년《타임스》는그녀를전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문화계인사100인중한명으로선정했다.

목차

노멀피플9

옮긴이의말325

출판사 서평

“너는나를사랑해주었지.
그리고마침내평범하게만들어주었어.”

사랑받지못한그녀와꿈꾸는법을잊어버린그
그들의평범하고도특별한사랑
메리앤은학교에서항상혼자다.모두들엄청난부자인데다성적도우수한그녀를심술궂고오만하다고생각하며싫어한다.메리앤의진면목을아는건오직코넬뿐이다.코넬은메리앤의집에서청소부로일하는어머니를데리러가기위해종종그녀의집에서대화를나누고,메리앤은어째서인지그와단둘이있을때면너그럽고유쾌한사람이되는것을느낀다.코넬도그녀와있을때면특별한느낌을받는다.그녀에게무엇이든이야기할수있고그게비밀로지켜질거라는이상한확신이다.
둘은저항할수없는끌림을느끼며어느새오후를함께하는사이가된다.그러나코넬은메리앤을싫어하는친구들의시선이두려워관계를비밀로하려하고,학교의인기많은다른여자애에게졸업무도회파트너신청을한다.이소식을들은메리앤은크게상처를받고더이상견딜힘이없어학교를자퇴해버린다.코넬은메리앤이사라진뒤알수없는공허함을느끼며괴로워하지만,그녀는이미떠난뒤다.
반년후,대학생이된둘은파티에서우연히재회한다.이제두사람의위치는정반대가되어있다.가난한비혼모의아들인코넬은무리에끼지못하고겉도는아웃사이더,변호사어머니를둔메리앤은부유한친구들과어울려떠들썩한파티를주최하는인기인이다.둘은친구로서다시조심스럽게관계를시작하지만함께있을때면다른사람이결코주지못했던충만함과편안함,완전한이해를누린다는걸깨닫고또한번사랑을나누며서로삶을구원할운명이라여긴다.

“누군가를좋아하기때문에어떤결정들을내리고,
그러고나면삶전체가달라져.재미있는일이지.”

사랑은정말로삶을바꿀수있을까?
인간관계의이상을그려낸미래의고전
사랑의모습은다양하다.어떤사랑은씻을수없는상처를주고,어떤사랑은한없는무기력에빠지게한다.그러나완전한사랑은마음깊은곳에숨어있던선량함을끌어내고스스로도알지못했던꿈과바람을드러내며서로를더높은곳으로끌어올린다.그러니이런사랑을평생한번이라도할수있다면그건분명큰행운일것이다.코넬과메리앤의사랑은그런모습이었다.
본래코넬은안정적인삶을위해법학과에진학해변호사가될생각이었다.그는자신이틈만나면소설을읽는다는것도,그속에푹빠져즐거움을느낀다는것도깨닫지못했다.그러나메리앤은코넬이경제적불안때문에숨겨왔던꿈과재능을알아보고지지했으며그의문학세계를온전히이해하는조력자가되어주었다.한편메리앤은가정에서지속적으로학대를받아오랫동안자신이사랑받을가치가없는망가진인간이라고여겨왔다.코넬은아무도몰랐던메리앤의따뜻함과아름다움을발굴해주고그녀의정신과육체를안전하게보호해준다.
메리앤과코넬은처음부터운명처럼사랑했지만어리고서툴렀던시절,그관계가얼마나소중한것인지알지못하고친구들의시선이나경제적문제같은시시한것에얽매여잃어버리고말았다.그럼에도둘은신비한인력의작용이라도받듯내내곁을맴돌며서로를끌어당긴다.그과정은이시대누구든할수있는평범한사랑인동시에이시대에가능한가장이상적인사랑의모습이다.

“메리앤,나는신앙심이깊은사람은아니지만
하느님이날위해너를만들었다는생각이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