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말들 (사랑도 혐오도 아닌 몸 이야기)

몸의 말들 (사랑도 혐오도 아닌 몸 이야기)

$11.00
Description
이 시대의 가장 어려운 혁명,
나를 긍정하고, 내 몸을 긍정하는 일!
여덟 명의 여성이 쓴 평범한 몸들의 생애사
내 몸 그대로 살아가는 일에 대하여

‘몸’은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이자 각자의 생에서 가장 첨예한 문제다. 한편에서는 ‘탈코르셋’ 논의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온갖 매체로부터 비현실적 미의 기준과 더 완벽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쉴 새 없이 주입받는다. 젊음, 건강, 아름다움은 이 시대의 새로운 통치 수단으로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 방식은 더욱 정교해지며 심화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 몸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과연 가능할까.
몸에 대한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몸의 말들』(아르테S 005)이 출간되었다. 여성 전용 운동 공간을 운영 중인 트레이너부터 내추럴 사이즈 모델 겸 유튜버, 작가, 기자, 영화감독, 안무가, 섹스토이숍 주인, 타투이스트까지 여덟 명의 여성 필자가 자연스러운 내 몸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서 꺼내놓았다. ‘내추럴 사이즈’, ‘여성과 운동’, ‘건강한 성’ 등 다양한 키워드로 자신의 몸에 대한 서사와 자기 몸을 긍정하는 방식 그리고 그 과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디 포지티브’란 무엇인지와 함께 몸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철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여성주의적 글쓰기, 몸으로 글쓰기의 새로운 모델을 잘 보여준다.
이 책에서 몸은 외모 외에 건강, 자기표현, 공중 보건, 관계, 정체성, 생애주기,
취업 문제까지 생을 망라하는 행위자(agent)다.” _정희진(여성학자)
저자

강혜영

서울해방촌에서어덜트라이프스타일숍‘피우다(Piooda)’를운영하며자기수용,성평등등의가치관이녹아든제품을엄선하여제공한다.

목차

발문몸을긍정하기,가장어려운혁명_정희진(여성학자)

몸,자연스럽게
사랑과혐오,그사이에서ㆍ백세희
백살먹은마귀할멈
보여주기위해서,사실보이고싶지않아서
Atopy:부적절한,이상한
사랑한다,사랑하지않는다
사랑과혐오,그사이에서
사이즈차별없는세상을꿈꾸며ㆍ치도
사이즈와행복
주인공의바디포지티브
오늘나의몸ㆍ이현수
엄마의몸
나의몸

몸,솔직하게
몸이라는각자의집ㆍ강혜영
우리집에왜왔니
즐거운나의몸
몸이라는각자의집에서
편견없는몸의그림ㆍ황도
타투,몸에새긴이야기
타투로달라지는것,달라지지않는것

몸,건강하게
‘몸매’없는세계의운동ㆍ구현경
ZerotoOne
팀버로의여정
〈아워바디〉,몸의솔직함에대하여ㆍ한가람
서른한살윤자영
노골적인시선으로부터
내몸으로할수있는것들
왜다들그렇게생각해?

몸,온전하게
버티는몸ㆍ고권금

출판사 서평

“내몸을긍정할수있을까?”
‘바디포지티브(BodyPositive)’를둘러싼생각들
미투운동의촉발이후페미니즘이여러사회적담론으로확장되면서,지난해세계패션ㆍ광고업계는획일화된미의기준을벗어나자기몸을긍정하자는‘바디포지티브(BodyPositive,자기몸긍정주의)’캠페인이휩쓸었다해도과언이아니다.바디포지티브운동은소셜미디어에서‘#BOPO’라는해시태그와함께확산되었고,인종,체형,성적지향등다양성을존중하는브랜드와제품들이시장에대거등장했으며,국내에서도배우김혜자를모델로한아웃도어광고가화제를모았다.이제바디포지티브는단순한유행을넘어문화로자리잡고있다.
그러나불행하게도우리에게‘자기몸긍정하기’란말처럼쉽지않다.몸은나의역사이자현재이고,곧‘나’그자체이기에,자기자신을극복하고인정하는일이쉬울리없다.체형,사이즈,피부색,꾸밈등더욱정교한방식으로끊임없이주입되고강요되는미의기준을지우는일,만인의개인사가숨을곳없이낱낱이공개되는세상에서자신과타인모두에게‘평가의시선’을거두는일은결코만만치않다.이런상황에서몸을긍정하라는메시지는그러지못하는자신이나타인에대한또다른혐오로이어지기도한다.또외모주의와건강,노화,장애,비정상등의범주는경계가모호하기때문에결국그어떤몸의문제도단순하지않다.
『몸의말들』(아르테S005)은이런고민속에서탄생한책이다.이책은여덟명의여성이써내려간솔직한몸의일기이자자기몸을긍정해가는과정의기록이다.개별적인동시에보편적인우리의이야기이기도한,지극히평범한몸들의생애사는몸에대해쓰기의새로운방식을보여준다.서로다른솔직한이야기속에서독자들은재미와공감,쾌감을만나고,자신에몸에대한생각을타자의시선이아닌자기스스로규정하며긍정하는방법에대해생각해보게된다.

“당신의몸이야기를들려주세요.”
나의몸이야기-n개의몸,n개의서사
한사람의몸은하나의독립된세계다.세상에존재하는몸의수만큼의각기다른몸이야기가존재할것이다.몸에대해긍정하기혹은몸을집착이나혐오의대상이아닌그저몸(나)으로살아가기는그자체로도혁명에준하는어려운도전이지만,어쩌면남의몸의대해이야기하는대신,자기몸의이야기를스스로자연스럽게꺼내놓는것에서부터시작해볼수있지않을까.이에공감하고기꺼이‘내몸쓰기’에동참한여덟명의용기있는목소리가책안에모였다.
이책은몸을긍정해가는방식을네가지키워드로나누어이야기한다.첫장‘자연스럽게’에서『죽고싶지만떡볶이는먹고싶어』의작가백세희는아토피와의지난한싸움끝에몸에대한각종평가의꼬리표를떼어내고사랑과혐오도아닌0의상태가되어가는과정을,내추럴사이즈모델이자유튜버로활동중인치도는혹독한다이어트와거식증을겪고난후국내1호내추럴사이즈모델도전기를,칼럼니스트이현수는어머니의아픈몸과오늘나의지친몸을바라보는시선을통해나이듦의과정을마주하는태도를이야기한다.
두번째장‘솔직하게’에서는어덜트라이프스타일숍‘피우다’를운영하는강혜영과여성타투이스트황도가,편견과오해로금기시되고음지에놓여있던몸의이야기를꺼내놓는다.
세번째장‘건강하게’에서는여성전용운동공간팀버를운영중인구현경(Holly)이여성과운동을둘러싼논의들과팀버를만들기까지의히스토리를들려주며,이어영화〈아워바디〉를연출한한가람감독은영화속자영의시선을따라가며몸에빗댄우리삶이야기를담담히적어내려간다.
마지막장인‘온전하게’에서는무용가이자안무가인고권금이목적을위해쉽게수단이되고배제되고마는,그럼에도다시재생되는몸의일상을시적인단상으로담아냈다.
삶의모습이그러하듯이,각자가이야기하는몸의말들또한외모,운동,나이듦,섹스,타투에이르기까지다양하다.이책에담긴각자의몸의서사와철학속에서우리는복잡다단한우리삶의모습들을마주하게된다.

아르테S는하나의주제Subject를둘러싼다양한이야기Story로구성된시리즈입니다.가벼움과무거움사이의경계를허물고,삶의다양한관심사들을담아내며새로운흐름을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