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밥맛

회사 밥맛

$14.00
Description
먹고살기 위한 고군분투와 화려한 밥맛의 세계
재기발랄 마이웨이 서귤의 리얼 오피스라이프!
정신을 차리고 나니 오후 네 시였다.
여태 점심을 먹지 못해 눈앞이 어질어질했다. 가까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려는 나를
선배가 막았다.

“이렇게 개처럼 일했는데 아무거나 먹으려고?”

매일 가는 회사,
매번 다른 고난,
매일 다른 ‘회사 밥맛’ 이야기
저자

서귤

평범한회사원,작가.퇴근하면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지은책으로는『고양이의크기』,『책낸자』,『환불불가여행』,『판타스틱우울백서』,『파리타임』,『어피치,마음에도엉덩이가필요해』가있다.

인스타그램@seo_gyul

목차

프롤로그

1장.익숙한맛
함께김치볶음밥을먹는기분
당신의김밥에투표하세요
달걀프라이때문에꾸벅꾸벅
비빔밥의초성은ㅂㅂㅂ
생일기념떡볶이
푸른하늘칼국수
손끝이스치던날의카레
스트라이프육개장
회장님표갈비탕
반쯤잔치국수인맛

2장.이상한맛
누룽지샐러드라니요
또라이들의명란크림우동
웰컴드링크를좋아하는개미의덫
5시부터시작되는딤섬
오늘의묘지,어제의스테이크
터키시딜라이트때문이다
한때팀장이었던그와식사대용쉐이크

3장.난처한맛
중력이커피에미치는영향
야유회와뷔페의당위성
칸트와짜파게티
얼음도둑,고소할거야
수건돌리기의날에먹는김치돈가스나베
열등감으로구운삼겹살
쌀국수의바닥

4장.다정한맛
부장님의젤리
화분에게물을주는미남과펑리수
유일한베이컨샌드위치
톳과털
변비엔카페라테
컵빙수는얄궂지만다정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부끄러울일도,참담할일도아닌매일의밥벌이에대하여
“잘알아둬라과거의나.밥벌어먹는일이적성에맞는사람은없어.”

『고양이의크기』,『판타스틱우울백서』,『어피치,마음에도엉덩이가필요해』로많은독자들의공감을이끌어냈던서귤의신작『회사밥맛』이아르테에서출간되었다.인스타그램을통해일상의사소한순간과솔직한생각을전하고있는서귤이평범한직장인의일상에서일어나는에피소드를쓰고그린책이다.전작『판타스틱우울백서』에서는우울증을겪는직장인의하루하루를,『어피치,마음에도엉덩이가필요해』에서는지친마음을위로하는이야기를전했던그가이번에는직장인단골메뉴와함께회사생활의리얼한맛을글과만화에담았다.

위로와즐거움을주는매일의밥맛이야기
“이렇게개처럼일했는데아무거나먹으려고?”

회사에서그저지나가는하루란없다.매번겪는데도도무지익숙해지지않는난처한사건들이쏟아지고,문제가해결되었다고생각하는순간한층더업그레이드된난제가등장한다.도망갈곳없는지겨운일상속,직장인들에게그나마가장안전하고다정한시간은‘밥먹는시간’이아닐까?
내밥벌어먹자고하는일인데매일‘개처럼’일해야하고,전공을살려서하는일이라곤고작사내‘미니올림픽’에나가초성퀴즈를맞히는것뿐이며,아픈몸을이끌고회사에나와도‘누가보면내가힘들게하는줄알잖아요’라며차갑게말하는상사에게마음을다치기일쑤다.야근후자신을챙기는방법이라곤야식뿐이고,먹고눕기를반복하며얻은역류성식도염때문에‘직장인에게허락된유일한사치’인커피한잔도마음대로먹을수없다.마구잡이로던져지는업무와납득할수없는결정들속에서종일멀미를겪다가,고소한밥냄새,뜨끈한국한수저로잠시나마마음의중심을찾는이들에게,『회사밥맛』이올봄가장와닿는위로가되어줄것이다.

“촉촉하고야들야들한살점이물흐르듯이매끄럽게목구멍을넘어갔다.보드랍게,한없이보드랍게,솜사탕처럼갈빗살이위장에내려앉았다.느껴질듯말듯코끝을스치는풋풋한대파향과알싸한후추향.좋아,오늘의갈비탕은브이아이피다.베리,임폴턴트,피……피스.마음의평화.”

전장같은회사에서찾은작고소중한순간들
오늘하루를견딘‘밥맛’은조금더다정하기를

이책은직장인의단골메뉴와회사에서마주하는다양한상황을연결해풀어낸카툰에세이다.‘익숙한맛,이상한맛,난처한맛,다정한맛’네가지로나누어,달고짜고쓴회사생활의현장감을생생하게전달한다.각꼭지는‘오늘의메뉴’를중심으로써내려간이야기와서귤만의독보적인유머가담긴16컷의만화로구성되어있다.동료와의사소한일화,일상의유일한숨구멍인덕질,출장지에서의특별한사건,난처한상황에대처하는필살기등이오늘도회사에서의하루를열심히버텼을당신에게소소한즐거움이되어줄것이다.
작가의말에서처럼‘시절의한가운데를지나느라스스로가행복한지불행한지도모르는’직장인들은‘어제는스스로가대견하고오늘은스스로가초라’한변덕속에하루하루를보낸다.일과중기다려지는건점심시간과퇴근시간뿐이지만,적어도매일같은곳에앉아맡겨진일을해내고있다는것을,가끔씩밀려오는밥벌이의부끄러움과참담함을견디고있다는사실을맘껏칭찬해줘도좋지않을까.힘들었던하루를견디고난당신의‘밥맛’이내일은조금더다정하기를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