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군산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23.00
Description
하나의 지역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한
인문지리 시리즈
일곱 번째 지역 『군산』
귀중한 근대역사와 세계 유일의 비경을 품은
군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

“군산의 시간은 꿈틀거린다.
근대가 남긴 이 도시의 유산들은
더 이상 과거가 아니다”

하나의 지역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한 ‘대한민국 도슨트’
귀중한 근대역사와 세계 유일의 비경을 품은 『군산』

인문지리 시리즈 ‘대한민국 도슨트’의 일곱 번째는 군산이다. 100년이 넘은 건물과 마을이 고스란히 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 일제 수탈의 역사가 도시 곳곳에 남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근대문화의 도시 군산. 동시에 전 세계 유일의 철새 군무를 볼 수 있는 강 하굿둑, 문화재로 지정된 서해 비경의 섬까지. 군산은 다채로운 곳이다.
이번 『군산』의 소개는 스무 살에 군산으로 와, 군산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서른 해째 좇고 있는 작가 배지영이 맡았다. 군산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겪어낸 어른들의 생생한 증언부터, 오랜 시간 발로 뛰며 찾아낸 군산의 이야기 조각들을 완벽하게 맞춰 담아냈다. 그의 다정한 안내를 따라, 꼭 한번 만나봄 직한 이야기, 만나면 잊히지 않을 이야기, 오래두고 기억해야 할 군산 땅과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볼 시간이다.
저자

배지영

버스가하루에세번다니는산골에서자랐다.스무살에전남영광에서군산으로왔다.결혼하고,밥벌이를하고,두아이를키우면서글을쓴다.『우리,독립청춘』,『소년의레시피』,『서울을떠나는삶을권하다』,동화『내꿈은조퇴』를썼다.

목차

시작하며ㆍ‘군산도슨트’배지영
군산의짧은역사ㆍ변화를포용할줄아는열정의도시

01시간여행마을-반듯한도로위다시기억하는역사
02옛군산세관-대한제국과일제강점기를통과한대한민국세관
03경암동철길마을-동네골목을지나는시속10km기차
04키티의상실-군산패션을이끄는70대디자이너
05초원사진관-다시추억하는‘8월의크리스마스’
06이성당-76년을지켜온우리나라최초의빵집
07신흥동일본식가옥-국가등록문화재가된적산가옥
08동국사-소녀상이세워진일본식사찰
09근대역사박물관-매년100만명이찾는군산의자랑
10이영춘가옥-한국의슈바이처,국내1호의학박사의꿈
11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한강이남최초의만세운동
12빈해원-문화재에서즐기는군산짬뽕투어
13일도당-기술이자부심,78년전통의도장집
14항도호텔-근대의풍경을간직한군산1호호텔
15신토불이통닭-촌스럽고다정한군산의참새방앗간
16한길문고-문화를만드는군산터줏대감
17수송동-수수했던도시의화려한환골탈태
18군산상고-9회말투아웃의역전신화
19월명공원-벚꽃절경부터빼어난설경까지다가진동산
20나포십자뜰-전세계오직하나뿐인철새군무
21대야시장-군산유일오일장,시골장터의살아있는맛
22임피역-일제수탈의통로에서기차가다니지않는간이역으로
23오산상회-옛포구를사랑한섬소년의카페
24신시도-섬을육지로만든새만금방조제
25선유도-도시에서섬으로출근하는사람들
26옥구저수지-눈물의역사가서린천만톤간척저수지
27청암산-사람손길타지않은그대로의자연
28은파호수공원-수백년역사가흐르는은빛물결

대한민국도슨트ㆍ군산인문지도
대한민국도슨트ㆍ군산연표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한국최초도시별인문지리서,‘대한민국도슨트’

이중환의『택리지』,김정호의『대동지지』,뿌리깊은나무『한국의발견(전11권)』(1983)은시대별로전국을직접발로뛰며우리의땅과사람,문화를기록한인문지리지들이다.이선구자들이있었기에우리는오늘날까지스스로를보다잘이해하고발전시켜올수있었다.기록되지않는것은시간이흐르면사라진다.특히정규교과에서깊이다루지않는1970~80년대이후의한국은젊은세대에게는미지의영역이나다름없다.대한민국도슨트시리즈는오늘을살아가는우리들을위한새로운인문지리지를지향한다.
각지역의고유한특징을깊이있게담아내고자독립된시군단위를각각한권의책으로기획하고,답사하기좋도록대표적인장소중심으로목차를구성하였다.오래된문화유산과빼어난자연환경은물론,지금가장활발하게움직이는곳이나역동적으로태동중인곳들도담아내려고노력했다.이를위해해당지역에거주하거나,지역과깊은연고가있는분들을도슨트로삼았다.이시리즈가지역의거주민들과깊이있는여행을원하는이들모두에게새로운발견과탐구의출발점이되었으면한다.

일제수탈에항거한뜨거운역사의흔적
근대문화유산과공존하는군산사람들

1899년군산항개항이후,내항인근지역은외국인치외법권지역인각국조계지로정해졌다.우리나라사람을쫓은일본인들은그곳에도로를닦아마을을세웠다.각종관공서와고급주택,상점도들어섰다.금강과만경강유역의광활한경작지는일본토지재벌들의소유가되어식량수탈의근거지가되었고군산항은각종수탈의기지가되었다.
1900년대일본인이닦은도시는‘원도심’이란이름으로군산에고스란히남아있다.일본인들의요구로113년전세운‘옛군산세관’도,군산과정읍에가진땅이여의도의10배가넘었던구마모토의호화별장‘이영춘가옥’도군산땅에건재하며언제든직접걸을수있다.도시곳곳이지붕없는박물관인셈이다.호남최초로만세운동을벌였던영명학교를‘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으로,100여년된적산가옥을일제항거의역사를소개하는‘군산항쟁관’으로세워,약탈에맞서싸운군산사람들의치열했던삶에대한기록도잊지않았다.
저자는이모든곳의이야기를촘촘하게담아냈다.조각조각흩어진퍼즐이맞춰질때까지같은장소를찾고또찾았다.겪은사람,대대로전해들은사람,앞서연구를시작한많은사람의이야기를모았다.이책을통해그간모르고찾았던군산의역사현장을생생히엿봄과동시에,지금의우리를있게한이야기에가슴뜨거워지는경험도할수있을것이다.

영국BBC‘대한민국에서만볼수있는경이로운순간!’
눈부신비경,유일한풍경을간직한군산

군산이본격관광도시로부상하기전,풍경사진을찍는사진가들은일찍부터군산으로향했다.오직군산에서만만날수있는기막힌풍경때문이다.매년11월의금강하굿둑은가창오리를보기위한사람으로가득해진다.20만마리의가창오리가어스름해가지는하늘을배경으로펼치는화려한군무는자연의경이로움그자체를선물한다.매년전세계에소개되는이광경은영국BBC가제작한다큐멘터리에서‘대한민국에서만볼수있는경이로운순간’으로극찬을받기도했다.
세계무대에이름을올린것은또있다.군산시와고군산군도,부안군을연결하는새만금방조제는‘세계최장방조제’로기네스북에등재돼있다.이새만금방조제를통해더가까워진고군산군도는16개의유인도와47개의무인도가산처럼솟아서해다도해의비경중최고로꼽힌다.그중에서신선도반했다는선유도의낙조는망주봉,명사십리등과함께문화재로지정되기도했다.
이책은군산이가진유일하고눈부신풍경들의신비로움을전한다.풍경사진의끝판왕을만날수있는명소소개를넘어,각장소에담긴이야기와함께더깊숙한속내를바라볼수있는새로운눈을선사한다.월명산에벚꽃을심은진짜이유와옥구저수지에담긴눈물의역사,은파호수공원의변화과정까지.어쩌면지역민도몰랐던군산의아름다운풍경에담긴숨겨진이야기를마주할시간이다.

‘당일치기여행’에서‘한달살기’까지
사람들을머물게하는매력적인맛과공간들

군산은금강과서해가이어지는길목에있다.바다에닿아있어일찍부터새로운문물이오가던포구이자국제교류의공식통로였다.100년도더전에빵과커피를알았고,여러나라의요리법을접했다.다양하고풍부한식자재로새로운것을만들어내는데주저하지않았다.군산이탄생시킨맛은이제여행객을불러모으는이유가되었다.
우리나라최초의빵집‘이성당’은어느덧군산여행의필수코스가되었다.문화재가된중국요리집‘빈해원’,30년가까이인기를끌고있는동네통닭집과시골오일장의국숫집까지.오랜시간쌓아온군산의다양한맛과그속에담긴사람의이야기가더해진다.아픈역사가슬며시얼굴을보이는맛도있고모두의그리운추억과닿아있는맛도있다.모두놓칠수없는군산의이야기다.
군산이인기있는국내여행지가된것은결코타고난힘만이아니었다.모두가일제의흔적을지워가던때,군산은남아있는근대유산들을아픈역사의기록으로소개하는도전을시작했다.발상의전환은성공적이었다.2013년‘군산시간여행축제’를시작으로군산은역사교육의현장으로자리매김했고,지나던길에빵을사러가던곳에서하루이틀,심지어한달을살고가는어엿한관광도시로자립했다.
변화를두려워하지않으며스스로의힘으로새성장을일궈가고있는군산.대한민국도슨트『군산』편은오랜시간머물러살아온지역민에게는추억과새로운시선을,여행자에게는올바른안내를선물한다.유연하고도강직한이땅의매력을깊게알아가는경험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