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의 임진왜란 (성장 소설로 다시 태어난 쇄미록)

열두 살의 임진왜란 (성장 소설로 다시 태어난 쇄미록)

$18.00
Description
1592년 봄, 조선의 평범한 열두 살 소녀 담이는 어머니의 심부름을 하러 길을 나섭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일본군이 조선으로 쳐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영문도 모른 채 피난을 떠나게 되죠. 그전까지 평범했던 담이의 일상은 조각조각 흩어져 날아가 버립니다. 집도, 가족도, 심지어 담이가 살던 마을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때부터 절박한 전쟁 상황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담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열두 살의 임진왜란》은 임진왜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기록한 책, 《쇄미록》에 역사적 상상력을 첨가해 만들어낸 감동적인 성장소설입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과거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교과서로만 알던 전쟁의 이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

황혜영

서울에서태어나한국예술종합학교영상원에서시나리오를전공했다.도서,만화,영상,캐릭터등다양한콘텐츠분야에서기획자,스토리텔러,작가로활동해왔다.지은책으로는《올빼미시간탐험대》시리즈가있고,번역한책으로는《무슈장》,《만월》,《국가의탄생》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작가의말

1부봄여름

돌탑
고사리
달빛
모란꽃
호미
잉어
보리
장마

2부가을겨울

수달
족보
혼례
막정
호랑이
장례

3부다시봄

오얏꽃

전쟁의한가운데서매일매일을기록하다
기록들,전쟁을관통하다

출판사 서평

1592년봄갑작스레닥쳐온전쟁
집도가족도잃고먼지처럼떠도는사람들
동생과함께살아남기위해애쓰며성장하는열두살소녀담이의성장소설

《열두살의임진왜란》은일본의조선침략으로시작된긴전쟁,임진왜란을꼼꼼하게기록한사료《쇄미록》을바탕으로전쟁당시의모습을충실하게재구성한소설입니다.전쟁으로집도,가족도잃고먼지처럼떠돌아다니는사람들의이야기를열두살어린이담이의시선으로풀어냅니다.
전쟁은장군이나영웅들만의특별한경험이아닙니다.전쟁이벌어지면직접싸우지않는어린이,청소년들도일상을빼앗기고전쟁을경험하게됩니다.임진왜란은수백년전의옛이야기지만,잔혹한현실속에놓여있는사람들의모습은오늘날과크게다르지않습니다.이책의주인공담이의목소리를통해전쟁의참혹함과,그가운데서도희망을잃지않고성장하는사람들의모습을함께느끼게될것입니다.

조선시대의찬란한기록유산《쇄미록》,성장소설로다시태어나다

《쇄미록》은《난중일기》,《징비록》과함께임진왜란을알아가는데없어서는안될소중한문화유산입니다.《난중일기》는전장최전선에서활약했던뛰어난장군의기록이고,《징비록》은전쟁당시왕을보좌했던유능한관료의기록입니다.반면《쇄미록》의저자인오희문은관직에나가지도않았고,전쟁에참여하지도않은선비입니다.그는전란에서한발짝떨어진지역에서백성들과함께지내고,주변사람들에게전쟁소식을들으며꾸준히일기를씁니다.
그래서오희문의일기《쇄미록》에서는전란때문에고통받는일반백성들의이야기를가장가까이에서들을수있습니다.전쟁속에서일상을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도느끼게되지요.《쇄미록》은일반적인전쟁기록이아니라,조선중기의사회와문화까지엿볼수있다는점에서소중한우리나라의기록유산입니다.평범함을기록했기때문에특별한일기,《쇄미록》은《열두살의임진왜란》이야기의배경이되었습니다.
교과서에나오는몇줄로전쟁의아픔과슬픔을설명하기란정말어렵습니다.특히수백년전의전쟁인임진왜란은우리에게이순신과거북선,그리고몇몇영웅들의이야기로만기억되는게현실입니다.그러나이책은《쇄미록》속오희문의이야기를재구성해깊이있으면서도감동적인성장소설로탄생시켰습니다.독자들은이책의주인공인열두살소녀담이를통해지금까지주목받지못했던다양한사람들의목소리를함께듣고,경험하게될것입니다.

탄탄한구성과생생한묘사가돋보이는작품!

이작품은전쟁으로인해변해버린담이의1년동안의삶을크게두단계로나누어보여줍니다.1부인‘봄여름’에서는담이가전쟁으로집과가족을잃고떠돌아다니게됩니다.그과정에서사람들의죽음을목격하기도하고,전쟁때문에잔혹해진사람들의모습을보게되기도합니다.1부가이렇게전쟁의비참함을나타낸다면,2부는전쟁속에서도꿋꿋이살아나가는사람들을선비오희문과함께살게된담이의시선으로보게됩니다.전쟁때문에잃어버린것들이너무나많지만,사람들은일상적이고평범한일을하면서살아갑니다.
전쟁의참혹함과그안에서의일상,두가지를동시에보여주는《열두살의임진왜란》에등장하는인물역시입체적으로나타납니다.담이는1년동안많은사람을만납니다.고지식하고권위적이면서도따뜻함을간직한선비오희문,전쟁의참상을몸으로느끼지못했지만전쟁과상관없이늘병으로고통스러워하는오희문의딸단아,어머니를늘생각하지만남에게는비정하기짝이없는거지돌동이…
이처럼《열두살의임진왜란》은이야기의완성도와역사적고증,입체적인물창조세가지를완벽하게구현했습니다.어떤목적을가지고이책을읽더라도,담이의이야기가자신안으로들어오는것같은생생함과감동을동시에느낄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