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궁금증에서출발하는생활밀착형과학의세계
*조회수로검증된호기심유발도200%주제들
*영상에서놓치기쉬운과학적개념과원리가한눈에
*안궁금하던것도궁금하게만드는귀요미캐릭터‘궁이’
‘사소해서물어보지못했지만궁금했던이야기’의줄임말인‘사물궁이’잡학지식은말그대로사소한궁금증을해결하는유튜브영상을만들어입소문을타고1년만에100만구독자를돌파했다.저자는이모든것이‘유튜브알고리즘덕분’이라고겸손하게말하지만,사물궁이잡학지식채널의진정한인기비결은제목을보는순간클릭하지않을수없게하는기발한주제선정과이를뒷받침하는탄탄한과학적내용에있다.자다가갑자기몸을움찔하면서깬적이있는사람이라면‘자다가갑자기움찔하는이유는?’이라는제목을그냥지나치기어렵다.저자의설명에따르면이는수면놀람증(sleepstart)이라고불리는현상으로,수면중근육이완과혈액순환등과관련이있다.해외토픽기사에서공중에발사한총에사람이맞아죽었다는이야기를본적이있다면‘하늘로총을쏘면어떻게될까?’라는주제에흥미를느낄것이다.이에대한답을얻으려면총알의종단속도와포물선운동에관해이해해야한다.
이처럼별것아닌듯지나치기쉬운주제들에호기심을느낀사람이의외로많았고,두영상모두300만이넘는조회수를기록했다.책에는이렇게최고조회수를기록한주제를포함해저자가고심끝에고른40개주제가‘몸에관한이야기’,‘궁이실험실’,‘생활궁금증’,‘동물에관한이야기’,‘잡학상식’의다섯가지로나뉘어실렸다.
물리학,화학,의학,생명과학을넘나드는지적호기심
믿고보는추천과학채널
사물궁이잡학지식의반전매력은아무리사소한질문이라도거기에담긴이유와과학적원리는결코사소하지않을때가많다는것이다.‘창문이열려있으면방문이세게닫히는이유’를찾다가베르누이정리에이르고,재미삼아하던‘물수제비의원리’가2차세계대전때폭탄투하에활용되었다는사실을알게된다.과학커뮤니케이터엑소(이선호)의투고를바탕으로제작된‘인간만의고유한유전자를원숭이에게삽입하면어떻게될까?’영상에는최근국제학술지《사이언스》에게재된실험내용이인용되었다.인간의존엄성,실험의윤리성등논쟁적인주제를다룬내용에‘충격적이다’,‘소름돋았다’등의댓글반응이쏟아졌다.저자가미생물학을전공한과학도라고는해도물리학,화학,의학에서첨단생명과학까지온갖분야의질문들을혼자서해결하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관련논문을검토하고전문가자문을거치다보면질문하나를해결하는데몇달씩걸리기도한다.게다가알아낸내용을과학적배경지식이없는사람도이해할수있도록최대한쉽게풀어서애니메이션으로제작하는과정또한만만치않다.콘텐츠하나하나에이토록공을들이면서도채널운영을지속해나갈수있다는것이놀라울정도다.그래서초기에는과학창의재단의지원을받기도했다고한다.
하지만이런성실함과높은퀄리티덕분에유튜브시장의치열한경쟁속에서사물궁이잡학지식이독보적이고신뢰도높은과학채널로자리잡을수있었다.사물궁이구독자층은거의전연령을아우를만큼다양하다.한동안G버스TV에콘텐츠를제공하면서더욱많은사람에게알려졌고,여러매체와시도교육청블로그등에서추천채널로도소개되었다.
세상에중요하지않은질문은없다!
사소한호기심,무심코던진질문이거대한발견과변화를이끈사례는과학계뿐아니라우리의삶곳곳에헤아릴수없이많다.그최초의호기심과질문이없다면우리에겐그어떤일도일어나지않을지모른다.저자는수년간다양한궁금증을해결하는과정에서당연히답이있을줄알았던질문을조사해보면아직밝혀지지않은것이많고,의미없어보이던것에도매우중요한이야기가숨어있다는사실을깨달았다고한다.이책의독자들도책장을덮고나서자신을둘러싼세상을호기심어린눈으로바라볼수있기를,그래서각자의삶이조금더흥미로워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