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50주년 완역) (양장)

호빗 (50주년 완역) (양장)

$39.80
Description
용이 지키는 보물을 찾아 떠난 호빗 빌보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된다!

전 세계 1억 부 판매 신화!
아마존 독자 선정 세기 최고의 도서!
톨킨이 창조한 가운데땅 판타지의 서막!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 작품!
톨킨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 13점과 2장의 지도를 함께 수록!
국내 최초 50주년판 완역 전면 개정!

무서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동쪽의 ‘외로운 산’을 되찾기 위한 난쟁이들과 마법사 간달프의 여정.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골목쟁이네 빌보는 이들의 여정에 휘말리면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톨킨의 가운데땅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 작품 『호빗』은 1937년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호빗』에 등장했던 신기한 반지는 『반지의 제왕』에서 암흑군주 사우론의 힘을 상징하는 반지가 되고, 가운데땅의 여러 종족들과 사우론의 악의 세력들은 운명을 건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된 『호빗』은 초판 발행 당시 톨킨이 직접 그려 넣은 일러스트 13점과 두 장의 지도를 함께 넣었고, 크리스토퍼 톨킨이 편집한 50주년 기념판을 반영, 전면 개정 완역하였다. 또한 『호빗』 출간을 회고하는 크리스토퍼 톨킨의 서문을 수록하여 국내 톨킨 독자들이 원작의 풍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존로널드루엘톨킨

20세기영미문학의10대걸작으로더타임즈가선정한『반지의제왕』의작가이자C.S.루이스등과함께영국3대판타지작가로꼽힌다.자신이쓴이야기들이인기를얻으리라고기대하지않았으며,자신의아이들을위해환상적인이야기들을지어내들려주기를좋아한자상한아버지이다.영문학교수이자언어학자인그는판타지의세계에언어의고찰과문학의새지평을열었다는평을받는다.

1892년남아...

목차

역자서문
50주년기념판서문
텍스트에관하여
들어가며

1뜻밖의파티
2양고기구이
3짧은휴식
4산위그리고산아래
5어둠속의수수께끼
6프라이팬에서불속으로
7기묘한숙소
8파리와거미들
9풀려난통들
10따뜻한환영
11현관계단에서
12비밀정보
13출타중
14불과물
15먹구름이드리우다
16한밤중의도둑
17먹구름이갈라지다
18귀향길
19마지막여정

출판사 서평

무서운용‘스마우그’에게빼앗긴‘외로운산’으로떠난난쟁이들의모험,
에레보르왕국과보물을둘러싼다섯종족의전투가시작된다!

무서운용‘스마우그’에빼앗겨황무지로변한‘외로운산’에레보르왕국.보물을되찾기위해난쟁이왕소린과그동료들은간달프와함께길을떠난다.트롤과고블린,난쟁이,요정,거대거미들에게쫓기면서천신만고끝에동굴입구에도달한일행은무서운용‘스마우그’와마주한다.이과정에서빌보는우연히몸을감추어주는신비한반지를얻게되는데.....동굴속의보물을둘러싸고벌어진다섯종족의전투한가운데에서일행은과연어떤선택을하게될것인가?

백지답안지위에적은한문장에서탄생한『호빗』,
톨킨세계관의초석이되다!

1937년출간된『호빗』은평범한호빗‘빌보’가사악한용‘스마우그’로부터난쟁이왕국을탈환하는여정에휘말리는이야기다.『호빗』의창작배경에는재미있는일화가전해진다.톨킨은1920년대후반옥스퍼드대학교수로재직할당시시험지를채점하던중한수험생이제출한백지답안지를보았고,문득그위에‘땅속어느굴에한호빗이살고있었다’라고적었다.이를계기로‘호빗이무엇이지?’라는의문이생겼고,『호빗』의집필을시작하게된다.
『호빗』은톨킨의작품들중에서특별한사전지식없이도재미있게읽을수있는작품이다.또한『호빗』은『반지의제왕』과『실마릴리온』을잇는다리역할을수행할뿐만아니라‘가운데땅’을독자에게소개하는입문서와같은역할을수행하고있다.아이들을위한동화로쓰여진만큼톨킨의작품들중가장가볍고재치있는문체를사용하여재미있고쉽게읽힌다.

톨킨의번역지침에따라새롭게다듬고고쳐쓴『호빗』
톨킨이직접그린일러스트13점과2장의지도를함께수록!

톨킨의많은작품은『호빗』과『반지의제왕』그리고몇가지동화,논문과에세이를제외하면그의생전에출판되지못했다.현재출판된톨킨의많은저작은그의삼남크리스토퍼톨킨(1924-2020)이지난40여년의세월동안각고의노력으로정리하여출간한것이다.언어학에대한전문적인지식과완벽주의로인해톨킨의작품들을번역하는것은복잡하고어려운일이었기때문에,사후서적중다수는출간되더라도오랜시간동안한국어로번역되지못했다.톨킨의작품을더폭넓게이해하는데있어이점은오랫동안높은장벽으로남아있었다.
북이십일에서는2018년부터톨킨의다양한저작에대한번역출판과기존번역의재검토를추진하여2021년부터『호빗』과『반지의제왕』을비롯,톨킨의책들을꾸준히펴낼계획이다.『실마릴리온』,『후린의아이들』,『베렌과루시엔』,『곤돌린의몰락』,『끝나지않은이야기들』은톨킨의여러서적중가장핵심을이루는작품들로2021년에선보일예정이다.


책속에서

<호빗>은1937년9월21일에처음출간되었다.아버지께서는<호빗>의첫문장을쓴순간이정확히기억난다고여러번말씀하셨다._12P(50주년기념판서문)


땅속어느굴에한호빗이살고있었다.굴이라고는하지만지렁이가우글거리거나지저분하고더럽고축축하고냄새나는곳은아니었다.그렇다고해서앉을곳도없고먹을것도없이마른모래만깔려있는건조한굴도아니었다.그곳은호빗의굴이었고,그말은곧안락한곳이라는뜻이다._33p

차가운안개산맥너머
깊은지하감옥,오래된동굴로
동이트기전에떠나자.
희미하게빛나는마법의금을찾아서._49p

“이건트롤이만든게아니오.내친족인서쪽의높은요정들이차던아주오래된검이지.고블린과벌일전쟁에대비해서곤돌린시에서만든거라오.용과고블린들이먼옛날그도시를파괴했으니까,이검들은용들의보물창고나고블린들의약탈물에서나왔을게요.”_96p

갑자기동굴바닥에서작은반지같은차가운금속이손에닿았다.이것은그의인생의전환점이되는중대한사건이었지만,그순간빌보는그사실을알지못했다.그는무심코반지를호주머니에넣었다.분명그순간에반지는특별히쓸모가있을것같지않았다.그는얼마더가지못하고차가운바닥에주저앉아서더없이참담한기분으로오랫동안가만히있었다._114p

골룸은검과호빗에대해잘알게될때까지,그가정말혼자인지,맛있을지,자신이정말배가고픈지어떤지를알게될때까지어쨌든당분간은친절하게굴기로했다.그가생각해낼수있는것은수수께끼밖에없었다.수수께끼를내고때로답을맞히는것이,그가아주오래전에재미있는녀석들과그들의굴에앉아서해보았던유일한놀이였다.그가친구들을모두잃고혼자쫓겨서산밑암흑속으로깊이깊이기어들어오기전에말이다._119p

“그래도왜다시업지않았나?”
“맙소사!그렇게물으시다니!어둠속에서고블린들이덤벼들고물어뜯지,모두들뒤엉켜넘어져서치고받지!당신은글람드링으로제머리를벨뻔했고,소린은오르크리스트로여기저기안가리고마구찔러댔잖아요.”_143p

“어둠숲에서먹거나마셔도좋을것을찾을수있으리라고는생각할수없네.내가알기로는,길을가로질러세차게흐르는검은강이있는데,그물은마셔도안되고목욕을해서도안돼.마법에걸린물이라서졸음과망각을일으킨다고들었거든.그어둠숲에서는먹을만한것이든아니든무엇이든활로쏘았다가는길을잃고헤매게될거야.무슨일이있어도절대하지말아야해.”_190p

‘달아나지도않고매일같은집을털면서비참하게살아가는도둑신세군.이건이불행하고성가시고불편한모험에서가장처량하고지겨운일이야.내호빗굴로돌아가서환한등불이비치는따뜻한난롯가에앉아있다면얼마나좋을까!’_234p

“어쨌든노랫말이모두실현될때까지는안되겠습니다!”
그들은이렇게말했다.이황폐한곳에서는소린을믿는것보다용을믿는편이더쉬웠다.사실그들이쌓아둔물건들은지킬필요도없었다.그일대가허허벌판에황무지였으므로.그래서그호위대는이미어두워지고있는데도난쟁이일행을떠나재빨리강기슭에난길로,강으로내려가버렸다._267p

작은달이지평선으로가라앉고있었다.저녁이다가오고있었다.그때갑자기,그들의희망이거의다사라졌을때,한줄기붉은햇살이구름사이의터진틈으로손가락처럼빠져나왔다.그광선은곧바로입구를통해평지를지나서는매끄러운바위표면에꽂혔다.높은곳에앉아서머리를갸웃거리며반짝이는둥근눈으로지켜보던그늙은개똥지빠귀가갑자기떨리는소리로노래했다.딱소리가크게들렸다.벽에서바위박편이떨어져나와땅에떨어진것이다.갑자기땅에서1미터쯤올라간곳에구멍이나타났다.
이기회가사라질까봐몸을떨면서난쟁이들은재빨리달려가바위를밀었지만아무소용도없었다.
“열쇠!열쇠!소린은어디있지요?”_277p

빌보는그입구에작은머리를들이밀고슬쩍들여다보았다.음식창고인지지하감옥인지모르지만옛날난쟁이들이산의밑바닥에지어놓은거대한방이었다.너무어두워서그엄청난크기는어렴풋이짐작할수밖에없었다.그런데돌이깔린바닥의가까운쪽에서커다란불길이타오르고있었다.스마우그의불이었다!_281p

“복수라고!산아래의왕은죽었는데감히복수를꿈꾸는그의친족이어디있다는말이냐?너른골의군주기리온도죽었고,나는양떼를습격한늑대처럼그의백성을잡아먹었다.그의아들들의아들들중에감히내게접근하려는녀석이어디있단말이냐?나는누구든내마음대로어디에서나죽였고,감히내게저항할자도없었다.옛날의전사들을다멸망시켰지.요즘세상에는그들같은용사도없다.게다가그때는내가젊고연약했지만지금은늙고튼튼하고강하고억세다,어둠속의도둑이여!”_294p

이제빌보는난쟁이들을재촉할필요도없었다.그들모두기회가있는동안에그방을돌아보느라열심이었고,당분간은스마우그가집에돌아오지않을거라고믿고싶어했다.그들은모두횃불을들고여기저기둘러보면서두려움과경계심도잊어버렸다.큰소리로말하고서로에게소리치면서보물더미와벽에서옛보물들을끄집어내어빛에비추어보고쓰다듬고만지작거렸다._310p

오래지않아용이무서운속도로날아왔기에곧사람들은자기들을향해쏜살같이날아오는불꽃을볼수있었다.그불꽃은점점더커지고더욱환하게빛나서아무리어리석은사람이라도노래의예언이틀렸음을의심할수없었다.그래도아직은시간이조금남아있었다.(319p)

“화살이여!검은화살이여!너를최후까지남겨두었다.너는나를실망시킨적이없었고,나는언제나너를되찾았다.너를아버지에게서물려받았고,아버지는그분의아버지에게서물려받으셨지.만약네가산아래진짜왕의대장간에서만들어진화살이라면이제힘차게번개처럼날아다오!”_322p

“우리종족의보물에대해서권리를주장할자는아무도없소.우리에게서보물을빼앗은스마우그가그자의목숨과집도빼앗았으니까.그보물은스마우그의것이아니었으므로그의사악한행동에대해서그보물로보상할수는없소.”_340p

그누구도예상치못했던전투가시작되었다.‘다섯군대전투’라고불리게된그전쟁은처참하기이를데없었다.한편에는고블린들과야생늑대들이있었고,다른편에는요정들과인간들그리고난쟁이들이있었다._359p

“혹시라도우리집앞을지나게되거든노크하느라기다리지마세요!차마시는시간은오후4시지만당신들은언제라도환영입니다!”_37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