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진보 (새로운 100년을 여는 생각)

담대한 진보 (새로운 100년을 여는 생각)

$19.74
Description
시대의 용접공 홍영표,
대한민국의 분열과 균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다
4선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 그가 출간한 〈담대한 진보〉는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자서전과는 다른 형태를 가진 책이다. 개인사 혹은 자전적인 이야기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이 책의 초점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맞추어져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저자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이뤄내겠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어떤 사회든 개혁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으냐 마느냐 하는 것이 그 사회의 존립을 결정한다. 그렇기에 ‘개혁’이나 ‘지속가능한 미래’와 같은 말들은 미래 비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된지 오래되었고 그만큼 자주 사용되었으며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개혁’이나 ‘지속가능한 미래’만큼 공허한 말이 또 어디 있을까. 이것은 흡사 알맹이 없는 구호와 같아서 누구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 김빠진 말이 된지 오래 되었다. 알맹이가 없는 구호는 빛이 바래 있지만 그 알맹이가 채워지는 순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홍영표의 말이 그렇다. 이 책에는 사회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빛나는 아이디어들이 그득하다. 그의 말이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이유다.
저자

홍영표

저자홍영표는1957년전북고창에서태어나고창중,이리고,동국대철학과를졸업했다.대학시절유신반대운동을시작으로1982년대우자동차직업훈련소판금·용접과에위장취업해들어가노동운동에투신했다.1985년대우자동차노조대의원으로파업투쟁을주도하여구속되는등세번에걸쳐옥고를치렀고,민주노총준비위원으로활동하기도했다.1994년노사간에합의로10년만에복직되어,6년간대우자동차영국판매법인의주재원으로세계화의현장에서경험을쌓았다.
2002년대선경선과정에서노무현후보를돕다가유시민등과개혁당을만들면서정치를시작했다.2004년이해찬국무총리시절시민사회비서관으로세종시건설,175개공공기관이전,경주방폐장,용산미군기지이전등당시의사회적갈등과제를담당하고,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부단장으로사회협약을만드는산파역할도했다.2006년에는대통령직속한미FTA체결지원단장을,2007년에는재정경제부자유무역국내대책본부장을역임했다.2009년재선거로인천부평에서당선되어5년간환경노동위에서간사,환노위위원장으로노동문제전문가로활동했으며,2014~2016년에는산업통상위에서천문학적혈세를탕진한해외자원개발의실상과문제점을파헤치기도했다.
2012년대선에서는문재인선대본상황실장을했고,2017년에는문재인선대본에서일자리본부장으로일자리정책을수립하는중심역할을했다.2018년원내대표에선출된후공수처설치,검.경수사권조정등사법개혁과정치개혁을패스트트랙으로통과시킴으로써치밀한전략과성공적협상력을보여주었다.

목차

여는글
추천사
Chapter1담대한진보
-진보의,진보에의한,진보를위한진보
01대전환의시대
21세기패권전쟁/외교전략새판짜기/리셋!한미동맹/전쟁의공포,평화의봄/코로나19이후
02불편한진실
‘질나쁜성장’의종언/계급이된일자리/불평등의세습과“공정하다는착각”/인구의역습/기술진보와일자리/지방의소멸
03다시쓰는미래
일자리를위한노동대개혁/적극적복지가답이다/제조르네상스와혁신성장/‘한국형청년보장’으로청년실업해결해야/그린뉴딜과에너지대전환/지방의부활,활력있는방방곡곡

chapter2더담대한진보
-협의와합의를위한우리의발걸음
민주주의의위기/정치의실패/협치그리고개헌/더담대한진보

부록1패스트트랙보고서
-정치적상상력에서시작된새로운민주주의
패스트트랙과그의미/정치·사법개혁열차는떠나네/촛불의시대정신,그리고대표성과비례성/노무현의선물,국회전자입법발의시스템/협상의전략/어쩔수없는선택,연합정당

부록2시대의용접공
-내가쓰는자서전:홍영표스토리
파업의새벽/젊은날의초상/협상의중심에서다/아련한유년의삽화/행복한동행/미래를향한담대한진보

맺는글

출판사 서평

‘개혁’과‘지속가능한미래’에대한빛나는아이디어들
총2부와부록으로구성된이책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것은〈1부담대한진보〉로우리사회에대한진단과그에관한해결책이제시된다.저자는좀처럼주도권을잡지못하는한반도외교생태,불평등과양극화,노동시장의단절,지속가능하지않은연금체계,화석연료와원전에치우친에너지체계,저출산과고령화,지방의소멸등지난70여년간차곡차곡쌓여왔지만제대로된해결책을찾지못했던난제들을수면위로끌어올린다.우리앞에놓인이수없이많은문제들은갈등이극심해해결하기어려워방치되었거나합의를보기어려워다음세대로미뤄지기만했던문제들이다.과감한개혁,적극적인해법으로문제를풀고지나왔어야했지만정치적이해득실에밀려서랍속에넣어두기만했던이문제들을해결할적기가바로지금이라고저자는말한다.포스트코로나19이후를본격적으로준비하는이때가위기이자기회이며이런대전환의시기야말로답보상태에빠진문제들을해결할수있는최적기라는것이다.

“지난2020년은누가방역전쟁에서승리하느냐의경쟁이었다면,2021년이후는누가더빨리일상으로되돌아가느냐의속도전이다.또한,누가경제·사회등국가전반의시스템을먼저정비하고,디지털과기후변화등새로운변화의흐름을주도하느냐의경쟁이다.포스트코로나시대의세계질서재편이바로이지점에서시작될것이다.”_본문7p

코로나19는많은것들을바꿔놓았다.코로나19이전과이후는기원전과기원후,산업혁명이전과이후처럼먼훗날세계사의대변혁중하나로기억될수도있다.이러한큰분기점을거치고나면사회는더이상예전상태로돌아갈수없다.과거의생활방식과사고방식으로새로운세상을살아나갈수도없다.구시대의과제들은빨리해결하고새로운시대를대비해야한다는저자의지적은타당하고또시의적절하다.현재의대응이앞으로의100년,1000년을결정지을수도있기때문이다.
〈2부더담대한진보〉에서는진영논리에빠진우리정치를상생과통합의정치로이끌고자하는저자의담론이제시된다.정치가사회의걸림돌로여겨지지않고새로운대한민국의100년을이끌수있는정치로탈바꿈할수있는단초들을조목조목제시한다.
정치는제조업도아니며서비스업도아니다.정치가없어진다고해서실물경제에어떤타격이있을리도없다.한마디로말해서사회의‘필요악’을넘어‘불필요악’으로까지여겨지고있는것이우리정치의현실이다.하지만정치는많은것을해낼수있다.〈1부담대한진보〉에서저자가풀어놓은과제들역시정치를통해서해결될수있고우리사회의룰을정하는것도정치의몫이다.정치의존재감은정치인들스스로가풀어야할문제이지만,그정치인들을선출하는유권자들에게도큰숙제로남는다.

“정치는‘각자도생’의반대말이다.국민개개인이혼자서는어쩌지못하는문제를함께해결하는것이정치의존재이유다.민주주의의실력이여기에달려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개인이어쩌지못하는문제,공동체차원의관여가없다면각자도생과그결과로써야기될아비규환(요즘말로‘헬’)을막는것이국회의일이다.‘일하지않는국회’라는국민의고정관념은국회가중요한문제에서답을제때내지못하거나,아예외면함으로써오는답답함과실망감이누적된결과라고생각한다.”_본문226p

공수처법과선거법개정안,검경수사권조정타결의주역
〈부록1패스트트랙보고서〉에서는국회선진화법에있는패스트트랙절차를활용해지지부진한공수처법과선거법개정안,그리고검경수사권조정에관한법률안을통과시키는긴박했던과정을한편의영화를보듯생생하게그리고있다.2018년12월6일,선거제도개혁을요구하는일부야당대표들의농성으로촉발되어급물살을타게된일련의상황들은2020년1월13일검경수사권조정법안이국회에서가결되면서마침표를찍게된다.여당인더불어민주당의원내대표로,정개특위위원장으로이과정을진두지휘한저자의고민과갈등,그에따른뒷이야기들이무척이나흥미롭다.공수처법과선거법개정안,검경수사권조정등은문재인정권의정치분야최대의성과라할수있는것으로이를밀고나가타결에이르게한저자의뚝심이돋보인다.
〈부록2시대의용접공〉에이르러서야저자는자신의개인적인이야기를풀어놓는다.다니던대학을중퇴하고대우자동차에취업한저자는자동차의소재와소재를이어붙이는용접공으로일한다.이곳에서사용하던용접방식은백비드용접으로이백비드용접이란단어는그의생을관통하는하나의키워드로부를수있을만큼절묘하게그의인생역정과맞아떨어진다.

“서로다른재료의금속을녹여서접합하는게용접이다.백비드용접은두개의철판을열과압력을가해이어붙이는작업이다.생김새와기능이다른철판을붙이면새로운물체가탄생한다.내가용접으로만든것은자동차였다.세상의모든일은백비드용접과비슷하다.용접은노동운동가로서,협상가로서평생을살아온나에게는매우상징적이다.서로다른생각과가치를연결해하나로만드는일.용접공이된다는것.그것은매우힘든일이지만시대적사명이다.”_본문336p

노동자이자용접공으로사회생활을시작한저자가어떤생각을가지고어떤과정을거쳐국회의원의자리에오르게되었는지를,간략하지만진심이담긴이글을통해충분히이해할수있게된다.시대의용접공으로대한민국의분열과균열,갈등과상처를봉합하고자하는그의의지도엿볼수있다.이책은결국그가평생을걸쳐실현하려고했던진보의가치가무엇인지에대한답이될것이다.또한‘사람사는세상’과‘나라다운나라’를꿈꾸는고민을국민모두와함께나누고자하는의미있는시도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