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자의 삶 (보수 리더들의 인생을 통해 바라본 한국 보수의 미래)

보수주의자의 삶 (보수 리더들의 인생을 통해 바라본 한국 보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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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보수주의의 고민과 문제점을 분석한 『진짜 보수 가짜 보수』에 이어
내일의 보수, 긍정의 보수를 찾기 위한 새로운 탐구
조선일보 출신 언론인이자 보수 논객인 송희영이 한국 보수주의의 고민과 문제점을 분석한 전작『진짜 보수 가짜 보수』에 이어 보수주의를 다룬 새로운 책 『보수주의자의 삶』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표적인 보수 이론가인 에드먼드 버크와 보수 종교지도자 빌리 그레이엄을 비롯해 보수 정치인인 마거릿 대처, 로널드 레이건, 박정희 외에 정주영, 클린트 이스트우드, 조지 오웰, 김구, 찰스 코크 등 다양한 보수주의자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들 보수주의 리더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박정희나 대처처럼 너무나 익숙해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인물이 있는가 하면 찰스 코크 같이 생소한 인물도 있고 김구나 조지 오웰과 같이 보수주의자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의외의 인물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들이 보수주의자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인 것에 고개를 갸우뚱할 독자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것에 대해 저자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든 보수진영에는 여러 갈래의 분파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극우가 있는가 하면 좌파 성향의 보수가 있고 경제적 자유를 최고 가치로 내세우는 보수가 있는가 하면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생활 보수도 있다. 또한 법질서 준수를 까다롭게 따지는 부류도 있는 반면에 배려와 용서를 더 강조하는 보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

송희영

현재프리랜스작가로민간기업과금융회사의경영자문을맡고있다.「조선일보」에서38년간근무하며도쿄특파원,워싱턴지국장,편집국장,주필을지냈다.기자시절지은단행본으로『일본경제초일류의현장』(1993),『절벽에선한국경제』(2013)가있고,『재벌25시』『재계의후계자들』을비롯해여러권의공저가있다.독립작가로서『마쓰시타고노스케-오사카의장사꾼에서경영의신으로』(2019),『이나모리가즈오-위기를기적으로만든혼의경영』(2020)등두권의경영인평전을썼고,『진짜보수가짜보수-정치혐오시대,보수의품격을다시세우는길』(2019)을통해한국보수주의의고민과문제점을분석했다.

목차

들어가며

01보수주의자의다양한얼굴
클린트이스트우드_‘황야의무법자’는어떻게미국보수의영웅이되었나|조지오웰_한국인을위한반공교과서로번역된『동물농장』|김구_이념대립때마다‘빨갱이’로몰리는우파지도자|찰스코크_반기업정서죽이려면번돈을뿌려라

02미국,영국보수영웅의인생
빌리그레이엄_한미기독교교단과한국보수정권의3각연결고리|마거릿대처_복지축소의대처리즘,유효기간은끝났다|로널드레이건_미국에이익이된다면한국의불법쿠데타정권도OK|에드먼드버크_보수주의는배부른자들의안락의자가아니다

03한국보수주의영웅
정주영_한국인에게‘긍정의힘’일깨운경영철학|박정희_미국의세계전략틀안에서일본형성장모델추구

마무리
참고서적
후기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10인의보수주의리더에게배우는보수의길
이책은우리시대보수주의자10명의삶을통해보수주의가가야할길을살펴본다.특히보수주의리더가갖춰야할자질에초점이맞추어져있는데대통령선거를앞두고있는현재의우리사회에의미하는바가크다.자유민주주의는보수와진보양진영의균형을통해발전해왔다.각진영의리더가어떤비전을가지고있느냐에따라진영의방향성은확연하게달라진다.즉,누가혹은어떤세력이리더가되느냐에따라건강한양진영이서로를견제하는정상적인사회가될수도,극단적인갈등이일어나는혼돈의사회가될수도있다는뜻이다.
저자가제시하는대표적인사례중의하나가트럼프미대통령이다.리더가진영을통솔하려면중간지점에서양극단을견제하거나배제하며세력의단결을이끌어야한다.하지만트럼프는미국보수진영을단합시키지못하고큐어넌과프라우즈보이즈같은극우세력의지지에편승해보수진영을이끌었다.그결과는단지그들이외치는구호가과격해지는것정도로끝나지않았다.트럼프는멕시코국경에장벽을설치했고극우세력은트럼프의행동에열광했다.그는국익을앞세워동맹국에무역보복위협을가하고한미동맹,미일동맹,북대서양동맹(NATO)등에깊은생채기를내는결정을아무렇지도않게내렸다.트럼프가재선에실패했을때는과격시위대가미국국회의사당을공격해5명이사망하고경찰138명이부상하는참사를일으키기도했다.
극우단체와공생했던트럼프라는한리더의존재는미국국력의쇠퇴,경기침체,빈부격차확대등최악의상황을몰고왔고미국보수진영역시완전히분열되는결과를맞게되었다.

한국보수의3가지결핍증
저자는바람직하지않은리더의사례로국내에서는박근혜전대통령을꼽는다.박근혜는트럼프와마찬가지로맹렬하게지지하는컬트집단에의존했고골수추종자들의유혹에서헤어나지못해진영을산산조각내면서실패한리더의모습을보여주었다고말한다.그렇다면이러한전철을밟지않기위해서는누가혹은어떤사람이대한민국보수진영의리더가되어야할까.이를이해하기위해서는한국보수의특성을먼저살펴볼필요가있다.
한국보수는3가지결핍증을안고있다.서양보수주의는종교를밑바탕에깔고있다.청교도가미국의보수주의를지탱한다면영국은성공회가그역할을수행해왔고일본의보수주의도불교를기반으로유지되고있다.이에반해한국의보수주의는종교기반이무척취약하다.한국에서기독교인의비율은20퍼센트를넘은적이없는것이현실이므로보수의절대다수를아우르는기반이되지는못한다.
또한한국보수에는보수주의자들이공통적으로공감하며읽는필독서가없다.이책에도소개된러셀커크는1953년『보수의정신』을출간하며보수주의자들을각성시킨다.커크의책을읽고지적자극을받은윌리엄버클리는보수주의이념을표방하는잡지『내셔널리뷰』를창간했고이잡지에보수논객들이다투어기고하며보수주의자들을모으는허브역할을수행했다.그런가하면한국산보수주의저서는전직대통령의일대기나평전,언론칼럼을모아놓은것에그치고있다.한국의보수에는논란이생기면중심을잡아줄철학자,사상가가없다.한국보수를상징하는인물은오로지박정희,이승만같은허점투성이정치인뿐이다.이때문에반공과친미,그리고경제성장이보수이념의전부라고인식되는경향이강하다.
한국보수주의의세번째결함은대적이없다는것이다.서양보수의원조에드먼드버크는프랑스대혁명과싸웠고서양보수주의는공산주의와싸움을이어갔다.서양보수주의는200년간과격혁명과공산주의,큰정부라는3가지큰적과싸웠고21세기에들어서는중국과이슬람테러리스트를새로운적으로설정하고진영의단합을모색하고있다.반면한국보수는매번쿠데타로정권연장을시도했고권력을남용하면서오히려큰정부를추구했다.그나마남은공산주의라는적역시사실상붕괴했고북한의세습독재체제정도만남아있을뿐이다.그렇기에한국보수세력은기껏전임대통령의임기를실패로규정하고이를정권교체구호의구심점으로삼는다.상대편의실패로진영의단합을도모하려드니결속력은약하고생존기간도짧을수밖에없다.

누가이시대의보수진영을이끌어야하나
이처럼태생적,이론적기반이취약한한국보수는상대진영을공격하는것으로명맥을유지했지만이제는그러한모습에서벗어나21세기형보수주의의방향을잡아야한다고저자는말한다.
21세기보수진영리더에게필요한원칙으로저자가꼽은4가지는포용성,개방성,실용성,긍정철학이다.이중에서한국보수리더가추구해야할가장중요한가치는따뜻한포용성이다.한국사회의분열과마찰은빈부격차와신분격차에서비롯된부분이가장커서정규직과비정규직,재벌과중소기업,엘리트집단과비엘리트집단이대결하는양상이되었다.보수지도자는앞으로‘닥치고반공’구호를내려놓고비정규직,빈곤층,비엘리트등낙오자집단을껴안아야한다.빈곤과격차문제에냉혹한이미지로는공동체통합을주도할수없기때문이다.
두번째원칙은개방성으로대외지향적노선을고수해글로벌시장에서생존할환경을마련함은물론반대의견,다른의견까지도수용하는태도를말한다.이와함께필요한것이실용성이다.명분과이념에만집착하지않고철저히실용적인태도를취하는것이다.
보수진영리더에필요한마지막한가지가치는긍정의철학이다.우리보수진영에는회의론과비관론이횡행한다.낙관이나긍정,찬성보다반대와부정,비판,울분이넘친다.보수진영의새로운리더는긍정의철학이성공의씨앗이라는믿음을가지고공동체를이끌어야한다.

이론적바탕이부족하고구심점이없는한국보수주의에이책은시의적절한자극제가되기에충분하다.회의론과비관론에얽매인보수주의자들이라면이책의목소리에귀기울이지않을지도모르겠지만눈이밝고열린마음을가진누군가가이책을읽는다면보수진영의진정한리더로성장하는데큰도움이될수있을것이다.보수의문제는단지보수진영에만국한되지않는다.건강한보수리더,건강한보수진영의탄생은우리국민이라면누구든바라고응원하는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