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의 주인공들에게 듣는 정치의 오늘)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의 주인공들에게 듣는 정치의 오늘)

$19.80
Description
기성세대에게 던지는 MZ 세대의 문제 제기와 일침!
절차의 공정성과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시대의 외침.

지식인의 책임을 묻는다, ‘따로 또 같이’ 시리즈
21세기북스에서 론칭한 ‘따로 또 같이’ 시리즈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혹은 서로 다른 나이와 성별, 사회적 위치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입장차를 극복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하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시리즈이다. 우리 사회의 해묵은 대립과 갈등, 여기에서 불거지는 소모적인 상처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상처들이 치유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적 공의를 만들자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현재보다 더 살 만한 가치가 있는 미래 사회의 도래를 향한 꿈을 독자들과 함께 꾸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적대적 비판과 냉소적 유예만 있을 뿐 생산적인 소통이 없는 기도폐쇄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하면서 당대의 책임 있는 지식인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이 사회가 부여한 소임과 책무가 무엇인지를 정면에서 묻고자 함이다. 그들로 하여금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의제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신과 철학을 명징하게 밝혀 생산적인 논의를 촉발시키고 그 내용을 구성원들 및 후배 세대들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지식인의 책임’을 실천하게 하자는 것이 그 물음의 내용이다.
‘따로 또 같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앞서 출간된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는 진보와 보수의 젊은 아이콘으로 평가되던 소설가 손아람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대담집으로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가?”라는 오래된 물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 준 책이다. 이 책에 이어 ‘따로 또 같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는 『나는 국대다』는 공교롭게도 이른바 이준석 키즈 격인(물론 세 명의 저자 중 한 명은 이준석 대표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한 명은 동년배이기는 하지만 기성 정치에 막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이준석 키즈라고도 부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세 저자가 참여했다.
저자

김연주

서울대화학교육과를졸업하고,한양대대학원에서정치학전공으로석사학위취득후박사과정을수료했다.1989년부터다수의TV및라디오프로그램을맡아방송진행자로활동했다.국민의힘대변인선발토론배틀〈나는국대다〉의최종4강에서가족이코로나확진판정을받는바람에영상으로참여,3위로입상했고현재국민의힘상근부대변인을맡고있다.

목차

작가의첫번째말
작가의두번째말
작가의세번째말

01나는국대다
대나무숲에모여앉은보수전사들/고등학교3학년학생의배틀그라운드/토론의전사가되는길/한변호사의분노와충동적인선택/유명MC의무모한도전?/여의도정치문법의철옹성을깨다/미니인터뷰_즉문즉답20김연주

02죽음에서비롯된역사적변곡점
역대대통령들을바라보는시선들/박정희의산업화는분명인정해야/국회국민의힘사무처에걸린대통령사진들/김영삼의장점은시대적결단력/MZ세대의정치적감수성은무관심/김대중-화해와개방,정치적통찰력탁월/새로운정치의지평을연노무현/기대를저버린보수최악의대통령이명박/박근혜-개인역량과통치력부재로자멸한정권/죽음에서비롯된역사적변곡점

03갈등사회와절차의공정성
조국의시간이남긴불공정의폐허/MZ세대가바라는것은절차의공정성/미니인터뷰_즉문즉답20김민규

04청년이라는이름의원죄
대장동,부동산,MZ세대들의좌절/전관예우와이익독점의철옹성/스펙을위한,스펙에의한스펙/3포세대에서7포세대로/이준석현상과청년의미래

05젠더갈등에대한MZ세대의생각
대한민국갈등의한복판에등장한젠더갈등/대한민국페미니즘의역사/양성평등과페미니즘의차이는무엇일까/여성가족부는폐지하는것이마땅한가/여성할당제를어떻게바라보아야할것인가/젠더갈등해결이가능할것인가/미니인터뷰_즉문즉답20신인규

06붕어빵을찍어내는오늘의교육
무너진공교육,넘쳐나는사교육/개천에서용을키우는법이가능한가/〈나는국대다〉로돌아본MZ세대의가능성

핵심키워드12
추천사

출판사 서평

토론배틀의새장을열다,〈나는국대다〉
2011년새누리당비상대책위원으로화려하게정계에입문했으나국회의원선거에서연달아낙선하며보수정당의주류세력으로편입되지못했던이준석은2021년6월국민의힘당대표로뽑히며극적인반전을만들어낸다.보수와진보를떠나국회의원을한번도지내지못한30대가거대정당의대표가된다는것은상상할수도없는일이었으나이런일이현실로일어났고파격의주인공답게지금껏시도하기어려웠던일들을하나둘실천에옮겼다.
그중의하나가국민의힘대변인을토론배틀을통해뽑는다는〈나는국대다〉였다.총564명의지원자가모여든이배틀의최종순위1,2위는당대변인으로,3,4위는당상근부대변인으로활동하는것으로계획되었고실제실행에옮겨졌다.이대회에서8강까지오른참가자중대중의눈길을끈세사람이있었다.MBC공채MC출신으로오랫동안대중앞에모습을드러내지않았던김연주는배틀에참가하며자신의존재를알렸다.인천국제고3학년학생인김민규의배틀참가는큰화제를불러일으켰고8강까지진출하며선전하는모습을보여주었다.탄탄한논리로무장한젊은변호사신인규의발견역시배틀의성과중하나였다.

현실정치로뛰어든저마다의사연들
이들의연령대는공교롭게도50대,30대,10대로우리사회의상이한세대를대변할수있는사람들이었다.50대인김연주는그렇다치고(사실그의나이도그렇게많은편은아니다)30대인신인규와10대인김민규가보수정당지지자라는것은흥미로운일이다.국민의50퍼센트정도를보수정당지지자라고본다면국민의힘당원이나지지자중에서도젊은세대가당연히많을터이지만민주,개혁세력은진보정당지지자라는등식이어느정도용인되는현재의상황에서이젊은이들이어떤생각으로보수정당을지지하고스스로보수의대변자가되기를자처하는지궁금하지않을수없다.이것은단지보수내부의문제가아니라진보정당의반대편에서서정권교체를열망하는MZ세대들을이해할수있다는점에서우리사회의갈등을분석하고해결할수있는단초를제공할수도있을것이다.
고등학교3학년김민규는정치에크게관심이있지않았다고한다.그러다“박근혜전대통령이탄핵당하고보수정당이몰락하는과정을보면서들었던위기감이정치적관심의시작”이었다고이야기한다.그래서자신이라도“나중에보수정당을좀살려보고싶다”는생각을막연하게하게되었다는것이다.“국정이라는것은여야라는양쪽날개가있어야하는데한쪽이완전히내려앉”은상황은그가보기에정상이아니었나보다.하지만중학생인김민규가당장할수있는일은없었고그렇게시간이흐른후〈나는국대다〉에참가하면서나름의정치참여를시작하게된것이다.정치에크게관심이없었다는본인의말과는달리이미정치에지대한관심이있었고,그것도이미지지정당이확고한상태가아니었을까짐작이되기는한다.
반면,신인규에게는이번토론배틀이처음이아니다.2019년당시새로운보수당에서청년당대표를뽑기위해토론배틀경합을벌인적이있다.이때까지만해도그는“정당가입을해본적도없었고솔직히큰관심이없었”지만“조국때문에무척열받아있는상태에서”배틀참가를결정한다.네명이겨루는결승까지올라갔지만최종두명을뽑는청년당대표에는선출이되지못했다.
하지만이를계기로정당에가입을하고그정당과통합이된미래통합당,나아가국민의힘당원이되었으며자신의거주지역인송파에서당협활동을시작하게된다.토론배틀에서결정에함께올랐던이와지방자치연구소‘사계’를만들었고지방선거에출마할청년예비정치인들을모집한다.이번〈나는국대다〉이전에는변호사사무실을잠시쉬고정권창출에보탬이되기위해준비하고있었다고말할만큼불과2년만에적극적인정당인으로변모하게된것이다.
그렇다면김연주는어떨까.김연주가대학에다녔던“85학번시대는그야말로민주화이전이었기때문에많은이들이아크로폴리스에모여맨날민주화를외치던때”였다.“최루탄가스가학교를뒤덮고”있었고“하도데모가심해수업을제대로할수없었”으며“학교도제대로다니지못했”다.하지만본인은“자신의문제에매달려살았던학생”이었고“소시민의삶이”자신에게적합하다고여겼다.
졸업후MBCMC공채에합격을하고나서는“정치적성향을드러내지않으려노력했”다.“1990년대후반에민주당쪽에서공천제의를받기도했지만거절했”는데“당시만해도방송인이특정한정치색을띠는것이굉장히금기시되었기에거절할수밖에없었”던것이다.그러다“세월이바뀌어”“김제동씨같은경우를비롯해다양한관점들이등장하는시대가”되었고마침이준석이당대표로당선되며〈나는국대다〉라는토론배틀이열리게된다.
자신이“했던일의연장선상이고,정치판에서대변인이라는것이”자신의“능력을발휘할수있는분야라고생각”했다.또한“경력단절이후에어떤좋은계기가되지않을까싶”으면서도한편으로는“우리나라가이대로는안되겠다는일종의소명의식같은것도있었”기에〈나는국대다〉의참가를결정하게된다.

50대,30대,10대의보수전사들
국민의힘대변인을뽑는토론배틀,그자리에나서고8강에까지오른다는것은정치에대한어지간한관심을가지고할수있는일이아니다.정치에무관심했던(본인들의말을따르자면)세사람이정치고관여층을넘어직업정치인의수준에까지이르게된것은무엇때문일까.개인적인욕심과야망도일정부분작용을했을테지만조국사태에열받았다는신인규의말처럼진보진영에이들이분노하고MZ세대가실망하는지점이있는것만은분명할것이다.
『나는국대다』는조국사태로대표되는공정이라는주제외에도정치,경제,사회,청년문제,젠더갈등,교육등우리사회에산재한현안에대해각자의의견을이야기하고그것을한데모은책이다.50대인전문MC출신김연주가대화를주도했으며10대인김민규와30대신인규변호사의답변이상대적으로많았는데이들의답변은어느정도MZ세대를대표한다고말할수있겠다.
모두가보수성향의저자인만큼세부현안에대한반대의견이나의견충돌이있지는않았지만나이에따라,자신의경험에따라,자신이처한입장에따라문제를보는시각,문제를대하는태도가조금씩달랐다.기존에보수를대변하던이들과도조금다른양상을보였는데이책의저자들은보수진영의무능과부패에도마찬가지로분노하고그것에충분히목소리를내고있었다.진보정권에서배출한역대대통령들의장점을찾아호의적인평가를하는반면보수정권에서배출한대통령들의실정에대해서는혹독한비판을가하는등나름균형잡힌시각을가지려고노력하는모습에서조금달라진보수의모습을볼수있었다.“우리사회에서진보와보수가서로를이해하고함께나아갈수있는가?”라는앞서의질문에이들과함께라면그럴수있겠다,라는답을독자누군가는할수도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