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수면장애,불안,우울,강박…
내가아니라‘뇌’가문제라고?
우리나라성인4명중1명이평생한번이상겪는다는정신질환에대해우리는얼마나제대로알고있을까?한국은세계적인경제규모로성장했지만동시에세계에서가장높은자살률을기록하고있다.더욱이최근에는‘코로나블루’가전염병시대의새로운사회이슈로떠오르기도했다.사회를뒤덮어버린어두운그늘은더이상개인이감당할문제가아니라모두가함께풀어야할문제가된것이다.
이책의저자는임상과연구현장에서확인한심각한마음의문제들을과학적으로규명하고,살아있는인간의뇌에서일어나는변화를포착해정신과증상의원인과치유에관하여뇌과학을통해알기쉽게설명해준다.
정신의학에서마음의문제를‘정상’과‘비정상’으로나눠진단하는일은단순하지않다.내·외과적질환과달리정신과적질환은명확한진단법이없기때문이다.이때유용한방법론을제공하는것이바로뇌과학이다.특히뇌영상술의발달로살아있는뇌를검사해정상과비정상을구분하는방법도다양해졌다.뇌영상학분야에서세계적수준의연구결과를만들어가고있는저자는,정신질환의원인이개인의자유의지의문제가아니라‘뇌’의문제에있다는사실을시각적자료와함께이해하기쉽게풀어내고있다.더불어이책은정신의학과뇌과학의발전과정에서중요한전환점을만들어낸위대한발견의순간들을세심하게엮고최신과학기술이나아가는방향을제시하고있어우리를놀랍고색다른지적여정으로이끈다.
스트레스로점철된사회에서행복해지기위해사람들은저마다발버둥치며애쓰지만,행복에집착할수록더욱불행해지는마음과마주하곤한다.그런사람들에게이책은사실행복해지는방법은아주간단하다고말해준다.마음을주관하는곳,바로뇌를건강하게하는것이다.
의식과무의식에서자연지능과인공지능까지
프로이트의시대를건너발견한새로운세상!
프로이트가‘무의식’을발견한이후정신의학에서무의식은인간의마음을이해하는데흔들림없는패러다임을제공해주었다.그리고우리는무의식이라는인간만이가진고차원적자연지능을지적능력으로믿어왔다.그러나뇌과학의발달과연구성과를최전선에서지켜봐온저자는여기에의문을제기한다.“무의식은인간의고차원적정신기능이아니라뇌피질의한계때문에생긴현상이아닐까?”저자는바로이같은과학적의심이우리뇌의진짜의미를발견하는첫걸음이되어줄뿐아니라,마음의문제를풀수있는길로안내해줄것이라고말한다.
마음을분석했던프로이트의시대로부터100여년이흐른지금,우리는뇌를이해하는것에서더나아가조종하고싶어하는시대를살아가고있다.AI가일상의곳곳을넘어뇌속에도자리하게될세상이올때,우리는이를어떻게받아들이고이해해야할까?의학과기술이경계를구분하지않고함께발전해가면서,겨우1.4킬로그램남짓한작은기관인인간의뇌에얽힌비밀이한꺼풀씩벗겨지고있다.언제가우리는뇌와마음의실체에더욱가까워질것이다.그기로의한복판에서쓴이책을통해우리는뇌과학의미래가개인과사회를어떻게바꾸어나갈지짐작해볼수있을것이다.우울한뇌의세포를깨우는치료기술의발달,인공지능기술이뇌건강과일상에가져올놀라운변화,미래기술에대한전망도빼놓지않고짚어주고있는이책을통해마음의실체에한발자국더가까이다가가볼것을권한다.
본문주요내용
1부에서는마음과정신에대한인간의인식이어떻게변해왔는지인류의역사를짧게되짚어본다.인류가과학을통해‘뇌’를발견하고연구한최초의역사적순간을생생하게전한다.또한무한의우주만큼신비로운소우주‘뇌’의구조와기능에대한전반적인이해를돕는다.‘과연뇌란무엇이며인간에게어떤의미일까?’에대한질문의답을찾을수있을것이다.
2부에서는우리사회를뒤덮은어두운그늘정신질환에대한정신의학및뇌과학적해설과함께,개인의일상과사회에미치는영향,나아가정신질환을바라보는태도를개인과사회의관점에서두루생각해본다.
3부에서는정신분석학의탄생과발전과정을간단히짚어보고,뇌와마음을잇는연결고리를탐색해본다.또한마음을주관하는기관‘뇌’의치료를통해마음의문제를해결하고행복을회복한방법을생각해본다.
4부에서는알파고와인간의대결에서인공지능이자연지능을이긴사건에서부터정신건강을관리하는인공지능앱,일론머스크가개발중인뉴럴칩까지,뇌과학의가장뜨거운이슈와최신사례를두루살펴보면서마음과뇌의미래를전망해본다.과연인간과AI가함께할미래는어떤풍경일지예상해보는흥미로운시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