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 1

병자호란 :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 -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 1

$22.00
Description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임용한 박사가 쉽게 풀어주는 ‘시간순삭 전쟁사 시리즈’의 시작!
‘임용한의 시간순삭 전쟁사’는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용한 박사와 대본을 쓴 조현영 작가가 뭉쳐서 쓴 전쟁사 시리즈이다. 한 권만 읽으면 전쟁사를 전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고, 인포그래픽을 도입했다. 전쟁사, 밀리터리 덕후, 역사 독자는 물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통찰을 배워갈 수 있다.
시리즈의 첫 권인 《병자호란: 그냥 지는 전쟁은 없다》는 패배한 전쟁인 병자호란을 다룬다. 배경인 후금의 성장, 정묘호란부터 시작해서 병자호란의 세세한 진행 과정과 결과를 임용한 박사 특유의 통찰로 묶었다. 이 책을 읽으면 병자호란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조선이 패배로 이르는 과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현재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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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용한,조현영

저자:임용한
처절함속에서희망을통찰하는역사학자
연세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를,경희대학교대학원에서한국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전쟁과역사》,《한국고대전쟁사》,《조선국왕이야기》,《세상의모든전략은전쟁에서탄생했다》,《손자병법》등의많은저서를출간해많은독자의지지를받았다.또,유튜브누적조회수8000만이넘는화제의프로그램국방TV〈토크멘터리전쟁사〉에출연하며전쟁사,역사팬들의큰사랑을받았다.현재는유튜브채널〈임용한TV〉와〈인문채널휴〉를운영하고동아닷컴칼럼‘임용한의전쟁사’를연재하고하고있으며KJ인문경영연구원대표로연구활동을지속하고있다.

저자:조현영
한국외국어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20여년간SBS〈뉴스추적〉,MBC〈W〉,KBS〈TV는사랑을싣고등많은프로그램을집필했다.임용한저자가출연한국방TV〈토크멘터리전쟁사〉를4년간맡아집필했다.

목차

저자의말

1부동북아를뒤흔든전쟁의시작
01누르하치의등장?만주땅에중원을노리는자가있었다
02임진왜란과여진의성장?누르하치를어찌대적할것인가?
03의미심장한서신?누르하치의진의를파악하라
04누르하치의영토확장?그는이제중원을노린다
05무순함락?상인으로변장해공격하라
06사르후전투?살이호산호랑이의포효
07판을흔드는자,모문룡?희대의모사꾼인가,난세의영웅인가
08조선-모문룡-명의흔들리는세력균형?그들의삼각관계
09누르하치의죽음?멈출줄모르던경주마,칸의최후
10정묘호란?적이파죽지세로내려오다
11조선의방어선?적은다시오고야말것이다
12모문룡,원숭환의죽음?위태로운방어선
13분노의서한?서신이도달되어서는아니된다
141633년전쟁위기?인조가친정親征을외치다
15모문룡잔당의귀순?하늘이칸을돕다
16의주에서백마산성으로?빈총을들고싸우란말입니까
17임경업의의주재건?전쟁에는재화가필요하다
18조선의전쟁준비?막다른골목
19조정의현실인식?국경과창경구의동상이몽
20침공의시작?그들이압록강을건넜다
INFOGRAPHY

2부산성에닥친전쟁의파도
01조정의대응?산으로가는어가
02남한산성수성의시작?비련의산성
03조선군의전략·전술?수성전의청사진을그려라
04청과의화친시도?산성의밀약
05산성의강인한병사들과백성들?혹한속에핀야생화
06산으로가는산성회의?산성의제갈량들
07구원군의행방?님은먼곳에
08산성으로내달리는팔도군?오로지님을향해
09성벽을넘나드는민간연락병들?산성의특공대
10원두표구상?때늦은장기판
11산성의전투?조선군,산성을나서다
12구원부대의궤멸?달려드는불나방들
13쌍령전투?불운의격전
14광교산전투?빛바랜승리
15산성에드리운불길한기운?검은일식
16척화파의아집?이모든것이화친때문이다
17최후의담판?호랑이가죽을쓴양VS이빨을드러낸늑대
18강화도함락?님아그바다를건너지마오
19삼전도의항복?회한의귀경행렬
20에필로그?병자호란,그후
INFOGRAPHY

참고문헌및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한권으로지식과재미,통찰을동시에잡는‘임용한의시간순삭전쟁사’시리즈
8,000만이열광한〈토크멘터리전쟁사〉의재미를이어가다!

“보기도전에기대된다!”
“임용한이라면믿고본다!”
“사이사이새롭게깨우치게하는것들이정말많다!”

“치열한것이살아남는다!”
전쟁같은일상에서역사를내편으로만들어라
우리는왜전쟁사를배워야할까?전통적인의미에서전쟁이일어날확률은희박한것이사실이다.하지만전쟁은형태를바꿔여전히세계적으로,그리고우리의일상속에서진행중이다.코로나라는전인류적위기에겹쳐,미국과중국은패권을두고힘싸움을하고있고여기에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위기까지겹치면서세계정세는다시혼란스러워졌다.이런거시적인전쟁은주식투자,정치,물가등당연히우리의일상에도영향을끼친다.
또한우리의일상이이미전쟁이다.코로나위기로인해사회의양극화가심해졌고급속한디지털화로인해양질의일자리숫자는줄어가고있다.이로인해세대갈등,빈부갈등,남녀갈등등수많은‘내부전쟁’이함께일어나고있다.이는명백한현상이며여기서살아남으려고치열하게노력하는것은필수이다.병자호란은실패의역사지만,역설적으로전쟁에서‘지지않으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를가르쳐준다.혹독한지금,살아남으려면역사를당신의편으로만들어야한다.

하락횡보중인전통우량주‘명’VS상한가갱신중인신흥성장주‘후금’
조선은‘야수의심장’이었나?
명나라와청나라가주식이었다면조선은무엇을택해야했을까?척화파는단순히생각하면합리적분석없이투자하는‘야수의심장’을가진투자자로보일수있지만오히려당시에는확고한‘가치투자자’에가까웠다.명나라는전통적인강대국이었기에당시에는잠시주춤했을뿐믿을만한주식이었던셈이다.척화파입장에서주화파는현실정보를근거로판단하긴했어도미미한하락률에연연하는소심한한탕주의자로보였을것이다.
인조의입장은어땠을까?척화파는명이망할리는없다고했고,주화파는당장손실이너무크니명을정리하자고했다.현대경제심리학을끌어들여보면인조또한현대의우리처럼‘손실회피편향’을가지고있었을것이다.인조는일단팔지말고기다려보자는척화파의주장에더힘을실었다.결과는좋지않았지만왜그런판단을내렸는지는이해할수있다.

다가오는‘선택의순간’
병자호란이알려주는리더의조건은?
병자호란과관련된가장유명한리더는광해군과인조로모두실패한군주다.이는절대로선택하면안되는리더는어떤리더인지알려준다.광해군은중립외교를펼쳤지만,가짜뉴스에휘둘려폐위를당한안타까운왕으로알려져있다.하지만이는역설적으로가짜뉴스에도흔들릴만큼지지기반이약했다는것을의미한다.외교적시야는넓지만내부의지지는약한,리더쉽이없는리더였다는말이다.한편인조는내부의지지도는높았지만중요한순간에본인의책임과의무를저버린리더였다.항전을할지화친을할지반드시결정해야하는순간에눈치를보며이를신하들에게떠넘겼다.이처럼균형감각이없거나,책임감이없는리더는위기시큰위험에직면할수있다.
병자호란에서벌어진여러전투에서도중요한병자호란전투중에는대표적으로훨씬적은수의청군에게패한‘쌍령전투’와중요한적장을죽이고승리한‘광교산전투’가있다.두전투에서승패를가른것은확실한계획에따른전투와돌발상황에대한위기대응이었다.여기서우리는치밀한계획수립과실행,그리고위기대응력이좋은리더와나쁜리더를가르는필수조건이라는것을다시상기할수있다.이렇듯병자호란은‘선택의순간’이다가온지금독자들에게리더를판단할수있는훌륭한기준을제공해준다.


<추천사>
“조선이왜아팠는지알게되는진단서같은책.”
-허준(MC,방송인)
“조선의비극인병자호란을다채롭고새로운시각에서다루고있는책이다.”
-김인호(광운대학교인제니움학부교수)
“당장영상만들러갑니다.”
-건들건들(유튜버)


<책속에서>

병자호란은치욕의역사이고누가보아도짜증나는이야기만가득하다.하지만우리역사상가장교훈이풍부한사례이기도하다.지난300년간우리의지성을옥죄어온국수주의,주관적애국,정신승리와마녀사냥의풍조에서빠져나오지못하면우리에게미래는없다.
【작가의말:5쪽】

누르하치가명의보호관찰을뚫고비상하자남은여진족들이속속그에게귀순했다.1588년9월누르하치는지금의하얼빈유역을정복했다.이는무엇을의미하는가?바로1115년정복왕조인금을세웠던전설의여진족장‘아골타(아쿠타)’의재림이었다.심지어아골타를넘어섰다.아골타는거란족의세력권밖이던만주동쪽깊숙한땅에서힘을모아나라를세웠지만누르하치는명의눈과이빨바로아래에서만주와간도를제패했다.
【1부|01누르하치의등장-만주땅에중원을노리는자가있었다:16쪽】


홍타이지가거의노골적으로드러냈던명의망조,천명이명을떠나후금으로왔다는의견에대애서조선은시치미로일관했다.그럴수밖에없었던것이편지에대놓고쓰지는못했지만척화파의논리는한결같았다.부모가범죄자에주정꾼이라해도부모는부모다.자식은자식의도리를다할뿐이다.
조선의국서를본홍타이지가벌떡일어나소리를질렀는지,주먹으로탁상을내리쳤는지,아니면냉혹한미소를지었는지는기록이없어알수없다.어떤반응을보였든그는마지막시도를해보기로했다.홍타이지는시종을돌아보며말했다.
“다시전쟁이다!용골대(잉월다이)와마부대를호출하라!”
【1부|18조선의전쟁준비?막다른골목:142쪽】

소복은그들과어울리며새로운사실을알게되었다.자신은비록종이지만서울사람이었다.그런데산성에와서시골농부,시골종놈,역졸,품팔이꾼,나무꾼들과뭉쳐살아보니자신이하는노동은노동도아니었다.이사람들은정말강인했다.금방흥분하고,억울해하고말로는당장이라도무슨일을저지를듯온갖불경스러운소리를다퍼부어댔지만막상다음날관에서지시라도떨어지면곤죽이된몸으로시키는일을다했다.양반들욕을하다가도산길에서양반이휘청거리며쓰러지면두말없이들쳐업고는산성의가파른산길을땀뻘뻘흘리며올랐다.
【2부|05산성의강인한병사들과백성들?혹한속에핀야생화:222쪽】

왕과대신들은그렇게살아서한성으로돌아갔지만,산성에남은사람들은사냥감이되었다.청군사에게사로잡힌주민들은울부짖었다.
“왕이여우릴버리고가십니까!”
【2부|19삼전도의항복?회한의귀경행렬:358쪽】

현대의우리와달리정치적으로항상극도로조심할수밖에없었던당시의군지휘관들은돌아가는상황과명령서의내용에서분명한정치적신호를읽을수있었을것이다.그증거가김준룡의신도비명에적혀있는“죽산의아군을구하는것보다왕이먼저다.”라는기록이다.이것이삼남근왕군이불나방처럼청군이기다리고있는사지로하나씩달려들어가야했던비극적전사의이면이다.
【2부|20에필로그?병자호란,그후:3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