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우리가매일접하는AI기술,과연믿을수있는가?
정의를모르는AI에게,정의와공정그리고신뢰를묻다
인공지능은이미우리일상에깊숙이스며들어있다.매일접하는유튜브의추천동영상이나맞춤형결과를보여주는인터넷검색,스마트폰메시지를보낼때뜨는자동완성부터금융,의료등전방위에걸친분야곳곳에다방면으로쓰이고있다.인공지능기술은분명인류에게무한한가능성을열어주었지만이를활용하는과정에서부작용이나논란이생기는일도적지않다.
『AI는차별을인간에게서배운다』의저자고학수교수는그부작용과논란을살펴보고관리해야할때가바로지금이라고강조한다.기술의발전은매우빠르게진행되고있고,그기술이우리생활에적용되는속도도빠르기때문에관련된이슈들에대한논의가무엇보다시급하는것이다.우리가앞으로어떤인공지능시대에서살아갈것인지,지금의논의가결정적인역할을하게될테다.
이책은우리가미처몰랐던인공지능의사회적영향력과그에필연적으로수반되는부작용과논란을주요사례와함께제시한다.채용과정에도입된인공지능이지원자들을차별하거나유튜브의알고리즘이편향된시각을키우기도한다.그리고이런문제는근본적으로인간이입력한데이터에의해발생한다.아이러니하게도새로운기술앞에서오히려인간이사회,정의와윤리에대해고민하고치열하게논의해야할필요성을깨닫게될것이다.
인공지능의문제는결국인간의문제였다!
AI가분석한‘우리사회’라는데이터값은?
인공지능시대에대해장밋빛미래를그리거나반대로디스토피아를우려하는상반된시각이존재한다.새로운기술이사회와경제에미치는영향은무엇인지,제도는이에어떻게대응하고변해야하는지연구해온고학수교수는이책에서인공지능이우리삶과사회에미치는영향과거기에서대두된이슈들을짚어준다.현행법에대한해석을넘어앞으로의사회를위한법과제도가나아가야할방향까지제시한다.
이책은안면인식과채용,신용평가에이르기까지인공지능이활용되는과정에서인공지능이잘못된판단을했던사례들을보여준다.인공지능을이용한채용알고리즘을개발해오다여성이라는요인을부정적으로평가한사실이발견되어결국해당개발팀을해체하게된아마존,소수자혐오발언으로논란이된인공지능챗봇이루다,백인남성얼굴을더정확하게인식하는미국의안면인식프로그램등등.왜이런일이생길까?이책은그원인을인공지능작동원리에서부터차근차근살펴나간다.인공지능은인간이입력한데이터를학습해작동한다.따라서인공지능이잘못되거나편견이담긴판단을했다면,이는인간이가진오류와편견을학습한결과인것이다.인공지능의문제는우리인간과사회의편견과차별,불공정등을비추는거울과같다.이책의제목이『AI는차별을인간에게서배운다』인이유다.
이처럼저자는인공지능문제의대부분이결국은인간의문제라는데주목한다.이것을뒤집어보면인공지능을사람의손으로잘키워나갈수있다는뜻이기에각계각층의열띤토론과정책마련이필요하다고강조한다.인공지능윤리에관한원칙을세워야하고,법적·제도적장치도반드시수반되어야할것이다.이책의독자들은인공지능에대해더잘알게되는것은물론오늘날더욱주목받는화두인정의와공정,차별에대해다시한번치열하게생각해보는계기가될것이다.그리하여기술적으로도사회적으로도,그리고인간적으로도더나은삶을향해나아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