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과 계몽 (모더니티의 미래 | 양장본 Hardcover)

근대성과 계몽 (모더니티의 미래 | 양장본 Hardcover)

$38.00
Description
근현대 독일철학사가 낳은 위대한 원전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묻다
장춘익의 사유와 통찰을 응축한 사회철학 시리즈
장춘익의 사회철학 시리즈(전 2권). 1권 『비판과 체계: 하버마스와 루만』, 2권 『근대성과 계몽: 모더니티의 미래』는 고(故) 장춘익(1959~2021)이 남긴 학술적인 원고를 모은 책이다. 1992년 여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한림대학교 철학과에서 28년 6개월간 재직하는 동안 저자가 우리말로 쓴 학술지 논문, 공저 도서의 원고, 연구보고서의 원고, 역서 머리말 중에서 학술적 작업으로 간주되는 글을 모아 편집한 책이다.
장춘익은 헤겔, 하버마스, 루만 등 난해하기로 유명한 대학자들의 사상을 누구보다 쉽고 정확하게 소개하고 해석할 뿐만 아니라, 합리성, 평등, 공동체, 평화, 기술지배 등 철학과 사회과학의 주요 주제들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현대사회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각 글이 다루는 주제를 고려하여 1권에서는 하버마스와 루만, 칸트, 헤겔, 마르크스, 짐멜에 이르는 독일 사회철학을 대표하는 불멸의 사상가를 탐구하고, 2권에서는 사회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현대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의 글은 정확한 원전 이해와 균형 잡힌 해석을 제공하면서도 가독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현대 사회이론에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독일 사회이론의 탁월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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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춘익

張春翼
서울대학교와독일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교에서철학,사회학,정치학을수학하였다.1992년여름『자율적인주체와이성적인사회.헤겔,마르크스,하버마스의이론과실천』(Selbstreflexiv-selbstbestimmendeSubjektivitätunddurchsichtig-vernünftigeGesellschaft:TheorieundPraxisbeiHegel,MarxundHabermas,PeterLang,1994)으로프라이부르크대학교철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이후한림대학교철학과에부임하여서양근대철학과사회정치철학을강의하였다.1990년대에하버마스의사회이론에대해여러편의논문을발표하고하버마스의『의사소통행위이론』(2006)을번역하여국내의진보적학술담론의발전에중요한기여를하였다.1990년대후반부터한편으로는루만의체계이론으로,다른한편으로는기술지배,커뮤니케이션,근대국가,신뢰,생태,젠더와같은현대사회의중요한문제들로철학적연구를확장하였다.루만에대한다수의논문들외에도루만의『사회의사회』(2012)번역은이시기의중요한업적이다.2010년대후반에이르면서장춘익은다시비판적사회이론에집중하면서,자유주의이론과사회주의전통의이론들을통합하고자노력한다.그의이러한30년의치열한철학적사유는『장춘익의사회철학』전2권(2022)으로집대성되었다.그외『하버마스의사상』(1996공저),『젠더연구』(2002공역),『파편화한전쟁』(2017공역)등이있다.

목차

간행위원회머리말4

1부근대성과합리성
1장헤겔:이성의계시록으로서의세계18
2장하이데거의헤겔,헤겔로부터본하이데거48
3장실천적합리성은도구적합리성과다른독자적인지위를갖는가76
4장신뢰와합리성106

2부위기의근대성
5장사회철학의위기,위기의사회철학136
6장생명과학기술의문화적충격156
7장생태철학:과학과실천사이의지적상상력166
8장연결과연대:정보사회에서실천의문제191
9장디지털환경은‘공정이용’을무효화하는가:디지털환경에서의저작권226
10장근대와폭력,혹은우리는얼마나비폭력적인가253

3부새로운계몽
11장인문과학의위기와가능성276
12장기술지배와가치,그리고대학교육290
13장근대국가이론과국가의해체316
14장평화,세계시민권,그리고환대의윤리:칸트의평화구상에대한한해석335
15장분배적정의와복지351
16장형식적평등,실질적평등,도덕적평등:약한평등주의의강한옹호,강한평등주의의약한옹호를위하여391

참고문헌445
용어색인459
논문출처462

출판사 서평

장춘익의사유와통찰을응축한사회철학시리즈
★미시마겐이치교수,주동률교수,신광영교수,홍윤기교수추천★

사회철학적사유와인문학적상상력으로
치열하게분석해낸현대사회의문제들,그리고새로운미래

2권『근대성과계몽:모더니티의미래』에는사회이론적이고사회철학적학식과인문학적상상력을바탕으로현대사회의여러문제들을깊이있게분석하고진지하게대안을모색한장춘익의글을담았다.하버마스와루만등사회철학의중요한사상가들에대한저자의연구물들은이미널리주목을받아왔지만,시대의중요한문제들에대한엄밀하고독창적인사유를전개하는저자의글들은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다.이런점에서2권에실린글들은독자들에게사회철학자장춘익의치열한사유의또다른면모를발견하는기쁨을줄것이다.
2권의제목은근대의기획이노정한문제와한계에도불구하고그것을치유할힘또한근대성안에서길어올릴수있으며,그것은근대사회가스스로를계속해서새롭게성찰함으로써가능하다는저자의신념을반영하고있다.저자는위기의시대에사회철학이할수있는역할을고민함과동시에,기술지배와생명과학의문화적충격,정보사회의위험성,근대의폭력,생태위기,가부장제젠더질서에대한진지한의문을던지며공감과연대,환대의윤리의필요성을참신한시각으로일깨운다.
저자는칸트의평화구상이그가스스로표명한것보다훨씬더인류의도덕적학습능력에의지한다는점을역설하며,환대의윤리는현재의세계에서평화적관계를구축하기위하여긴급하고도중요하게요청되는윤리라는점을강조한다.“좌절된자들이소통의장으로들어올용기를갖도록,소통의방식으로뜻을전달할수있음을경험하게하도록,소통을통해오히려의사를더잘전달할수있다고느끼도록만드는것이중요하다.이지점에서바로환대의윤리가절실히필요하다.”장춘익은분석과논증의힘을믿었지만그결과를현실화하는데공감과연대가필요하다는것을잊지않았다.

근대성의위기에대응하는‘새로운계몽’을향한
사회철학자장춘익의깊이있는사유

『근대성과계몽:모더니티의미래』는3부로구성되어있다.1부‘근대성과합리성’은우리가살고있는현대사회에서도여전히실천적·규범적함의를발휘하는근대성과도구적합리성으로환원되지않는실천적합리성의성격을탐색한다.여기서는헤겔의철학을참조하여오늘날에도여전히유효한,바람직한사회에대한근대적이상을밝히고있다.그이상은바로보편적원리에입각해사회성원들의공동삶이규제되고,그안에서사회성원들은최대의자유를누리며,동시에사회가자신들의자유롭고안정적삶의현실적기반이된다는자각에입각해그사회에대하여공동체적유대감을느끼는사회이다.
2부‘위기의근대성’은현대사회가맞닥뜨린여러문제를사회이론적기반위에서철학적으로성찰한다.자율적주체와이성적사회를추구하는이론적·실천적노력으로서‘사회철학’이의지하고있는자율적주체라는이념이“사회적관계에대한설명틀로서나규범적평가의기준으로서의심스럽게된”상황을‘사회철학의위기’로규정하고,이런위기의시대에사회철학이할수있는역할을고민한다.
3부에는‘새로운계몽’이란표제아래주로현대사회의여러문제들에대한진단과더불어대안을모색하는글들을담았다.현대산업사회의기술지배가사회의통합적기능을위축시키는상황에맞서서인문과학과대학교육이담당해야할과제들을성찰하고,지구화된시대에국가의역할을탐구한다.“배타적주권국가로서의근대국가는낡은틀이되었지만,보편주의적원칙이정치문화에뿌리를내리고사회제도를통해실질적으로구현되는이념형으로서의근대국가는여전히유효하며”,현재세계곳곳에서일어나고있는국가의성격변화도국가역할의감소라기보다는형태변화의과정으로저자는진단한다.이책에서처음으로국내독자를만나는논문은「평화,세계시민권,그리고환대의윤리:칸트의평화구상에대한한해석」이다.이글은칸트의환대개념을“이방인과적극적으로의사소통을하고자하는자세”로독창적으로재해석한다.그것은이방인과의상호작용에서상호이해를위한부담을함께지려는태도인데,이런환대의윤리가테러리즘의시대인현재에더욱긴급하게요청되는이유를설명한다.「분배적정의와복지」또한지면에발표되지않은귀한글이다.분배정의를둘러싼복잡한논의를,한편으로는아리스토텔레스에서마르크스를거쳐현대의자유주의(롤즈,노직,드워킨),운(運)평등주의와공동체주의에이르는이론사적측면에서,다른한편으로는각이론이평등의이념을해석하고있는철학적구조의측면에서체계적으로비교하고분석한다.
이책은사회비판이론과실천을매개하고통합하려는집요한산물이다.동시에지난시대를지배했던좌우이데올로기대립을초월하는‘새로운계몽’을향한탐색의기록이다.이책에서우리는사회철학자이자지식인으로서저자가늘지향했던소통과연대의정신,독일철학의다양한성과를도입하여현대사회가마주한문제들을어떻게해결할지분투하는한철학자의사려깊은고뇌를만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