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되는 오늘 (역사학자 전우용이 증언하는 시민의 집단기억)

역사가 되는 오늘 (역사학자 전우용이 증언하는 시민의 집단기억)

$19.80
Description
‘인간의 의무’를 지키려는 역사학자의 기록
재야의 역사학자 전우용의 쓴소리가 책으로 나왔다. 2021년의 우리나라는 영화와 드라마로 문화적 위상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공식적으로 UN에 의해 ‘선진국’이 되었지만, 안으로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와 언론이 시끄러웠다. 유력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가 또 다른 ‘국정농단’을 일으키지 않을지 우려하게 되는 오늘, 전우용은 역사학자로서 써온 그동안의 짧은 글들로 정의와 상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는 현재의 여권 입장을 대변한다고 알려졌지만, 그의 글들은 어느 ’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원칙’에 관한 것이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거나 실천하는 사람과 사리사욕을 염두에 둔 사람을 구분하여 우리에게 정치인들을 올바로 선택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눈길은 비단 정치인들에 대한 시선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을 지탱하고 있는 이름 없는 촌부에게도 가닿는다.

이 책은 모두 7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전우용이 SNS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곳곳의 분야마다 내지르던 포효들을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무지와 무식의 위험을 알리고, 정치개혁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하고, 언론과 검찰의 작태를 고발하면서 그 혁파의 타당성을 찾게 한다. 그리고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위해 역사와 철학을 소환하기도 하고, 차라리 자기 욕망에 정직한 사람들이 위선자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시대 앞으로 나아가는 시민 실천운동을 부추기기도 하는 전우용은 진영에 따라 극한대립으로 치닫는 일을 지양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열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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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우용

1962년충북옥천에서출생.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과정을마치고『19세기말~20세기초한인회사(會社)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시립대서울학연구소상임연구위원,서울대병원병원역사문화센터교수,한양대학교동아시아문화연구소연구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객원교수,문화재청문화재전문위원,서울시문화재위원등을지냈다.
한국근현대의사회경제사,도시사,보건의료사,일상사,개념사등에관해두루연구하면서『서울은깊다』,『한국회사의탄생』,『현대인의탄생』,『오늘역사가말하다』,『140자로시대를쓰다』,『우리역사는깊다』,『내안의역사』,『망월폐견』,『민족의영웅안중근』등의저서를냈다.

목차

책머리에

1장인격의성숙과명예
무식은용서해도악은용서할수없다
감출수없는것

2장성찰이필요해
눌린돼지머리의품격
민주주의의등불
민주주의시대시민의자질

3장개가달을보고짖는이유
진짜살아있는권력,검찰
책임도사과도없는한국언론
깊이성찰해보아야할일

4장공정하고평등한사회
역사에서배운다
내일을위해오늘을참아라

5장자기욕망에정직한사람
개발정보가돈이된100년의역사
화천대유가인증하는기득권카르텔
시기는동경의다른말
손실의공유화와이익의사유화
권력과사익
한국은이미선진국

6장시대앞으로나서다
무너지는정의와상식
바른선택을위한실천의지
무너지는정의와상식

7장더불어함께사는사회
중요한것은상식
보수와진보가공존할때안전한발전
다름을인정하고존중하는것
생명과인권에대한인류의합의

출판사 서평

이시대의논객전우용교수의글을묶은책이다.전우용은한국학중앙연구원객원교수로있으면서이사회의부조리와불합리등에대한날카로운논평들로많은독자를형성했다.특히SNS전성시대를맞아그가개설한트위터,페이스북등에는그의글을찾아읽는많은사람들로‘전우용팬덤’이형성되기도했다.

저자는역사학자의시선으로도도한강물처럼흐르는역사속의현재를날카롭게비판한다.그의짧은글들에는그러나비판에만그치지않고그너머의대안까지생각하는혜안이있다.촌철살인의글들을읽다보면고개가끄덕여지는것은그런이유에서다.

대안없는비판은누구나할수있다.흔히비난이라부르는행위들이다.그러나비난조차도자기눈의들보는못보면서남의눈에낀티끌을얘기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다른사람을비난할‘자격’에대해서라면우리는대부분자격미달이다.물론저자도어느부분에서는그럴것이다.그러나전우용의글이특별한점은짧은글에서드러나는비판과대안속에서많은사람들이스스로를돌아보게한다는점이다.그의비판적인글에서나의미숙함을보고,그가제시하는대안속에서밝고건강하게소생하는사회를상상한다.

이책은모두7개의챕터로나뉘어져있다.전우용이SNS를통해정치,경제,사회곳곳의분야마다내지르던포효들을정리하여독자들에게무지와무식의위험을알리고,정치개혁이왜필요한지를역설하고,언론과검찰의작태를고발하면서그혁파의타당성을찾게한다.그리고공정하고공평한사회를위해역사와철학을소환하기도하고,차라리자기욕망에정직한사람들이위선자보다낫다고말하기도한다.이런과정들을통해시대앞으로나아가는시민실천운동을부추기기도하는전우용은진영에따라극한대립으로치닫는일을지양하며더불어함께사는사회로나아가기를열망한다.

결국,날카롭기만한필봉이아니라따뜻한먹물을그붓끝에간직한채우리에게다가오는그의글들은이정표없이흔들리는이시대의부표가되기에충분하다.길고복잡하고어려운글들로혹세무민하는여타의책과는다른『역사가되는오늘』은단순하고명쾌하다.그러면서도확실한비전을보여주기까지한다.

이번에발간된책은그가지난1년동안페이스북을통해발표했던글들을중심으로엮은것으로,1년간의역사를톺아보면서우리5천년역사를돌아보는데도아주유용한내용을수록했다.아울러SNS에발표하여반응이높고의미가큰글들도포함하고있다.

전우용의글들은촌철살인이라는말로요약할수있다.특히그의글은짧으면서도확실한의미를보여주는임팩트가강해,그를따르는독자도많은반면에비호감을표시하는독자도적지않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의글을묶어펴내는데는2022년도벽두라는특별한역사적시점이많이작용했다.통합을지향해야함에도불구하고일부기득권층이나정치권등에서는여러분야의분열을획책하고있는데,특히이번대선을앞두고그정도가더욱심해지고있다.있는사람과없는사람,젊은이와늙은이,진보추앙자와보수지향자들을갈라놓아사사로운이득을챙기고자하는무리들에게전우용의글은깊은울림으로모두에게경각심을불러일으키고있다.따라서『역사가되는오늘』은사표(師表)를잃은이시대의민중들에게훌륭한나침반의역할을기대하게한다.

혹자들은민중을‘우매한개·돼지’로취급하지만,전우용은늘민중의편에서권력,금력으로민중을억압하는자들을비판해왔다.올대선은특히혼탁한선거양상으로진정한이나라의대표를선택하는데어려움을겪고있다.이런시기에발간되는『역사가되는오늘』은어찌보면우리의운명을결정짓는대선에도보다명확한선택을할수있는기준을제시해준다고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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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이어서

피의자와검사의대화
“내가전달한것일수도,아닐수도있다.기억하는게부자연스러울수도있다.”-국민의힘김웅
“당신내가탈탈털어서최하15년이상살게해줄게.구속재판만3~4년받게해줄게.변호사비만수억쓰게해줄게.”-이재명표적수사담당검사
다른때다른곳에서나온말이지만,서로대화하는것같네요.검사시절의김웅씨도피의자에게저런말을들었으면화가났겠죠.
[6장:시대앞으로나서다|263쪽]

인정은혐오를거두는것
(…)퀴어축제소식을처음접하고문득‘서울로7017’과관련한에피소드하나가떠올랐습니다.서울시는낡아서사용할수없게된서울역고가도로를보행로로개조하면서주변의역사문화콘텐츠자원조사를병행했는데저도어쩌다그일에관여하게됐습니다.그기회에한가지건의를했습니다.‘서울로7017’에서1년에하루정도날을잡아‘홈리스페스티벌’을열면어떻겠느냐고.
(…)
그때돌아온답은“취지는좋은데,그렇게하면시민들의반발이클뿐아니라전국의노숙인들이다서울로몰려들겁니다.”였습니다.현재몇몇나라의‘홈리스페스티벌’은‘국제행사’로치러지고있습니다.스스로원해서노숙인이된사람은없고,아직은노숙인을아주없앨방도도없습니다.
그렇다면그들의존재를‘인정’하는수밖에없습니다.‘인정’은‘존재한다는사실을아는것’에그쳐서는안됩니다.그들에대한‘혐오’를거두는것이‘인정’입니다.사람에따라선‘극단적’이라고생각할수있는예를들었지만,소수자들이‘해방의시간’과‘해방의공간’을더많이갖는건,‘다수자’들의‘자아’를넓히는데에도도움이될겁니다.
[7장:더불어함께사는사회|346~3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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