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근 평전 (한국 농촌과 교육을 위해 삶을 바친 쇼웬거트 선교사 이야기)

서인근 평전 (한국 농촌과 교육을 위해 삶을 바친 쇼웬거트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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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6·25전쟁과 남북분단으로 피폐해진 1950년대 전후, 한국에서는 4개 교단의 선교사들이 모여 사회사업과 농촌사업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기독교연합봉사회를 설립했다. 『서인근 평전』은 기독교연합봉사회 산하인 기독교농민학원의 부원장으로서 실질적인 운영을 총괄해온 서인근(딘 루이스 쇼웬거트) 선교사의 알려지지 않은 삶과 사역을 조명한 책이다. 그는 농학과 축산학을 전공한 전문인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와 농촌 개발 및 빈곤 퇴치, 교육 등에 헌신했고 특히 미국교회로부터 많은 물품과 현금을 지원받는 데 일조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을 제의 고국으로 삼아 전 생애를 바친 서 선교사를 기리고, 그의 사역과 신앙 및 신학을 살핌으로써 한국 선교의 방향성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최옥채지음

1958년전남신안에서태어났다.숭실대학교사회사업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마친후뉴사우스웨일대학교에서공부했다.(Ph.D.)광주대학교교수(1993-2000)를역임하고현재전북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는『한국사회복지사회사1-3』(양서원,2022),『사회복지사를위한사회경제이해』(양서원,2019),『한국사회복지학통론』(양서원,2016),『얕은욕망과깊은열등감』(양서원,2012)등이있다.

목차

추천사1
추천사2
머리말

1장서인근선교사를기리는사람들2021
2장출생에서한국입국까지1926-52
3장기독교연합봉사회1949-89
4장기독교농민학원기반조성1952-60
5장농촌지도자를기르며1961-70
6장농촌지도자와활동971-80
7장기독연합봉사회의재도약과함께펼친교육사역981-89
8장귀국1989-2020
9장두천국이야기2021

부록서인근선교사사역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전쟁으로황폐해진한국땅에
복음의씨앗을뿌린농촌선교사,쇼웬거트!
알려지지않은그의삶과사역이야기

일제강점과전쟁으로얼룩진한국땅에수많은선교사가헌신의땀과눈물을쏟았지만널리알려지지않은경우가적지않다.그중한명이서인근선교사이다.그는농학과축산학,신학을공부한뒤26세의나이에아내와함께평신도전문직선교사로서한국에들어왔다.기독교농민학원(기독교연합봉사회산하)의부원장으로재직하며열악한농촌환경개선,농촌지도자양성,목장운영에힘썼고이후목원대학교재단이사와이사장을지내면서교육사업으로활동반경을넓혔다.서선교사에관한문헌이빈약한탓에저자인최옥채교수는기독교연합봉사회이사회회의록이나신문기사,동료사역자의진술등을토대로서선교사의전기적삶을평전으로녹여내었다.
1장에서는문영준목사,최용규장로,김종환목사,이영자원장,한상업사무총장등서인근선교사와함께했던사람들의회상을통해그의여러면모를살펴본다.형식에얽매이지않는소탈함,일의경중에상관없이매사에꼼꼼하고성실한태도,제자의결혼을위해머나먼비포장도로를오가거나삭막한오지의허름한판잣집에머물며요리를가르치는등헌신적으로섬기던모습,검소하고겸손한성품등이자세히소개된다.
2장에서는한국에들어오기전까지서선교사가지내온전반부인생이기술된다.그는농산물과광물이풍부한캔자스주에서태어나,과일과채소농장을운영하는부모밑에서자랐는데이는그가자연스럽게농학을공부하게된배경이되었다.군훈련중한쪽눈을실명하면서그가어떠한심적변화를겪고이를신앙적으로극복했는지,농업경제와축산학,신학을차례로공부하며농업전문선교사의길을어떻게준비했는지,어떠한결혼관을가지고서매지선교사와인생의동반자가되었는지등이자세히나온다.특히그의신학적노선을파악하기위해한국에들어온감리교선교사의계보를살펴본부분은매우흥미롭다.신학외에도서선교사에게영향을준사람과사건,사회상등을엿볼수있다.
3-4장은기독교연합봉사회와그산하기관인기독교농민학원이야기이다.기독교연합봉사회가설립될당시한국의사회상과한국교회및선교사의사역현황이생생하게묘사되어있으며,사회사업과농촌사업에주력하고(외국본부에서파견된원조단체들과달리)오래전부터한국에들어와있던여러교파의선교부가직접만들었다는점이기독교연합봉사회의고유한특징으로언급된다.또한시간흐름에따른조직의변화와각부서의구체적인사역.기독교농민학원의교과과정,「농민생활」발행에얽힌이야기가흥미롭게소개된다.특히4장에서는1952-60년을기독교농민학원기반조성기로구분하여,서인근선교사의농촌사업을집중적으로조명한다.기독교농민학원이가나안농군학교와새마을운동에직간접적으로미친영향,배민수목사와이사회간갈등도함께다뤄지고있다.
5-7장은1960년부터서인근선교사가본격적으로사역을전개한이야기이다.저자는해방과전쟁이후정치,경제적으로급변하는한국의사회상을언급하면서당시서선교사가미국의재원을끌어와가축대부사업,농촌지도자훈련등을전개하며한국농촌의근대화에큰힘을실었다고말한다.실제로서선교사는재정압박속에서도오히려과감하게농사나축산에필요한기계를도입하고신용협동조합운동을장려하며농촌경제의활성화를꾀했다.저자는환경에굴하지않은그의추진력이‘하나님을사랑하고노동을사랑하고농촌을사랑하는삼애정신’에서비롯되었다고강조하며이것이선교사로서활동한힘의원천이라고말한다.
8장은37년의사역을정리하고귀국한후하나님의부르심을받기까지의후반기삶을다룬다.서인근·서매지선교사는은퇴한후에도미국교회나선교부가마련한집회를통해한국에서의사역을간증하는데힘썼다.이장에는서선교사부부의송별예배장면이가상으로묘사되는데,이는자료로남아있는순서지를바탕으로재현한것이다.또한서선교사에관해알려지지않은몇가지일화가추가로소개되어있다.
9장은소천이후서선교사가‘하늘나라에있는동료와지상에남아있는동료에게편지를쓴다면어떤내용일까?’를저자의상상력으로기술한내용이다.배민수목사,토레이2세선교사,루츠선교사,문영준목사,김종환·이영자부부등이수신자로등장하는데그들과나눈가상의대화를통해서선교사의삶과생각,감정을짐작해볼수있다.

서인근선교사의활동은한국농촌의초석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묵묵하고우직하게농촌선교사의길을걸어온서선교사의삶을통해독자들은진실한헌신의힘을목도하고나아가그러한삶을소망하게될것이다.

서인근(徐仁根,DeanLouisSchowengerdt)
1926년에태어나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농학과축산학을,일리프신학대학원에서신학을공부했다.1952년미국연합감리교회(U.M.C.)의평신도선교사로파송받아한국의농촌개발및빈곤퇴치,교육등에헌신했으며특히기독교농민학원의부원장으로섬기는동안경제적으로어려운한국이미국교회로부터많은물품과현금을지원받는데일조했다.또한대전의최초사립대인목원대학교의재단이사와이사장을맡아기독교복음에기초한사회지도자양성에힘썼다.미국으로돌아온지2년만인1991년에선교사직을은퇴했으며이후에도미국교회를다니며한국에서의사역을간증하다가2020년하나님의부르심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