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수도원 순례 (양장본 Hardcover)

프랑스 수도원 순례 (양장본 Hardcover)

$23.28
Description
『프랑스 수도원 순례』는 역사와 문화, 영성이 살아 숨 쉬는 프랑스 수도원들을 순례하며 사색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이다. 이 여정은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역에서 시작하여 서남부·프로방스 지역 그리고 남동부 지역에 이르며, 저자가 직접 방문하여 보고, 듣고, 경함한 수도원과 수도승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수도원에서 보낸 하루하루, 수도승들과 만난 순간순간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침묵 속에 있었으나 여전히 살아 역동하고 있는 프랑스 수도원들이 중세가 아니라 자신의 현존과 만나게 했다는 것이다.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점철된 시대이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에는 늘 저 너머의 세계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 그리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고독하지만 깊은 영성의 샘이 흐르는 수도원으로 발을 들여놓게 한다. 이를 영혼의 쉼을 누림과 동시에 저자처럼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과 마주하게 할 것이다.
저자

유재경

경북대학교철학과(B.A.)와영남신학대학교신학과(B.A.)를졸업한후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교역학석사(M.Div.)와신학석사(Th.M.)를마쳤다.이후영국랭커스터대학교(LancasterUniversity)종교학과에서기독교영성학전공으로박사학위(Ph.D.)를받고,2년간연구교수로활동했다.영남신학대학교기독교영성학교수로14년간후학을양성한뒤지금은영남신학대학교총장으로재직하고있다.한국실천신학회이사,디바인영성연구소소장,기독교영성학회(회장역임)회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
그동안포스터모던시대이후의기독교에대한깊은관심으로‘사막교부영성’과‘수도원운동’에천착해왔다.먼저사랑의길을간이들의발자취에대한관심때문이었다.고대와중세영성에대한20여편의논문이있으며,저서로는『사막교부영성톺아보기』,『십자가는사랑입니다』등이있다.2014년부터는한국최초의영성관련전문저널「영성을살다」를1년에2회씩간행하고있다.또한2018년부터2년간「매일신문」에“유재경교수의프랑스수도원탐방”을연재했으며,2023년부터현재까지「매일신문」에“유재경교수의수도원탐방”(남부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편)을연재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프랑스북서부노르망디지역]
지베르니│빛과색의마술사,클로드모네의심장이머무는곳
쥬미에쥬수도원│프랑스의가장아름다운폐허
퐁트넬수도원│신의숨결이숨어있는곳
벡수도원│안셀무스의숨결을느끼며걷다
몽생미셸수도원│천상을두드리고싶은구도자들의소망을담다
솔렘수도원│천상의소리가울려퍼지는곳

[프랑스서남부·프로방스지역]
퐁트브로수도원│중세여성들의천국을꿈꾸다
생푸아수도원│순교자의영혼이살아숨쉬는곳
아를│고독한순례자빈센트반고흐를만나다
세낭크수도원│그리스도의신비를품은수도원
샤르트뢰즈수도원│고독과깊은침묵속에서피어나는영성의신비
라투레트수도원│아름다운원색과빛이어우러진현대수도원건축의최고봉

[프랑스남동부지역]
클뤼니수도원│중세를뒤흔든개혁수도원,새로운길을가다
떼제공동체│화해와나눔,사랑을통해하나님의비전을꿈꾸다
시토수도원│단순함과소박함으로영혼을깨우다
퐁트네수도원│단순함은자기변화의척도요,하나님께이르는길이다
베즐레수도원│‘영원한언덕’에서우주의신비를경험하다
플뢰리수도원│새하늘과새땅이깃들어있는곳

출판사 서평

프랑스수도원에서나를발견하다
기독교영성학자가쓴최초의‘프랑스’수도원순례기

『프랑스수도원순례』는역사와문화,영성이살아숨쉬는프랑스수도원들을순례하며사색한기록을담은에세이이다.이여정은프랑스북서부노르망디지역에서시작하여서남부·프로방스지역그리고남동부지역에이르며,저자가직접방문하여보고,듣고,경함한수도원과수도승들의이야기를진솔하게담고있다.
저자는대학에서‘중세수도원영성과개혁’이라는강좌를개설하여가르치면서수도원에관한수많은책을읽고문헌을찾아보았음에도수도원이여전히멀게만느껴졌다고한다.세상과격리되고단절된수도원그리고스스로를유폐시킨채침묵과고독속에서살아가는수도승에게서현대인들이왜감동하고매료되는지알고싶었다고한다.그래서수도원이라는공간을직접찾아가기로한것이다.
프랑스수도원을찾아가는여정은크게세권역으로나누어진행되었다.첫번째프랑스북서부노르망디지역에서는대표적인로마네스크양식으로지어진쥬미에쥬수도원,649년에세워졌으나30명남짓한수도승들이여전히베네딕투스전통을잇고있는퐁트넬수도원,안셀무스의숨결이느껴지는벡수도원,바다한가운데에자리한바위섬에세워진신비의몽생미셸수도원그리고그레고리오성가의진정한아름다움을경험할수있는솔렘수도원을찾았다.
두번째프랑스서남부와프로방스지역에서는중세의가장거대한수도원으로그위용을자랑하던퐁트브로수도원,어린순교자성녀푸아의영혼이살아숨쉬는생푸아(콩크)수도원그리고프로방스계곡에자리한세낭크수도원을찾았다.
그리고개혁수도회의본원이위치한프랑스남동부지역에서는그리노블의그랑드샤르트뢰즈수도원과리옹의클뤼니수도원그리고디종의퐁트네수도원과시토수도원,삶의여유과고요가넘치는플뢰리수도원을찾았다.
이밖에도클로드모네의심장이뛰는지베르니,고독한순례자를만날수있는아를,화해와나눔으로하나님의비전을꿈꾸는떼제공동체를찾았다.

최근수도원에대한관심이높아짐에따라수도원을소개하는책들이여럿나오긴했지만기독교영성학자가‘프랑스’수도원만소개한책은이책이처음이다.저자는오랫동안포스트모던시대이후의기독교에대한깊은관심으로‘사막교부영성’과‘수도원운동’에천착해왔다.저자는수도원에서보낸하루하루,수도승들과만난순간순간이하나님안에서자신을발견하는시간이었다고고백한다.천년이넘는세월동안침묵속에있었으나여전히살아역동하고있는프랑스수도원들이중세가아니라자신의현존과만나게했다는것이다.
지금은과학이모든것을설명하고해결할수있다는기대감이넘치는세속화된시대이지만우리마음깊은곳에는늘저너머의세계에대한그리움이자리하고있다.그런그리움을가지고살아가는이들에게이책은고독하지만깊은영성의샘이흐르는수도원으로발을들여놓게한다.이를영혼의쉼을누림과동시에저자처럼‘나는누구인가?’라는근원적인물음과마주하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