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종말론적 신비주의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종말론적 신비주의자

$20.00
저자

주경철

저자주경철은서울대학교사회과학대학경제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서양사학과를졸업한후프랑스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저서로는『대항해시대』,『히스토리아』,『문명과바다』,『역사의기억,역사의상상』,『테이레시아스의역사』,『네덜란드?튤립의땅,모든자유가당당한나라』,『언어사중주』(공저),『문화로읽는세계사』,『신데렐라천년의여행』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물질문명과자본주의』,『역사와영화』,『유럽의음식문화』,『제국의몰락』,『경제강대국흥망사1500-1990』,『유토피아』외에다수가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제1부콜럼버스와그의시대

1.콜럼버스와근대사
신세계와구세계의만남
근대세계사와중세적인간
콜럼버스에관한자료

2.콜럼버스는누구인가
우리가콜럼버스에대해?알지못하는것들
콜럼버스를보는시각
콜럼버스의성장기
콜럼버스가받은교육
3.지중해에서대서양으로:포르투갈시대
포르투갈입국
포르투갈은어떤곳이었나
콜럼버스의사회적상승
결혼
아시아항해계획의제안
4.꿈을현실로:스페인시대
스페인입국
그라나다문제
1차항해준비
5.콜럼버스의내면세계
중세지리와지도
지리개념의변화:프톨레마이오스의충격과대응
경험과소문
콜럼버스와토스카넬리
콜럼버스의독서
콜럼버스가그린세계
제2부대서양항해와내면의항해
6.1차항해:『항해일지』의분석
『항해일지』의서론
대서양항해/새로운땅의탐사
귀환항해/아시아의바다
7.꿈과현실:귀환이후2차항해까지
콜럼버스의편지들/산탄헬서한
새로발견된편지/콜럼버스소식의전파
교황청의인가
8.2차항해:‘발견’에서‘식민화’로
2차항해의준비
자료:콜럼버스와는다른새로운인식
토레스보고서/쿠바와자메이카탐사
아메리카인들에대한인식
9.3차항해:지상낙원과지옥
3차항해의준비/남쪽항해
에스파뇰라의실상
쇠사슬에묶여귀국한콜럼버스
10.4차항해:종말의시작과종말론
향해준비와출항/남미연안탐사/조난
11.지리종말론:『예언서』
『예언서』/영적이해력
성경해석/세계의비밀
요아킴과프란체스코파/십자군
에필로그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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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금껏알려지지않은콜럼버스의
또다른모습과심성세계
왜콜럼버스는어둠의심연같은먼바다로돌진했던것일까?
지구의형상에대해정확한지식을지니고있지않았던콜럼버스의시대에,오직풍력에만의존하는범선을타고수평선너머의다른대륙을향해돌진하는것은죽음을각오한지극히위험한일이었다.이는단순한명예욕이나탐욕,출세욕만으로는가능하지않은것이다.
그렇다면콜럼버스와유럽인들은어떤심정으로세계의바다를향해나아간것일까?어떻게그들은처음조우하는다른문명권사람들에대해폭압적인태...
지금껏알려지지않은콜럼버스의
또다른모습과심성세계
왜콜럼버스는어둠의심연같은먼바다로돌진했던것일까?
지구의형상에대해정확한지식을지니고있지않았던콜럼버스의시대에,오직풍력에만의존하는범선을타고수평선너머의다른대륙을향해돌진하는것은죽음을각오한지극히위험한일이었다.이는단순한명예욕이나탐욕,출세욕만으로는가능하지않은것이다.
그렇다면콜럼버스와유럽인들은어떤심정으로세계의바다를향해나아간것일까?어떻게그들은처음조우하는다른문명권사람들에대해폭압적인태도를지녔고,자신들의정신적,종교적우월성에대해확신했을까?그들의인종주의적편견은과연어떤심성구조에서나왔을까?이책에서는콜럼버스를통해근대세계형성의선두에서있었던유럽인의심성세계를깊이있게고찰한다.
크리스토퍼콜럼버스의심성세계를탐구한
『대항해시대』주경철교수의최신작
콜럼버스는정말로우리에게낯설지않아보이며,누구나그를잘안다고생각한다.과연그럴까?우리는콜럼버스에대해무엇을알고무엇을모르는가?사실조금만파고들어가보면,이세계사적인인물에대해우리가아는것이의외로적다는것을깨닫게된다.기존연구들은대개콜럼버스의항해에집중하든지,정치사혹은사회사적인관점에서근대유럽을연구하든지,그렇지않으면아메리카지역이겪은심대한변화를추적하곤했다.그렇지만콜럼버스를비롯하여유럽인들이왜그토록아시아로가려고했는지를밝히는심성사부문에서는아직연구가부족한형편이다.이책은[대항해시대]에서미처다루지못했던내용이자,지금껏알려지지않은콜럼버스의심성세계를탐구한주경철교수의최신작이다.
콜럼버스는현실의아시아를향해항해하지만,그곳은단순히물리적인땅으로서의아시아가아니라신비한일이가득한땅인아시아이며,그곳으로가는항해는인류의구원을향한신의거대한계획속에서이루어지는신성한항해이기도했다.그의대서양항해를인도한것은잃어버린낙원을향한중세적꿈이었다.이처럼이책에서는콜럼버스가수행한해외영토의‘지리적인발견’은세계기독교의‘영적인갱생’과긴밀히연결되어있으며,이처럼‘콜럼버스현상’은그의내면세계와떼어놓고는제대로이해할수없다는점에주목한다.
다시,콜럼버스는누구인가?
콜럼버스를통해살펴본중세유럽인의심성세계
콜럼버스는분명세계사의새로운흐름의최선두에있었던인물이다.그는누구이며,어떻게해서대서양항해를추진하게되었는가?콜럼버스를보는시각은신화적이거나역으로우상파괴적이었으며,늘정치적영향을받았다.그를보는시각은이데올로기에서결코자유롭지않았다.그는지고의영웅아니면최악의악당이었다.
19세기사람들은그를영웅으로보았다.안전하지만정체해있는유럽세계를벗어나과감하게신대륙을향해나아갔던사람,과거의전통과억압적권위에반기를들고새로운아이디어를받아들인사람,당대학자들의수준을앞서나간천재,맹목적인중세종교에저항하고르네상스과학정신을받아들인지성,한마디로그는진보의상징이었다.1960년대는콜럼버스에대한시각이크게변화하는시기였다.민권운동,베트남전쟁반대운동,페미니즘,생태운동등비판적운동의물결이넘실대던그당시,콜럼버스는이제악당으로거듭났다.그는파괴와약탈,잔혹한지배를시작한인물로그려졌다.
주경철교수는“콜럼버스를근대를연선구자로미화하는것도문제지만,정반대로그를무조건악마화하는것도이데올로기적인편견의결과”라고지적한다.이책은정치적으로편향된시각에서벗어나확실한사실부터정리해나가면서그를보는시각을다시정립해보려는시도다.
콜럼버스는자신의계획을끝까지추진하여성과를거두었다는점에서특기할인물이지만,그의생각이유일무이하지는않으며,따라서그의생각역시그시대많은사람들이공유한심성세계에속한다고볼수있다.그러므로콜럼버스의심성을읽는다는것은단지그개인의특이한정신상태를보는것이아니라,그것을통해유럽의정신구조를해독해본다는의미를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