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의(중) (리더십을 말하다 | 양장본 Hardcover)

대학연의(중) (리더십을 말하다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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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천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국정운영의 지침으로 삼았던 책
어떤 조직이나 사회, 그리고 국가의 흥망과 성쇠는 지도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어떤 리더십이 번성을 이끌고 또 어떤 리더십이 몰락의 길을 재촉하는가? 한 나라를 나라다운 나라로 인도하는 리더십, 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게 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저자

진덕수

저자진덕수
송나라건녕부(建寧府)포성(浦城)사람으로호는서산(西山)이고,시호는문충(文忠)이다.영종(寧宗)경원(慶元)5년(1199)진사(進士)가되고,개희(開禧)원년(1205)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에합격하였다.이종(理宗)때예부시랑(禮部侍郞)에발탁되어직학사원(直學士院)에올랐다.사미원(史彌遠)의탄핵을받고파직되었지만,나중에천주(泉州)와복주(福州)의지주(知州)를지냈다.단평(端平)원년(1234)입조하여호부상서(戶部尙書)에오르고,한림학사(翰林學士)와지제고(知制誥)가되었다.다음해참지정사(參知政事)에이르렀는데얼마뒤죽었다.시정(時政)에대해자주건의하였고,주소(奏疏)는수십만자에이르렀다.주자학파(朱子學派)의대표적학자로,『대학연의(大學衍義)』는『대학장구(大學章句)』에비견한다는평을들었다.경원당금(慶元黨禁)이후정주(程朱)의이학(理學)이다시성행하는데공헌한바가컸다.그밖의저서에『당서고의(唐書考疑)』와『독서기(讀書記)』,『문장정종(文章正宗)』,『서산갑을고(西山甲乙稿)』,『서산문집(西山文集)』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격물치지의요체2[格物致知之要二]―인재를분별함[辨人材]
권15
성현이사람을살피는방법[聖賢觀人之法]
권16
제왕이사람을알아보는일[帝王知人之事]
권17
간웅이나라를훔치는술수[姦雄竊國之術]
권18
간사한자가임금을속이는실상1[邪罔上之情一]―간신(姦臣)
권19
권20
권21
간사한자가임금을속이는실상2[邪罔上之情二]―참신(讒臣)
권22
권23
권24
간사한자가임금을속이는실상3[邪罔上之情三]―말로아첨하여총애를받는신하[영幸之臣]
간사한자가임금을속이는실상4[邪罔上之情四]―재물을긁어모으는신하[聚斂之臣]

격물치지의요체3[格物致知之要三]―정치의요체를살핌[審治體]
권25
덕치와형정의선후구분[德刑先後之分]
권26
의리를중히여기고이익을가볍게여기는분별[義利重輕之別]

격물치지의요체4[格物致知之要四]―백성의실정을살핌[察民情]
권27
백성이지지하거나등지는이유[生靈嚮背之由]
농촌의슬픔과기쁨의실제[田里戚休之實]

성의·정심의요체1[誠意正心之要一]―경외함을높임[崇敬畏]
권28
자신의몸을닦는공경[修己之敬]
하늘을섬기는공경[事天之敬]
권29
재이를겪을때행하는공경[遇災之敬]
백성을대하는공경[臨民之敬]
일과연관된공경[治事之敬]
조존성찰의공효[操存省察之功]
권30
규경잠계의도움[規警箴戒之助]

성의·정심의요체2[誠意正心之要二]―안일과욕심을경계함[戒逸欲]
권31
안일과욕심을경계함[逸欲之戒]
권32
술에빠지는것을경계함[??之戒]
권33
황음에대해경계함[荒淫之戒]
권34
편안하고즐겁게노는것에대해경계함[盤遊之戒]
사치를경계함[奢侈之戒]

수신의요체1[修身之要一]―언행을삼감[謹言行],위의를바르게함[正威儀]
권35
언행을삼감[謹言行]
위의를바르게함[正威儀]

주요등장인물
찾아보기
발간사

출판사 서평

이러한질문에리더십의요체를제시하는책이바로『대학』이다.이책은단순히공자의이야기를진술한것이아니라,지나간과거역사를통해서나라를태평성대로이끈제왕리더십의핵심을기술한것이다.그래서명나라가정제(嘉靖帝)도옛날천하의임금노릇하는자들이치세(治世)를이룬데에는반드시그요체가있었는데오직『대학』한책만이바로이중요한길을제시하고있다고하였다.이렇게『대학』을근본으로삼으면반드시치세가이루어지고이를어기면반드시난세가되기때문에진덕수는“임금된자가『대학』을알지못하면아니되고,신하된자도『대학』을알지못하면아니된다.임금이되어서『대학』을알지못하면치세의근원을맑게할수없고,신하가되어서『대학』을알지못하면임금을바르게하는법을다할수없다.”라고하였다.즉『대학은자신을수양하여인(仁)을넓혀집안을다스리고,집안에서인을넓혀국가와임금에게충성을함으로써백성들에게혜택을주는삼강령팔조목을밝힌학문이다.
『대학』이이렇게치세의요체를밝히고있기는하나,그내용이간단하고추상적이어서,이해하기가쉽지않았다.그런데송(宋)나라유학자진덕수가『대학』의뜻을헤아리고넓힌책『대학연의(大學衍義)』를발표하면서사정이달라졌다.역대제왕의통치역사에서풍부한사례를뽑아『대학』의각조목에배치하고또기술(記述)하여독자들이『대학』이이야기하는바를알기쉽게하였을뿐만아니라이들사례를기초로하여토론및현실적용을가능하게하였기때문이다.
그래서원나라무종(武宗,1281-1311년)은‘천하를다스리는데이책한권이면족하다’고하였고,명나라태조도처음나라를세우고궁전을다지은다음『대학연의』를궁궐의담장에쓰도록명하여사람들이오며가며이것을보도록하였다.조선의태조는『대학연의』보기를좋아하여밤중에이르도록자지않았으며대학연의의서문과표를써서병풍을만들기도하였다.세종대왕은조선개국최대의경연체제를구축하면서그첫교재로『대학연의』를채택하였다.조선의역대왕들도『대학연의』를필독서로여겼다.DB검색을통해그경향을분명하게알수있는데,『조선왕조실록』에서480회나나타나고있고『승정원일기』나『한국문집총간』등을포함하는한국고전종합DB에서는1,607회나나타나고있다.또다른대표적인제왕학교재인『정관정요』가『조선왕조실록』에서46회,한국고전종합DB에서169회나타나고있는것과비교할때어느정도비중있게『대학연의』가읽혔는지를알수있다.지난천년동안동아시아에서국정운영의지침서로이만큼비중있게읽힌책이과연또있을까싶을정도로중요한책이바로『대학연의』이다.

『대학연의』의내용
『대학연의』는총43권으로되어있는데,『대학연의』중권에서는인재를분별하는법과인재를다루는법을다루고있다.인재는반드시뛰어난인물만을말하지않는다.인물이란무엇보다적합한사람을말한다.그러니자연윗사람이어떤안목과태도로인재를골라야하는지를주로다루고있다.요임금이방제(放齊)에게등용할만한인물을물었더니,방제가요임금의맏아들인단주(丹朱)를천거하였다.그랬더니요임금은비토를놓았다.어리석고남과다투기를좋아한다는말이다.요임금은인물에따라시험한뒤판단을내리는신중함을잃지않았다.자신의생각은다르지만합리적인이유로천거하면시험한뒤판단하였다.순임금이그예다.사람의행동이의(義)를추구하는지,이(利)를추구하는지를살피는것은군자와소인을분별하는방법이자척도이다.인재를분별하지못했을때어떤일이일어났는지권16에서권24까지역사적실례를들며경계하였다.
권25에서권27까지는다스림의요체가무엇인가에대해말하고있다.여기서맹자의말을빌리면제왕이사적인이익을앞세우면그밑의신하역시사적인욕심을추구할것이라는것이다.요즘세태로비유한다면대통령이국민의행복을우선하지않고사적인이익에연연하면그주위의측근또한사적인이익만을추구할것이며,기업주가소비자의이익을도외시하고개인적인이익과기업자체의이익에만몰두한다면망하는길로갈수밖에없다는뜻이다.권28에서35의내용은,그렇다면제왕의마음가짐은어떠해야하는가를다루고있다.

오늘날에도국정운영의지침으로삼아야할책

『대학연의』는체만있고용이없는(有體無用)노자와장자의학문,그리고용만있고체는없는(無體有用)관중(管仲)과상앙(商?)의학문을둘다이단이라고신랄하게비판한다.즉자기몸만강조하다보면,신선방약(神仙方藥)으로양생(養生)하는것에만관심을가지거나그렇지않으면속세를등지고산속에은거하는불교(佛敎)또는죽림칠현(竹林七賢)이나타나게된다고비판한다.도(道)를추구하되,세상일에대해서무관심하여『대학』의핵심과제인신민(新民)을하지않는다는것이다.그렇지않고,세상다스리는것만강조하다보면,신불해?상앙?한비자와같은형명학(刑名學)이발달하여세상이참혹하고은혜가적어지거나그렇지않으면소진·장의와같은종횡학(縱橫學)이발달하여변설(辯舌)로써나라가어지러워지게된다고지적한다.세상일은논하지만,도를배우지않아『대학』의또다른핵심인‘명명덕(明明德)’을하지않게된다는비판이다.
이러한비판은오늘날의리더십이론에도적용될수있다.수없이많은리더십이론이바람직한지도자의모습과리더십을제시하고있다.그러나이러한리더십이론들은모두한부분만을다루거나제시하고있다.변혁적리더십은지도자가제시하는비전과미션의중요성을강조하지만정작그러한비전과미션의내용이무엇인지또무엇이어야하는지에대한설명이없다.섬김의리더십과팔로어십은부하와권한위임의필요성과중요성을인지하게해주시면그러고도바람직한결과를도출하는기제를제시하지못한다.윤리적리더십과진성리더십은지도자의윤리의식과행동그리고진정성이중요하다는것은이야기하지만그러면어떻게하면윤리적이되는지윤리의내용은무엇인지,진정성을보여주는기제는무엇인지등에대한설명이없다.무엇보다도현대의리더십은사람을다루는것못지않게또는그이상으로중요한인재를분별하는법을제시하지않는다.국정은종합적인데오늘날의리더십이론이한부분만을제시하여늘아쉬움이남았는데,『대학연의』는나라다운나라의모습,그러한나라를함께끌어갈인재의분별과리더십,그리고스스로를닦는방법까지제시하니가히국정운영의지침서라할만하다.
‘나라다운나라’는어떤나라인가?과연국민들이꿈꾸고전세계가부러워하는그런모범적인나라를만들수있을까?『대학』은가능하다고하면서그길[道]이밝은덕을밝히고백성을아끼며지극한선을이루는데있다고한다.정말가능할까?어떤묘수이기에그것이가능한가?이렇게의문을제기하는사람들에게『대학연의』는성현의말씀과기존연구결과그리고풍부한역사적사례를근거로삼아답을제시한다.그리고는,‘그대,나라다운나라를꿈꾸는가?그러면여기서답을찾아라!’고말한다.

오늘날의기업운영에도지침으로삼아야할책

우리나라의기업운영방식과의사결정은가족에근거한것이어서흥망성쇠가왕조시대의그것과비슷하다.후계자를잘선택한기업은흥하고,그렇지않은경우에는망하는것을흔히볼수있다.갑질과비윤리적행위로말미암아순식간에존폐의위기에몰리는경우도빈번하게일어난다.바람직한기업의상,함께기업을운영할사람,그리고자신을바로세우는일,이세가지는서로맞물려있고그어느하나소홀히할수있는것이없다.기업을성공으로이끌고자한다면,이세가지의연계성을이해해야한다.『대학연의』는바로이세가지하나하나에대한설명과동시에그연계성을이해할수있도록해준다.

이책의장점:전문가의완역과정리된요약을겸비

첫째,이책은조선시대국왕의경연자료로채택되었던『대학연의』를저본으로삼아중국의사고전서본과비교교감함으로써원문을충실히완역하였다.필요시주석을통해진덕수가인용한부분의출처를상세하게밝힘으로써이부분연구자에게도도움이되게하였다.이책의전체적논지와일치하지않은해제또한수록한것은『대학연의』에관한기존의성과물을집대성하려는의도였다.
둘째,각권의첫머리에그권의대체를요약함으로써전공자가아닌일반인들도『대학연의』를쉽게이해할수있도록하였다.또한각권마다등장하는주요인물을권말에소개함으로써독자의이해를돕는등독자에게다가가려고노력하였다.
셋째,서론과해제를통하여오늘의시점에서재조명함으로써,이책이현재정부와기업그리고기관을이끌고있는지도자들의관점에서학습을할수있도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