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교수의우리역사읽기]의마침표
역사학자송기호교수가들려주는우리의문화!우리의생활사!
생활사의관점에서한국사전체를보다쉽고재미있게소개한[송기호교수의우리역사읽기]시리즈의마지막권이다.‘국가위상과외교’를테마로,강대국틈에서오락가락하던우리의난처하고도역동적인모습,이웃나라와비교해본한국의객관적면모등을다루었다.쉽게읽을수있는이야기로서의역사를지향하면서,관련사진과그림자료를풍부하게수록해보다사실적인역사이미지를구축할수있게했다.
●주제어로읽는생생한우리역사이야기!
『강넘고바다건너』는[송기호교수의우리역사읽기]시리즈의마지막권이다.‘국가위상과외교’를테마로,강대국틈에서오락가락하던우리의난처하고도역동적인모습,이웃나라와비교해본한국의객관적면모등을쉽게풀어썼다.총7권의방대한내용을몇가지키워드로꿰어낸에필로그에도적지않은분량을할애했다.인간이빠진역사,하나의목표에경도된역사인식을극복해야한다는저자의문제의식이어떻게시리즈를관통하고있는지를보여준다.시리즈의기존독자에게는종합의묘미를,새로운독자에게는관심의계기를제공할것이다.
시리즈의순서를따라읽는방법도좋겠지만,그와관계없이테마별로책을선택해읽어나가는방법도좋다.생활의역사를따라가는과정은철저히상상이아닌고증에입각한것이어야한다.기존에역사를쉽게풀어쓰려한많은책이범한우를피하기위해,이책은철저한검토를거친자료를통해서만이야기를풀어나간다.인용문만을이어서읽어도좋을만큼많은사료를인용했고,인용문에는자료의어휘를그대로쓰면서본문주를달거나본문에최대한풀어썼다.
●[송기호교수의우리역사읽기]시리즈소개
총7권으로구성된[송기호교수의우리역사읽기]시리즈는저자가삼국사기,삼국유사,고려사를거쳐조선왕조실록까지를10여년에걸쳐탐독하면서자료를뽑아내어,현실문제와연결되는주제를정하고,그주제어를중심으로이땅의한개인부터가족·사회·국가·대외관계까지,또한지금,여기이땅에사는우리의이야기를,시간과공간을넘나들며정리한것이다.철저한검토를거친방대한자료를통해한국인의생활사를조명한역작이다.
서울대학교기록관장과박물관장을역임한저자는,사료와유물에서동시대의풍경에이르기까지방대한영역에걸친자료들을하나하나소개하며,한국인의생활이어떻게역사가되었는지를보여준다.또한쉽게읽을수있는이야기로서의역사를지향하면서,동서고금의회화에서부터저자가직접찍은사진에이르기까지총800개가넘는풍부한시각자료를활용해한층더생생한역사를만날수있도록하였다.
1권『이땅에태어나서』는‘한국인의삶과죽음’,2권『시집가고장가가고』는‘가족과의식주’,3권『말타고종부리고』는‘신분세계와유토피아’,4권『농사짓고장사하고』는‘생업과행정’,5권『과거보고벼슬하고』는‘관리의길’,6권『임금되고신하되고』는‘임금과보필자들’,7권『강넘고바다건너』는‘국가위상과외교’를테마로한다.각권의제목을연결해보면한국인의생활이보인다.또한저자가펼쳐보이는폭넓은생활사의세계는가히우리역사의파노라마라할만하다.
이야기로서의역사,에피소드로서의역사
당신과나,우리의일상이모여역사가되다
몇년전미국에경제위기가닥쳤을때에수많은경제학자가그위기를예측하지못한점을반성하면서,기존의경제학이사람이빠진경제학이었음을고백했다.학문을위한학문을하였고,사람의마음과제도를고려하지않은채수학과통계에빠졌다는자성이었다.사실우리역사학도,논문을위한논문을쓰고사람을빠뜨린채기계적인틀에갇힌학문이되지않았는지자성해야한다.
역사에는두종류가있다.인간이있는역사와인간이빠진역사.우리가지금껏학교에서배워온역사는후자에해당한다.역사의발전이니구조니제도니하는골치아픈문제들을논하는사이에,우리는정말중요한인간그자체를놓치고있었던게아닐까.[송기호교수의우리역사읽기]는이러한문제제기에서시작한다.
역사를읽는새로운방법을제시하다!
어렸을적할머니가해주던옛날이야기는지금도쉽게잊히지않는다.이는거기에서사람냄새를맡을수있고,이야기속인물의생각을머릿속에서그려볼수있기때문이다.이책이담고있는내용도바로그러한‘이야기로서의역사’,‘에피소드로서의역사’,‘생활사로서의역사’,‘사료가직접말해주는역사’,‘사람의역사’이다.한국인의생활이그자체로역사가되는것이다.
이책은칠판에필기된내용만을역사로알고이에염증을느끼는청소년뿐만아니라살아있는우리의역사에관심이있는모든이가흥미롭게읽을수있다.‘야담은재미있는데역사는재미없다’는인식을바꾸고,역사란쉽고재미있어야한다고생각하는저자의이야기는,생활사의관점에서한국사전체를조망하며우리에게보여준다.여기,당신과나의일상이역사가되는것을.
시간의간극을넘어
현재에서과거를,과거에서‘오늘’을보다
이책에는저자의어릴적이야기가자주등장한다.그이야기를읽다보면,인터넷을시작한지불과20년전임에도이제는인터넷이없던세상이잘떠오르지않을정도로아주먼일로느껴지기도하고,다른한편으로는과거시험의부정행위나맞수들의경쟁을읽다보면예나지금이나‘사람사는게다똑같구나’하는생각도하게된다.과거와의간극이기하급수적으로벌어지고있는느낌이들다가도,어는순간에는지금이순간이과거와맞닿아있음을느낀다.바로‘지금,여기,이땅’에서일어나는일들과다르지않음을느낀다.과거에서‘오늘’을보는순간을자주만나게된다.
사소하고,소외되고,그저변화한것들의역사를보는,
종합사로서의역사학을지향하다
우리역사학계는발전을찾는데너무편향되어있다.발표되는논문들은우리가어떻게발전했는지를찾는데에만진력하고있다.그러나역사에는발전만있는것이아니라쇠퇴도있고그저변화하는것도있다.이런것들은관심밖에던져져있다.또반성의역사를쓰거나부정적평가를담으면무조건식민주의사관이라고공격하여입을닫아버리게한다.이렇게되면자아도취의역사에빠져버리고만다.역사에는밝은곳이있으면어두운곳이있게마련이다.우리가과거와크게다르다는생각은현대인의오만에서비롯된것이아닌지모르겠다.역사는발전한다는생각에사로잡혀덜발전된과거를낮추어보는편견이개재되어있을수있다.그러므로변화와불변의이중주를보여주는것도생활사의매력이아닐까생각한다.이책을통해서역사를보는다양한시각을갖게될것이다.
발전이나구조를구명하려는서양의역사관과도덕적교훈을얻으려는동양의전통적역사관,내재적요인과외래적요인에대한인식의조화도필요하다.그래야만종합사로서의역사학도제면목을드러낼수있을것이다.이책은그런시도의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