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 (중세 말 세계에서의 기후, 질병, 그리고 사회)

대전환 (중세 말 세계에서의 기후, 질병, 그리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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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오늘날의 환경에 인간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환경과 인간은 어떻게 상호 작용해 왔는가?
페스트와 기후변화가 휩쓴 14세기 유럽 사회, 대전환을 되짚어 본다.
저자

브루스M.S.캠벨

브루스M.S.캠벨(BruceMortimerStanleyCampbell,1949년생)은영국의중세경제사학자로1975년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중세노퍽동부의경작체제:14세기인구와농업의변화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캠벨은“14세기의인간-환경상호작용과13세기에서19세기까지농업산출과생산성의동향연구에업적이탁월하다”라는평가를받고있다.1995년부터2014년까지벨파스트퀸즈대학교에서재직했고,현재는은퇴해명예교수지만여전히활발하게전문적인글을발표하고있다.왕립역사학회회원,사회과학아카데미회원에이어2009년브리티시아카데미정회원으로선출되어학문적능력과기여를널리공인받았다.
다수의저서와논문을남겼는데,초기에는주로중세성기와말기잉글랜드의식량생산과경작방식등농업사분야에천착했고,차츰중세말의위기,상업화,경제성장,환경변화등으로연구주제를확장해나갔다.본서TheGreatTransition:Climate,DiseaseandSocietyintheLate-MedievalWorld(2016)는캠벨의평생의연구성과를압축한결과물로서그학문적독창성과탁월성을인정받아2017년에란키상을수상했다.

목차

역자의글

머리말

1장중세말세계에서자연과사회의상호작용
1.대전환:연대기적개요
2.대전환과대분기
3.자연과사회의중대한전환
4.대전환의추적:규모,초점그리고증거

2장번영
-양호한환경과라틴기독교세계의성장
1.라틴기독교세계의도약과지속적성장
2.중세온난기
3.구세계인구의증가
4.라틴기독교세계의상업팽창을뒷받침한제도적토대
5.라틴기독교세계의상업혁명
6.중세성기의양호한환경과라틴기독교세계의번영

3장위태로운균형
-기후불안정이고조되고병원균이재출현하는시기에커져가는경제적취약성
1.번영에서침체로
2.고조되는기후불안정
3.재출현한병원균
4.위태로운균형
부록3.11290년잉글랜드가구의토지수입

4장임계점
-전쟁,기후변화,페스트가무너뜨린균형
1.확대되는전쟁과심화되는상업침체
2.변화의정점에있던구세계의기후
3.유럽의흑사병창궐
4.흑사병의지속되는역학적유산
5.흑사병:수수께끼는풀렸는가?
6.셋이하나로:초대형복합위기
부록4.1유스티니아누스페스트의발병과날씨

5장침체
-환경의억제로수축하는중세말라틴기독교세계의인구와경제
1.임계점에서전환점으로
2.소빙하기의도래
3.세균의전성시대?
4.경제와상업의수축
5.역경속의번영?
6.대전환의종결:동쪽에서서쪽으로의방향전환

6장맺는말
-이론,우발성,결합그리고대전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브루스캠벨의중세유럽에대한통찰력있는지식이현대과학의성과와결합하여기후불안정에직면한사회들이어떻게기근과페스트를겪게되었는지에대한탁월한연구결과를도출했다.”
_마틴돈턴,케임브리지대학교교수

“대담한학제적연구의성과다….캠벨의책은학자들,과학자들,그들의후학들,그리고일반독자들의문제의식에크게기여하게될것이다.”
_리처드C.호프만,토론토요크대학교교수

팬데믹이후-
2019년12월발병한코로나19는삽시간에전지구적감염병으로확대되어세상을멈춰세웠다.세계경제는물론이고,거의모든개인과사회가전영역에서위기에빠졌다.팬데믹기간동안모든나라의경제지표들은크게뒷걸음질쳤고,사회적약자들의고통을더할나위없이컸다.
2023년5월엔데믹이선언되었지만세상은이제전과같지않다.사람들은세계화의전방위적확대에잠재해있던위험성을비로소인식하게되었다.인공위성수천개를쏘아올릴정도로과학이발달했어도상시적인대비체제없이맞닥뜨린감염병에인간이얼마나취약한존재인지뼈저리게경험했다.그리고코로나바이러스는여전히살아있다.

기후변화와팬데믹-
근래에팬데믹을겪으며,현대사회는새삼21세기에전염병이기후변화와전지구적경제망과깊이연관되어있음을인식하게되었다.가속되는기후변화가또다른감염병발병의원인이될수있고,활성화된글로벌네트워크가또다시광범위한감염을견인할것임을우리는이제안다.이런비관적인전망은세계화와현대사회,좁게는인간의삶의조건에대한성찰을요구하고있다.
팬데믹앞에서무력화되었던경험은과거를돌아보게만들었다.인류의역사에서기후변화와전염병의결합해온방식과그영향을살펴보게되었다.자연스레역사상최악의전염병으로통하는중세페스트가화두에올라,페스트의기원과원인,희생자의정확한규모와구체적인파급효과에대해새로운연구가쏟아지고있다.

새로운대전환의시대-
『대전환:중세말세계의기후,질병,그리고사회』은놀랍게도팬데믹한참전에기후변화와전염병의상호작용에천착한영국의경제사학자브루스M.S.캠벨의저술이다.2017년란키상을수상한이책은13세기말부터15세기사이페스트유행을통해기후변화와인간사회의역동적관계를추적한다.
14세기에구세계에서오랫동안확립되어있던역사적추세의궤도로부터이탈한일련의근본적이며급격한변화들이발생했다.유라시아대륙을가로지르던교류네트워크가파괴되었고,라틴기독교세계는15세기말대항해가시작될때까지벗어날수없던경제위축과인구감소시대에돌입하였다.
브루스캠벨은이‘대전환’시기유라시아전역에걸친상업침체,전쟁,기후변화,그리고흑사병의발발이인류운명의반전에미친영향을평가한다.국민소득추정치,고기후복원자료,페스트희생자의치아에서추출한DNA의유전자분석등이포함된새로운역사적,고생태학적,생물학적증거들이동원되어중세말서유럽상업경제의생성,붕괴,재편을다각도로비춘다.
날카로운시의성,학술적깊이와정확성,무엇보다도이상적인학제간연구의실례로서『대전환』은팬데믹을거쳐온오늘날또한번더큰관심을받고있다.21세기초를사는우리도책에서다루고있는문제들을상당부분공유한다.기후위기,크고작은팬데믹의발병,지구촌과밀화,끊임없는분쟁과전쟁,자원부족,빈곤과양극화,국제·국내의갈등을조정할권위의결여등.인간과자연의공존에대해,지나간역사로부터작은부분이라도지혜를얻을수있기를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