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공동체 일본 (초고령·재난 사회에서 돌봄과 유대의 재편)

재난공동체 일본 (초고령·재난 사회에서 돌봄과 유대의 재편)

$34.24
Description
부상당한 사회를 일으켜 세운 ‘돌봄’과 ‘연대’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한 열망
이 책은 거대 재난과 초고령화 속에서 사회적인 것의 회복, 혹은 새로운 공동체의 재편을 위해 애쓰는 ‘과제 선진국’ 일본의 오늘을 다각적으로 담고 있다. 잇따른 재해의 위협과 유례없는 인구 변동 속에서 돌봄과 유대의 공동체는 어떻게 재편되고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들은 재난 속에서 드러난 일본 사회의 취약성과 고령자 시민의 생활세계를 중심으로 복지의 향방을 되묻고 그 개념적 확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오랫동안 경제성장이나 국제화 등 외형적 성과를 지향했던 일본 사회의 무게 중심은 점차 복지와 돌봄 그리고 연대로 이동하고 있다. “재난 시 누가 가장 취약한가?”, “돌봄 네트워크를 만들고 유지하는 공동체의 힘은 어떻게 길러지는가?”를 질문하고 머리를 맞대는 지역의 현장, 연구자들이 마주친 변화의 움직임들은 ‘재난공동체’ 일본의 향방을 가늠하게 하며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

박승현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도쿄 대규모 공공단지의 고령화와 재건축에 관한 인류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재난과 공동체, 고령화와 복지, 재일 한인의 생활세계, 가족과 젠더 연구를 중심으로 일본의 사회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팬데믹, 도시의 대응』(2022, 공저), 『재일한인의 인류학』(2021, 공저), 『老いゆく団地: ある都営住宅の高齢化と建替え』(2019)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일본 싱글맘 빈곤과 근대가족 모성 규범의 굴레”(2024), “코로나19 자숙이 불러일으킨 ‘세켄(世間)’의 공기”(2022), “고베 도시경영의 계보와 ‘부흥재해’”(2022), “지역산업 속 재일(在日)의 역사와 현재: 고베 구두마을 나가타와 재일코리안의 ‘케미컬슈즈’”(2020)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제I부 돌봄의 주체와 객체
제1장 “웃는 얼굴, 상냥하고 밝은” _박경민
1. 일본의 개호 이주노동자
2. 국제 이주노동의 여성화와 돌봄노동
3. 일본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정책과 돌봄노동
4. 외국인 개호노동자의 자격과 조건
5. 개호인재의 문화적 표상과 실재
6. 통합적 이주노동자 정책의 필요성
제2장 자립과 의존을 둘러싼 모색의 40년 _지은숙
1. 고령화사회와 여성운동의 1막
2. ‘귀여운 할머니’를 바라느니 세상을 바꾸겠다
3. 고령사회의 상징이 된 ‘귀여운 할머니들’: 킨상·긴상
4. 자립적 여성의 나이 듦과 돌봄 의존자 되기
5. 돌봄 의존자로 살면서 알게 된 것들: 야마다 요시코 씨의 경우
6. 오히토리사마와 고령사회 여성운동의 2막

제II부 고령화와 지역공동체의 재편
제3장 우리 동네 ‘모임터’ _오와 미에
1. 초고령사회, 고립화의 진행과 그 대책
2. 일본 고령자가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
3. 사회적 고립과 ‘모임터’
4. NPO법인의 중간 지원
5. 모임터의 사례
6. 앞으로의 과제
7. 다양한 모임터를 확보하기 위한 협동의 필요성
제4장 퇴직한 남성들의 지역 데뷔 _야마 요시유키
1. 재해 지원과 공공인류학
2. ‘철학카페’란
3. 대규모 재해와 철학카페
4. 노인복지센터와의 협동 실천
5. 철학카페의 운영
6. 철학카페의 역할
7. 공공인류학의 실천

제III부 팬데믹 속에서 드러난 과제
제5장 돌봄과 감시의 동거 _김경화
1. 일본의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자숙경찰’
2. 자숙경찰을 보는 두 가지 관점
3. 자숙의 문화, 자숙의 역사
4. 글로벌 팬데믹과 ‘돌봄 감시’
5. 돌봄과 감시의 동거
제6장 우머노믹스와 여성 불황 _박승현
1. 코로나19와 일본 여성 빈곤의 돌출
2.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열외의 빈곤들
3. 헤이세이의 ‘어느 가족’들
4. 미디어 보도, 빈곤의 쟁점들
5. 여성에게 집중된 코로나19 고용불황
6. 고용과 임금의 젠더 격차
7. ‘더 이상 쇼와가 아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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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