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공동체 일본 (초고령·재난 사회에서 돌봄과 유대의 재편)

재난공동체 일본 (초고령·재난 사회에서 돌봄과 유대의 재편)

$32.00
Description
부상당한 사회를 일으켜 세운 ‘돌봄’과 ‘연대’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한 열망
이 책은 거대 재난과 초고령화 속에서 사회적인 것의 회복, 혹은 새로운 공동체의 재편을 위해 애쓰는 ‘과제 선진국’ 일본의 오늘을 다각적으로 담고 있다. 잇따른 재해의 위협과 유례없는 인구 변동 속에서 돌봄과 유대의 공동체는 어떻게 재편되고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들은 재난 속에서 드러난 일본 사회의 취약성과 고령자 시민의 생활세계를 중심으로 복지의 향방을 되묻고 그 개념적 확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오랫동안 경제성장이나 국제화 등 외형적 성과를 지향했던 일본 사회의 무게 중심은 점차 복지와 돌봄 그리고 연대로 이동하고 있다. “재난 시 누가 가장 취약한가?”, “돌봄 네트워크를 만들고 유지하는 공동체의 힘은 어떻게 길러지는가?”를 질문하고 머리를 맞대는 지역의 현장, 연구자들이 마주친 변화의 움직임들은 ‘재난공동체’ 일본의 향방을 가늠하게 하며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

박승현

도쿄대학총합문화연구과에서도쿄대규모공공단지의고령화와재건축에관한인류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계명대학교일본어일본학과조교수로재직중이며,재난과공동체,고령화와복지,재일한인의생활세계,가족과젠더연구를중심으로일본의사회문화를연구하고있다.최근저서로는『팬데믹,도시의대응』(2022,공저),『재일한인의인류학』(2021,공저),『老いゆく団地:ある都営住宅の高齢化と建替え』(2019)등이있으며,논문으로는“일본싱글맘빈곤과근대가족모성규범의굴레”(2024),“코로나19자숙이불러일으킨‘세켄(世間)’의공기”(2022),“고베도시경영의계보와‘부흥재해’”(2022),“지역산업속재일(在日)의역사와현재:고베구두마을나가타와재일코리안의‘케미컬슈즈’”(2020)등이있다.

목차

서문

제I부돌봄의주체와객체
제1장“웃는얼굴, 상냥하고밝은”_박경민
1.일본의개호이주노동자
2.국제이주노동의여성화와 돌봄노동
3.일본의외국인이주노동자정책과돌봄노동
4.외국인개호노동자의자격과조건
5.개호인재의문화적표상과실재
6.통합적이주노동자정책의 필요성
제2장자립과의존을둘러싼모색의40년_지은숙
1.고령화사회와여성운동의1막
2.‘귀여운할머니’를바라느니세상을바꾸겠다
3.고령사회의상징이된‘귀여운할머니들’:킨상·긴상
4.자립적여성의나이듦과돌봄의존자되기
5.돌봄의존자로살면서알게된것들:야마다요시코씨의경우
6.오히토리사마와고령사회여성운동의2막

제II부고령화와지역공동체의재편
제3장우리동네‘모임터’_오와미에
1.초고령사회,고립화의진행과그대책
2.일본고령자가사람들과교류하는방법
3.사회적고립과‘모임터’
4.NPO법인의중간지원
5.모임터의사례
6.앞으로의과제
7.다양한모임터를확보하기위한협동의필요성
제4장퇴직한남성들의지역데뷔_야마요시유키
1.재해지원과공공인류학
2.‘철학카페’란
3.대규모재해와철학카페
4.노인복지센터와의협동실천
5.철학카페의운영
6.철학카페의역할
7.공공인류학의실천

제III부팬데믹속에서드러난과제
제5장돌봄과감시의동거_김경화
1.일본의코로나19사태대응과‘자숙경찰’
2.자숙경찰을보는두가지관점
3.자숙의문화,자숙의역사
4.글로벌팬데믹과‘돌봄감시’
5.돌봄과감시의동거
제6장우머노믹스와여성불황_박승현
1.코로나19와일본여성빈곤의돌출
2.‘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과열외의빈곤들
3.헤이세이의‘어느가족’들
4.미디어보도,빈곤의쟁점들
5.여성에게집중된코로나19고용불황
6.고용과임금의젠더격차
7.‘더이상쇼와가아니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