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워커: 아름다운 지구인 22년간의 도보여행, 17년간의 침묵여행

플래닛 워커: 아름다운 지구인 22년간의 도보여행, 17년간의 침묵여행

$16.00
Description
007년 노틸러스 북 어워드 Grand Winner 수상작!
한번에 한 걸음씩 세상을 바꿔 나가는 아름다운 여정기. 1971년 1월 16일,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사고는 '존 프란시스'에게 일생일대의 변화를 가져왔다. 기름유출 사고에서 오염된 환경을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계기로 주어진 것을 누리기만 하는 삶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고 지구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 행동의 첫 시작으로, 그는 더 이상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달 뒤 존 프란시스는 침묵을 맹세하게 되고 이후 17년 동안 말을 하지 많았다.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는 22년 간의 도보여행과 17년 간의 침묵여행을 통해 자연의 본연의 모습을 재발견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태안 주민과 120만 자원봉사자에게 헌정된 화제작이자, 톰 새디악 감독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차기 영화 예정작이다.

존 프란시스는 놀라운 결단력과 신념으로 건강한 지구를 기원하며 묵묵히 걸었다. 그 여정에서 겪은 긍정적인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여행 중에 틈틈이 그린 그림을 함께 실었으며,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충고도 곁들였다.

★ 이 책의 Tip!
이 책에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눈에 보이는 가치와 보이지 않는 가치, 그리고 인간과 환경의 연관관계를 다룹니다. 한걸음씩 나아가는 그의 발걸음을 좇아 가노라면, 삶의 지혜를 터득한 '순례하는 철학자'의 통찰과 지혜를 나누어 갖게 될 것입니다. 한번에 한걸음씩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존 프란시스 박사와 '플래닛워크'에 대해서 더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은 www.planetwalker.org에서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입니다. 클릭하시면 이동됩니다."

저자

존프란시스

지은이|존프란시스박사JohnFrancisPh.D.
비영리환경교육기구‘플래닛워크’의설립자이자대표로서세계각지를여행하며순례와변화에관하여강연을하고‘플래닛라인스’를홍보하고있다.그가개발중인‘플래닛라인스’는도보순례에기반을둔환경교육과정으로초중고교와대학교에서사용되고있다.현재존프란시스박사는부인마사,두아들새뮤얼과루크와함께캘리포니아주포인트레이에스에살고있다.
옮긴이|안진이
서울대학교미술대학서양화과대학원에서미술이론을전공했고,현재는(www.pubhub.co.kr)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폭풍의언덕』『범선의역사』『스트레스에짓눌린아이들』『영혼의순례자반고흐』등이있다.

목차

목차
한국의독자들에게
감사의글
여행경로
머리말
1장_기름과물세상이충돌하다
2장_길에서살기연기처럼
3장_대나무와침묵듣는법을배우다
4장_영혼을훔치다죽음과의만남
5장_다리보행자의시점
6장_반짝이는모든것야생지대를발견하다
7장_반성의학교도구를모으다
8장_걸어다니는말북쪽을향해
9장_북쪽으로가는길해안을따라
10장_라자바찻잎과교감
11장_동쪽으로의여행워싱턴에서몬태나로
12장_안녕?안녕!몬태나를떠나다
13장_사막물운반작전
14장_옐로스톤과평원곰과미사일
15장_눈보라사우스다코타주의겨울
16장_파우와우부러진화살
17장_다섯호수미네소타와위스콘신
18장_추수감사절7년과하루
19장_침묵으로말하다와주셔서감사합니다
20장_OPA90유조선을규제하다
그후이야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971년미국샌프란시스코만의기름유출사건,방제작업이끝날때,이사건의근본을해결하고자자신의인생을투신한사람이한명생겨났다.2007년태안의기름유출사건이벌어졌을때,과연이사건을자신의삶으로생각한사람이생겨났을까?도보와생각그리고반성으로이어지는이잔잔한여행기는두바이를보면서열광하는사람들이읽어야할책이다.이책을읽고도새만금이제2의두바이가되면좋겠다고생각하는사람,정말로구제불능일것이다.미국이선진국인이유는,상황에대해서조용히생각하면서실천하는존프란...
“1971년미국샌프란시스코만의기름유출사건,방제작업이끝날때,이사건의근본을해결하고자자신의인생을투신한사람이한명생겨났다.2007년태안의기름유출사건이벌어졌을때,과연이사건을자신의삶으로생각한사람이생겨났을까?도보와생각그리고반성으로이어지는이잔잔한여행기는두바이를보면서열광하는사람들이읽어야할책이다.이책을읽고도새만금이제2의두바이가되면좋겠다고생각하는사람,정말로구제불능일것이다.미국이선진국인이유는,상황에대해서조용히생각하면서실천하는존프란시스같은사람이많기때문이다.한국이선진국이아닌이유는,두바이의찬미자만많기때문이다.이책은신념을가지고자기길을‘걸었던’사람의용기에관한감동적인기록이다.오늘우리가어디로어떻게걷고있는지다시금생각하게한다.”

-우석훈교수(생태경제학자,『88만원세대』공저자)
2007년노틸러스북어워드GrandWinner수상작!
유니버셜스튜디오영화화작업중!(톰새디악감독,저스틴잭햄극본)
태안주민과120만자원봉사자에게헌정된화제작!
세상을바꾸기위해한번에한걸음씩,22년간걸어다닌사람의감동적인실화!
존프란시스는1971년샌프란시스코만에서일어난기름유출사고를보고‘편안을누리며사는삶’에의문을제기하기시작했다.프란시스는원유에뒤엉킨새와바다생물을살리기위해애써보고,해변을뒤덮은기름을문질러닦는자원봉사자대열에합류하기도했지만,개인적인차원에서더깊이있는노력을해야한다고생각했다.지구에대한자신의책임을확인한다는의미에서그는더이상자동차를타지않기로하고걸어다니기시작했다.사람들은그의결심에놀라고의아해했으며때로는조롱하기도했다.하지만도보생활은시작에불과했다.몇달후존프란시스는침묵을맹세하고17년동안말을하지않았다.
『아름다운지구인플래닛워커』는도보여행과침묵여행을통해우리대부분이망각해버린자연의리듬을재발견한사람의이야기다.저자는여행과만남을통해말한마디없이이해와공감을전하는법을배웠다.그는태평양북서부를거쳐시에라산맥과로키산맥을횡단했으며,태평양연안에서대서양연안으로미국땅을도보로가로질렀다.그리고침묵속에서여행하면서도남오리건주립대학에서과학학사과정을그리고몬태나대학에서환경학석사과정을마치고결국위스콘신대학교에서토지자원분야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
존프란시스가여행중에직접그린그림이곳곳에실려있고,그와같은길을걸어가려는사람들을위한실제적인충고도곁들여져있는이책에는그가여행중겪은긍정적인경험과위기의순간들이감동적으로그려져있다.독자들은존프란시스의이야기를함께따라가면서,그가만난아름다운세상과수많은사람들의삶을생동감있게체험할뿐아니라,한걸음씩앞으로나아가면서착실히삶의지혜를터득한‘순례하는철학자’의통찰과지혜를나누어갖게될것이다.
■본문속으로
“공간을이동하는순례는내면의여행을겉으로드러내는상징적인행위이며,내면의여행은외적인순례에서발견하는의미와신호를토대로내면을알아가는과정이다.두여행중하나만해도되지만둘다하는것이제일좋다”-토머스머튼,1964(‘머리말’의인용문)
1971년1월16일금문교밑에서일어난기름유출사고는내가슴에깊이박혀내삶에돌이킬수없는변화를일으켰다.한국태안앞바다의허베이스피리트호기름유출사건역시한국인들의가슴에깊이각인되어있을것이다.나의여정에관한이야기를담은이책의한국어판을,한국서해안의위기를극복하려고애써온태안의주민과자원봉사자들께바친다.그들의아름다운여정에함께동참하는사람이보내는지지와공감의표시로받아들여주길바란다.(‘한국의독자들에게’에서)
이처럼별로소용없는노력을기울이는장면은보기에도괴로운스냅사진으로남았다.보리나스늪가에서는머리카락이허리까지내려오는젊은여자가목깊이까지오는시커먼물속에들어가불쌍한새들을꺼내주려했다.하지만새들은그녀의손아귀에서빠져나가려고흠뻑젖은날개를펄럭이다수면아래로더멀리미끄러져가버렸다.
해변에서는삽과갈퀴를든일꾼들이헬리콥터와소형비행기로기름위에투하한짚을모았다.한노인이모래위에무릎을꿇고우는사이시커멓게변한농병아리한마리가그의손안에서죽었다.(제1장‘기름과물’에서)
첫도보여행을떠날때는발이편한운동화를신고가벼운배낭을가져가라.하루에걷는거리를늘리려거나무거운짐을들어야한다면발에가해지는압력을견디고충격을흡수할수있는등산화를구입해라.옷을여러겹으로입고,물과열량이높은과자와작은손전등을가져라가.어쩔수없이생길물집을가라앉히는데쓸반창고도몇개챙겨라.즐거운여행이되길!(제1장‘기름과물’에서)
운전을하지않겠다는결정을어떻게생각하시냐고여쭤보니,어머니는괜찮다고대답한다.그러면서도나를위해서라기보다는어머니스스로를안심시키기위해이렇게덧붙인다.“걱정마라.다시차를타게될테니까.너는잠깐그러다말게다.”
다음날길가에있는데눈물이주르륵흘러내린다.차한대가지나갈때마다세상이나를뒤로하고휙휙지나가는기분이다.혹시내가순전히내고집때문에다시는차를타지않고걷기만하려는것은아닐까?걷기시작한지두달쯤되었는데도벌써지쳐간다.(제2장‘길에서살기’에서)
주위를둘러보며걸어라.지금있는곳이어디인지따져보고전에는어디에있었는지돌이켜보라.현재의매순간에변화를위한기회의씨앗이있다.당신의삶은모험이다.마음껏즐기면살아라.(제2장‘길에서살기’에서)
어느날나는시험삼아내년생일이돌아올때까지침묵을연장하기로결심한다.침묵의장점을많이생각해보고내린결정이며,쉼없이되풀이되는내면의투쟁을끝내기위한결정이다.또한침묵을이성적인결단으로만들기위한노력이기도하다.아직도머릿속에는천개도넘는미완성의대화와풀리지않는의문이요동친다.입을다물기만하면신비로운마음의평화와행복이찾아오리라는생각은저절로사라진다.나자신의생각조차불협화음을이루는데더말해무엇하랴.(제3장‘대나무와침묵’에서)
걷기와침묵은나를구원해주었다.걷기와침묵은속도를늦추어다른사람들을쳐다보고그들에게귀를기울이게해주었다.그리고나자신을바라보고나자신의소리에귀를기울일기회를준다.(제3장‘대나무와침묵’에서)
아버지는고개를돌려나를바라보며직접적으로이야기한다.“굳이네목에무거운돌을매달지않아도흑인으로서세상을살아가는일은녹록치않아.그런데넌도대체뭘하고있는거냐?얘야이바보같은짓을제발그만둬라.다시운전을하고뭐라고말을좀해봐라.지금이순간에도너는아무말안하고있잖니.”(제7장‘반성의학교’에서)
나는느긋하게출발한다.처음에는세차게쏟아지던빗줄기가점점가늘어져소나기처럼된다.하늘은연한푸른색으로바뀌었다가다시회색으로변한다.나는초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