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라이크 미 흑인이 된 백인 이야기

블랙 라이크 미 흑인이 된 백인 이야기

$16.14
저자

존하워드그리핀

지은이|존하워드그리핀JohnHowardGriffin
현대고전『블랙라이크미』의저자로널리알려진존하워드그리핀(1920~1980)은진정한르네상스적교양인이었다.그는프랑스레지스탕스운동에참여했으며제2차세계대전동안에는남태평양에서공군으로복무했다.그후각광받는소설가와작가로활동했으며뛰어난인물사진작가이자그레고리오성가전문가로인정받는음악학자이기도했다.
1959년10월28일에존하워드그리핀은깨달음의오디세이를떠났다.온몸을검게물들이고흑인이된뒤,흑인차별대우가극심한딥사우스지역을여행한것이다.그여행의결과물이바로20세기인종차별에관한자료중가장중요한글로꼽히는『블랙라이크미』다.
그리핀은『블랙라이크미』때문에인신공격을당하고,고향에서살해위협을받았다.또한한참후인1975년에는KKK단에게심한구타를당하기도했다.이러한위험을각오한용감한행동을감행하고그체험을책을냄으로써인권활동가로세계적인명성을얻었다.또한인권운동이고조되던시기에마틴루터킹,딕그레고리,사울알린스키,로이윌킨스와함께활동했다.그리핀은노벨평화상수상자도미니크피레신부와함께피스대학에서강의를했으며유럽,캐나다,미국등지에서천여회가넘는강연을했다.
그리핀은『블랙라이크미』를쓰기전10년동안(1947~1957)시각장애인으로지내면서소설을썼다.그의1952년작『저바깥에악마가말을타고간다』는논란의대상이되었던미연방대법원재판에서검열의명확한기준을세우는선례를남겼다.다른중요한두작품은그리핀이죽은뒤그의작품이다시관심의대상으로떠오르면서출판되었다.그중하나가검열제도를반대하는풍자소설『일곱천사가사는거리』이고,다른하나는『산산이흩어진그림자』다.

옮긴이|하윤숙
서울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펍헙번역그룹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유쾌한설득학』『제인오스틴의미로』『자동차의역사』『인스퍼레이션』『감정을처리하는3분터치』『폰더씨의실천하는하루』등이있다.

목차

추천사
서문(스터즈터클)
머리말
남부여행_1959년
돈럿레지가촬영한사진
그후에일어난일들_1960년
에필로그_1976년
‘타자’를넘어서_1979년
발문(로버트보나지)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전세계수천개학교에서필독서로선정한우리시대의위대한고전!
“검둥이였던사람,검둥이인사람,그리고한번도검둥이였던적이없다고믿는사람에게이인상적인체험기를권한다.”김규항(「고래가그랬어」발행인)
“이책은인간의상상은위대하고,동시에끔찍한진실을드러내는힘이있음을잘보여준다.”우석훈(경제학박사,『88만원세대』저자)
“‘적대와무시와모욕’의시공간을넘어‘우정과환대’의세상……에서살고싶은사람에게그리핀이쓴이참여관찰기를권한다.”조한혜정(연세대문화인류학과교수)
14개국1,100만독자의마음을두드린베스트셀러!
범아프리카협회휴머니즘상,아니스필드-볼프도서상,기독교문화상골드메달,지상의평화상수상작!

링컨탄생200주년,마틴루터킹탄생80주년,버락오바마대통령취임의해인2009년!
버락오바마대통령이꿈꾸는통합과평등의비전을가장잘보여줄책!
흑인이된백인이걸어본7주간의미국남부여행!
1959년백인인존하워드그리핀은흑인으로변장한채,약50일간의미국남부여행을떠난다.그는피부과전문의의협조를받아,색소변화를일으키는약을먹고,강한자외선을온몸에쪼이고,머리를삭발함으로써중년의중후한흑인이되었다.그리고흑백인종차별이가장심한딥사우스지역을여행함으로써‘타인’이겪는차별과편견을몸소체험하였다.이책에는그리핀이흑인으로살았던경험을적은생생한일기와그후그일기가출간되었을때미국사회에일어난커다란파장이담겨있다.
“장담하건대이책이야말로지금우리시대사람들이읽어야할책이다.”
스터즈터클은『블랙라이크미』서문에서이렇게썼다.실제로『블랙라이크미』는이런이유때문에수천군데가넘는고등학교와대학교에서필독서로선정되었고,세계각지에서1,100만부이상팔리며고전의반열에올랐다.미국인의삶에서노골적인인종차별을철폐하는일이얼마만큼진척을이루었는지와관계없이,이책은세상의모든차별과편견을선명하게깨닫게해주는동시에,통합과평등과상호이해에대한희망을꿈꾸게할신산하고도감동적인이야기를전해줌으로써특정시대와지역을뛰어넘는호소력을증명하고있다.

2009년은링컨대통령탄생200주년이고,마틴루터킹목사탄생80주년일뿐아니라,미국역사상최초로버락오바마가흑인으로서대통령에취임한해다.이책은링컨과마틴루터킹목사가가슴아파한현실과열정적으로추구한소망이무엇인지를,그리고(그래서)흑인오바마대통령이꿈꾸며이루어야할통합과평등의비전이무엇인지를가장잘보여줄한권의책이다.존레논은“눈을감으면삶이편안하다.”고말했다.맹목의시대에두눈을뜨고살고자했던사람,그리고한나라전체가자기처럼눈을뜨고살도록도와준용기있는한사람에관한이실화는2009년한국사회속의갈등과모순과편견과차별이무엇인지를발견하게해줄필독서가될것이다.
*이책은지난미대선기간에,백인모친을두고백인조부모슬하에서자란오바마가진정한‘흑인’인가라는문제가(주로공화당지지자들에의해)제기될때,가장빈번하게인구에회자된책이다.여론을주도하는인물들이“오바마가정말‘나같은흑인(BlackLikeMe)’인가?”라고이책을인용하며토론을벌였다.그렇기때문에이책은역설적으로,오바마가정말로극복해야할미국의현실이어떤것인지를가장잘보여주는책으로부각되었다.
■추천사
읽으며내아버지를생각했다.그가일본에서자랄때한동네사람들이그의식구들을보며그랬단다.“김상네는조센징같지않아.”해방이되어귀국한그는직업군인이되어전국을떠돌았다.대구에살때동네사람들이우리식구들을보며그랬었다.“김상사네는전라도사람같지않아.”아마도그와나는‘칭찬받는검둥이’였던것같다.검둥이였던사람,검둥이인사람,그리고한번도검둥이였던적이없다고믿는사람에게이인상적인체험기를권한다.
-김규항(「고래가그랬어」발행인)
『블랙라이크미』를읽으면서,나는한국의지방에서아직도남아있는'겸상금지'가계속머릿속에떠올랐다.이건단순히피부색의문제혹은인종의문제만은아니다.한국은회교국가인말레이시아보다여성의사회참여도가저조하고,많은젠더지표들은요르단수준에머물러있다.1959년흑인으로변장하고미국을여행했던저자의시도를생각하면서,만약여장을하고지하철에탄다면나는어떤느낌을가질까하는생각이들었다.모든껍데기의차별이존재하는한,그것을벗겨내고더인간적이며공평한사회를만들기위한시도는끝날수없다.이책은인간의상상은위대하고,동시에끔찍한진실을드러내는힘이있음을잘보여준다.
-우석훈(경제학박사,『88만원세대』저자)
흑인과백인사이의거리를좁히기위해흑인이된그리핀은탁월한문화기술지를써냈다.오바마가대통령이되어서세상은좀좋아질까?'적대와무시와모욕'의시공간을넘어'우정과환대'의세상이올까?그런세상에서살고싶은사람에게그리핀이쓴이참여관찰기를권한다.차별주의적자본주의사회에살면서우리역시머리로는사민동포주의를말하지만적대와차별과배제의논리에푹젖어있다.흑인과백인,남자와여자,장애인과비장애인,동성애자와이성애자,아이와어른의경계를넘어공존의시대를열어가기위해섬세한만남이필요하다.
-조한혜정(연세대문화인류학과교수)
너무단순하면서도옳은행동이기때문에거의천재성에가깝게보이는행동이있다.『블랙라이크미』가바로그런천재성을보인행동이다.
-시릴코널리(런던「선데이타임스」)
『블랙라이크미』가지닌도덕적위력은시간이지나도줄어들지않는다.이책은지금도우리에게과거에대한가르침을주며,아울러현재에대해서도가르침을준다.
-돈그레이엄(「텍사스먼슬리」)
■본문속으로
그리핀은피부과전문의의협조를받아,색소변화를일으키는약을먹고강한자외선에온몸을쪼였다.이과정에서심한고통을겪었지만그는마침내‘해냈다.’마지막마무리작업으로머리를삭발하자정말중년의중후한흑인이되었다.그는딥사우스,특히미시시피로들어갈만반의준비를갖추었다.이책은일기형식을띠며,1959년10월28일부터시작된다.흑인이되자는생각이맨처음그의머릿속에똬리를틀기시작한날이었다.일기는12월15일,바로긴여정을마치고텍사스맨스필드에있는집으로돌아가,다시한백인가정의남편으로,아버지로살기시작한날끝난다.……장담하건대이책이야말로지금우리시대사람들이읽어야할책이다.(스터즈터클의‘서문’에서)
흑인.남부.이런것은세부적인문제일뿐이다.여기에담긴이야기는다른사람의영혼과육체를파괴하는(그리고이과정에서자기자신마저파괴되는)사람들에관한,그리고여러가지이유로서로상대방을이해하지못하는사람들에관한보편적인이야기다.또한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