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를 힐끔거리면서 귓속말하지 마!
2001년 동화 <흐린 후 차차 갬>으로 2001년 황금도깨비 상을 받은 동화작가 김선희의 『귓속말 금지 구역』. 친구를 왕따시키는 무서운 무기 '귓속말'의 두 얼굴을 고발하는 동화다. 나쁜 어른들의 세계를 모방한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변질된 아이들의 세계의 '집단 따돌림' 속에서도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지키며 용기 있게 맞서는 소녀 '박세라'를 만날 수 있다. 그림작가 정혜경의 캐릭터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흥미진진한 그림을 함께 담았다. 5학년이 된 세라는 교실에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할 뿐 아니라,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이다. 그런데 세라에게 왕따라는 위기가 닥쳐왔다. 막강한 라이벌 차예린을 한 표 차이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되면서부터다. 예린이는 회장 자리를 빼앗기 위해 세라를 친구들과 갈라놓는다. 바로 귓속말을 통해서인데…….
현실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권력을 이용하여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되는 세라를 왕따시키는 가해자인 예린이의 모습뿐 아니라, 예린이의 권력에 순응한 방관자이자 가해자인 친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왕따를 당하는 친구와 왕따를 시키는 친구의 심리가 사실적이면서도 치밀하게 그려지는 등 아이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안겨준다. 왕따의 피해자가 되어버린 아이들에게는 부모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함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특히 왕따는 영원한 가해자, 방관자, 피해자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귓속말 금지 구역 - 살림 5. 6학년 창작 동화 5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