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

$13.00
Description
제11회 건국대학교 창작동화상에서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총 5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억을 지워 주는 문방구』.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기억이라는 소재를 통해 조금만 힘든 일이 생기면 쉽게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하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또 힘든 일들을 함께 이겨내면서 자라나는 친구들과의 진정한 우정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기발하고 새로운 형식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저자

조규미

단편청소년소설「음성메시지가있습니다」로제10회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장편동화『기억을지워주는문방구』로제11회건대창작동화상을수상했다.『가면생활자』,『첫사랑라이브』,『너의유니버스』,『옥상에서10분만』등의청소년소설과『9.0의비밀』,『기억을지워주는문방구』『별을읽는소년』등의동화를썼다.

목차

목차
귀신딱지문방구
전학생김우정
이사하던날
도둑누명
진짜범인
엄마,가지마!
도대체무슨말이야?
등나무벤치의아이들
왕따의단짝이될래?
소문
휴게소의기억
다시귀신딱지문방구로
우정이의고백
편지속의약속
기억교환식
오늘을기억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그날의기억을지워준다고?”힘들고아픈기억이지워지면정말행복해질까?
아픔을피하지않고극복하는아이들의이야기
사람들은흔히힘든사건을목격하거나겪고나면“기억을잊고싶다.”,“기억이지워졌으면좋겠다.”라고말하곤합니다.‘엄마에게혼나서대들었는데,마음에걸려서기억을지우고싶어.’,‘어제친구와싸웠는데어제는잊고아무렇지않게인사하고싶어.’와같은생각들은아이들이지우고싶어하는기억입니다.책의주인공인미지와우정이도아픈하루를보내고기억을지우고싶다는생각을합니다.그...
“그날의기억을지워준다고?”힘들고아픈기억이지워지면정말행복해질까?
아픔을피하지않고극복하는아이들의이야기
사람들은흔히힘든사건을목격하거나겪고나면“기억을잊고싶다.”,“기억이지워졌으면좋겠다.”라고말하곤합니다.‘엄마에게혼나서대들었는데,마음에걸려서기억을지우고싶어.’,‘어제친구와싸웠는데어제는잊고아무렇지않게인사하고싶어.’와같은생각들은아이들이지우고싶어하는기억입니다.책의주인공인미지와우정이도아픈하루를보내고기억을지우고싶다는생각을합니다.그러다가뒷골목에있는귀신딱지문방구에들어가고,그곳에서오늘을잊는초콜릿을먹게됩니다.미지와우정이의바람대로그날의기억은지워지지만잃어버린기억때문에곤란을겪게됩니다.결국잃어버린줄알았던기억이서로바뀌었다는사실을알게되고,되찾기위한작전을펼칩니다.
아이들은기억을잃어버리는사건을직접겪는미지와우정이의이야기를보면서‘엄마의마음은많이아팠을텐데,나만잊는다고끝난일일까?’,‘친구와왜싸웠는지잊는다면다음에같은일로또싸울수도있을텐데······.’와같은생각을하게될것입니다.힘들고아파서잊으면좋을줄알았던기억을잃은두주인공은무조건잊는것은상처를미루는것일뿐이라는사실을깨닫게됩니다.그렇게경험을통해배운미지와우정이는잃어버렸던그날의기억을되찾고그기억을마음속깊이소화하기위해노력합니다.미지와우정이의이야기를보는아이들도아무리잊고싶고,힘든기억이라도자신의삶의중요한시간들을차지한다는중요하지만어려운사실을깨닫게될것입니다.상처의아픔을피하지않고부딪혀극복해내며성장하는법을배우게되는것입니다.
“왕따단짝이되어봤자너도왕따가돼.”
소외받은두아이는진정한친구가될수있을까?
반에서왕따였던미지가잊고싶었던기억은소풍을갔던날당했던따돌림에대한기억이었습니다.미지는친구들에게심한말을들었고,마음이아팠던덕분에그기억을지우려했던것입니다.그리고같은반에전학온우정이가잊고싶었던것은마음이아픈엄마가시골로요양을갔던날싸운기억이었습니다.사실우정이는전학오기전학교에서엄마가정신병자라며놀림을받아왕따를당하던아이입니다.왕따를당하고,마음의상처를안고살아가는두아이가동시에주인공으로등장하는형식은기존작품에서는찾아보기힘듭니다.또심각한사회문제인왕따에대해다루고있는작품의수가많아지면서오히려재미는반감된것이사실입니다.하지만『기억을지워주는문방구』에나오는두아이들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왕따현상과해결에대한새로운관점을가질수있습니다.
왕따를다루는많은작품들은당사자의고통에대해서만이야기하는경우가많습니다.당사자의고통과상황등을이야기하다가해결되면서이야기가끝나게되는것이죠.하지만미지와우정이는모두왕따의‘피해자’고,혼자가아닌둘이기때문에문제를해결해나가는방식이참신합니다.친해질것같지않던두아이는귀신딱지문방구에들렀던날의기억을잃었다는공통점을통해서친해지기시작합니다.그러던중우정이는미지를왕따시키는일에앞장서는해아에게서“네가전학와서잘모르겠지만미지는왕따야.너도조심해야돼.왕따랑놀면왕따가되니까.”라는말을듣습니다.그렇게미지와우정이는해아의모함으로인해잠시사이가멀어집니다.하지만자신도상처받았을때느끼는고통을알기때문에,그리고진실을알고난뒤우정이는미지와화해합니다.마음의상처를안고만났던두아이는서로의상처를보듬어가며마음을의지하게됩니다.
제11회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수상,
공지희,이옥수,박혜숙“기대할만한작가의탄생”
『기억을지워주는문방구』는현실문제를판타지적인소재에얹어유기적으로잘연결한작품이다.게다가긴장감높은전개와탄탄한구성,그리고정확하고적확한문장이글쓴이의땀방울을선명하게보여주는데부족함이없었다.
-심사평중에서
제11회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에서예심을거쳐본심에오른총5편의작품중에서도가장좋은평가를받았던『기억을지워주는문방구』.이작품은‘아무리잊고싶은기억이라도그기억들이삶을이어가는한조각퍼즐이라면소중할수밖에없고,그기억을통해현실을직시하고이해할수있다는것을보여준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습니다.무엇보다도탄탄한구성과정확한문장으로어린이문학의새로운작가의탄생을예고했습니다.조규미작가는단편으로푸른문학상을장편으로는건국대창작동화상을수상하면서아이들의삶과고민을판타지적으로풀어내는새로운시도를보여주었습니다.『기억을지워주는문방구』는자칫어려울수있는기억이라는소재를통해조금만힘든일이생기면쉽게현실을부정하고외면하려는아이들의이야기를합니다.또힘든일들을함께이겨내면서자라나는친구들과의진정한우정이어떤힘을가지고있는지알려줍니다.아이들은기발하고새로운형식의이야기를읽으면서한층더성숙해지는기회를갖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