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뺏기 박하령 장편소설

의자 뺏기 박하령 장편소설

$13.00
저자

박하령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글을다루는일을업으로삼다가,이땅의오늘을사는아이와청소년들에게위로가되고싶어본격적으로그들의이야기를쓰기시작했다.2010년「난삐뚤어질테다!」가‘KBS미니시리즈공모전’에당선되었고,장편소설『의자뺏기』로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새로운악마캐릭터를통해선택의의미에대해질문하는『반드시다시돌아온다』로제10회...

목차

목차
아니다.그렇지않다!
암오케이
엉킨매듭을푸는방법
ForthePeaceofallmankind
의자뺏기
Myturn!
바닥을치고올라서는법
나도때로는주목받고싶다
내마음의닻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수상작!
약해지지마!더이상양보는없어!
달라도너무다른쌍둥이자매의대격돌성장기
▶내용소개
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수상작『의자뺏기』출간!
심사위원들의만장일치로선정된,쌍둥이자매의‘발칙발랄’한성장기
살림출판사가개성넘치고독특한상상력을가진신진작가들을발굴하기위해마련한《살림청소년문학상》이올해로제6회를맞이하며명실상부우리나라의대표문학상공모제중하나로자리매김했다.
김민서작가의장편청소년소설『철수맨이나타났다!...
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수상작!
약해지지마!더이상양보는없어!
달라도너무다른쌍둥이자매의대격돌성장기
▶내용소개
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수상작『의자뺏기』출간!
심사위원들의만장일치로선정된,쌍둥이자매의‘발칙발랄’한성장기
살림출판사가개성넘치고독특한상상력을가진신진작가들을발굴하기위해마련한《살림청소년문학상》이올해로제6회를맞이하며명실상부우리나라의대표문학상공모제중하나로자리매김했다.
김민서작가의장편청소년소설『철수맨이나타났다!』를내놓으며많은화제를불러일으켰던2010년제1회《대한민국문학&영화콘텐츠대전》은이후청소년소설분야로더욱전문성을강화한《살림청소년문학상》으로한단계도약했다.그리고제1회공모에서선자은작가의『펜더가우는밤』을,제3회공모에서김선희작가의『열여덟소울』을당선작으로선정하며청소년문학계에신선한바람을불러왔다.특히『펜더가부는밤』은수많은독자들이사랑을받는동시에문화체육관광부우수교양도서로,『열여덟소울』은책따세(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추천도서로선정되는등독자와평단,모두의호응을얻었다.덕분에앞으로출간될《살림청소년문학상》수상작에대한기대감도한껏고조되었다.
그러나《살림청소년문학상》은응모작들의완성도를엄격하게심사했던만큼제4회공모에서는아쉽게도수상작을내지못했다.하지만2년여의기다림을보상받기라도하듯제5회공모제에서대중성과작품성을고루갖춘대상수상작을만날수있었다.그주인공이이번에출간된,신예박하령작가의장편청소년소설『의자뺏기』이다.
수상의영예를안은『의자뺏기』는오랫동안서로떨어져자란쌍둥이자매은오와지오가벌이는‘발칙발랄’한성장기이다.공부도잘하고이기적일만큼똑부러진동생지오와잘하는것하나없고마음에없는‘오케이’만외치는언니은오가티격태격겪어내는청춘의굴곡들은오늘을사는청소년들에게깊은공감을불러일으키며커다란울림을선사할것이다.
“『의자뺏기』는각자다른환경에서자란쌍둥이자매의이야기이다.인물설정과심리묘사가뛰어나고현실감있는대화가흥미롭다.사건전개와상황설정이가장뛰어나다는평가를받았다.서사적역량이나청소년들의공감을얻을수있다는측면에서이작품을수상작으로선정하는데심사위원들의의견이일치했다.”-심사평중에서
지금까지의얌전한삶이억울해서더빛나는청춘을꿈꾸는
청소년들에게제안하는유쾌한‘의자뺏기’
일란성쌍둥이자매은오와지오는오랫동안떨어져살았다.언니은오는부산에서외할머니와살며엄마에게선택받지못했다는상실감에빠진채지루한나날을보냈고,동생지오는피겨스케이팅을시작하며엄마의기대에부응하기위해안간힘을썼다.그러던중이혼한아빠가새가정을꾸리고,엄마는불의의사고로세상을떠나면서은오와지오는몇년만에한집에살게된다.하지만자매는함께지내면서서로가너무도다름을절실하게깨닫는다.지오가‘의느님’의은총을입은덕분에둘은쌍둥이임에도얼굴생김부터달랐다.게다가지오는이기적인성격을마음껏표출하는우등생인반면,은오는공부가적성에맞지않아미용학원과밴드를기웃거리고성격도모질지못해마음에없는‘오케이’만외치며손해보고양보만하는청춘이기때문이다.여기에밴드의리더선집을두고사랑의경쟁자가되는가하면,어려워진집안형편상한명만대학진학이가능한상황을맞이하는등자매의‘대격돌’은더욱치열해진다.과연은오는양보하고손해보는생활을끊어내고자기몫의의자를차지할수있을까?
박하령작가의장편청소년소설『의자뺏기』의가장큰매력은피해의식과소심함에사로잡힌사춘기소녀의감성과심리를유쾌함을잃지않으면서도생생하게묘사하고있다는점이다.어른들의과욕에치여지나치게웃자라거나혹은자신이달리는곳이어딘지도모른채정해진트랙위를경주마처럼달리는청소년들,자신의의지와꿈을포기한채마냥양보하고손해만보는안타까운청춘들이라면자연스레은오의이야기에이입할수밖에없다.
하지만은오의이야기는독자들의고개를끄덕거리게만드는것에서그치지않는다.박하령작가는이작품을통해‘착하고좋은사람’강박에사로잡힌이시대의청춘들이자기몫의의자를차지할수있도록,자신이진정바라는꿈과목표를향해돌진할수있는용기를얻을수있도록힘찬응원과따뜻한격려를보내고있다.더나아가자신의꿈을좇아벌이는은오의좌충우돌소동들은청소년들에게내리는발칙한작전지시(?)나다름없다.독자들은은오와동행하는상상만으로짜릿한카타르시스를느낄수있을것이다.
그러나이작품이청소년들에게제안하는‘의자뺏기’는결코내가살아남기위해남을떨어뜨리는살벌한아귀다툼이아니다.자신의자리를찾으려는고민을통해뚜렷한목표의식을가지는일,그곳에올라서기위해자발적으로노력하는일은나와상대방모두가‘윈윈’할수있는긍정적인자극이자발전의원동력이되기때문이다.박하령작가는남을보살피기위해서는내몫이명확해야하며,독이되는배려보다약이되는삐뚤어짐을지향해야한다고말한다.이책을읽는모든독자들이,마음이약해서원치않은행로를걷다가나중에누군가를원망하거나상대의목을옥죄는사람이되지않기를바라는것이다.
지금까지의‘얌전한’생활이억울해서더빛나는청춘을꿈꾸는청소년들이라면반드시은오,지오남매를만나보기바란다.다양한고민과번뇌로가득한질풍노도의시기를인생에서가장두근거리는시기로뒤바꿔줄유쾌한비법을확인할수있을테니까말이다.
청소년들의각박한‘일상’과익사이팅한‘로망’의절묘한조화
집,학교,학원을쳇바퀴처럼도는청소년들의일상은단조로울지몰라도그들의내면은보다‘익사이팅’한이야기를원한다.하지만많은청소년소설이청소년들의무미건조한일상을남의이야기하듯무심하고담담하게그리거나,반대로무턱대고흥겹고낙천적으로만그리고있다.팍팍하고부조리한사회현실속에서안그래도아픈청소년들의가슴을후벼파기만하는가하면,말랑말랑하고달콤한언어로귓가에속삭이기만해서그들의가슴속깊이스며들지못하는이야기도있다.
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수상작『의자뺏기』는청소년들의각박한일상과그들의익사이팅한‘로망’을적절하게버무렸다는점에서기존의청소년문학과는차별되는매력을자랑한다.할머니와단둘이사는조손가정,친구와가족사이에서은연중에존재하는따돌림,부모의이혼과아빠의재혼,엄마의죽음과배다른쌍둥이동생의탄생,첫사랑을두고벌이는삼각관계등독특한배경설정과다양한소재의에피소드가얽히고설키면서이작품을더욱풍성하게만들어준다.마치한편의드라마를보는듯한구성과전개는독자들로하여금마지막책장을넘길때까지흥미와긴장의끈을놓지못하게만드는데,실제로박하령작가는이미KBS미니시리즈극본공모에서청소년들을주인공으로한극본으로수상한바있다.그리고이작품『의자뺏기』에서는작가의한층노련해진스토리텔링이한껏빛을발하고있다.제5회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