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로 가는 아이들

마트로 가는 아이들

$13.00
Description
우리 이웃의 눅진한 삶이 실감 나게 펼쳐지는 시사 동화『마트로 가는 아이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놀 곳도, 갈 곳도 없어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다 일어나는 사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동화는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현실 문제를 박현숙 작가의 유머 감각과 따뜻한 시선으로 옮겨, 독자로 하여금 눈물짓고 또 웃음 지으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한다.

이마에 빨간 여드름이 돋아나면서 주변 모든 게 신경에 거슬리기 시작한 열세 살 ‘풍호’. 방과 후 마트에서 시식 음식을 먹거나 새로 들어온 물건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일과다. 그러던 어느 날 풍호와 함께하는 단짝 ‘조선간장’이 도난 사건의 누명을 쓰면서 마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여드름처럼 곪아 버린 현실, 이에 맞서는 풍호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저자

박현숙

저자박현숙은200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고,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크게외쳐!』로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을수상했습니다.그동안지은어린이책으로는『국경을넘는아이들』『도와달라고소리쳐!』『수상한아파트』『수상한학원』『나는신라의화랑이었어』『어느날목욕탕에서』『너랑짝꿍하기싫어!』『몸짱이뭐라고』『할머니가사라졌다』등100여권이있습니다.청소년책으로는『해리미용실의네버엔딩스토리』『금연학교』『Mr.박을찾아주세요』가있습니다.

목차

열세살,여드름이날시기9
네가지규칙23
점례의등장36
이런일이터질줄알았다50
요여드름이문제라니께!64
누구마음대로대표?78
주머니가득89
도둑으로몰리다101
여의주를문용이들어왔다116
개꿈이었다130
이제는말하고싶어도소용없어요145
그런게아니라니까!159
누명은벗어야해171
용띠는고구마튀김과두부부침을좋아한다184

출판사 서평

놀곳도,갈곳도없어마트로향하는아이들!

‘복지사각지대’에놓인
바로지금,대한민국아이들의웃기고도슬픈현실

여드름처럼곪아버린현실,정면으로마주하다!
우리이웃의눅진한삶이실감나게펼쳐지는본격시사동화


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수상자이자,현재한국아동출판계에서가장활발하게창작활동을이어가는박현숙작가.그의새로운장편동화『마트로가는아이들』이살림어린이에서출간되었다.이신작에서작가는복지의사각지대에놓인아이들이마트에서시간을보내다일어나는사건을생생하게담아냈다.자칫무거워질수도있는현실문제를특유의유머감각과따뜻한시선으로옮겨,독자로하여금눈물짓고또웃음지으며이야기속에빠져들게한다.
해가지고하늘이어스름한시간,마트에간작가는엄마가퇴근하기를기다리거나,집에가봤자반겨줄사람도없고먹을것도없어마트에서시간을보낸다는아이들을보고이이야기를쓰기로결심한다.아이들은시식음식을먹으며장난치고웃지만한발짝떨어져서보면웃을수없는씁쓸한현실.이러한실상을녹여낸『마트로가는아이들』에서는세심하게보살펴줄부모의부재에다사춘기까지겪느라‘내마음나도잘모르는’질풍노도의주인공풍호,그리고삶의한가운데에서굳건하게버티어갈뿐아니라한발한발성장해나가는대한민국초등학생들의살아있는이야기가선명히펼쳐진다.

생동하는캐릭터,열세살풍호와친구들의마트생존기

부모가모두떠나고할머니손에자라는열세살풍호.이마에빨간여드름이돋아나기시작하면서주변모든것이신경에거슬리는사춘기아이다.아빠역시풍호나이에첫가출을시작으로각종사고를치며할머니속을썩였다.그중최고의사고는바로풍호의탄생.풍호는학교가끝나면할머니가청소일을하는마트에서시식음식을먹거나새로들어온물건들을구경하며시간을보낸다.풍호와함께하는친구‘조선간장’역시집에가도돌봐줄사람하나없고다른아이들처럼중학교선행학습을위해학원에갈형편도안된다.조선간장은시식음식을따로싸가서풍호조차경악할정도다.그런조선간장곁에는조금모자라지만늘당당한아이‘점례’가졸졸따라다닌다.사고뭉치점례는각종특이한행동뿐아니라마트를뒤집어놓은‘화장실소동’으로보안팀장에게단단히찍힌다.이들삼인방을늘고깝게바라보던보안팀장은역시마트에놀러오는아이‘북어’에게이들을감시하고관리하게하는대표직책을준다.그러던어느날문구류코너에서도난사건이발생하고‘조선간장’이억울하게누명을쓴다.아무리없이산다고해도자존심과의협심마저없는건아니다.풍호는기나긴고민끝에문제를외면하지도,그저가볍게넘기지도않기로한다.무기력에빠져다놓아버리고싶어하는친구를설득하고,갈등상황을외면하려는어른들을설득한다.마트가아니면풍호와아이들은더이상갈데가없다.그놈의‘돈’때문에여드름처럼곪아버린현실,조선간장의누명을벗기고부조리한현실에맞서는풍호의정면도전이시작된다.

마트밖세상,반드시외로운것만은아니야!

『마트로가는아이들』은아이들에게도친숙한대형마트를배경으로펼쳐진다.맛있는시식음식은가볍게빈속을채우기좋고,늘새로운신상품의향연에,여기저기구경다니다보면시간가는줄모른다.모든게깔끔하고,번듯하다.하지만그안에머무는저마다의인생은열맞춰진열된멀끔한제품들과는다르다.앞서가는사람이있으면뒤처지는사람이있고,넘치는사람이있으면모자라는사람이있다.한편어디에도끼지못해어중간한지점에서방황하는사람도있다.풍호와할머니처럼말이다.

“풍호니가나중에혹시대통령이되면,돈안버는자식이있는늙은이들에게도자식이없는늙은이들하고똑같이돈주는법을좀만들어라,잉?얼굴도자주못보는아들인디아들있다고나라에서돈도안주잖어.”
나는대통령될마음이전혀없는데할머니는가끔이런말도한다.허리가아주많이아파출근하기힘들때말이다.-본문중에서

연락끊긴아들내외를대신해손자를키우며마트청소로생계유지중인풍호할머니의대사는복지의사각지대에서아등바등살아남으려는우리이웃들의목소리를대변한다.도움의손길은미치지않고현상유지조차힘든현실.각박한세상이지만『마트로가는아이들』에등장하는이웃들은서로가낙오되지않도록이끌어주고등을토닥이며격려한다.비리를저지르며해악을끼치는보안팀장에대항해,용기내어한목소리로진실을이야기한다.
본인은다컸다고생각하지만어린아이도아니고,청소년도아닌모호한경계에선아이들.홀로서고싶어해도막상나서야할때가오면겁나서숨고싶은,아직어른의도움이필요한시기다.혼자해결하기힘든부당한상황이닥쳤을때,자신을둘러싼거대한벽에좌절하고싶을때,당찬자의식의힘을보여주는풍호처럼독자들도자신이처한환경을똑바로바라보고주변에도움도요청해가면서외로움에주저앉지말길바란다.

▶줄거리

이마에빨간여드름이돋아나면서주변모든게신경에거슬리기시작한열세살‘풍호’.방과후마트에서시식음식을먹거나새로들어온물건들을구경하며시간을보내는게일과다.그러던어느날풍호와함께하는단짝‘조선간장’이도난사건의누명을쓰면서마트에서쫓겨날위기에처하는데…….여드름처럼곪아버린현실,이에맞서는풍호의고군분투가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