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하는 용기 (카이스트 과학도들이 이겨낸 좌절과 슬럼프의 순간들)

과학 하는 용기 (카이스트 과학도들이 이겨낸 좌절과 슬럼프의 순간들)

$13.96
Description
『과학 하는 용기』는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학생 28명의 글을 한데 엮은 것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좌절 극복기’이다. 그들은 과학과 학업에 매진하면서 어떤 성공과 용기, 실패와 방황을 경험했을까? 그리고 어떤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 책에 담긴 카이스트 학생들의 진솔한 목소리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조정훈

저자조정훈
생명과학과11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글

PART1:나에대한믿음,나를완성하는담금질
찜통:물리학과12박동성
교환학생살아남기,오나의베를린:산업및시스템공학과12김태현
나의전프구수강기:전기및전자공학부14윤석빈
겁쟁이일대기:기술경영학부14김기배
번쩍이는불꽃보다는꾸준하고은은한숯불이되자:신소재공학과13김진욱
고등학교졸업연구에바친1년,영원히잊히지않을시간:화학과14이준만
자유,구속그리고대학생활:생명화학공학과13신동엽
모루없이대장장이가되는법:항공우주공학과13이동욱
실패,더이상두렵지않다:화학과14안정모
실패는뒤돌아보면참별것아닌것같다:전산학부12서석현

PART2:더불어사는세상,함께극복하기
폭풍우앞에서는흔들리는갈대처럼:전기및전자공학부12김성호
꺼지지않는불빛에는이유가있다:전산학부14윤주연
시련타파기:기계공학과13오승진
나와아버지:바이오및뇌공학과13표인하
북미에서의각성:항공우주공학과13양민영
빨래:생명화학공학과13이종언
4월은잔인한달,또다른싹을틔운다:생명과학과13이준수
공모전삼전사기(三顚四起):물리학과13김준겸
꿈을위한실패:수리과학과11김재서

PART3:조금쉬어가도괜찮아,나를돌아보는시간
조금쉬어가도괜찮아:건설및환경공학과12정희연
과학의아이러니:생명과학과11조정훈
시작하기전에모든것을안다면:전기및전자공학부14남홍재
‘선택과집중’참뻔하고흔한충고:생명과학과12신우연
고난을통해나를되찾다:전기및전자공학부12유정민
나는슬럼프가왔을때잠시쉬고뒤를돌아보면서극복했다:산업디자인학과09유재영
나의버킷리스트:바이오및뇌공학과12임지은
방황?좌절?그거별거아냐:원자력및양자공학과14김영준
쉽게변하지않는다,그러나……:산업디자인학과13최수빈

학생편집자후기

출판사 서평

카이스트학생이라고처음부터과학이쉬웠던건아니다!
꿈에다가서는과학도들의생생한캠퍼스라이프

카이스트학생들이말하는‘도전하는용기,실패해도다시일어서는용기’

카이스트학생들의캠퍼스와기숙사를생생하게중계했던『카이스트공부벌레들』,강의실안팎의유익하고감동적인이야기를담았던『카이스트명강의』,카이스트학생들이가장존경하는과학자와추천도서를소개했던『카이스트영재들이반한과학자』,카이스트학생들이과학에푹빠지게된순간의설렘과두근거림을그린『과학이내게로왔다』등그동안〈내사카나사카(‘내가사랑한카이스트나를사랑한카이스트’의준말)〉시리즈는학교와학업,일상과꿈,실패와좌절에대한카이스트재학생들의‘진짜’목소리를담아내었다.덕분에청소년독자들은우리나라최고수재들이직접경험하고깨우쳤던학업ㆍ인생노하우와조언을들을수있었다.
〈내사카나사카〉시리즈의다섯번째책『과학하는용기』는현재카이스트에재학중인학생28명의글을한데엮은것이다.이번책의주제는‘카이스트학생들의좌절극복기’이다.그들은과학과학업에매진하면서어떤성공과용기,실패와방황을경험했을까?그리고어떤고민을하며살아가고있을까?이책에담긴카이스트학생들의진솔한목소리는청소년독자들에게커다란울림을선사할것이다.

공부에지치고,진로고민은괴롭고,사람이어려울때
젊은과학도들은좌절과슬럼프를어떻게극복했을까?

우리의삶에는다양한용기가필요하다.미움을받거나행복해지기위해서,누군가를가르치고어딘가로훌쩍떠나고,상처받더라도버텨내기위해서말이다.이럴진대하물며이름만들어도머리가지끈거리는‘과학과공부’를위해서는얼마나더큰용기와인내가필요할까?각종시험공부를하기위해책상앞에앉아본경험이있다면용기를내고인내를발휘하는것이얼마나힘든일인지너무나잘알것이다.
우리나라최고의수재들이라고해도과언이아닌카이스트의학생들이라고다르지않다.그들도평범한사람들처럼모든시험과도전에성공하지못한다.아니,『과학하는용기』에글을실은학생들은오히려더많은분야에서더많은실패와좌절을맛봤다.슬럼프에빠진채공부에흥미를잃고방황하거나,곤두박질친성적표를들고자신의한계를뼈저리게느끼며망연자실하기도했다.몇날며칠을뜬눈으로지새우며몰두했던실험과연구를한순간에엉망으로만들기도다반사였다.과학도로서현장을경험하고싶은욕심에겁없이연구실생활에뛰어들었지만어렵게제작한실험도구를간단히망가뜨리는가하면,더넓은세상을꿈꾸며호기롭게교환학생프로그램에도전했지만낯선이국의환경에적응하지못해전전긍긍하기도했다.
이책에서카이스트학생들은학업과학교생활뿐만아니라유학,교환학생,해외여행,스타트업기업,공모전,세미나와학술대회등다양한분야에서도전했던경험을솔직담백하게풀어냈다.그리고좌절과슬럼프를겪었을때이를극복하는자신만의특별한노하우를소개한다.바쁜와중에도크게기지개를켜거나깊은숨을내쉬며자신을돌아보는여유를가지고,끈기와체력을동시에키울수있는운동으로돌파구를마련한다.친구ㆍ선배ㆍ가족의따뜻한말한마디가평생의좌우명이되는가하면,멘토ㆍ롤모델ㆍ라이벌을떠올리며주눅이든자신을일깨우기도한다.때로는무책임한도피ㆍ휴식ㆍ일탈을일삼으며불리했던상황을역전시키기도한다.
덕분에학업과진로때문에힘겨워하거나슬럼프에빠지기쉬운청소년들은『과학하는용기』를읽고카이스트선배들의이야기에깊이공감하게될것이다.그리고그들의경험에서비롯된진심어린충고와조언속에서자신이처한문제를객관적으로살펴보고이를해결할수있는올바른방향과실질적인방법을발견하게될것이다.

개성만점,극적인스토리의‘자기소개서’를원하는청소년들에게
카이스트선배들의소중한조언과충고

최근입시및취업의당락을결정하는요소중자기소개서의중요성과비중이점점커지고있다.하지만단조롭고특색없는자기소개서는누구의눈길도사로잡지못한다.그래서각광받는스토리가바로‘좌절극복기’이다.자신의부족한면을솔직하게털어놓고이를보완하기위해어떤노력을하고있는지풀어냄으로써,자신의단점을장점으로승화시키고잠재력을부각시킬수있기때문이다.그런의미에서『과학하는용기』는자기소개서의주제로‘점수와등수를어떤방법으로얼마나올렸는지,친구들과원만하게지내기위해어떻게노력했는지’만떠올리기쉬운청소년들에게,자신들의삶이얼마나극적이며다채로운도전과고민으로이루어져있는지깨닫게해주는훌륭한도우미이다.
예를들면성적에집착하는아버지의굴레에서벗어나고싶었던카이스트재학생은어려운가정형편때문에과학도의꿈을포기했던아버지의과거를목격하고화해를결심했다.학창시절부터그림을그리고싶었던학생은현실과타협하고카이스트진학을선택했지만만화가의꿈을포기하지않고지금까지씩씩하게작품활동과학업을병행하고있다.사람들앞에서면무대울렁증때문에손이벌벌떨리고식은땀을줄줄흘리며말한마디못했던학생은끊임없는발표연습과해낼수있다는이미지트레이닝을통해적극적이고유려한발표자로변신할수있었다.친구와크게싸우고난뒤먼저다가가지못했던한학생은자존심을버려야자신의잘못도오롯이인정할수있고주변의감사한도움도받아들일수있다는깨달음을얻었다.나태한자신을일깨우기위해시작했던운동때문에허리디스크판정을받았지만욕심을버림으로써자신의몸과마음을조절하는법을체득한학생이있는가하면,자신의어려운상황을몰라주는가족에게서운하고바쁜일상과장거리연애때문에연인과헤어지게되었지만조금더나에게집중하는시간을가짐으로써남을먼저배려하는사람으로다시태어난학생도있다.
이처럼『과학하는용기』는카이스트학생들의‘과학도’로서의이야기뿐만아니라이시대를사는‘청춘’으로서의마음속깊은목소리도담아내었다.그들도다른이들처럼대인관계,사랑과연애,가족,자신감과자존감,건강과외모등현실적인고민때문에어려움을겪는다.하지만이책에수록된글들은,이러한문제를해결하고이겨내는과정도자신만의개성을드러내는매력만점스토리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자기소개서를쓰기위해‘그저그런’학업과학교생활이야기만늘어놓는청소년이라면이책을통해일상곳곳에숨은반짝이는순간들을발견하는방법그리고그순간들을발전의초석으로삼는방법을배울수있을것이다.

-책속으로추가-

곧전역인데자퇴하고만화를그리고싶다는내말에친구는욕을했다.“리오넬메시가농구하러가는소리.”라던조금은과장된비유가아직도기억에남는다.학교에갖혀서잘모르겠지만국내이공계대학중가장좋은곳에다니는사람이웹툰을그린다는이유로학교를자퇴하는것은말도안된다고했다.(중략)
사실꿈은이룰수없다.수천만한국인중에서꿈을이룬사람이몇퍼센트나될까?아마1퍼센트도채되지않을것이다.대부분의사람들이꿈을이루지못한다면꿈은이룰수없다고하는게맞을지도모른다.마찬가지로,대부분의사람들이꿈을바꾸기때문에꿈은바뀌는게정상일지모른다.그러니까사실꿈이란건하나의목표일뿐이지꼭거기에도달해야만하는것이아니다.오히려우리는꿈을바꾸기위해꿈에도전한다.내가생각하는방향이맞는지확인하고,더나은방향은없는지돌아보는과정이다.(중략)
모로가도서울만가면된다는말은더이상맞는말이아니다.사람마다차종이다르고,운전실력이다르고,목적지가다른데모두가서울에도착할수있을리가없다.꿈의방향을계속바꾸게해주는무언가에관심을가져야한다.그것은다름아닌실패다.실패로인해우리의꿈은바뀐다.‘실패는성공의어머니다.’라는말의숨은뜻이여기에있다.(중략)
실패를계속하다보면언젠가는성공한다기보다는실패가성공의방향을찾는데도움을주는것이다.사람들은성공을돈이나명예등으로표현하기때문에다들성공하고싶어하지만쉽지가않다.하지만성공은애초에그런일반적인것이아니다.내가할수있는성공,내가이룰수있는꿈이누구에게나똑같은내용이아니기때문에남들과는다른나만의성공이있는것이다.따라서‘실패는성공의어머니다.’라는말은실패했던내용으로도로성공한다는뜻이아니라,실패했던것들과는전혀다른성공을하게된다는뜻이다.
그동안나는실패를두려워했고,물론지금도실패가한없이두렵고힘들다.하지만의도하지않은실패들덕분에나는내방향을잡을수있었다.그래서지금은오히려실패가고맙다.남들은잘하지않는실패를나만하는것같아운이없다고생각했었는데,사실나는실패를경험한운이좋은사람이었다.
-pp.199~202

나는카이스트에입학한지금도과제와퀴즈에급급한친구를보며“괜찮아.쉬어가면서해.”라고말을건넨다.물론마감기한을코앞에둔친구에게는터무니없는소리일지몰라도대부분의친구들은나의그한마디에“쉴시간이없어.”라고한숨을쉬면서도기지개를크게켜고싱긋이웃곤한다.
바로그거다.모니터를보면서열심히타자를치다가도친구와웃으며농담몇마디를주고받고큰기지개를켤수있는것.비록찰나의여유일지라도친구의그큰기지개를보면왠지나까지개운해지는느낌을받는다.그래서이개운한느낌을나뿐만아니라목표를향해달려가는모든학생들이느꼈으면하는데현실은너무나도상반된다.대한민국에서학생으로살아간다는것자체가어쩌면그들이기지개를켤여유마저앗아가버리는것은아닐까.
대한민국대다수의학생들은쉴틈이없다.학교가끝나면학원에가야하고주말은곧특강을듣는시간이다.이들에게공휴일의‘휴’는쉴휴(休)가아닌그들의긴한숨소리가되었고,졸업이라는해방을기다리며숨을고르지도못한채또다시달릴준비를할뿐이다.
찰나의실수로이들의성적표에오점이기록되면죽을죄를지은것처럼벌벌떨고눈물을흘린다.또이런약해빠진모습에이들의부모는불같이화를내며더많은잔소리를하고더많은학원을보내려한다.모두들그오점이일으킬수있는부정적인파장만언급할뿐,어느누구도“괜찮다,쉬엄쉬엄해라.”라는말을건네지않는다.(중략)
노력하는데도성적이오르지않는시기를흔히들‘슬럼프’라고말한다.그리고그기간동안슬럼프탓을하며자기스스로를자책하고자신을더채찍질한다.더앞으로나아가야하는데불안감과조급함이라는벽에막혀이를슬럼프라칭하며전전긍긍하는학생들의모습이
안타까울뿐이다.꿈을꾸는모든학생들이여유를가졌으면좋겠다.
한숨돌리는여유를가지며다시한번크게도약할수있도록발판을마련하는시간을가졌으면좋겠다.학생자신이생각하는여유뿐만이아니다.학생들의성공을응원하는주변사람들역시여유를갖고그들을지켜보며격려한마디를건네는것.바로그게학생들이여유를가질수있게해줄것이다.
-pp.212~214